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납품대금연동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10월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관련 법제도들이 속속 정비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납품대금 연동제 관련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안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된 3개 의원안을 통합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대안으로, 정부 이송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위탁기업간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위탁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전문성을 갖춘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설치하며 수?위탁기업간 분쟁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효율적 분쟁 해결을 위해 위원 3명 이내로 구성된 조정부를 둘 수 있고, 위원장 및 조정부의 장은 변호사 자격이 있는 위원 중에서 지명하며, 위원의 제척·기피·회피 사유 등도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분쟁조정위원의 전문성, 조정절차의 효율성, 조정결과에 대한 수용성 등 법률에 명시함으로써 낮은 조정 성립률 등 기존 분쟁조정기구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분쟁조정협의회에 자료제출 요구권과 출석 요구권을 부여하고, 분쟁조정협의회가 작성한 조정서에 민사상 집행력을 부여함으로써 분쟁조정을 통한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이밖에 법을 위반한 위탁기업이 위법행위에 따른 수탁기업의 피해를 자료제출 요구나 조사 개시 이전에 자발적으로 구제한 경우,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하지 않거나 벌점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이고 신속한 피해구제를 유도하는 점도 의미있는 개선점이라 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를 납품대금에 반영하는 제도인 납품대금연동제는 지난해 12월 이 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대금 제값받기’의 기틀이 될 이 제도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처음 제시돼 14년만에 시행을 눈앞에 뒀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수·위탁 분쟁조정 신청이 더욱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법률안 공포 이후 하위법령 마련 등 차질없이 진행해 공정한 거래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행사사진 지난 2월 1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동개최한 ‘납품대금 연동제 A부터 Z까지 기업설명 로드쇼’ 모습. 사진=중기중앙회

KGC인삼공사, 中 기업과 손잡고 정관장 현지 판매망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가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OTC) 전문기업과 손잡고 정관장 중국 판매 확대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중국 ‘화륜삼구(華潤三九)’와 손잡고 중국 전용제품 출시 및 중국 내 유통망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KGC인삼공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정관장의 브랜드 파워와 연구개발 역량을 화륜삼구의 유통 역량에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다. 앞서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는 지난달 24일 중국 심천에 있는 화륜삼구 본사에서 구화위 화륜삼구 총재와 만나 두 회사간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KGC인삼공사와 화륜삼구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제품을 화륜삼구가 보유한 약국을 비롯해, 화륜그룹 내의유통망을 활용해 병원, 슈퍼, 쇼핑몰,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한다. 화륜삼구는 중국의 4대 국유기업 중 하나인 화륜그룹의 자회사이다. 화륜그룹은 2021년 기준 연매출액은 142조원 규모로 유통, 소비재, 건설, 부동산, 건강사업부문 등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중국 내 톱3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한 소비재 기업인 화륜만가를 비롯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인 화륜의약,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화륜삼구 등이 있다. 화륜삼구는 중국의 국민감기약으로 불리는 ’999‘ 등 일반의약품을 생산, 판매하는 OTC 전문기업으로, 2021년 중국에서 발표된 ‘중국 비처방의약품 기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KGC인삼공사는 약 50만개에 이르는 화륜의 일반의약품 중국 유통망을 통해 약국 등 다양한 채널로 유통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1만개 수준이었던 판매 매장수는 10만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며 비약적인 유통망 확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된다. 이와 별도로 허철호 대표는 화륜그룹 산하 건강식품기업인 정걸 ‘동아아교’ 총재와도 만나 중국 건강식품 시장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허철호 대표는 "이번 협업모델은 정관장의 제품력과 화륜삼구의 유통력이 만나게 된 것으로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추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정관장이 화륜삼구의 광범위한 인프라를 만나 양사간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인삼공사 지난 2월 24일 중국 심천에 있는 화륜삼구 본사에서 KGC인삼공사 허철호 대표(왼쪽)와 화륜삼구 구화위 총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PC, 던킨 커피사업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사업을 이끌고 있는 비알코리아가 실적 성장이 더딘 던킨의 사업 확대를 위해 스타벅스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최근 비알코리아의 수장인 대표이사 부사장에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인 이주연(48) 전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영입한 것이다.업계는 그동안 비알코리아가 디지털 전환(DX)과 커피 사업 강화를 강조해 온 만큼 동종업계의 40대 디지털 전문가를 전격 외부 수혈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SPC그룹은 지난달 22일 ‘배스킨라빈스’·‘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대표이사에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출신 이주연 부사장을 선임했다.이 대표는 지난 2009년 현대카드 디지털부본부장·전략기획부본부장, 2019년 비자(VISA)카드 한국·몽골 결제 상품 및 솔루션 총괄, 2021년 SCK컴퍼니 전략기획본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디지털통’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대표는 스타벅스 재직 당시 사이렌오더 등 디지털 혁신과 신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는 모바일 앱(APP)을 통해 결제 비용을 충전한 뒤, 취향에 따라 상품을 사전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21년 5월 기준 사이렌오더 누적 주문량만 2억 건으로, 당시 월 평균 주문 건수(20만건)도 전체 주문의 약 27% 비중을 차지하는 등 스타벅스의 성장 비결로 주목받았다.1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주연 대표의 디지털 사업역량과 스타벅스 부사장 시절 사이렌오더 성과를 비알코리아에 접목해 배스킨라빈스·던킨 사업확대에 모바일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SPC그룹 관계자는 "비알코리아는 SPC그룹의 IT 서비스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계열사 섹타나인과 연계해 디지털 전환에 주력해왔다"면서 "스타벅스 이력을 보유한 이 대표의 합류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업계도 비알코리아 주력사업의 하나인 ‘던킨’의 실적 성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이주연 대표 투입이 ‘강력한 한 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018년 매출 1690억원을 기록한 던킨은 2021년 1815억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마저도 같은 해 배스킨라빈스 매출(5692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낮아 SPC그룹의 기대치를 못 채워주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2010년 당시만 해도 던킨 매출(2167억원)이 배스킨라빈스 매출(2094억원)보다 많았던 점에서 던킨 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차이를 좁히기 위한 뾰족한 수가 비알코리아 필요하다는 업계 분석이다. 비알코리아는 던킨의 주력상품 도넛 외에 메뉴 다변화에 공들이고 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웰빙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도넛 소비가 줄어들자 커피를 비롯한 베이글·샌드위치 등 식사대용 메뉴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국내 커피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눈여겨 본 비알코리아는 던킨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던킨은 첫 원두인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시작으로 2018년 ‘첼시바이브’, 2019년 ‘롱비치블루’, 2020년 ‘센트럴파크’ 등 원두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도 봄·여름·겨울 등 계절별로 커피 블렌딩 제품을 선보이며 커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SPC는 비알코리아 새 수장에 스타벅스 디지털 마케팅 전략책임자를 수혈함으로써 커피 사업 확대와 함께 모바일 기반의 매출 확대의 시너지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SPC그룹 관계자는 "이 대표 영입으로 커피의 품질 경쟁력뿐 아니라 회사 전체의 변화와 혁신 속도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올해 커피 부문은 자체 로드맵에 따른 단계별 전략으로 제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inahohc@ekn.kr이주연 비알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SPC그룹

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이 미래성장동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식품관련 바이오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호주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호주 바이오텍 ‘프로벡터스 알지’에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두 회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프로벡터스는 미세조류 기반의 바이오 소재 연구·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호주 스타트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과 이를 활용해 식용 색소, 약품용 펩타이드(아미노산 중합체) 등 고부가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식물성 플랑크톤으로도 불리는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뿐 아니라, 연료 및 다양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미세조류의 대표적인 예로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들어가는 클로렐라가 있다.CJ제일제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로벡터스의 미세조류 기반 바이오 소재 제조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프로벡터스가 보유한 미세조류 대량 생산기술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이 보유한 미생물 발효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방침이다.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바이오벤처 발굴과 투자를 위해 바이오사업부문에 사내 벤처캐피탈(CVC) 조직을 신설했고, 같은 해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를 개발하는 아일랜드 기업 뉴리타스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비건 치즈 개발업체 뉴컬쳐 및 미국 균사체 기반 천연색소 개발기업 마이크로마에 투자하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는 "프로벡터스의 혁신적인 광합성 기반 탄소중립 기술과 CJ제일제당 바이오 기술 경쟁력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소재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inahohc@ekn.kr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연합뉴스

쿠팡, 작년 2개 분기 연속 흑자…외형·내실 다 챙겼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지난해 2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매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 챙겼다.쿠팡이 1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33억원(8340만달러)으로 지난 3분기 1037억원(7742만 달러)에 이어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1387억원(1억206만달러)을 기록.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14% 증가. 지난 2021년 4분기 각각 영업손실(4692억원)과 당기순손실(4791억원)을 기록한 점과 비교해 1년 만에 분기 흑자전환 성공한 것이다.해당 기간 매출은 전년(6조65억원)보다 21% 늘어난 7조2404억원(53억2677만달러·분기 환율 1359.26)을 기록했다. 쿠팡이 분기 매출로 7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쿠팡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2분기 연속 영업흑자에 힘입어 지난해 26조5917억원(205억 8261만달러·연환율 1291.95)의 매출을 기록, 전년(21조646억원) 대비 26% 늘어난 역대 최대 매출 경신했으며 달러 기준 매출도 12% 늘며 2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영업적자는 1447억원(1억1201만달러)으로, 전년의 1조7097억원(14억9396만달러)과 비교해 92% 줄었다. 지난해 적자가 전년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9204만달러(1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또한 연간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영업 활동만으로 번 실제 사업의 순수 현금흐름 지표)도 3억8121만 달러(4925억원)를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1811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 늘었다. 1인당 고객 매출도 294달러(40만원)로 4% 증가했다. 특히 쿠팡 와우 멤버십 유료 회원 수가 전년 보다 200만 명 늘어난 1100만 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만 회원을 돌파했다.쿠팡이츠, 쿠팡페이, 쿠팡플레이, 해외 사업 등 쿠팡의 지난해 신사업(developing offering) 매출은 6억2802만달러(8113억원)로 1년 전과 비교해 25% 늘었다. 신사업의 연간 조정 EBITDA 손실은 2억2462만달러(2901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42%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쿠팡은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엔 실패했지만 영업적자를 대폭 줄인 만큼 올해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pr9028@ekn.kr쿠팡 사옥 이미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 독일·오스트리아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1위 미국에 이어 2위 유럽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최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정식 출시됐다고 28일 밝혔다.독일·오스트리아 내 유통·마케팅을 담당하는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의료 전문 유통사 노비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발매를 준비해 왔으며, 이달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독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올해 기준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총 6900억여원 규모인 유럽연합 전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영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출시한 이후 이번에 독일에서 출시함으로써 유럽 1, 2위 국가에 출시를 완료해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및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이달 기준 60여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기타 유럽연합 국가에 추가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호주, 싱가포르에서도 연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대웅제약은 최근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여부 관련 1심 소송에서 패소해 법원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조 및 판매 금지 판결을 받았지만, 곧바로 제기한 1심 판결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받아 항소심 판결 때까지 보툴리눔 톡신 제조와 판매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유럽연합 역내 최대 시장인 영국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발매하며 유럽연합 시장 내 ‘누시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누시바가 전 세계 톡신 시장 2위인 유럽연합에서 K-바이오와 K-톡신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kch0054@ekn.kr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다이슨 새 헤어드라이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다이슨이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머리결을 연출한 것처럼 매끄러운 마무리를 도와주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새로 선보인다. 28일 다이슨에 따르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빗과 헤어 드라이어를 결합한 ‘플라이어웨이 스무더’ 노즐을 개발해 탑재한 신제품이다. 플라이어웨이 노즐은 두 가지 모드로 머릿결 건조 및 정돈과 스타일링이 모두 가능하다. 다이슨 앰베서더인 우선헤어메이크업 살롱 김선우 원장은 "플라이웨이 스무더 노즐을 이용하면 젖은 모발 상태에서 쉽게 잔머리를 안쪽으로 밀어 넣어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스트레이트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체 표면에서 형성된 기류가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코안다 효과를 제품에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초당 40회 이상 바람의 온도를 측정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으로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는 오는 3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으로,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다이슨 다이슨이 오는 3월 1일 출시하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사진=다이슨

중견기업 투자 막는 덩어리규제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중견기업 투자 규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기구로 중견기업 투자애로 전담반을 신설했다. 중견련은 "신산업과 환경 및 입지에 부여되어 중견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덩어리 규제’를 발굴하고 정부부처와 협업해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전담반을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담반 개설은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중장기 육성 비전인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의 후속조치 중 하나이다. 중견기업 투자애로 전담반은 신속 처리를 위해 중견기업의 건의사항을 기업한테 직통 수렴한 뒤 산업부·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실시간 공유해 해결하는 ‘핫라인’으로 운영된다. 중견련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중견기업의 투자 애로와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현장을 방문해 실질적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동시에 정책·제도 개선 건의는 산업부 ‘실물경제지원팀’, 기획재정부 ‘경제규제혁신TF’ 등 관련 부처와 실시간으로 공유해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전담반 운영 외에도 중견기업 투자 계획 조사, 규제 애로 발굴 조사 등을 적극 추진해 중장기 관점에서 법 제도를 개선하고, 투자 전문가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안정된 투자 환경 구축 방안도 모색해 중견기업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부처 검토 의견과 건의 처리 과정을 중견기업과 공유하고, 현장 집행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 관리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2.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만장일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우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3·24대(2007∼2014년), 26대(2019년∼현재)에 이어 27대 회장에 선출돼 통산 4번째 회장직 기록을 세우게 됐다.역대 중기중앙회장 가운데 ‘최다 회수’ 회장은 제 6~11대(1969년 3월∼1980년 9월)로 6회를 수행한 김봉재 전 회장(1990년 작고)이며, 합산 임기는 13년에 이른다. 따라서, 김기문 회장이 27대 회장직을 오는 2027년 2월까지 만기 완료하면 합산 임기 16년으로 ‘최장수 중앙회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7대 회장으로 김기문 현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하기로 의결했다.27대 중기중앙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김 회장은 이날 참석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정회원 364명의 만장일치 추대를 이끌어 내며 연임 문턱을 가볍게 넘었다. 김기문 회장의 27대 회장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4년간이다.김기문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이번 연임은 회원분들께서 저의 지난 임기 4년과 과거 8년의 노력을 믿어주신 결과라 생각한다.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임기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위해 다시 한 번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김 회장은 "선거운동 기간에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중기중앙회는 정책지원의 메카로라는 공약을 내세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분들과 소통하며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확정하고, 비상임 부회장 5명과 비상임 이사 19명을 새로 선출했다.이밖에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 유공자로 우수조합(단체) 부문에서 △한국스마트조명협동조합 △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에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여했다.유공자(개인) 부문에서는 권주광 대전세종충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된 김기문 회장(오른쪽 2번째)이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중앙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서병문 부회장(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 회장, 노상철 중기중앙회 선관위원장(한국프레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펫차일드, 반려동물 이동장 신제품 ‘돔 캐리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프리미엄 펫 브랜드 ‘펫차일드’는 반려동물 이동장 신제품 ‘돔 캐리어’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펫차일드에서 선보인 돔캐리어는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락 슬라이더 지퍼를 사용해 고양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돼 공개와 동시에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펫차일드 돔캐리어는 가벼움, 안전성, 편리함에 중점을 둔 반려동물 이동장으로 반려동물은 물론, 직접 이동장을 들고 이동하는 집사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또한 병원을 갈때 바로 진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고 생활 방수가 되는 원단을 사용해 오염이 되지 않으면서도 이동장 외에도 숨숨집, 해먹, 카시트로도 이용 가능하게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집사의 마음을 담았다. 업체 측은 "제작 기간 10개월 샘플링 12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많은 디테일을 신경 써서 보다 좋은 이동환경을 만들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돔형 이동장을 자신 있게 선보인다"고 전했다. 펫차일드는 ‘펫, 아이가 되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반려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을 만드는 반려묘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반려동물과 집사가 함께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펫차일드 돔캐리어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구매 가능하다.pr9028@ekn.krclip20230228134348 프리미엄 펫브랜드 ‘펫차일드’가 선보인 반려동물 이동장 ‘돔 캐리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