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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에서 컴업스타즈 워크숍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2(COMEUP 2022)’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가 컴업스타즈(COMEUP Stars) 참여기업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코스포는 29~30일 양일간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컴업스타즈의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컴업스타즈 부산 워크숍은 오는 11월 9~1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컴업 2022 본행사에 앞서 모의 IR(기업 홍보) 피칭을 통한 사전 액셀러레이팅,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 교류를 통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컴업스타즈 70개사 중 신청 기업 45개사를 비롯해 부산 및 동남권 소재 스타트업 20개사, 컴업 2022의 자문위원회, 파트너사, 투자사, 부산시와 코스포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한다. 첫째 날은 컴업스타즈와 부산 소재 스타트업의 모의 IR 피칭대회, 제시어에 따른 즉석 조별피칭 ‘우리 창업했어요’, 스타트업간 현재 고민을 나누고 교류하는 ‘스타트업 살풀이 토크’, 밋업 세션 등이 진행된다. 특히 모의 IR 피칭은 11월 본행사 ‘스타트업 밸리’ 무대에서 IR 피칭을 펼칠 컴업스타즈를 위해 전문 투자자가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하는 순서로 스타트업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우리 창업했어요에서는 컴업스타즈의 재기 넘치는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 능력을 확인하고 스타트업 업계의 창업가 정신을 도모한다. 스타트업 살풀이 토크에서는 회사를 창업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창업가만의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간 컨설팅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 전환석 SL인베스트먼트 상무 등 투자자와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최근 투자 혹한기 상황 속에서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위한 투자 전략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눈다. 이어 박진석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이 환송인사를 통해 컴업스타즈의 부산 방문에 대한 소감을 전하고, 우수 참가기업을 시상하며 컴업 2022의 성공적인 개최도 응원한다. 컴업 집행위원장인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컴업스타즈 부산 워크숍은 최근 투자 현황, 창업가 정신, 지역 생태계 이슈까지 스타트업의 다양한 고민과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로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어 꾸미는 컴업 2022의 본질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컴업이 스타트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첨부] '컴업스타즈 워크숍 in 부산' 이미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9일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컴업스타즈 워크숍 in 부산’을 개최한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유통가 "10월 쇼핑특수 잡아라"…대체휴일·가을여행 겹호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실외 마스크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소비심리 확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은 1~2주 연속 대체연휴와 가을여행 등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기상 맞물리자 유통업계도 가을정기세일 돌입, 초대형 쇼핑행사 등을 잇따라 전개하면서 ‘10월 쇼핑 특수’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신3고로 국민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10월 쇼핑 행사에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과연 ‘닫힌 지갑’을 여는데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GS상상초월·쓱데이·광클절 등 초대형 쇼핑 행사 풍성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10월 한달간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 GS더프레시, 장보기몰 GS프레시몰 등 전 유통채널이 참여하는 통합 쇼핑 행사 ‘GS상상초월’을 진행한다. GS상상초월은 매년 5월과 10월,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과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GS리테일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실시하는 행사다. 지난해 7월 합병 이후 세 번째로 고객들에게 통합 GS리테일을 각인하고 내부적으로 채널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특히 유명 아티스트인 ‘샘바이펜’과 협업한 굿즈를 선보인다. 샘바이펜은 톡톡 튀는 색감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2030 고객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작가다. 이번 GS상상초월에서는 FW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캠핑의자와 담요를 선보인다.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등에서 구매금액 및 구매 횟수 등에 따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신세계그룹은 그룹 통합 쇼핑행사인 쓱데이를 올해도 진행한다. 쓱데이는 1년에 한 번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최고의 혜택을 선보이는 쇼핑 축제다. 백화점과 마트 등 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해 파격적인 쇼핑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세 번째 진행된 쓱데이는 10월 25~29일 사전 행사와 30~31일 본행사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올해도 10월 넷째주께 쓱데이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홈쇼핑 역시 내달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할인 상품을 선보이는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광클절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빅3, 10월 중순까지 ‘가을 정기세일’로 소비자 지갑 열기 백화점 3사는 이달 30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테마로 ‘축제(La Festa)’를 잡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 먼저 10월 10일까지 랑콤, 입생로랑 등 3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 페스타 뷰티 위크’ 행사를 한다. 특히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색조와 메이크업 프로모션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현대백화점도 가을 정기세일 기간에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에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최대 50% 할인율을 적용한다. 여성·남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핸드백 브랜드 상품은 최대 20% 할인에 이어 가을 등산객을 겨냥해 본점에서는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의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 ◇이커머스도 스포츠·레저 중심 할인행사 가세 이커머스업계 역시 가을을 맞아 10월 다양한 쇼핑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운동하기 좋은 가을을 맞이해 ‘스포츠·레저 가을페어 메가세일’을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스포츠레저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먼저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전용 핫세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구매 금액대별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7만원 이상 구매 시 6000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와우회원 전용 할인 쿠폰 혜택도 주어진다. 11번가는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오는 10월 1일부터 ‘일본여행 올 인 원(AII IN ONE), 다시 떠나는 일본여행’ 행사를 연다. 일본 항공권 구매 시 1만원, 5만원 할인 쿠폰 발급, 일본 호텔 숙박권 구매 시 11%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pr9028@ekn.krclip20220929132219 GS리테일이 진행하는 통합 쇼핑행사 ‘GS상상초월’ 이미지 쿠팡 쿠팡 ‘스포츠·레저 가을페어 메가세일’ 이미지.

한미약품, 헬스케어 품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의료용구, 제약분야 IT솔루션 개발까지 지주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도약을 서두른다. 2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가 한미헬스케어 흡수합병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승인에 따라 한미헬스케어 흡수합병은 오는 11월 1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제품 개발·생산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나아가 한미헬스케어가 영위하고 있는 건기식과 두유 등 식음료는 물론 의료용구, 제약분야 IT 플랫폼·솔루션 개발까지 지주사 직접관리체제로 전환해 한미약품이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건기식 △의료기기 △전자약 △디지털치료제(DTx) 등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미헬스케어는 지난 2000년 의료용구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두유,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경기도 송탄 두유 생산공장은 콩을 짜지 않고 통째로 갈아서 만드는 ‘전두유 공법’을 도입해 두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유산균 사균체 두유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고단백질 영양음료 ‘케어 미’ 브랜드도 론칭해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2017년에는 물류회사와 IT 회사도 흡수합병해 사업영역을 제약 등 산업 분야 디지털 플랫폼·솔루션 개발까지 확대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6월 KT와 손잡고 가톨릭대 교수가 창업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디지털팜’에 합작투자를 결정, 성장 잠재성이 크지만 아직 국내에 상용화 사례가 없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의약품도매 부문뿐 아니라 특허권·계열사 관리 등 지주회사 고유의 역할에 주력해 왔다. 한미헬스케어 지주사 편입은 한미약품이 주도하는 신약개발 외에 헬스케어사업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경영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한미헬스케어는 지난해 1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약 3%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45억원을 거두고 전년(32억원)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눈부신 실적을 과시했다. 한미헬스케어 지분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 37.85%를 포함해 임 회장의 세 자녀가 98%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세 자녀가 각각 7~8%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회장이 지분 11%대를 보유한 채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미헬스케어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6%대이다. 따라서, 합병 후 주요 주주간 대규모 주식거래가 없다면 세 자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각각 1%포인트 가량 오르는데 그쳐 송 회장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헬스케어 관계자는 "지주회사와의 합병은 십수년간 축적해 온 한미헬스케어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헬스케어 각 사업 부문의 고도화는 물론 지주회사의 미래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kch0054@ekn.kr한미헬스케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왼쪽부터), 임종윤·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

中企 "힘들지만 10월 경기 기대" 9월보다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22일 중소기업 3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SBHI는 85.1로 9월보다 1.9포인트(p) 올랐다. 올해 5월(87.6)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최근 9, 10월 전망에서 연속 반등한 것이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불확실성 확대에도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 SBHI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각각 86.2, 비제조업 84.5로 나란히 전월대비 1.0p, 2.3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여름철 성수기 종료 등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음료(9.8p↓)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건설업(2.7p↑), 서비스업(2.3p↑) 등 대부분 업종이 9월과 비교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주요 애로요인으로 여전히 내수부진(56.3%)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8.9%) △인건비 상승(45.7%) △업체간 과당경쟁(35.7%)을 지목했다.10월 중소기업 전망지수. 자료=중소기업중앙회 10월 중소기업 전망지수.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식품업계, 정부 가격인상 자제 요청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공식 요청에 식품업계가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이다. 즉,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를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국내외 인플레이션의 지속에 따른 제조비용 증가 부담을 계속 감수할 수도 없어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7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CJ제일제당·대상·오뚜기·삼양식품·동서식품·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과 만나 고물가에 따른 가격 인상을 억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일어날 경우 부당한 가격인상·편승 인상 등으로 민생 부담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이유 때문이었다. 정부의 요청에 식품업계는 소비자 고충을 분담하는 취지에서 공감하지만 여전히 원가 부담이 높아 업체 차원에서 감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A식품업체 관계자는 "바라보는 시각이야 다르지만 대외적으로 식품업계가 마진을 크게 남기고 큰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며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억제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정부가 내년까지 무관세 혜택을 연장 검토하겠다며 추가 지원의 당근도 내놓았지만 정책 실효성이 불투명하다는 업계의 반응도 뒤따른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물가 안정 대책으로 올 연말까지 밀·밀가루 등 7개 수입품목에 0% 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대부분의 품목이 무관세 또는 매우 낮은 관세율로 수입되고 있어 실제 효과는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B식품업체 관계자는 "이미 면세품목이 여럿인데다 관세를 조절한 양도 많지 않다"며 "밀가루 가격 상승 요인을 70% 지원하겠다는 대책 대상도 제분업계에 머물러 2차 식품제조업체는 직접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넘보는 상황에서 연말까지 환율이 계속 오른다면 결국 물가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환율 인상이 수입 물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밀·옥수수 등 주요 원자재의 식품업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식품산업 특성상 달러 강세에 취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통상 시카고 선물거래소 같은 곳에서 소맥분·팜유 가격이 상승하면 실제 1~2분기 이후 구매 가격에 반영 된다"며 "현 시점에서 가격 하향세여도 올 상반기께 원부자재 단가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가격 인상 압박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초로 예정된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식품업체 대표들의 줄소환이 예고돼 있어 정치권에서 가격 인상이 주요이슈로 떠오를 경우 업계의 대외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감에서 여야 위원들이 식품사의 가격 인상 경위를 집중 추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 정부의 물가안정 요구가 강한 만큼 당분간 가격 인상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국감 이후 인플레이션 기조가 꺾이지 않을 경우 기업들의 가격 인상 불가피성이 제기되고, 특히 가격 인상을 반영 못한 식품사를 중심으로 정부 입김과 수익 악화의 갈림길에서 눈치보기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inahohc@ekn.kr농심 일부 라면 가격 인상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라면 매대. 사진=연합

현대백화점그룹 "대전 아울렛 화재 피해 보상안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건에 대해 "진정성 있는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 유가족분들과 보상안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유족분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직접 찾아가 요구사항 등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발인 등 장례 절차와 유족분들 편의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등 장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입점 협력업체들의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영업 중단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만큼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도 포함한다. 이를 위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협력사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등을 면밀히 청취하는 절차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급사 직원 역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한다. 대전점 운영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급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기존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사 직원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pr9028@ekn.krZZZ 지난 27일 오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있는 유가족을 찾은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유가족에게 사과하는 모습.

코로나 여파 건강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환절기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호흡기 건강관리를 비롯한 면역력 증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5조 454억원으로 처음 5조원을 돌파했을뿐 아니라 5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해 44%나 성장했다. 올해 건강기능식품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약 10% 성장한 5조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5∼6%씩 성장했던 국내 건기식 시장이 올해에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어 건기식이 일상생활의 소비재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가구당 31만원을 건기식 구매에 지출해 최근 3년 연속 건기식 구매 금액도 증가했다. 주 고객층도 기존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2030 세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 증강은 물론 다이어트·미용 등 뷰티 기능에 초점을 맞춘 건기식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동시에 온라인 커머스를 활용한 선물하기 등 비대면 구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와 식품사들은 독자적인 연구개발 노하우에 공격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건강기능식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제약사의 건기식 계열사는 최근 2~3년 사이 건기식 매출이 50~1000%씩 증가하며 매출 효자노릇도 하고 있다. 식품사 일부도 건기식 부문을 따로 떼내어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등 건기식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고시형 기능성 원료 유형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제품이 개발·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유도하고 있다. 오는 2030년 국내 건기식 시장이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약·식품사의 새로운 원료와 기능을 갖춘 신제품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kch0054@ekn.kr건강기능식품 전문 판매대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진공, 중소기업융합대전 대통령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중소기업 융합촉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진공은 29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울산광역시 공동주최의 이번 행사에서 중진공은 적극적인 중소기업 융합을 위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인정받아 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수상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민관협의회 기반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와 탄소중립 경제구조 대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유관기관 협업으로 수출 물류애로 해소 △산학연 교류·협력 기반 신산업 분야 전문력 양성 등 성공 사례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중진공을 설명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산업구조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 협업 활동과 다양한 사업 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필수"라면서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최일선 정책지원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융합 활동을 선도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무인양품, ‘소나무 가구 시리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무인양품 주식회사는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소나무 가구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소프트 우드 중 가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재인 소나무를 활용해 △유닛선반 △목제 거울 △침대 △로우 접이식 테이블로 구성했다. 이중 ‘유닛선반’은 높이를 기준으로 S(83cm), M(120cm), L(175.5cm)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됐다. 선반의 폭(58cm, 86cm)과 깊이(39.5cm, 50cm)를 각각 2종씩 제공해 소비자가 원하는 사이즈로 조합해 다양한 구성으로 활용할 수 있다. M 사이즈의 경우 선반의 깊이는 39.5cm 1종으로 구매 가능하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수납공간이 부족한 경우 유닛선반을 추가로 연결해 수납공간 확보와 인테리어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으며, 좁은 공간으로 이사하는 경우에도 다른 공간에 나눠 배치할 수 있어 공간 구성에 용이하다. 소나무 소재 마디를 그대로 사용해 재료 낭비를 없앤 ‘목제 거울’은 스탠드 미러로 폭 36cm로 장소의 제약을 줄였고 스탠드 부분의 다리를 접을 수 있어 제품을 옮길 시에도 편리하다. 거울에는 비산 방지 필름이 부착돼 있어 거울이 넘어졌을 때 파편이 튀지 않도록 소비자의 안전을 생각했다. 침대 헤드가 부착된 베이직한 디자인의 ‘침대’는 간단한 결합식 조립 방법으로 공구 없이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싱글, 퀸, 킹 등 5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어린아이부터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천연목의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감촉을 즐길 수 있는 ‘로우 접이식 테이블’은 흠집에 강한 UV 도장으로 상판을 구성했으며, 다리는 우레탄 수지 도장으로 만들어 표면을 매끄럽게 마무리했다. 상판과 다리 모두 소나무 원목 집성재를 사용해 접이식 테이블이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pr9028@ekn.krclip20220929134311 무인양품 소나무 가구 시리즈 ‘유닛선반’ S 사이즈

신라면세점 ‘에스티로더’와 협업…비대면 상담 서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라면세점은 이달 29일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그룹과 협업해 전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화상 기반 비대면 상담 서비스 ‘라뷰ON(라뷰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라뷰ON은 모바일 앱, PC를 통해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서울점) 매장 직원의 맞춤형 상담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제공되는 라뷰ON 서비스는 화상 상담 서비스인 ‘페이스ON’과 채팅 상담 서비스인 ‘채팅ON’으로 나뉜다. 라뷰ON 서비스의 장점은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테스트할 필요 없이 브랜드 전문가인 오프라인 매장 직원과의 실시간 비대면 상담을 통해 나만의 화장품 인생템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담 도중 추천 제품에 대한 할인, 적립금 등 ‘라뷰ON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 중 즉시 구매 또한 가능하다. 라뷰ON은 상담 내용을 고객에게 카톡으로 보내줄 뿐만 아니라, 이전 상담 이력도 조회가 가능해 단순한 일회성 홍보가 아닌 소비자를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모바일 앱 또는 PC 접속 후 브랜드 페이지에서 ‘라뷰ON’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라뷰ON은 에스티로더, 라메르, 맥(MAC) 3개 인기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30여 명의 화장품 전문 상담사를 통해 2000여 종의 다양한 상품들을 추천 받을 수 있다. 라뷰ON온은 향후 화장품 및 패션 브랜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보연 신라면세점 이커머스 팀장(상무)는 "라뷰ON 서비스는 고객이 기존의 오프라인에 한정되었던 요소들을 온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라인 면세쇼핑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신라면세점, 전 세계 업계 최초 비대면 상담 서비스 선보여(1) 신라면세점 모델이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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