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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주택 가격 0.03%↑…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보다 0.03% 상승했다.지난해 6월(-0.01%) 이후 하락폭을 키워가던 전국 주택 매매가는 지난 △1월(-1.49%) △2월(-1.15%) △3월(-0.78%) △4월(-0.47%) △5월(-0.22%) △6월(-0.05%)까지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다가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서울(0.05%→0.15%)과 수도권(0.03%→0.15%)은 상승폭이 확대했으며 지방(-0.13%→-0.09%) 및 5대 광역시(-0.22%→-0.15%)는 하락폭이 축소됐다.특히 지방의 경우 지난주(-0.01%→0.00%) 보합 전환됐는데, 이는 지난해 6월 첫째 주(0.00%) 이후 61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된 것이다. 서울 내 지역별로 보면 강남4구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송파(0.56%)·강남(0.33%)·강동(0.29%)·서초구(0.16%)는 주요 단지 상승 거래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외 양천구(0.28%)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1%)는 정비사업 진행 중인 여의도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강북에서는 성동구(0.34%)와 마포구(0.33%)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대부분 지역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경기(0.16%)의 경우 하남·과천·화성시 선호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인천(0.14%)은 연수·중구 위주로 상승했다.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4%로 전월 대비(-0.16%)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6%→0.12%)의 경우 상승 전환했고 지방(-0.23%→-0.16%)은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정주요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0.12%)은 송파·마포구 등에서 대단지 및 중소형 평형 위주로, 경기(0.13%)는 하남·화성시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전국 월세가격 또한 -0.05%로 전월 대비(-0.09%)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0%→-0.03%)과 지방(-0.09%→-0.06%)은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0.01%→0.03%)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정주요건이 양호한 지역을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daniel1115@ekn.kr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이슈분석] 신혼부부 대출완화책, 집값 상승 기름 부을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상황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저금리 대출완화책 카드가 나오자 신혼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상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희망고문과도 같았던 정부 정책모기지의 매매·전세대출 소득기준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서다.◇ 파격적 금리…놓치면 손해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최근 ‘결혼 페널티’를 없애 위장 미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월 기획재정부는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현 7000만원에서 연 8500만원(매매)까지 늘리고 전세대출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전세)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이어 여당인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최근 ‘결혼 패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를 통해 저금리로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대출 소득기준을 매매대출 1억원까지 늘리고 전세대출도 900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현재 정부지원 디딤돌 주택대출은 4000만원 초과 소득 부부에게 최대 30년동안 최대 연 3.00% 금리가 적용되고, 버팀목 전세대출은 보증금 4억원 이하(수도권 기준), 최대 3억원까지 최대 2.4%로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어 소득기준 완화를 통한 대상 확대는 신혼부부가 크게 반길 정책이다.게다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결혼식을 올리고 2년이 지난 뒤에야 혼인신고를 접수한 신혼부부의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혼인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통계가 있어 대책이 힘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금리만으로 월 평균 절반 이상의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5대 은행(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4.09~6.93%로 7% 턱밑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정부 한시적 상품(78% 소진)인 특례보금자리론(DSR 규제 없음) 일반형 금리도 지난 11일부터 기존 연 4.15%(10년)~4.45%(50년)에서 연 4.40~4.70%로 금리가 올랐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자금대출 역시 5대 은행 기준 3.85~4.46%까지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갈아타기 수요자나 예비 신혼부부 등 주택 매매·전세 거래가 임박한 수요자들에게 언제 실행될지에 대한 기약은 없다"라면서 "다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대책이 주효할 것으로 보여 늦지 않은 시간에 대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출완화책, 부동산 시장 흔드나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또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시장을 크게 들썩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매매를 망설이던 신혼부부가 주택 매입에 적극적일 수가 있어 거래량을 키우고, 이는 즉 집값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게다가 이미 소득기준 상관없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최근 부동산 회복에 크게 역할을 했기에 대출완화가 갖는 힘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을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게 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2%포인트(p), 0.10%p씩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량도 회복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3% 늘어 회복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정부의 저금리 상품이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크게 작용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최근 50년 만기 주담대로 인해 일부 집값 상승 영향은 있을 것이다"며 "다만 신혼부부의 경우 이미 이전에 매입장벽이 높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원리금 상환만 가능하다면 대상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긍정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가운데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대출완화책 카드가 나오자 신혼부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송파·노원·강동,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승세 이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가운데 서울 자치구 중 송파·노원·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최상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만4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인 1만1958건 대비 약 70.70%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하반기가 남은 것을 감안한다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 확실시된다.이 같은 증가세는 월 평균 거래량으로 비교해봤을 때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난다.올해 서울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2916건으로 996건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는 보면 송파구(1692건), 노원구(1452건), 강동구(1364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으며 강남구(1315건), 성북구(1076건), 영등포구(1064건)가 뒤를 이었다.이 중 강동구는 지난해 자치구별 거래량 순위에서 12위에 위치했지만 올해는 9계단 오른 3순위에 자리할 만큼 두드러진 도약을 했다.송파구 또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노원구는 1위에서 2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올초부터 정부가 시행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강동구의 경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상황에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까지 더해진 영향이 상승 기세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천호동, 명일동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및 지역 개발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매매거래 급증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송파구의 경우 최근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총 1만1390가구 규모인 ‘올림픽 삼형제’(아시아선수촌·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기자촌)가 모두 재건축 첫 관문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 호재가 상승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해석되며 노원구는 지난해 집값 낙폭이 큰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의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거래량이 늘어난 만큼 아파트 가격 또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는 지난달 17일 상승 전환했으며, 강동구·송파구는 각각 14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증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며 집값 또한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이지 연평균을 봤을 때는 대폭 상승이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앞서 강남4구에 몰렸던 수요들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서울 외곽으로 퍼지면서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현재 매도세와 매수세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 혹은 연초가 돼야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집값의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고 점진적 상승을 통해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송파·노원·강동구가 이러한 추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송파구 아파트 단지들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가격 회복에 신고가 경신…입지 좋은 단지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라 신고가 갱신이 속출하면서 입지 프리미엄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역세권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 ‘입지=돈’의 법칙이 여전히 작동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2019년 9월 준공)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이달 들어 15억8500만원을 기록, 지난해 12월 대비 6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강덕초, 고덕중, 광문고, 이마트,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등이 가까운 입지 프리미엄으로 시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준공)은 지난달 전용 102㎡(31층)이 18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며 신고가를 찍었다. 전용 84㎡(41층)는 지난 6월 1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SRT동탄역, 롯데백화점 등의 인프라 시설이 가깝고 단지 고층에서 리베라CC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는 입지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서울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 59㎡는 9월 입주를 앞두고 13억~14억원에 분양권 매물(네이버 부동산 기준)이 올라와 있다. 분양가(6억8500만~8억5500만원) 대에서 7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지하철5호선 여의나루역, 여의도한강공원, 더현대서울, 여의도초·중·고교가 가까운 입지 장점이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 입지 불변의 법칙이 여전하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역세권, 학군 선호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탄2신도시에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동탄역 주변의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예로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입지가 우수해 최근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kjh123@ekn.kr오피스테 ㄹㅇㅁ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7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늘고 신저가는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315건(4.23%)으로 전달(4.09%)보다 0.14%포인트 늘었다.신저가는 445건(1.43%)으로 전월(1.52%)에 비해 비중이 감소했다.지난 1월 3.26%였던 전국 신고가 비중은 2월 3.55%, 3월 3.85%, 4월 3.71%, 5월 3.72%. 6월 4.09%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작년 7월(10.73%)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신저가 비중은 지난 1월 3.25% 이후 점차 줄어들면서 작년 7월(1.41%)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신고가와 신저가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7.60%와 29.66%로, 신저가는 지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저가 거래는 지방 중심으로 발생한다는 의미라고 직방은 설명했다.특히 지난달 서울의 신고가 거래는 288건으로, 신고가 비중이 9.81%에 달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10건 중 1건은 신고가라는 의미다. 다만 작년 동기(27.80%)에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서울에선 이달 들어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 전용 161.80㎡는 46억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인 24억원(2017년 4월)보다 22억원 올랐다.강남구 신사동의 알파임하우스2 전용면적 242.16㎡도 지난 2일 55억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인 지난 2020년 11월의 36억원보다 19억원 오른 액수다.직방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최근 30일간의 거래를 보면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서울 강남·용산·서초에서 나와 지역별 쏠림 현상이 확인된다"고 밝혔다.반대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두산위브리버뷰 전용 84.99㎡는 지난달 24일 4억1520만원에 거래돼 신저가 거래 중 하락액 1위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3월의 7억4000만원이었다. 지방에서는 전남 순천 신매곡서한이다음2단지 전용 84.998㎡가 이전 최저가보다 1억1800만원 내린 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kjh123@ekn.kr지난 7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대구 아파트 매매가 91주 만에 상승세 전환…미분양 악몽 끝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대구 아파트 매매가가 91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의 미분양 사태 또한 다른 국면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보다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21년 11월 셋째 주(-0.02%) 하락 전환 이후 91주 만이다.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처럼 긴 시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은 달성군(+0.19%)과 중구(+0.05%), 수성구(+0.03%)에서 최근 수요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달성군 아파트 가격은 최근 13주 연속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3610건으로 지난 1월(1279건) 대비 182% 이상 증가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달성군(135건→412건), 중구(129건→256건), 수성구(166건→770건)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205.19%·98.45%·363.86% 증가했다. 이처럼 대구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은 실제 아파트 거래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상동 ‘수성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 전용면적 134㎡는 지난달 9일 9억9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6월 28일 직전거래(8억원) 대비 1억9000만원 올랐다. 이는 집값이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에 23.75%나 상승한 것이다. 대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신고가 또한 목격됐다. 수성구 신매동 ‘시지효성백년가약2단지’ 전용면적 156㎡는 지난달 10일 10억4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직전거래(8억5500만원) 대비 21.64% 오른 가격이다. 이처럼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미분양 사태 또한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6388가구로 집계됐으며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1만140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전월(1만2733가구) 대비 약 10.4% 감소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구의 입주 관련 지표 또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100.0으로 전월(78.2) 대비 21.8포인트(p)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지난 3월 대구의 입주전망지수는 59.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50선’에 머물렀으나 이달 기준선인 100까지 회복한 것이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대구 아파트 시장의 회복세를 미분양 해소 신호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대구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근본적인 문제가 제거되지 않아 미분양 해소를 논하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이어 "대구에는 아직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 있어 이를 회복기 진입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대구 아파트 관련 각종 수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의 미분양 사태가 해소될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청약수요자들 “관심단지, 분양가 오를 거 같아서”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로 청약시장 열기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올해 수요자들은 관심 단지 위주로 청약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1천8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이미 청약했거나 하반기 청약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725명이었다. 이들이 꼽은 청약 이유로는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다.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21.8%), ‘청약·분양 조건이 이전보다 완화돼서’(21.4%),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10.9%) 등이 뒤를 이었다. 청약 시 우려 요인으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3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26.1%), ‘원자재 및 고물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25.5%) 등 순이었다. 청약 수요자들은 지역 선택 때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2.8%)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 개발 호재나 투자 유망 지역을 중시한다는 응답도 14.2%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5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분양가가 너무 비싸서’가 33.5%로 가장 많았다. ‘이미 주택이 있어서’(3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1.5%),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10.1%) 등이 뒤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규제지역 해제, 추첨제 비율 증가, 무순위 요건 등 각종 청약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렸던 청약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분위기에 편승한 청약 계획보다는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자금 여력에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jh123@ekn.kr청약 이유 ㅇㅇㅁ 직방 청약 이유.

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12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은 하락을 멈추며 보합 전환했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지난달 다섯째 주에 0.03% 올랐지만 이번주 상승폭을 확대했다.지역별로 서울은 0.09% 올랐다. 지방은 0.00%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0.09% 상승하면서 전주(+0.08%)보다는 상승폭이 커졌다.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시즌 영향으로 매수가 문의 감소하는 상황이나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 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이 0.11% 상승하며 전주(+0.07%)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특히 중구(+0.04%→+0.08%)와 용산구(+0.10%→+0.14%)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부동산원은 "용산구는 이촌·이태원동 구축을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강남 지역에선 송파구(+0.23%)가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가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1%)가 압구정·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인천은 상승폭이 +0.07%에서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추홀구(-0.17%)는 주안·관교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 지속중이나 중구(+0.29%)는 중산·운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26%)는 송도신도시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19%)는 논현·구월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지난주 0.02%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07%→+0.09%)과 서울(+0.09%→+0.11%)은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부동산원은 "지역 내 매도 희망가격에서 상승과 하락 동시에 발생하며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물·거래가격 상승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이번엔 진짜 반등?…서울 대장주 아파트 곳곳에서 ‘신고가’ 행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각 지역 대장주 아파트 단지들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등락을 반복하던 부동산 시장이 이번에는 진짜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전용면적 161㎡는 지난 4일 46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 직전 최고가는 2021년 6월에 기록된 35억원이었다. 강남권 대표 고급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타워팰리스 내에서는 최근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타워팰리스1차’ 전용면적 164㎡는 지난달 1일 49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지난 5월 직전 거래이자 직전 최고가(49억원) 대비 5000만원 상승했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에서는 최근 몇 달간 신고가 경신이 두 번이나 일어난 것이다. 타워팰리스1차 전용면적 164㎡ 또한 지난 6월 22일 54억원에 거래되면서 2022년 7월 직전 최고가 (48억원) 대비 6억원이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 재건축 대어로 불리는 대치동 미도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4일 27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달성했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올해 들어 23~26억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서초구 대장주 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12㎡는 지난달 16일 55억원에 매매되면서 지난 3월 직전 거래 대비 8억원 상승했다. 이러한 신고가 행진은 강남권뿐만 아닌 서울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면적 134㎡는 지난달 19일 25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대표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노원’ 전용면적 114㎡는 지난 16일 15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달성했다.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노원구에서 15억원대 거래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이처럼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것은 직전 하락폭이 이전에 비해 컸던 것과 땅값, 건축비, 분양가 등 각종 비용 상승 및 규제완화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입지조건이 좋거나 수요가 몰리는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승세는 시간이 지나며 서울 곳곳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은 모두 이름값이 높은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이거나 주상복합, 한강변 랜드마크 혹은 재건축 진행 단지라며 해당 아파트들의 가치 상승이 부동산 시장 반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대장주 아파트들의 신고가 행진이 부동산 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신고가 행진은 직전 하락폭, 각종 비용 인상 및 규제완화가 맞물려서 일어난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수요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실제 모든 통계가 상승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어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 인기 단지 위주로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수요자들이 치솟는 가격을 따라가지 못해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를 대세 상승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PYH2020033012940001300_P4 최근 서울 각 지역 대장주 아파트 단지들에서 ‘신고가’ 행진이 일어나면서 이 같은 상승세가 부동산 시장 반등을 이끄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은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연합뉴스

강남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의 반격…연초보다 5억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강남권 재건축 대장주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연초 대비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9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0일 26억4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1월 19일 거래(21억5000만원) 금액 대비 5억원 올랐다. 이는 약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가격이 23%나 상승한 것이다.2021년 11월 28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한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지난 2월 21~22억원대 가격을 유지했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26억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해당 단지 타 면적 또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는 지난 1월 16일 17억9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6월 19일 23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약 5개월 만에 28% 이상 상승했다. ◇ 은마아파트 상승세, 타 단지 대비 뚜렷은마아파트의 상승세는 여타 강남권 재건축 대어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수준이다. ‘35층 규제 폐지’가 첫 적용되며 지난해 말 재건축을 확정한 대치동 ‘미도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22일 24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달 24일 27억원에 거래되면서 1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대장주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 1월 14일 24억7600만원에 매매거래를 체결했지만 지난달 6일 28억9600만원에 거래되면서 연초 대비 16.96% 상승했다. 이처럼 은마아파트가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해당 단지의 재건축 전망이 점점 뚜렷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은마아파트는 정비사업을 추진한 지 24년 만에 재건축 조합 설립이 임박한 상황이다.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 조합 총회를 열고 조합장을 선출할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1998년 처음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2002년 추진위를 설립했지만 20여 년 넘게 내부 이견 및 재건축 규제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추진위는 오는 19일 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21일 강남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오는 9월 말 이전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은마아파트가 올해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조합 설립이 임박한 가운데 수요자들 사이에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때문에 일부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해당 단지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 GTX-C 노선 단지 통과 여부, 집값 상승 제동될수도반면 일각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문제 없이 진행되더라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단지 통과 여부가 해당 단지 가치 변화를 결정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재 현대건설과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제3의 타협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며 원안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앞서 지난 5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TX-C 노선의 이슈 관련 "은마아파트 관통 문제는 재론의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재론의 여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문제는 향후 은마아파트의 가치가 상승에 가장 큰 방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GTX-C 노선 단지 통과 여부는 은마아파트 가격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은마아파트의 급격한 상승세는 반등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사업 속도 증가가 맞물려 일어난 것"이라며 "입지가 좋은 만큼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김 소장은 이어 "주민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GTX-C 노선 단지 통과 여부는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워낙 대단지이고 상가 문제도 있다 보니 재건축에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강남권 재건축 ‘대어’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올해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은마아파트 외벽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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