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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스테인리스 소재 스파 비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SK매직이 내부 소재를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로 적용하고, 세정 기능도 한층 개선한 ‘풀스텐 스파 비데’를 선보였다. 17일 SK매직에 따르면, 신제품은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소재 뿐 아닌 회수된 정수기 필터에서 발생한 플라스틱도 함께 재활용한 친환경 에코 제품이다. 강한 회오리 물살이 노즐을 360도 자동세척해 사용 후 청결한 노즐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특징으로, 세척 물살은 세정, 비데, 와이드좌욕 모드 세 가지로 세분화돼 목적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필터는 누구나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원터치 정수 필터’를 사용해 노후 배관에서 발생하는 녹물을 비롯해 미세 플라스틱 등 이물질 걱정 없이 항상 깨끗한 물로 씻을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 수압·온수·변좌온도 등의 맞춤 설정 기능과 연속 온수·어린이 맞춤·건조 기능 등의 부가 기능, 대기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절전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전문 방문관리 서비스 ‘안심OK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SK매직은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제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SK매직 풀스텐 스파비데 SK매직의 ‘풀스텐 스파비데’ 제품. 사진=SK매직

앳홈 음식물처리기 웰싱 뉴버전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형가전기업 앳홈은 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 웰싱의 성능을 개선한 ‘웰싱 더 라인’을 새로 공개했다. 17일 앳홈에 따르면, 신제품은 기존 음식물처리기 대비 음식물 분해와 냄새, 소음, 디자인 등의 성능과 완성도를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핵심인 미생물은 양념이 많고 기름진 한국 음식에 최적화돼 음식물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분해하며, 이중 도어 및 5단계 흡착 탈취 시스템 구조가 적용돼 냄새가 잘 차단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잃어버릴 염려가 없도록 내부 수납을 지원하고 음식 부산물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설계한 처리용 삽도 함께 제공한다. 도서관 소음 수준인 40dB보다 낮은 23.8 dB으로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형균 앳홈 웰싱 BM은 "웰싱 더 라인은 한국 음식에 특화된 미생물로 음식물을 완벽히 분해하는 것은 물론, 시중 음식물처리기와 차별화되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ys@ekn.kr앳홈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웰싱 더 라인 앳홈의 ‘웰싱 더 라인’ 제품 사진. 사진=앳홈

바디프랜드, 1인용 마사지소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가 1인용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갖춘 마사지소파 ‘파밀레(FAMILIE)’를 출시했다. 17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파밀레는 회전형 다리 마사지부가 적용돼 평소 소파로 사용하다 필요할 경우 종아리 마사지부를 바깥으로 돌려 안마의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총 9가지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이용 가능하다. 또한, 길이 70㎝와 중량 55㎏로 크기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공간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파밀레는 17일 저녁 9시 이커머스 쇼핑 플랫폼 ‘CJ온스타일’ 모바일을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적립금 5만점과 신세계상품권 30만 원, 삼성카드 청구할인 5%을 더하면 정상가(230만원)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니즈에 맞춰 우수한 안마기능과 함께 콤팩트한 사이즈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지닌 파밀레를 선보인 만큼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ys@ekn.kr바디프랜드 마사지소파 '파밀레' 바디프랜드의 마사지소파 ‘파밀레’제품. 사진=바디프랜드

CGV 공간사업 모인츠,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CGV가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하반기 매출확대 전략으로 ‘공간사업’을 선택해 주목받고 있다. 17일 CGV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상영관이 인기를 모은데 고무된 CGV는 최근 관람객 취향 기반의 오프라인 대화형 커뮤니티 ‘모인츠’(MOINTS)를 신설하고 공개했다 모인츠는 CGV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인 △영화관 내 문화·예술·운동 공간 마련 △영화관 음식 다변화 △고객 맞춤 콘텐츠 특별관 제공 △영화 관람 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등의 행사에 더해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각종 감상 공유까지 최초로 오프라인 커뮤니티로 끌어들인 서비스이다. 즉, 영화를 관람하는 단순한 재미에서 벗어나 일상과 개인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식음, 라이프스타일 등의 다양한 테마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총 5회 중 2회는 CGV에서 최신 개봉작을 관람한 뒤 대화시간을 가진다. CGV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끊임없이 즐길 수 있는 장소인 영화관에서 다양한 테마에 맞는 콘텐츠를 깊이 있게 얘기 나누고,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영화관 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문화·예술·여가 공간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에겐 영화 관람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함께 선사한다. CGV는 더 나아가 커뮤니티 공간을 개인 관람객이 이용하는 수준에 국한시키지 않고, 학교·기업·기관 등 단체 복지사업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식음료의 다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CGV신촌아트레온점에 MZ세대 인기 주류인 하이볼을 만날 수 있는 ‘하이볼 전용 바’를 마련했다. 또한, 옥수수가 제철인 7월에 글로벌 식품기업 하인즈와 손잡고 이벤트성 상품 ‘케찹맛 팝콘’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미국 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고객맞춤형 상영관으로 선보인 ‘극공감 F관’, 영화 관람 후 별도로 마련된 야외공간에서 물총축제를 즐길 수 있는 ‘옥水水 페스티벌 상영회’도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CGV가 공간사업자로 전환에 힘쓰는 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OTT 서비스에 밀리면서 생존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CGV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지난 2020년 이후 적자 늪에 빠져 지난해 영업손실 767억에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수익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탈출구 마련이 요구돼 왔다. CGV는 특수 환경장치를 도입한 4DX 상영관과 멀티스크린 상영을 지원하는 스크린X 등 프리미엄 기술관을 확장하고, 미래 공간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1조 원의 자금 수혈을 단행해 극장 환경을 바꿔나가겠다고 적자 탈출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시장은 CGV의 수익개선 메시지에 즉각적인 호응을 유보한 채 출구전략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관망 입장을 보이고 있어 CGV의 하반기 전략 집중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CGV 공간산업 전환 CGV의 취향 기반 대화형 커뮤니티 ‘모인츠’ 홍보 포스터. 사진=CGV

퍼플코퍼레이션, 신규 스마트워치 ‘퍼스트’ 출시 7일 만에 초도물량 1,000개 완판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퍼플코퍼레이션(대표 권호일)은 자체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우먼스9999’에서 신규 출시한 스마트워치 ‘퍼스트’의 초도물량 1,000개를 출시 1주일 만에 완판 했다고 17일 밝혔다. 퍼플코퍼레이션은 스마트워치 스트랩·케이스·보호필름 등 스마트워치 주변기기를 제조하는 브랜드 ‘우먼스9999’를 운영하는 창업 4년차 스타트업으로 우먼스9999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디자인의 스마트워치 액세서리를 취급하고 있다. 취급 제품은 약 3,000개에 달한다. 재무적 실적 또한 지난해에 연매출 304억원을 기록하며, 스마트워치 주변기기 시장에서 괄목 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워치 ‘퍼스트’는 스마트워치를 처음 사용해보는 입문자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통화, 메시지 확인, 운동모드, 수면 같은 주요 핵심 기능은 담으며, 불필요한 비용 요소를 줄여 고물가 시기에 맞춰 가격 부담은 크게 내렸다. ‘우먼스9999’는 제품 출시 과정에서 가성비 스마트워치를 찾는 ‘3040’과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원하는 ‘스마트워치’의 핵심기능과 다양한 색감 등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회사는 스마트워치 주변기기 제조에 대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저가형 스마트워치와 키즈 스마트워치에 대한 고객 니즈를 조사해 제품에 반영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초기이지만 중국과 인도는 키즈 스마트워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과 최근 아이무(Imoo)라는 글로벌 브랜드가 글로벌 키즈 스마트워치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단숨에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7%까지 성장한 점도 주목했다. 퍼플코퍼레이션은 이번 제품 론칭 성과의 배경으로 △제품의 합리적인 기능과 가격접근성 △디자인요소의 고객 니즈 부합 △초기 구매 고객의 객관적인 리뷰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퍼플코퍼레이션 권호일 대표는 "퍼스트워치의 초기 물량 조기 소진으로 기대가 크며, 최근 진행한 리오더 물량 또한 빠르게 소진되며 제품의 인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추가 물량 관리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시장 안착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우먼스9999’는 지난 4월 네이버 선물대첩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스마트워치 주변기기제조 유통을 넘어 스마트워치 제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1 ▲ 퍼플코퍼레이션이 자체 운영 브랜드 우먼스9999를 통해 스마트워치 ‘퍼스트’를 초도 물량 판매를 완료했다. (자료=퍼플코퍼레이션) 2

[K-스타트업의 도약 45] 헤세드릿지 "직장인 신체·마음 돌봄서비스 회사로 배달해 드려요"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바쁜 직장인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쉽고 편리하게 달랠 수 있도록 필라테스부터 물리치료, 심리상담까지 다양한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회사 내에서 편하게 웰니스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B2B(기업간 거래) 사내 복지 배달 서비스 ‘달램’을 선보이는 기업 ‘헤세드릿지’다. 헤세드릿지는 직원들의 번아웃(탈진상태)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인사·조직문화 담당자들이 신체·정신 돌봄 전문가를 일일이 찾아 계약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를 매칭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는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웰니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체감했다"며 "국내에서도 웰니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인 만큼 B2B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창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달램은 크게 4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먼저, 요가·필라테스·물리치료 등 신체 돌봄 전문가들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목과 허리 등의 자세 교정을 도와주는 ‘달램픽’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요가와 필라테스 등 운동은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실시간 화상 강의로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검증된 심리상담 선생님이 제공하는 온라인 상담 서비스인 ‘마음단련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강원 정선군, 경남 통영시 등에 있는 지역 호텔에 사무실을 마련, 기업 직원이 일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는 ‘웰니스 워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직원은 물론 리더의 마음 돌봄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도입, 실리콘밸리 교수진이 제공하는 코칭 서비스 ‘달램 코칭’도 선보였다. 특히, 이들 4개 서비스 중 달램픽 서비스와 마음단련 서비스의 신규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다고 헤세드릿지는 설명했다. 헷세드릿지에 따르면, 직원의 건강 유지가 회사 성장에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사내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동, 상담 등 개별 분야마다 각각 전문가를 찾아가 계약하고 관리해야 했다. 그러나 달램을 이용하면 신체·정신 등 다양한 서비스 전문가들과 바로 연결되는 만큼, 사내 복지 서비스 도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달램은 기업문화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스타트업에 먼저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는 GS리테일과 삼성전자, 포스코 인터내셔널 등 대기업도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건강 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후 결근률과 이직률이 감소하고 생산성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하는 등 회사도 긍정적인 효과를 느끼고 있어 달램 서비스의 고객 기업 이탈률이 5%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한 고객사 직원이 서비스 이용 후기에 올린 ‘제 개인 비용을 내서라도 꾸준히 이용하고 싶다. 달램 덕분에 이직을 안하고 있다’는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달램은 국내 웰니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서비스인 만큼, 글로벌 대기업 고객사와의 계약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신 대표는 "(검색 사이트에서) 웰니스라는 단어로 검색했을 때 우리 서비스를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다"며 "덕분에 글로벌 대기업 측에서 먼저 접촉해 오고 계약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향후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싱가포르 등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와 기업문화가 유사한 아시아 웰니스 시장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욱 대표는 "ESG 경영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헤세드릿지가 ESG 중 사회(Society) 영역에서 ‘건강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프리랜서와 직장인의 가족까지 케어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B2C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신 대표는 사람들이 병원에 가기 전에 먼저 달램을 떠올려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 사진=헤세드릿지 K-스타트업 45 상세 사진 달램 서비스 이용 기업 임직원들이 전문가와 함께 요가를 하고 있다. 사진=헤세드릿지 K-스타트업 미니컷 550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 "매장 내 직원 근무환경 개선 희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의 절반 이상이 판매수수료율 등 비용부담에 대해 ‘적정한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휴게실 등 매장 내 입점업체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은 공통된 애로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월 30일~5월 22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 입점업체 9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백화점·대형마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의 지난해 거래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부담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갤러리아 입점업체 70곳 △롯데 120곳 △신세계 120곳 △현대 120곳 △AK플라자 7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대형마트 부문에서는 롯데마트 100곳 △이마트 100곳 △하나로마트 100곳 △홈플러스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적정성은 중간 이상의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현재 비용부담이 적정하다고 체감하는 정도(100점 만점 기준)는 백화점 56.4점, 대형마트 50.1점으로, 2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의 비율도 백화점 1.2%, 대형마트 2.3%로 모두 낮은 편이었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2개 분야 모두 휴게실 등 직원 편의시설 확충 등 근무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밖에 백화점의 경우, 잦은 매장 리뉴얼, 층별로 상이한 근무시간, 근무시간 연장 등이 고충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입점업체 중 71.8%는 온라인 배송 전면 허용에 찬성했고, 61.8%는 의무휴업일 편일 전환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대형마트 관련 규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라인 유통과의 경쟁 및 상생노력 등으로 과거에 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입점업체의 비용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입점업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기중앙회는 향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비용부담 개선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수수료 외 추가비용 부분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ch0054@ekn.kr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들의 비용부담 체감 적정성.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신간도서] 인구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웨덴을 대표하는 사회학자 알바 뮈르달(1982년 노벨평화상)과 정치경제학자 군나르 뮈르달(1973년 노벨경제학상)이 공동 집필한 사회과학 명저 ‘인구 위기’가 국내 최초 스웨덴어 원전 번역으로 출간됐다.1934년 출간된 이 책은 당시 유럽 최빈국으로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스웨덴의 지속적인 인구감소, 그에 따른 생산성과 생활수준 저하, 저출산 문제를 다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회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책에서 당시 스웨덴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분석 및 진단하고 저자들이 해법으로 제시한 정책 아이디어들은 약 한 세기 전에 쓰인 책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구적이고 그 실효성 또한 놀랍다.뮈르달 부부는 인구 논쟁을 스웨덴 사회의 진보적 개혁의 계기로 활용하고자 했다. 그 의도는 1940년대 출산율 반등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실현됐다. 이 책은 1930년대 인구 논쟁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오늘날 선진국 스웨덴이 이룩한 복지국가 모델은 뮈르달 부부의 지적 유산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작년 합계출산율 0.78, 전 세계 출산율 최하위, 인구소멸국가 1호,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핵심적 사회문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다. 뮈르달 부부의 ‘인구 위기’는 출간 이후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이 인구문제를 대하는 맥락에 비춰봤을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버릴 것이 없는 인구문제 해법서라는 평가다.이 책은 그간 한국어는 물론 영문으로도 번역 출간된 적이 없다. 국내 인구문제 전문가와 연구자들조차도 이 책의 전체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이 책의 2차 저작물이나 분석 자료를 통해 그 내용을 참고 및 활용하는 데 그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태수 원장은 ‘인구 위기’의 한국어판 출간을 누구보다 반기며 이 책의 해제를 썼다. 충실한 해설과 더불어 이 책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갖는 의미와 효용, 가치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인구 위기’는 인구 절벽 시대를 맞이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이뤄지는 인구문제 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약 100년 전 스웨덴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구 담론의 대전환을 이끌며 인구 위기를 극복할 분명한 해법과 통찰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인구 위기저자 : 알바 뮈르달, 군나르 뮈르달발행처 : 문예출판사yes@ekn.kr[신간도서] 인구 위기

[신간도서] 영어의 품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도서출판 SUN이 ‘영어의 품격’을 출간했다.이 책은 저자 김종회 교수가 10여 년 동안 영어 명언을 번역해 매일 아침 SNS에 ‘오늘의 영어 명언’이라는 제목으로 올렸던 2000여 개의 글 중 365개를 골라 2021년에 펴낸 ‘영어 명언 365’의 개정판이다.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명언의 힘을 보여주는 ‘영어의 품격’에는 52주 명언과 365개의 명언,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이 지은 ‘The Power of Reading’의 키포인트를 추가하고, 영문 이력서, 영미권 졸업장, 미 육군 계급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1주에서 52주에 걸친 명언과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 하루 한 문장씩 영어 명언을 외우며 누구나 쉽게 영어와 친해지고, 명언을 남긴 분들의 인생 철학까지 배울 수 있도록 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이 주옥같은 명언을 남겼다. 저자가 인용한 훌륭한 명언을 남긴 분들 중에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도 있고,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이들도 있으며,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 승리를 이끌어낸 분들도 있다. 그들이 남긴 명언에는 성공의 메시지도 있지만, 실패의 경험도 있고, 시련과 고통을 이겨낸 희망의 메시지도 있다.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명언에는 우리 삶에 도움이 될만한 촌철살인의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이 책의 특징은 영어 명언과 더불어 번역과 해설까지 곁들여 독자들로 하여금 영어 공부도 하고, 인생의 전략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금과옥조 같은 영어 명언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지혜를 얻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영어의 품격저자 : 김종회발행처 : 영어의 품격yes@ekn.kr[신간도서] 영어의 품격

[신간도서] 귀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바른북스가 이윤수 작가의 신작 소설 ‘귀로’를 출간했다.‘귀로’는 형식적으로는 주인공들의 삶의 여정을 다룬 평범한 성장소설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살인사건과 실타래처럼 얽힌 음모와 배신, 사랑과 복수라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통속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격동기의 한국 현대사를 그 배경 무대로 삼았고, 이야기의 사실성과 긴장감을 높이고 동시에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동시대사의 진실을 드러내고 평가하려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그동안 해방 전후사를 다룬 역사소설은 꽤 있었지만 정작 첨예한 관심사인 80년대 이후를 다룬 작품은 아직 흔치 않다. 그만큼 조심스러운 주제인 탓이기도 하겠지만 역사학계에서뿐만 아니라 문학계에서도 누군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이며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언젠가는 공론과 교감이 필요한 중요한 작업이기에, 현대사의 한 단면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정리하려는 작가의 노력과 용기에 담긴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아직은 다 종결되지 않은 현대사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독자들로서는 소설을 읽으며 당연히 공감과 반감이 교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소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이념의 지평을 넘어서서 한 인간으로서 사랑과 정의의 의미 그리고 사회와 역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처절하게 지켜내려는 주인공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지켜보는 감동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운동권 학생, 육군 장교, 대기업 사원, 외국은행 외환 딜러, 고교 교사, 캐나다 여행업 등 구도자에 가까운 다채롭고 특이한 삶의 경험을 가진 작가는 영혼을 어루만지는 서정 시집 ‘바람’과 철학적 사유가 담긴 수필집 ‘우물 밖 개구리’, 기발한 해학으로 번뜩이는 지혜를 풀어낸 르포집 ‘나의 캐나다 문화 겉핥기’ 등을 집필 출간함으로써 이미 그 깊은 내공과 폭넓은 필력을 보여줬다. 이번의 신작 소설 ‘귀로’에서는 또 어떤 신선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질 것인지 기대된다.제목 : 귀로저자 : 이윤수발행처 : 바른북스yes@ekn.kr[신간도서] 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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