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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10대 청소년감독 발굴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유한킴벌리가 10대 차세대 여성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제25회 서울 국제여성영화제 ‘아이틴즈 섹션’을 단독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틴즈는 10대 여성 영화인 발굴을 위해 지난 2015년 신설된 서울 국제여성영화제의 경쟁 섹션이다. 올해는 총 33편의 작품이 출품돼 5편이 최종 선정됐다. 오는 24일부터 열릴 영화제에서 10대로 구성된 아이틴즈 심사단이 대상과 우수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올해 서울여성영화제 아이틴즈 섹션에 자사 여성위생용품 브랜드 ‘좋은느낌’의 이름으로 후원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지지하는 ‘좋은느낌’ 브랜드로 10대 여성 감독을 양성하는 아이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삶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 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4∼30일 일주일 동안 서울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참가작품들을 상영한다.kys@ekn.kr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 포스터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 홍보 포스터. 사진=유한킴벌리

트렉 바이시클 ‘프로젝트 원 쇼케이스’ 韓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는 오는 26일 논현 SJ쿤스트할레에서 자사 프리미엄 자전거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 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트렉(TREK)의 ‘프로젝트 원 쇼케이스’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된 팝업 전시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의 최상위 컬렉션 ‘ICON’ 신규 테마 6종 및 신제품 2024년형 마돈 SL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공개된 ‘ICON’ 콜렉션의 신규 테마 ‘크로마 울트라 이리디슨트 및 실제 연기의 그을음을 활용해 디자인된 ‘리얼 스모크’ 라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진정태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 대표는 "높은 눈높이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과 증가하는 국내 프리미엄 자전거 수요에 부응하고자 세계 최초로 특별한 쇼케이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렉만의 차별화된 라인업과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국내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yes@ekn.kr[트렉 바이시클_이미지1]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 세계 최초 '프 트렉 바이시클 코리아 ‘프로젝트 원 쇼케이스’ 포스터.

로보락, 네이버 쇼핑라이브서 ‘S8 프로 울트라’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로보락(Roborock)은 오는 23일 오후 7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S8 Pro Ultra)’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로보락 S8 Pro Ultra는 지난 4월 출시된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 ‘핫IT슈’에서 239만 구독자를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잇섭과 서경환이 쇼호스트로 나서 제품을 소개한다. 방송에서는 로보락 S8 Pro Ultra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방송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인증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블루벤트 무무 음식물 처리기(1명)와 어메이즈핏 파워 버즈 프로 이어폰(3명)을 증정한다. 또 제품 구매 후 포토상품평을 남기는 고객에게는 7만원 상당의 로보락 액세서리 3종 키트를 선물한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출시 이후 전 채널 완판을 기록한 로보락 S8 Pro Ultra 구매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홈쇼핑 방송,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로보락, 23일 IT 유튜버 ‘잇섭’과 네이버 쇼핑라이브 진행 로보락이 IT 유튜버 ‘잇섭’과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포스터.

아이스크림에듀, 홈런 해외 온라인 영업사원 모집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하반기 영업 조직 확대의 일환으로 아이스크림 홈런 해외 온라인 영업사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온라인 영업사원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을 알리고, 정회원을 모집하는 직군이다. 교육 관련 경력이 없어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시간이나 장소, 요일에 상관없이 재택근무로 유연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해외 온라인 영업사원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해외 이용자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홍보자료와 회원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해외 온라인 영업사원에 지원하려면 홈런 공식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모두의홈런’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영업조직을 확대하며, 해외 이용자 수 증가에도 대응하고자 해외 온라인 영업사원 모집도 늘리게 됐다"며 "안정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며,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사회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첨부1. 홈런 해외 온라인 영업사원 모집 확대 관련 이미지 홈런 해외 온라인 영업사원 모집 확대 관련 이미지

가구부터 주방용품까지..."보상판매 이용해 새 제품으로 교환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샘·바디프랜드·테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보상판매’ 마케팅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보상판매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매하면 할인을 제공하는 제도로, 자원순환을 통한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심어줄 뿐 아니라,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 부피가 큰 생활용품의 번거로운 폐기 절차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가구 위주로 적용해온 보상판매를 부엌·욕실·수납 등의 인테리어 전반까지 폭넓게 확대했다. 이전에 시공했던 부분을 새 제품으로 교체 시공하고 싶거나, 노후화된 부분의 추가 공사를 고려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줘 인테리어 교체를 장려한다는 취지다. 이사를 앞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사할 집에 자사 제품이 설치돼 있는 신규 고객 역시 보상판매 대상으로 인정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도 기존 사용해온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을 자사 제품으로 교체 시 할인 혜택을 증정하는 ‘썸머 보상대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자사 제품 사용 유무와 상관없이 가정에서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할인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방용품 기업 테팔도 브랜드 상관없이 쓰던 주방용품을 매장에 가져오면 10% 추가 할인을 선보이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이번 보상판매를 통해 평소 고객이 처리하기 까다로운 폐 주방용품을 직접 수거 후 재활용 기관에 보내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테팔 관계자는 소개했다. 실제로, 보상판매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제품 회수 서비스를 제공해 교체 시 부담이 적다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메리트로 꼽히고 있다. 특히, 매트리스나 안마의자 등의 가구는 폐기 시 신고가 필요해 바꾸기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나 그 과정을 줄이고 구매 걸림돌을 없애줘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노후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만큼 보상판매 프로모션은 고객 반응과 실적이 좋은 행사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생활기업 보상판매 마케팅 인기 한샘의 ‘인테리어 보상판매’ 홍보포스터(왼족), 바디프랜드의 ‘썸머 보상혜택 대전’ 홍보 포스터. 사진=한샘, 바디프랜드

발명진흥회 대전지식재산센터, 하반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발명진흥회 대전지부(대전지식재산센터)가 21일부터 2023년 하반기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 수혜기업 12개사와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발명진흥회 대전지부가 주관하는 ‘IP나래 프로그램’ 사업은 창업 7년 이내, 전환 창업 5년 이내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다. IP나래 사업은 총 8회의 회의를 통해 전문컨설턴트와 협력기관이 함께 기업 기술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업화를 위한 경영전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 18개사를 선정해 지원한 바 있다. 정승원 발명진흥회 대전지부장은 "전문컨설턴트의 IP기술 및 경영부문 융복합 밀착 컨설팅을 통해 상반기 IP나래 프로그램을 수혜받은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소개하며 "하반기에도 밀착 컨설팅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발명진흥회 한국발명진흥회 대전지식재산센터 전경. 사진=한국발명진흥회

[기자의 눈] 한샘, 수익창출·이미지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가구기업 한샘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고대하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한샘이 2분기에도 85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더욱 뜻 깊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한샘은 2분기에 매출 514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으나, 1∼2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여전히 약 145억원 적자이다. 이달 초 한샘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유진 신임 대표가 큰 기대를 사고 있는 이유다. 한샘의 새 리더가 된 김 대표는 화장품 ‘미샤’ 등을 보유한 에이블씨엔씨와 카페 브랜드 기업 ‘할리스’를 흑자전환시킨 경영전문가다. 특히, 코로나 기간 침체에 빠졌던 에이블씨엔씨의 영업이익을 2021년 6억원에서 지난해 40억원으로 614%나 성장시킨 만큼, 한샘에서도 ‘흑자신화’를 쓸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할리스·미샤 등과는 달리 한샘에는 여러 ‘걸림돌’이 있어 보인다. 바로 최근 기업들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부동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와 함께, 대중적으로 긍정적인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는 한샘의 기업 이미지다. 한샘은 지난 2019년 ‘미투’ 사건으로 이슈화 됐고, 2021년에는 ‘갑질’ 논란으로 다시 대중들 입에 오르내렸다. 트위터 등 SNS에서 한샘이 지금까지도 불매 기업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잦은 이유다. 물론, 한샘은 그 이후 흑자 행진을 이어가 SNS에서의 논란은 ‘찻잔 속의 태풍’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샘의 주 고객층인 여성들은 성 이슈에 민감하다. 그 중에서도 트위터는 2030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들이 한샘의 주력 고객층이 될 10~20년 후까지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교적 젊은 여성 CEO인 김 대표가 한샘에 취임한 것은 또 다른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인을 성별과 나이 등만으로 이미지화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이를 계기로 한샘이 본격적인 여성·가족 친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충성고객층 확보를 위해서는 제품 질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도 중요한 만큼, 한샘이 수익창출 전략과 함께 기업이미지 개선 전략도 같이 시도해보길 기대한다. kys@ekn.kr기자의눈 김유승 유통중기부 기자

[K-스타트업의 도약 49] 샐리쿡, "암·당뇨 환자 위한 환자식 밀키트 개발"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항암치료를 하고 있는 암 환자는 치료 부작용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식사가 어려워 고충을 겪는 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나선 기업이 푸드 스타트업 ‘샐리쿡’이다. 샐리쿡은 암과 당뇨 환자에게 적합한 식사와 고령친화식단을 연구해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밀키트 형태로 제작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환자를 위해 제품에 붉은 육고기를 가급적 제한하고 닭가슴살·생선·통곡물 위주로 구성한 ‘지중해 식단’을 제공한다. 지중해 식단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의 영양 섭취 권장 비율을 4:3:3으로 구성해 환자에게 이롭다고 알려진 식단이다. 한식의 권장 비율인 6:2:2보다 탄수화물 비중이 낮고 단백질·지방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샐리쿡은 지중해 음식인 통밀 파스타를 현미밥으로 변경하거나 샐러드를 나물로 대체하는 등 지중해 식단에 한식 메뉴를 접목해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키트는 다른 조리과정 필요 없이 간편하게 물만 부어 섭취할 수 있도록 동결 건조 방식으로 제작한다. 영하 40도에서 급속 동결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방부제 없이 실온 장기보관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정은희 샐리쿡 대표는 동결건조 방식 덕분에 제품에 미생물이나 곰팡이가 발생할 우려가 없고 영양 파괴도도 적어 암 환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나물 등의 반찬 식감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방금 만든 음식처럼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은희 대표는 지난 2018년 샐리쿡을 창업하기 이전에, 2006년부터 시작해 약 8년간 샐리쿡 레스토랑과 음식 제공 케이터링 서비스를 운영해온 셰프였다. 그 과정에서 암 병원에서 연락을 받은 게 샐리쿡을 창업한 계기였다. 암 환자를 돕는 일에 사명감을 느껴 이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식중독균은 조리한 음식의 배송 과정에서 작은 온도 차이만 발생해도 발현될 수 있다. 이 균은 끓이거나 익혀도 없어지지 않는 종류로, 면역력이 약한 암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식중독 우려가 없는 건조식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것이 정 대표의 목표이다. 현재 샐리쿡이 개발한 암 환자용 식품은 총 5종으로, 당뇨 환자 맞춤식 6종 및 고령질환 전용 제품 1종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황태를 넣은 비빔밥과 흑임자죽 등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라즈베리 등의 일부 재료를 제외하면 전 제품을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정 대표는 항암치료로 인한 금식 이후에 먹어도 속이 편하다거나, 도시락을 싸기 힘들 때 뜨거운 물만 있으면 먹을 수 있어 간편해 좋다는 후기를 암 환자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암 환자들은 식이요법을 위해 전자레인지를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샐리쿡은 식품 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영양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목표도 함께 가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자체 개발을 시작해 현재 검증 단계까지 제작한 상황으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이로운지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아직 특수 식단이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샐리쿡은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수출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8월 중 미국 지역방송인 엠비씨 아메리카(MBC AMERICA)에서 홈쇼핑을 진행하고, 향후 해외 수출 쇼핑몰인 꽃피는 아침마을에 입점해 본격 미국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정은희 대표는 "우리 공장은 작지만 해썹(HACCP) 등 다양한 식품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곳으로, 앞으로도 환자들이 믿고 섭취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제품 사진 샐리쿡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 =샐리쿡 K 스타트업 도약 k-스타트업 수정 정은희 샐리쿡 대표. 사진=김유승 기자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장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이사장이 내년 산단공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산업단지의 현대화와 산단공의 지원기능 효율화를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이 이사장은 디지털전환, 탄소저감, 안전강화에 초점을 맞춘 산업단지 개혁을 통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장과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일 산단공에 따르면, 이상훈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전환 △저탄소 △안전강화 △산단공 조직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4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산단공은 지난 1964년 설립된 한국수출산업공단을 모태로, 이후 순차적으로 설립된 전국 5개 산업단지관리공단을 통합해 1997년 현재의 산단공으로 새롭게 출범해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있다. 1962년 울산, 1964년 서울 구로공단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274개에 이르는 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제조업 총 생산의 63%, 수출의 63%, 고용의 48%를 차지하며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60년의 역사만큼 노후화된 곳도 많다. 지난 6월 취임한 이상훈 이사장은 현재 산업단지가 직면한 노후화와 경쟁력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국 15개 ‘스마트그린산단’을 시작으로 △통합관제센터 △스마트물류플랫폼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등 10여개 디지털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그동안 개별적으로 관리해 온 산업단지와 기업 지원 데이터도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입지, 동향, 창업, 생산,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의 탄소저감을 위해서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 중 ‘탄소저감 산업단지 구축’ 등 정부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등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현재 정부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합관제센터 구축 △산단 특별안전구역 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한다. 특히, ‘MBTI(성격유형검사)’를 벤치마킹해 근로자의 인지·경험에 근거한 16개 안전유형 진단도구 플랫폼인 ‘산업안전 MBTI 진단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혁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산단공은 올해 말까지 조직개편을 단행해 산단공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을 넘어 산업단지 입지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탈리아 페라리 자동차 생산공장을 보면, 공장 안에 나무를 심어 마치 공원같은 근무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우리나라 산업단지도 청년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도록 산단공이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제28회 기술고시 전체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상훈 이사장은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에서 15년, 산업통상자원 분야에서 15년간 공직에 근무해 왔다"며 "ICT 기술을 접목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저의 사명으로 여기고 산단공이 국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2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중진공, 하반기 신입직원 30명 블라인드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3년 하반기 신입직원을 30명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일반직 30명이다. 분야별로 행정 20명, 기술 10명씩 채용한다. 기술 분야 채용인원 가운데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제한경쟁으로 보훈대상자 3명을 별도 선발한다. 제한 없는 열린 채용과 보훈·장애인 등을 배려한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직무중심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사 지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중진공 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필기 시험(NCS 기초 평가, 인성검사, 전공 객관식) 면접 전형(1차, 2차)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선발한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직무중심 투명공장 채용으로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블라인드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직무역량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로 우수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s@ekn.kr중진공 신입직원 채용 포스터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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