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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하려면 노동 유연화·규제 개선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 중소기업계가 5월 셋째 주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국내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노동 유연화와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주간 첫날인 15일 기념행사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와 정부와 학계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동유연화·규제개선 등 기업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문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경제 활력 모색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 노동 개혁으로, 노동 유연화 없이는 투자 활성화가 어렵고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없다"며 현 주52시간제의 개선을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도 노동유연화와 더불어 △교육·노조 관련 제도 개선 △규제 타파 △자본 투자 확대 △민간 중심 생태계 혁신 △대·중소기업간 동반 성장 추진 △대·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기업승계 활성화 △세제 개편 통한 재정건전성 추진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대비 △기업가정신 재점화 정책 추구 등 다양한 방안들이 하루빨리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 발표를 맡은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부원장도 "국내 경제 발전 모델은 정부주도가 아닌 기업주도였던 만큼, 기업들이 새롭게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노동개혁 및 공교육 개선 정책을 도입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추진해 시간 소모와 잡음을 줄이고 질 높은 논의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고 부원장은 덧붙여 말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 정책 등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상생 촉진에 힘쓰고, 노동 및 세제 등의 규제 개선에도 정부는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주간 기념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취임 1년 이영 장관 "노란우산·소진공 곧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노란우산공제 등 중소·벤처·소상공인을 위한 기존 지원체제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게 전면 개편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및 중기부 장관 취임 1주년을 맞아 중소·벤처·소상공인과의 정책토론회와 언론과의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주요 정책 개편 의지를 천명했다. 토론회와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지난 1년간의 업무 성과를 소개하고, 대표 성과로 업계 숙원이었던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와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도입’, ‘글로벌 혁신특구제도 도입’ 등을 꼽았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 지원과 지난해 10월 참사로 침체됐던 이태원 상권 살리기 캠페인, 소상공인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축제 등도 성과로 소개했다. 이어 취임 2년차의 주요 사업 계획과 비전도 피력했다. 지난 1년간 성과를 시장에 정착시키는 동시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기존 중소·벤처·소상공인 지원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 이 장관 발언의 핵심 내용이다. 이 장관은 "납품대금연동제의 대기업 참여를 위한 로드쇼를 올해도 지속 개최할 계획"이라며 "대기업의 법률자문 로펌(법무법인)들이 대기업 (본사 외에) 계열사들의 (납품대금연동제) 참여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해 제도 정착에 대한 자신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 최초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방식(명시된 규제사항 외에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규제방식)의 규제특구인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중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등 2~3개 시범 특구를 조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전국에 10개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전임 대통령 세 분이 모두 중소기업 규제개혁을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 세 명도 하기 어려운 것이 중소기업 규제개혁이라는 의미"라며 "아예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방식을 적용하는 규제특구를 조성해 오는 2027년까지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10개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망라한 벤처·스타트업 육성 범부처 종합계획을 이달 중 발표해 올해를 ‘스타트업 코리아’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이 장관은 소상공인 지원 최일선 기관인 소진공과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의 전면 개편도 예고했다. 이 장관은 "소진공의 조직체계와 노란우산 공제제도는 코로나 발생 이전의 체제인 만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소상공인 지원에 맞게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노란우산공제 제도개편 방안 마련은 거의 마무리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니콘 성장의 걸림돌을 해소하는 ‘고질적 규제 뽀개기’는 중기부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만큼, 이달 말부터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핵심규제 개선을 위한 월례 회의를 시작하고, 그 첫 대상으로 바이오분야를 선정해 논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영 장관은 "지난 1년간 944회의 간담회 등 현장 목소리를 듣는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해 취임 1년간 하루 2~3개 이상씩의 일정을 소화해 왔음을 소개하며 "중소기업이 전체기업 매출의 50% 이상,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벤처 5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중소·벤처·소상공인과 ‘원팀’이 돼 진격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이영 중기부 장관 취임 1주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기부 장관 정책 토론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토론회’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대명소노시즌, 한부모가정에 침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대명소노시즌의 홈라이프스타일 ‘소노시즌’이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송파구의 한부모·조손가정에 3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소노시즌은 지난 12일 소노시즌 송파점에서 기증식을 열고 약 3000만원어치의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침대 파운데이션(매트리스 받침)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 제품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소노시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가정의 건강한 잠과 힘찬 일상을 응원하고자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명소노시즌 송파구 제품 기부식 대명소노시즌과 서울 송파구청의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소노시즌 송파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매트리스 등 침대 제품을 기부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명소노시즌

[K-스타트업의 도약 37] 북아이피스, 불법 시험문제집 차단 출판사·학원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온라인 교육으로 수업 방식이 급속도로 바뀌어 편의성이 높아졌지만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다름아닌 교육권자들이 온라인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교재를 재편집해 수요자에게 보내주기 위해서는 문제집 원본 파일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참고서 전자파일(e-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SNS를 중심으로 문제집을 스캔한 해적판이 횡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해적판 문제집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나선 기업이 있다. 온라인 출판교재를 유료로 제공하는 플랫폼 ‘쏠북’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가 주인공이다. 쏠북은 저작권자와 협의를 거쳐 중·고교 내신 위주의 영어·수학 참고서와 서울 대치동 강사들의 ‘쪽집게’ 문제인 현강자료를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일 년에 4번 학교 시험이 있는 만큼 아이들도 학원도 학교시험을 대비한 자료를 찾아 헤맨다"며 "효과적인 시험 대비를 위해 각 학교마다 경향성에 맞게 학원에서 재출제하며, 원본을 변형한 수업자료를 쓰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학교시험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이처럼 자료를 변형하기 위해서는 문제집 원본이 필요하다. 그러나, 참고서가 전자책으로 제공되지 않아 카페 등 SNS를 통해 원본 자료를 무단 복제해 이용하거나, 불법 플랫폼에서 저작권자에게 이용료가 돌아가지 않는 상태로 구매해 파일로 다운받는 형태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윤 대표는 말했다. 더욱이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자료들이 강의에 활용되는 가운데 비대면 수업을 위해 문제집 온라인 송출을 위한 저작권법상 전송권 계약 때문에 출판사의 전송권은 계속 침해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북아이피스가 제시한 답이 바로 디지털화한 문제집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를 풀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플랫폼이었다. 북아이피스는 쏠북을 통해 현재 YBM·지학사 등 교재출판 전문기업과 계약을 맺어 영어·수학 위주의 중·고등 학교 시험 대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 수능 자료도 제공하고, 국어·사회·과학까지 전 과목 참고서를 제공한다는 목표이다. 윤 대표는 쏠북의 차별성으로 대치동 현강 자료와 지역특화 자료를 현장 강사들이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대치동 학원에서 사용하는 자료는 저작권 문제로 현장에서만 일부 공유돼 왔으나, 쏠북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현강 자료를 판매할 수 있게 돼 대치동에 직접 가기 어려운 학생들도 현강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 그만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쏠북에는 로컬에 있는 지역별 자료들이 올라온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각 학교에 맞는 지역특화 자료는 학원 강사에게 있는 만큼 학생들이 지역 및 학교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필수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북아이피스는 쏠북을 통해 문제집 교재 저작권을 함께 제공해 교사들이 문제를 교육환경에 맞춰 편집한 경향성 자료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후에도 학습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플랫폼에서 문제집을 편리하게 재편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글로벌 사업으로 외국 영어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해외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어학원에서 외국 영문을 사용하는 만큼 토익·토플 문제집의 온라인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쏠북에서 전자 파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쏠북을 통해 국내외 교육자들이 교육상 활용이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각종 해외 콘텐츠의 저작권을 중계해 국내로 들여오고, K-POP 콘텐츠의 저작권을 계약해 외국으로 수출하는 사업도 쏠북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윤미선 대표는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겪는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쏠북’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2025년 교과서 교육과정이 개편되며 지문도 전부 달라져 선생님들이 이전까지 공유된 문제가 아닌 새로 제작된 자료를 찾게 될 수밖에 없는데, 북아이피스가 쏠북을 활용해 합법적 이용 허가를 받고 문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윤 대표는 말했다.북아이피스 윤미선 대표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 사진=김유승 기자 쏠북 대치동 내신자료관 쏠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대치동 내신 자료 문제집이다. 사진=북아이피스 K-스타트업 미니컷 550

이영 중기부장관, 한류 KCON 일본행사 방문 中企 독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지난 12일 개최된 케이콘(KCON) 재팬 2023 행사에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격려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해외 진출에 나선 국내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2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케이콘 재팬 2023 행사의 한류행사 연계 판촉전인 K-콜렉션(K-COLLECTION)에 방문했다. K-콜렉션은 중기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온 해외 판로개척 지원 사업으로, 국내 대기업인 CJ ENM 및 한류 문화행사인 KCON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총 6번의 협업을 통해 266개 중소기업이 약 161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식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영풍’이 일본 현지 바이어와 5억 엔 이상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영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추진한 이번 행사를 통해 대규모 수출성과를 이뤄낸 우리 기업에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한 뒤 "향후 CJ ENM 등 대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영 중기부 장관 일본 케이콘 참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2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KCON JAPAN 2023에 참석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및 현지 바이어와 수출 업무 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발명진흥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발명인의 최대행사 ‘발명의 날’ 기념식에 10년만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발명유공자들을 격려한 것을 계기로 발명인재 양성 중추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의 사업과 역할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14일 발명진흥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특허청 주최, 발명진흥회 주관의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명유공자들을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발명 영재와 청년 발명인을 보니 우리나라의 앞날이 밝고 든든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발명을 장려하고 응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이 만든 결과물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보호하고 그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가 확실하게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는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코엑스에 열린 청소년 발명품 갤러리를 둘러보고 발명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금탑산업훈장),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올해의 발명왕) 등 대기업 연구개발자들이 주요 포상을 받았지만, 자율회피주행 서비스로봇을 개발한 정호정 알지티 대표(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등 발명진흥회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가도 포상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발명진흥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발명가의 특허기술 상용화를 돕는 다양한 구매·금융 지원사업은 물론, 청년·청소년 발명영재를 양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성공적인 창업가 배출에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둬왔다. 대표 사례로 지난 2018년 창업한 신소재 개발 스타트업 ‘마이다스H&T’ 장세윤 대표는 발명진흥회의 ‘지식재산기반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사업’의 지원대상자 출신이다. 이 육성사업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같은 청년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포항공과대(포스텍) 등 교육기관과 함께 선정된 학생에게 2년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인별 역량에 맞춘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등학생 때 이 영재기업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장세윤 대표는 이후 대학 재학 중 마이다스H&T를 창업, 신축성 있는 압력감지센서 등 신소재 개발로 헬스케어·스포츠 웨어러블 등 사업에서 투자유치와 매출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고등학생 때 2년간 집중교육을 받았던 차세대 영재기업인 프로그램이 특허명세서 작성·비즈니스모델 시뮬레이션 등 다른 학교 수업에서 들을 수 없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업과 회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발명진흥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서비스로봇 개발 스타트업 ‘엑스와이지’의 황성재 대표 역시 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입상자 출신이다. 황 대표는 30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삼성벤처투자 등 6개 투자사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스타 청년발명가’로 불린다. 이밖에 △중학생 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수상 이후 디지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두번째 디지털치료기기(DTx) 허가를 받아 주목받은 강성지 웰트 대표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와인 투자거래 은행 ‘뱅크오브와인’을 선보인 박상욱 블링커스 대표 △창의적인 코딩 교육을 통해 융합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육 스타트업 휴몬랩 조현상 대표 등도 발명진흥회의 차세대 영재기업인 프로그램 출신이다. 이처럼 많은 청년 창업가 육성, 혁신적 제품 및 기술 발명 등 성과를 거둔 발명진흥회의 최대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해 발명인의 발명성과에 철저한 보호와 보상을 강조했고, 청소년 발명품 전시관까지 방문해 꿈나무 발명가들을 격려한 만큼 창립 50주년 발명진흥회의 역할 제고와 발명인재 교육·육성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특히, 발명진흥회는 지난달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207개 발명진흥회 발명교육센터와 각지 아동센터를 연결해 전문 발명교사가 학생들에게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발명교육지원센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윤 대통령이 "정부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해 창의성 함양을 위한 발명교육 등에 힘쓸 것임을 시사해 발명진흥회 발명교육센터의 역할 증대가 기대된다. kch0054@ekn.kr발명의 날 알지티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정호정 알지티 대표 등 포상자들이 이인실 특허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발명의 날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청소년 발명가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주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 셋째 주 제35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84개에 이르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기본법(제26조)에 근거한 법정주간으로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린다. 올해는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 개막행사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리는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이다. 학계·연구계·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활력회복 방안을 모색한다. 16일에는 중기중앙회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 무엇이 필요한가’ 토론회, 17일에는 같은 곳에서 ‘중소기업 ESG 지원사업 한마당’ 토론회가 열린다. 17일에는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와 기부행사 등을 갖는다. 중소기업주간의 메인 이벤트이자 중소기업인의 가장 큰 축제인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오는 23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1일까지 대구 대구기업명품관에서 ‘5월 사랑과 감사의 달 사은 행사’, 6월 21일 서울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등 중소기업인뿐 아니라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도 마련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복합경제위기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 중소기업 주간이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민생경제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기중앙회 전경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

대교, 영어 문해력 프로그램 ‘눈높이리더스영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교의 대표 학습 브랜드 눈높이가 유아~초등 저학년 대상의 영어 문해력 향상 및 읽기 독립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눈높이리더스영어’를 출시했다. 대교는 미국 아동 도서 전문 출판사 ‘레드체어(Red Chair press)’와 파닉스리더스 프로그램 독점 계약을 맺고 ‘눈높이리더스영어’를 내놨다. 학습 수준별 총 2단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어 학습을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는 논픽션 사진책으로 구성된 1단계 ‘파닉스리더스’ 프로그램을, 영어 읽기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습자는 픽션 이야기책으로 구성된 2단계 ‘스토리리더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눈높이리더스영어’를 통해 학습자는 파닉스 규칙이 적용된 어휘와 자주 사용되는 문장 패턴으로 파닉스를 익히고 나아가 영어 읽기 기초 실력과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학습서비스는 집에서 직접 학습 가능한 홈스쿨링과 일대일 원어민 학습이 가능한 화상관리형으로 선택 가능하다. 매월 4권의 리더스북과 연계된 활동을 위한 워크북, 체계적인 홈스쿨링을 위한 부모가이드가 집으로 배송된다. 대교 눈높이는 추가로 재미를 더해주기 위한 멀티 콘텐츠, 파닉스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음원을 제공한다. 그림과 단어를 터치하면 원어민 발음을 들려주는 ‘눈높이펜(전자펜)’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대교 눈높이 관계자는 "‘눈높이리더스영어’는 세계 최고 아티스트들의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영어 서책을 통해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영어 문해력 향상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며 "홈스쿨링 및 원어민 강사의 일대일 화상 수업을 통해 영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yes@ekn.kr대교, 영어 문해력 프로그램 ‘눈높이리더스영어’ 출시

[신간도서] 우리는 가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앞으로 더 바빠질 아이의 삶을 지탱해 줄 따뜻한 시간."누구보다 큰 성공을 이루면서도 행복 지수가 높은 민족, 유대인들의 힘의 원천은 바로 ‘가정’과 ’대화[다. 식사 시간, 놀이 시간, 잠자기 전까지 부모와 아이는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손주들까지 모두 모여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한다.이러한 문화 덕분에 유대인들은 가족 간의 애착이 무척 강하고, 단단한 관계를 토대로 안정된 정서와 자신감을 형성한다고 알려졌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시간이 대인 관계, 자신감, 회복 탄력성, 행복도에 이르기까지 아이들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문화권이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대화와 놀이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지 막막하고 노는 것이 어렵다면, 이 책이 훌륭한 매개체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는 가족’에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질문들이 담겼다. 이를 활용하면 서로에 대해 궁금해하고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함께 나눌 이야깃거리뿐 아니라 놀 거리도 가득하다. 우리만의 비밀 수신호를 정하고, 지금 이 순간의 우리 가족을 타임캡슐 안에 간직하는 것 등이다. 책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로 우리만의 보드게임을 만들고 즐길 수도 있다.‘우리는 가족’은 기발한 질문과 즐거운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위 소사이어티의 네 번째 어린이 저널이다.위 소사이어티는 웨비상, 칸 디자인 라이온즈,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 등 여러 수상 경력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창작 스튜디오다. 즐거운 디자인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알려졌다.제목 : 우리는 가족 - 함께 발견하고 채우는 우리 가족 책저자 : 위 소사이어티발행처 : 명랑한책방yes@ekn.kr

[신간도서] 남들이 무모하다고 할 때 도전은 시작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파이어족’이 유행이다. 요즘 청년들과 많은 직장인은 30~40대에 이른 퇴사 후 자신만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파이어족’을 꿈꾼다. 이와 관련, 비록 당장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면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미래가치’를 발견하라고 조언하는 책이 나왔다. 에이원북스가 펴낸 ‘남들이 무모하다고 할 때 도전은 시작된다’다.저자 진용기 전 소령은 군 유일의 중동지역전문가 출신이다. 20년의 군 생활을 통해 중동지역전문가가 되고자 노력했던 과정에서 배운 경험과 도전, 그리고 미래를 준비했던 계획과 실행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청년들에게 신선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주변에서 정해준 한계와 제한으로 인해 들어야 했던 많은 반대나 부정적인 메시지를 오기라는 도전 에너지로 바꿔 원하던 것을 성취하는 노력을 하라고 설명한다.책은 총 5장으로 구됐다. 1장 선택, 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에서는 어떻게 도전이 시작됐으며 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현실과 꿈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담았다.2장 ‘기회, 주저하는 순간 기회는 날아간다’에서 내가 일하는 어디에서도 나를 위한 기회는 있고, 그 기회는 절대 공짜로 제공되지 않으며, 만약 주저하면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3장 ‘도전, 나만의 에베레스트에 올라서라’에서는 도전의 실행과 자기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에 보이는 회복 탄력성 확보 방법을 제시한다.4장 ‘열정, 재미없는 ‘필수’보다 재미있는 ‘선택’을 하라‘를 통해 넘지 못할 한계는 없으며 때론 과감히 현실에서 이탈해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5장 ’의지, 길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가라‘에서는 나의 의지와 주변의 도움을 믿고 도전할 것을 얘기한다. 도전이 계속되는 한 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다.이 책은 유명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전했던 한 사람에 관한 기록이다. 물론 유명한 사람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갈수 있고, 다양한 가능성과 여러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쉽게 공유되지 못한 평범한 한 개인의 경험 전달을 통해 우리 생활에서 도전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더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저자 진용기 전 소령은 외대 아랍어과 졸업 후, 육군장학생으로 육군 소위로 임관해 중동지역 전문성 확보를 위해 현지 이집트 The American University in Cairo(AUC)에서 중동지역학 석사 학위와 이집트 지휘참모대학에서 군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합동참모본부(합참)에서 근무하며 국방정책 및 군사외교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중동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제목 : 남들이 무모하다고 할 때 도전은 시작된다저자 : 진용기발행처 : 에이원북스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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