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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립, 고객경험 강화 위해 모바일 앱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FRIP)’이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APP) 손질에 나섰다. 프립은 개인 취향 중심의 취미 여가 탐색을 위해 모바일 앱 홈 화면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자기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목적에 맞는 활동을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홈 화면은 △클래스 △액티비티 △모임 △여행 △프립 오리지널 등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 기준으로 구성된다. 이로써 고객별 관심사나 이용 목적에 따라 직관적으로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개편을 통해 신규 도입한 ‘여행’과 ‘프립 오리지널’ 카테고리가 눈에 띈다. 여행 카테고리에선 MZ세대 관심사를 반영한 취향 기반 ‘특수 목적 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 상품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로컬 체험여행, 프립 전문 호스트와 떠나는 해외 액티비티 여행 등을 제공한다. ‘프립 오리지널’ 카테고리는 프립이 직접 기획·제작한 PB(자체 브랜드) 상품들을 선보인다. 독특한 체험과 아웃도어 액티비티, 자기발견모임, 원격 근무자를 위한 워케이션(Workation) 상품 등 복합적이고 특별한 상품들로 이뤄졌다. 이 밖에 ‘클래스’ 카테고리는 주로 퇴근 후나 주말 등 일상에서의 체험 상품을 담았다. 베이킹과 쿠킹, 드로잉, 공예 등 실내 원데이클래스 등의 호스트 상품이다. ‘액티비티’ 카테고리는 등산과 서핑, 프리다이빙, 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과 스포츠 액티비티 체험을 제공한다. 또, ‘모임’ 카테고리를 통해 각자의 취향과 진로개발 경험 등을 나누기 위한 소셜링 중심 모임도 찾아볼 수 있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이번 홈 개편은 ‘프립에서 뭐하지?’를 넘어 ‘여가 시간에 뭐하지’라는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원하는 취미 여가 생활을 쉽고 당연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프립_모바일앱개선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의 개편된 모바일 앱 화면. 사진=프립

롯데호텔, 적십자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호텔이 숙박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누구나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 누구나 나눔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가 전개하는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한 롯데호텔이 국내 전 지점을 대상으로 캠페인 패키지 상품을 판매해 얻는 숙박료의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행사이다. 대한적십자사의 누구나 캠페인은 올해가 가기 전 누구나 한 가지 의미 있는 일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범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롯데호텔은 누구나 나눔 패키지 상품을 시그니엘 서울·롯데월드·롯데호텔 서울 등을 포함한 국내 17개 전 지점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은 객실 1박과 함께 무선충전기·스프링노트로 구성된 ‘누구나 캠페인 키트’로 구성돼 있으며, 롯데호텔 지점별로 선착순 지급한다. 1년 이내 헌혈증을 소지한 패키지 구매 고객에겐 롯데호텔 리워즈 1000포인트(10달러 상당) 적립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별도 페이지에서 전국 7개 적십자병원의 의료진,대한적십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요금을 적용한다.롯데월드타워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모습. 사진=롯데호텔 홈페이지

10월 일본 자유여행 눈앞…여행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르면 오는 10월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여행업계의 ‘일본 특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정부 부대변인 격인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이 후지TV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완화 대책의 하나로 입국자 수 제한 해제, 비자 면제 재개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올해 상반기 엔데믹 전환 이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국내 여행자의 일본 관광수요를 더욱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참좋은여행·하나투어·인터파크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일본 여행상품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사는 이달 15일 기준 하루 평균 170~200명대의 일본여행 신규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노재팬(일본상품 불매운동) 이전 400~500명 수요의 약 40% 수준에 이르는 예약률 회복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본여행 신규 예약자가 늘면서 늘어난 수요를 잡기 위해 참좋은여행사는 일본 전지역 상품을 긴급 재정비하고, △규슈 6개 △오사카 8개 △도쿄·나고야 5개 △홋카이도 3개 등 일본 4개 지역 총 22개 패키지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여행을 위해선 여행사를 통한 단체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기간도 2~3주일 소요되며 비용도 3만원 정도 든다"면서 "일본의 비자면제 조치가 시행되면 억눌렸던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9년 이전 예약률 수준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나투어도 15일 기준 9월 하루 평균 전체 해외여행 예약률이 전월 대비 168% 크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 일본 예약은 무려 1010.6%의 네 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9월 전체 예약 중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로 도쿄·오사카 지역 에어텔 상품예약이 많다. 앞으로도 일본여행 예약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인터파크 역시 15일 기준 2018년도 일본 예약자수 대비 약 60%까지 예약률을 회복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무비자 관광 재개 검토 소식이 알려진 지난 13일 하루 동안에만 일본 항공예약객 수만 전월 대비 343.3% 폭증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앞으로 무비자·개인 여행 허용 시 일본여행 상품 수요는 완전히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고, 항공편 확대까지 더해지면 현지 여행업계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노랑풍선의 경우, 10월 이후 예약 문의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9월 전체 예약률 가운데 일본상품 비중이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정부의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 허용 발표가 나온 뒤 이달 1∼13일 일본상품 신규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400% 폭증해 국내 여행자의 일본여행 수요 열기를 반영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도 코로나19의 제7파(7차 유행) 이후 안정세로 진입한 상태로 조만간 무비자 입국 등 관광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예측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며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 상품의 인기가 높은 일본인만큼 여행상품 예약이 더욱 탄력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nahohc@ekn.kr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

프립 "MZ세대에 캠핑·서핑·라켓스포츠 인기몰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캠핑·서핑·라켓스포츠 관련 액티비티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FRIP)은 올 상반기 플랫폼 내 캠핑·서핑·라켓츠포츠 액티비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누적 회원수 130만명에 이르는 프립은 전체 회원의 92%가 2030 세대인 만큼 상품 판매 동향을 통해 MZ세대의 여가활동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당 기간 프립의 캠핑 액티비티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분기 대비 206% 올랐다. 같은 기간 서핑 액티비티 상품 판매량은 166% 증가했으며, 테니스·스쿼시·탁구·배드민턴 등 라켓스포츠 액티비티 판매량도 151% 늘었다. 이와 함께 골프·축구·풋살·농구 등 구기 스포츠 액티비티 판매량도 2020년 상반기 보다 101% 신장했다. 프립 관계자 "최근 프립 내 테니스 호스트와 액티비티 상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테니스 열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액티비티 판매량도 급증했다. 해당 기간 프립의 국내 여행 액티비티 판매량은 2020년 상반기 대비 753% 크게 늘었으며, 특히 제주도 상품 판매량의 경우 451% 증가했다. 프립의 인기 여행 관련 상품으로는 △프립버스타고 당일치기 양양 서핑여행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영원 로컬여행 △나 혼자 ‘펜션에’ 산다, 혼펜여행 등이 꼽힌다. inahohc@ekn.kr[사진자료] 프립 라켓스포츠 판매량 증가 지표 올 상반기 프립(FRIP)의 라켓스포츠 판매량 증가 지표. 사진=프립

인터파크, 오는 17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인터파크가 오는 17일까지 주요 카테고리별 상품을 할인가로 판매하는 ‘9월 인생주간’을 진행한다. ‘인생주간’은 인터파크가 매월 11~17일까지 일주일 간 여는 대규모 통합 프로모션이다. 투어·티켓·쇼핑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생 오늘만’ 코너를 통해 투어와 공연, 쇼핑 카테고리 상품을 각각 기존 대비 최대 83%, 60%, 75% 할인가로 선보인다. 또, 매일 오전 10시 국내 숙박 이용 시 사용 가능한 최대 8만원 상당의 숙박 지원금도 선착순 지급한다.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무제한 쇼핑 쿠폰팩도 증정하며, KB페이로 1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6%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여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생특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뮤지컬과 연극, 국내 호텔, 해외여행 등 시즌별 인기 상품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인천국제항공사가 주관한 트립 부스터 2.0 공모에 선정된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인생 여행’ 코너도 마련했다. 정태호 인터파크 프로모션팀장은 "앞으로도 인터파크가 보유한 다양한 상품군을 활용한 특색있는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첨부]인터파크9월인생주간 오는 17일까지 인터파크가 주요 카테고리별 상품을 할인가로 판매하는 ‘9월 인생주간’을 실시한다. 사진=인터파크

[신간] 600년 역사 시간여행 안내서

[에너지경제신문 구동본 기자] 추석 연휴 때 성곽 길을 따라 600년 역사의 숨결이 깃든 한양도성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한양도성은 청와대 전면 개방 및 북악산 탐방로 개방 확대 등으로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현재 한양도성 역사기행 가이드로 활동하는 최철호 성곽길역사문화연구소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아임스토리)을 출간했다. 성곽 길을 따라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한양도성 테마여행 안내서다. 이 책에서는 한양도성을 따라 가볼 수 있는 서울의 역사 여행지를 6개 테마로 나눠 각각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소개한다. 6개 테마는 ‘도성을 품은 내사산 여행’, ‘사소문 따라 서울 동네 한 바퀴’, ‘청계천에서 한강까지 물길 여행’, ‘청계천에서 한강까지 물길 여행’, ‘조선 왕조 역사 따라 추모의 길’, ‘위인의 흔적 찾아 도심 속으로’, ‘목멱산 따라 용산 여행’ 등이다. 한양도성 경계를 결정지은 인왕산 선바위부터 한반도의 중심 목멱산까지 도성을 품고 있는 4개의 산줄기 따라 내사산을 여행을 하고 조선 왕조의 건국과 망국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추모의 길도 걸어볼 수 있도록 했다. 사대문과 사소문 따라 서울을 한 바퀴 돌아보면 발길 닿는 곳곳마다 유적지이며, 동네 이름의 유래도 역사와 연결된다. 이 책은 이런 유서 깊은 유적지와 동네 등을 안내한다. 너럭바위에 흐르는 물길 부암동, 물안개 피어오르는 성북동, 빗물이 모이는 곳 광희동, 생태의 발원지 중랑천, 한강 3대 나루터 양화진, 충무공의 이름만 남은 충무로, 목멱산 아래 첫 동네 후암동, 용산의 수호신 이태원 부군당, 도성 밖 추모공간 효창원, 성지순례 산책로 새남터 등등. 특히 한양도성 등에 대한 오랫동안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다수의 책을 발간한 저자의 전문적이고 생동감 있는 설명과 함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100여 점의 사진도 실렸다. 저자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사무차장, (사)서울아리랑보존회 이사, ‘한양도성에 얽힌 인문학’ 강연자, ‘최철호 소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방방곡곡’·‘한양도성 옛길’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했거나 활동하고 있다.

[K-스타트업의 도약 ⑦] 여가플랫폼 프립 "취미·여행 등 활동회원만 130만명"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집과 학교, 반복된 생활만 계속된다면 긍정적인 사람도 ‘번 아웃(Burn Out) 증후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국내 여가 플랫폼인 프립(Frip)은 이 같은 현대인들의 무료한 일상에 ‘즐길거리’를 제안하는 스타트업이다. 재능과 취향을 지닌 누구나 호스트(Host·주최자)가 돼 모임을 만들 수 있으며, 취미·여가 생활을 찾는 크루(Crew·회원)들이 참여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약 1만8000명 호스트와 전체 130만명 크루들이 활동하고 있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지난 2013년 직접 호스트 역할을 맡아 SNS를 통해 약 30명의 사람들을 모은 뒤 강원 삼척 장호항으로 스노클링 여행을 떠난 것이 사실상 프립의 출발점이 됐다"며 "이후 다양한 경험과 콘텐츠를 보유한 호스트를 본격 섭외하기 시작했고, 2016년 3월 앱 서비스 프립을 출시하게 됐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프립의 장점은 △호스트 △MZ세대 △액티비티(activity·활동) 등 3대 키워드로 요약된다. 먼저 저마다 다른 색깔을 지닌 호스트들이 모여 특색 있는 모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타 OTA(온라인 여행사, Online Travel Agency)와 차이점을 둔다. 예컨대, 단순 드로잉(drawing) 수업이 아닌 주제에 맞는 와인과 페어링하며 그림을 그리는 모임도 있다.젊은 세대에 큰 지지를 받는 커뮤니티인 점도 눈에 띈다. 실제 전체 130만 회원 중 약 92%가 2030세대로 이들의 재구매율은 40% 수준에 이른다.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기도 한다. 최근 서핑 성지로 꼽히는 양양·강릉·고성 지역의 당일치기, 1박2일 ‘프립버스’ 상품을 내놔 인기몰이를 한 것이 대표 사례다. 여러 호스트들이 입점하는 만큼 프로그램의 퀄리티(상품성)과 신뢰성 검수도 집중적으로 공을 들인다. 가입 과정부터 신분을 파악하고, 상품 개설 후 담당 부서에서 적합성을 검토한다. 임 대표는 "호스트와 유저 각 파트에 CX(Customer Experience) 전담팀을 구성해 호스트와 유저, 유저와 유저 사이에서 발생하는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쓰리아웃제도도 운영해 부정적인 신고가 3번 이상 들어올 시 플랫폼 내 활동을 차단한다"고 말했다.여행·관광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으로 꼽히지만 프립은 확산세가 거세던 2020년 말 누적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모임 인원을 소규모로 줄이고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거리두기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 임 대표는 "향후 단순 패키지·자유 여행이 아닌 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한 테마 여행이 각광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MZ세대들은 자신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는 만큼 자사가 보유한 호스트 등을 활용해 해외 지역 SIT(특수 목적 여행, Special Interst Tour) 여행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창업 7년차에 접어든 임수열 대표는 민관 차원에서 고른 스타트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임 대표는 "인재 육성을 위해 채용 규모를 늘리면 지원을 못 받고, 인력을 줄이면 기업 성장을 못하는 아이러니가 따라온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도 재조명하고 지원 분배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inahohc@ekn.kr임수열 프립(Frip) 대표. 사진=프립지난 2016년 3월 출시한 앱 서비스 ‘프립’. 사진=프립프립 액티비티 모임을 통해 러닝 중인 호스트와 유저들. 사진=프립

야놀자, 아마존 출신 이찬희 CPO 영입…"글로벌 사업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아마존 출신 이찬희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했다. 5일 야놀자에 따르면, 이찬희 신임 CPO는 시카고대학교 MBA 수료 후 아마존에서 오프라인 신규 사업과 이커머스 부문 글로벌 진출·프라임 멤버십 출시를 비롯해 글로벌 스토어 확장 총괄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CPO는 아마존의 첫 한국 진출인 ‘아마존 X 11번가’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를 두고 야놀자는 "이 CPO가 보유한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야놀자 플랫폼 비즈니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 CPO는 야놀자 플랫폼 프로덕트 총괄로서 국내외 여가 상품을 확보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네트워크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더욱 정교한 개인화·추천 기술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제휴점·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CPO는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뉴노멀 시대 고객 니즈와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여가 슈퍼앱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야놀자의 혁신적 기술을 통해 세상의 모든 공간을 연결하고 차별화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여행업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야놀자 이찬희 야놀자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야놀자

여행업계, 입국전 코로나검사 폐지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되자 여행업계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며 관광산업 활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달 3일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선박편을 이용하는 내외국인들은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해 온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한 것이다. 다만, 입국 후 24시간 이내 요구했던 PCR검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입국자는 국내외 국적 불문하고 모두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나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또한,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역 정책에 여행업계는 입국 전후로 ‘음성’임을 2번 증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높은 비용 부담, 일부 해외 지역의 위조 음성증명서 거래 등 방역제도의 실효성을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번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로 여행업계는 당장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지 않지만,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여파로 침체됐던 여행심리를 진작시켜 회복세로 전환시키는데는 긍정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욱이 여름휴가시즌, 추석명절 연휴 등으로 살아나고 있는 해외여행 심리를 부추길 경우, 해외노선 항공기 공급량을 늘려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항공료 하향 안정을 가져올 것을 전망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예약 취소가 빈번했다. 입국 전 검사 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 현지에서 격리 체류를 해야 하는데 그 일정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탓"이라며 "검사 폐지 시 예약 취소율 감소는 물론 업체 차원에선 현 수준 보다 최대 200% 매출이 신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도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가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지난 주부터 신규 예약률이 회복세로 전환됐다. 폐지 확정으로 보다 예약 증가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정부가 입국 검사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이후 하나투어·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예약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와 이어 10월 개천절·한글날 등 연휴철이 맞물려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하나투어는 9월부터 10월 출발일 기준 일본, 괌, 베트남, 서유럽 중심으로 예약률이 올라가는 추세다. 노랑풍선도 최근 9월 추석 연휴 기간과 10월 공휴일 대체휴무일정에 맞춰 여행 예약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반면에 입국 전 검사 폐지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에도 연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상반기 엔데믹 전환 이후 인력 영입 등 사업 정상화에 힘 쏟고 있지만, 몇 개월을 주기로 재유행이 이어지는 등 불안 요인 때문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공포 인식이 남아 있는데다 다른 감염성 질환 발생 우려로 여전히 포비아(공포) 수준의 심리적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유력 지난 29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에 검사자들의 짐가방이 모여있다. 사진=연합

야놀자, 올 2분기 매출 1537억원…전년比 97%↑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7% 신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68% 감소했으며, 반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76% 줄었다. 이 같은 이익 감소에 대해 야놀자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공격적인 글로벌 인재 채용과 인터파크 인수 합병에 따른 연결 법인 증가, 초기 투자 비용 집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은 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올랐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의 경우 매출은 213억원으로 206% 급등했으며, 영업손실도 1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포인트 줄었다. 글로벌 솔루션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따른 고성장이 계속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역시 확대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 5월부터 연결 편입된 인터파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7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항공 발권 부문과 공연, 전시 등 티켓 예매 부분에서 1위 사업자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인재 영입과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통해 여행 및 레저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인터파크의 완전 연결 편입과 국내외 여행 수요 선제 대응을 통해 견고한 실적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야놀자 로고 야놀자 로고. 사진=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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