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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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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 독일·오스트리아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8 17:58

유럽 최대 시장 영국 이어 유럽 2위 독일서도 발매



60여개국서 품목 허가 획득...올해 유럽연합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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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1위 미국에 이어 2위 유럽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최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정식 출시됐다고 28일 밝혔다.

독일·오스트리아 내 유통·마케팅을 담당하는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의료 전문 유통사 노비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발매를 준비해 왔으며, 이달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독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올해 기준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총 6900억여원 규모인 유럽연합 전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영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출시한 이후 이번에 독일에서 출시함으로써 유럽 1, 2위 국가에 출시를 완료해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및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이달 기준 60여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기타 유럽연합 국가에 추가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품목허가를 받은 호주, 싱가포르에서도 연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여부 관련 1심 소송에서 패소해 법원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조 및 판매 금지 판결을 받았지만, 곧바로 제기한 1심 판결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받아 항소심 판결 때까지 보툴리눔 톡신 제조와 판매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유럽연합 역내 최대 시장인 영국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발매하며 유럽연합 시장 내 ‘누시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누시바가 전 세계 톡신 시장 2위인 유럽연합에서 K-바이오와 K-톡신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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