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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00가구 일반분양 단지 떴다…‘리버센SK뷰롯데캐슬’ 10월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이달 서울 중화1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사업인‘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서울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다. 특히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변모하고 있고, 교통, 교육, 편의, 자연환경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12일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33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9가구) △49A㎡(2가구) △49B㎡(5가구) △59A㎡(100가구) △59B㎡(100가구) △70A㎡(24가구) △70B㎡(69가구) △84A㎡(32가구) △84B㎡(49가구) △84C㎡(60가구) △84D㎡(37가구) △100A㎡(10가구) △100B㎡(4가구) 등이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단지로 환승없이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1호선 신이문역, 경의중앙선 중랑역, 6호선 태릉입구역,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 상봉역도 이용 가능하다. 인근 상봉역 광역고속철도(GTX)-B 노선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등 진입이 수월해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좋다. 특히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사업과 지상도로는 중랑천생태공원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해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는 사업이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수변 친화공간으로 재조성된다. 내년 1단계 공사(월릉교~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를 착공하고, 2028년 이후 2단계 공사(노원구 하계동~성동구 송정동)를 진행한다. 일대에 대규모 정비사업도 활발해 주거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화 1구역 외에도 2,3구역에서도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중이여서 향후 이 일대가 신흥주거 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 신묵초,묵동초,장안중,중랑중,중화고가 있다.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도 인접해 주변으로 교육시설이 있다. 아울러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엔터식스 쇼핑몰, 하나로마트, 삼육의료원, 경희의료원, 국립서울병원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 외에 중화수경공원중랑천 산책길, 봉화선 둘레길코스 인접한 점도 돋보인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우수한상품과 특화 설계를 내놓을 계획이다. 남향위주 동 배치로 채광을 높이고, 넓은 동간거리로 풍부한 조경시설을 확보했으며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근생 제외)한 공원같은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에 공원형태의 열린 중앙 녹지 및 휴게시설과 다양한 놀이터 공간, 각종 테마휴게 공간 등을 조성해 단지 쾌적성을 높였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어린이집 등 대단지에 걸맞은 대규모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를 갖춘 대형사 두 곳이 참여한 만큼 소비자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kjh123@ekn.kr리버센 SK뷰 롯데캐슬-투시도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투시도. 중화 리버센 현재 중화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개발 정비사업 공사현장. 사진=김준현 기자

호반그룹, 첨단기술 발굴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이 올해도 ‘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내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협력 하기 위해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호반그룹과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위한 지원과 혜택을 확대했다. 이번 공모전의 모집 분야는 미래 신기술 전 분야에 해당한다. 세부 주제는 △건설 신기술(OSC공법, 건설 자동화, 충간소음 저감(소재, 기술), 안전관리(추락 예방, 장비협착, 충돌 방지, 구조물 붕괴 방지, IoT 기반 솔루션 등)) △산업융합(호반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의 사업 및 본사 운영과 관련된 고객관리, 공간정보 및 홍보 콘텐츠, IoT/AI 기반 서비스, 큐레이팅, 스마트팩토리, 설비/생산성 관리 등) △공통 및 기타(RPA, AI, 빅데이터, 친환경 자재 및 에너지, 드론/자율주행, 디지털 헬스, 환경/편의 특화기술 등)이다. 공모전 참가는 이달 28일까지고,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호반그룹과 서울산업진흥원은 서류 검토, 대면 심사 등을 통해 혁신 기술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기업들에는 총 2억 4000만원 규모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된다. 호반그룹은 상금 및 사업화 지원금,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PoC 및 테스트베드 지원, 투자 및 TIPS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을 제공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사업화 지원(PoC, Pilot, BMT 등), 서울창업허브 공간지원, 해외 진출 지원, PR 및 ESG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산업진흥원과 공동 개최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과 혜택을 확대했다"며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고 상생협력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플랜에이치벤처스와 함께 기존의 기술공모전을 확장해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jh123@ekn.kr2. 호반그룹의 사옥 호반파크 전경 호반그룹 사옥 호반파크 전경.

서울 소형아파트 월세 5건 중 1건은 100만원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올해 서울 소형아파트 고가 월세 거래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늘자 월세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7190건으로 지난해(4997건)보다 43.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의 18% 수준이다. 같은 기간, 월세 1~49만원인 서울 소형아파트 거래량은 1만8655건으로 전체의 46.8%를 기록했다. △월세 50~59만원인 경우는 1만1404건(35.2%) △100~199만원은 5933건(14.9%) △200~299만원 951건(2.4%) △300~399만원 216건(0.5%) △400~499만원 70건(0.2%) △500~999만원 20건(0.1%)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소형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5506건이었고, 이 중 월세 거래량은 3만9891건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월세 거래량이다. 실제 거래에서도 월세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59.25㎡는 지난해 8월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4층)에 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8월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290만원(9층)에 계약됐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 전용면적 55.02㎡도 지난해 8월 보증금 1억원, 월세 65만원(9층)에 신규 계약됐지만, 올해 8월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100만원(11층)에 계약되기도 했다. 월세 거래는 늘었지만, 매매는 줄었다.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 매매량은 529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7853건) 대비 70.3% 감소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가 높아지자 아파트 매매는 줄어든 반면, 반전세나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kjh@ekn.kr서울소형아파트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 경제만랩

HUG 임대보증금보험 가입 주택의 절반 ‘깡통주택’ 위험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임대사업자 임대보증금보험 가입 주택 중 절반가량이 ‘깡통주택’ 위험에 처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임대사업자 보증보험 가입자 수는 총 60만781가구로 보증보험 의무화 시행 2년 만에 60만가구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임대인의 부채비율이 80% 이상이어서 깡통주택 위험에 노출된 주택은 총 28만6609가구로 전체의 47.7%에 달했다. 부채비율은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권 설정금액과 세입자 임대보증금을 합한 금액을 주택가격으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이 비율이 80% 이상이면 집주인(임대인)이 집값이 하락했을 때 집을 팔아도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주고 남는 게 없거나, 아예 채무조차 갚지 못하게 되는 깡통주택 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부채비율이 80% 이상인 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으로, 이 지역 임대보증보험 상품 가입주택의 73.6%(전체 3만736가구중 2만2627가구)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이 69.4%로 뒤를 이었고 전북 67.1%, 강원 64.9%, 충남 61.6%, 충북 60.4%, 전남 53.9%, 부산 52.4% 등 총 8개 시·도에서 부채비율 80% 이상인 주택 비중이 절반을 초과했다. 임대보증금보증은 상품 판매 기간이 짧아 아직까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비해 사고발생 건수는 적지만, 올해부터는 개인 임대사업자 사이에도 대위변제(사고가 발생해 HUG가 대신 갚아주는 것)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HUG는 올해 8월까지 개인 임대사업자 주택에 대해 14억원, 법인 임대사업자 주택에 대해 231억원 등 총 245억원을 대위변제했다. 민홍철 의원은 "최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발생 급증으로 HUG의 위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집값 하락기에 임대보증금보험 사고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jh@ekn.kr깡통주택CG 깡통주택PG. 연합뉴스

[부동산 진단] 한은, 석달만에 또 빅스텝…주담대 8% 목전에 영끌·빚투족 ‘절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에서 3%로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이어 역대 두 번째 빅스텝이자 사상 처음 5회 연속 인상이다. 한은은 5%대 물가와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환율을 잡기위한 고육책을 빼들었지만 가계부채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은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번 빅스텝 단행으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앞으로 더 크게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에 따르면 전체 대출 이자는 6조5000억원 정도 늘어나며 1인당 평균 32만7000원이 올라가게 된다.이런 상황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현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 받은 가계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금융부채 고위험에 속하는 38만 가구는 집까지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할 정도로 부실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빚을 내서 부동산을 거래한 다수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에 죄송한 마음이다"며 "다만 지난 2~3년간 가파르게 오른 부동산 가격을 정상화하고, 또 거시경제 전체적으로 봐도 금리인상이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면이 있어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매파적 기조를 강조했다.본래 이번 빅스텝 결정은 금융시장에서 이미 예상해 왔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5%대를 유지할 것이며 미국과의 금리격차도 줄여야 환율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는 일단 0.00∼0.25%포인트로 좁혀졌다.권혁중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교수는 "내달에도 (한은은)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기준 3.5%~3.75%까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은 후행지표이기에 금리가 정점을 찍고 안정화되더라도 장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상황이 이렇다 다보니 ‘영끌족’, ‘빚투족’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30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2017년말 105조9000억원이었는데 지난달 7월에는 165조2000억원으로 56% 늘었다. 20대는 같은해 12조3000억원에서 38조1000억원으로 309%나 급증했다.이런 가운데 주담대 최고 금리 상단은 연 8%선을 넘는 상황이 도래했다. 그 예로 지난해 3억원(30년 만기)을 4%대에 대출받았던 대출자가 연간 1200만원 정도를 이자로 부담했는데, 만약 8%대로 가면 연 2400만원으로 월 20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이에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3% 시대에 맞춰 정부와 대출자들이 컨티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특히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갈아타는 ‘안심전환대출’ 대상자를 넓혀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 및 취약대출자를 구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소득이 적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분들은 ‘깡통주택’을 만들고, 이는 또 깡통전세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며 "최근 안심전환대출이 흥행에서 부진했는데 주택가액을 현재 4억원보다 기준을 더 높여 취약대출자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기성세대는 외환위기·금융위기를 경험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갖춰 왔지만 2030세대들은 이런 상황을 낯설어하고 위기관리 또한 힘들어 할 것이다"며 "안심전환대출 기준이 현재 너무 타이트한데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2030세대만이라도 9억원 정도 주택가액을 올려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정부가 인도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는 또 국토교통부가 이번 고금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규제완화를 통해 숨통을 틔워야 한다고 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다 보니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절벽 및 깡통전세, 역전세난 늪에 빠질 우려가 지속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외곽 지역부터 단계별로 규제지역 추가 해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규제지역을 해제했는데도 이자율이 높아 주택을 구입하지 않고 있다. 이럴 때 추가 지역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며 "금리가 높아져도 아파트를 거래하고 싶은 매수자가 거래를 할 수 있게 거래절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kjh123@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영광군, ‘2022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양은주 기자] 강종만 영광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영광군 지역에 대규모 행사를 재개하는 등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영광군 내 봄볕에 겨울눈이 녹듯 혹독했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가 사그라들고 있다. 12일 영광군에 따르면 ‘2022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이동의 진화, 작지만 더 큰 미래, e-모빌리티!’를 주제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된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날 "이번 e-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영광군이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 전국적 입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다지는 계기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위대한 영광으로 대전환할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e-모빌리티 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취소 끝에 어렵게 개최되는 만큼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가는 엑스포가 될 예정이다. 행사 구성으로는 △e-모빌리티 기업이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하는 전시 △방문객 누구나 직접 탑승 가능한 각종 e-모빌리티 시승체험 △블랙이글스 에어쇼 △임백천의 백뮤직 공개방송을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 큰 주제 "이동의 진화, 작지만 큰 미래, e-모빌리티!" 이번 2022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이동의 진화, 작지만 더 큰 미래, e-모빌리티!’를 메인 테마로 삼았다. 또한, e-모빌리티 엑스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과 접목된다. 이를 위해 국내·외 20개국 120여 개사가 참여하는 전시 행사는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전동휠, 농업용 운반차뿐만 아니라 충전설비, 배터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 구축을 위한 전기차 관련 융복합 분야 제품과 기술 등이 선보인다. 이뿐 아니라 관람객의 호응이 좋은 e-모빌리티 시승차량 100대를 준비하여 관람만 하는 수동적인 엑스포가 아닌 방문객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보는 능동적인 엑스포를 기획하고 있다. 개막식은 오후 1시 비보이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강종만 영광군수의 개회사와 환영사, 개막 세리머니 등의 공식행사가 끝난 뒤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에는 장민호, 포레스텔라, 박진도, 설하윤 등 인기가수들이 신나는 무대를 꾸며 엑스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행사기간인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KBS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 ‘임백천의 백 뮤직’이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특집으로 열린다. 박완규, 김장훈, 홍진영, 신현희 밴드, 경서, 최유정, 김기태, 이병찬 등 다양한 장르의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등 열려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마면 e-모빌리티 연구센터 주행시험장에서 열린다. 전국 68개 팀 1200여 명이 참가하며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미래자동차 분야를 이끌 핵심인재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열리고 있다. 또한 13일 3시부터 엑스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진대회 참가차량과 초소형 전기차, PM 등 100여 대의 행렬이 어우러진 e-모빌리티 퍼레이드가 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영광 터미널과 한전회전로터리를 코스로 펼쳐진다. 학술행사로는 e-모빌리티 산업 정착을 위한 국내 제도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e-모빌리티 산업 발전 포럼과 e-모빌리티 기업지원 설명회, 전기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팩 표준화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참가팀이 참가하여 대회용 차량의 설계, 제작 기술 등을 발표하는 2022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 발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2019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는 20개국 165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고 12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4837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하는 등 영광군이 미래산업의 중심지 e-모빌리티 시티로서 전국적 입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mediacnc14@ekn.kr3.영광이모빌리티 포스터 - 메인-01 영광 e-모빌리티 포스터. 영광군 강종만 영광군수2 강종만 영광군수. 영광군

[르포] 둔촌주공에 무슨일?…입주권 일주일새 11% 폭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둔촌주공아파트는 공사 중단에 따른 손해배상액에 의한 추가분담금 증가, 새 대주단에 의한 사업자금조달 비용 급증, 준공예정일 지연 등 악재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또한 최근 잠실지역 아파트 가격이 폭락 중인데 이 역시 입주권 급락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잠실 인근 B 공인중개업소 대표)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재건축 최대어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주권 가격이 최근 급락 중이다. 이달 1일 준공후 전용면적 84㎡(34평) 기준 16억7000만원이었던 입주권이 일주일 만에 연속 하락하더니 지난 7일 15억원으로 약 11% 정도 뚝 떨어진 가격에 팔렸다.입주권은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되면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권리로 바뀌는데 이때 입주권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한때 둔촌주공은 약 22억원 호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가격이 지속 무너지고 있는 추세다.◇ 15일 조합 총회, 공사재개 분수령 될 듯이날 기자가 찾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공사현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1·2번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930가구를 철거한 뒤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프로젝트로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날 건설현장 펜스에는 여전히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유치권 행사 경고문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집행부와 시공단 갈등이 불거지면서 공정률 52%였던 공사가 지난 4월15일부터 전면 중단된 이래 6개월간 이 상황을 유지하고 있던 것이다.펜스 틈새 보이는 공사현장은 대낮임에도 한적함을 넘어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미 어느 정도 올라선 건축물들이 현장 내 그늘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타워크레인이 건축 중인 아파트 건물 위에 지탱하고 있지만 유치권 행사 현수막과 함께 생기를 잃어가는 모습이 역력했다.상황 반전의 기회는 있다. 둔춘주공재건축조합은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제1호 안인 ‘조합·시공단 공사 재개 합의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17일부터 공사가 재개되는데 조합은 이때부터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5호·6호안인 상가 대표 단체 자격 복구 및 취소 관련 건은 앞으로도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 만난 조합원 관계자는 "대의원 없는 이번 총회를 정상적 총회로 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만 공사를 시급히 재개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니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건설사 요구에 맞춘 손실보상금액(1조1400억원/VAT 별도)을 협의하고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합, 낮은 추가분담금 및 분양가 상승 시사일각에선 둔춘주공 입주권 하락이 최근 송파 잠실지역 아파트 19억원선 붕괴와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이달 첫째 주(10월3일 기준)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더라도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가 -0.27%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잠실 대형단지를 이루는 ‘엘리트레’(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가 -20% 이상 동시 하락 중에 있다. 레이크팰리스 84㎡(35평)는 1년 전 최고가 24억8000만원(18층)에 거래됐던 것이 현재 약 26% 하락한 18억5000만원(28층) 매물까지 나왔다. 트리지움 84㎡(34평) 역시 1년 전 24억5000만원(18층)이 약 21% 하락한 19억7000만원(32층)에 나오기도 했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년 뒤에나 완공될 둔촌주공 입주권이 15억원인데 여기에 추가분담금까지 얹히면 잠실 ‘엘리트레’나 헬리오시티와도 가격 경쟁력이 크게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부동산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둔촌주공 입주권 가격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인근 공인중개업소 A 대표는 "둔촌주공 입주권 가격이 부동산 전체 하락장 분위기는 따라가겠으나 급격하게 떨어진 최근 입주권은 조합원들의 개별 사정이 들어간 부분이 많다"며 "공사가 재개되면 입주권 가격은 현재 선에서 지탱하거나 소폭 반등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또 조합원 관계자는 "최근 추가분담금이 2억원을 넘어 3억원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억측이자 근거없는 산정이다"며 "우리는 최대 1억2500만원까지 보고 있고, 분양가는 평당 3700만원에서 최대 4100만원을 맥시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반분양 청약자들의 분양가 계산이 복잡해진다. 일각에선 둔촌주공 고분양가로 인해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강동지역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고 둔촌주공 입지적 장점이 커서 선호도 높은 면적유형은 순위 내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둔촌주공 공사현장 맞은편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공사현장 펜스 틈새 내부 한적한 현장 모습. 사진=김준현 기자공사현장 펜스에 붙은 시공단의 유치권 행사 경고문. 사진=김준현 기자

국토부, 주택업 규제 완화 등 규제개선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택사업 규제 완화 등 국토교통분야 규제개선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개선 건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주택건설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감리 절차를 개선한다. 감리자 모집공고 및 적격평가결과 차순위자에 의한 이의제기 등으로 인해 주택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감리자 지정기한을 명시한다. 감리자 지정권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사업계획승인일로부터 60일 내 감리자를 지정하도록 ‘감리자 지정기준’을 개정한다. 감리자가 감리원을 교체하려는 경우 감리자 지정권자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한 것을 사후보고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 감리자 적격심사시 감리자의 업무중첩도를 평가하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간소화(예정공정표를 제출대상에서 제외)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1000세대 이상의 사업장에 배치해야 하는 신규감리원의 경력기준을 완화한다. 또 도시정비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필요한 기준 등을 마련한다. 재개발사업 시, 상가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한다. 상가세입자의 영업손실 보상액 감정평가 시, 보상액 산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명기하고 이를 상가세입자에게 통보하도록 한다. 법령에서 정한 영업손실 보상액 기준에도 불구하고 정비조합과 상가세입자가 보상협의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기반시설 기부채납 운영기준을 제정해 지역별로 상이하거나 과도한 기부채납을 요구하는 문제점을 해소해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개선하고 조합원의 부담을 경감한다. 아울러 건축 분야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른 공공주택지구 내 건축물 건축 시, 인접 대지경계선으로부터의 이격거리를 ‘정북(正北)방향’과 ‘정남(正南)방향’ 중 선택해 정할 수 있도록 한다. 지자체가 설치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에 배치해야 하는 건축 분야 필수 전문가의 범위를 전문가 인력현황을 고려해 확대한다. 이외에도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주택건설사업자 등록요건(기술인력 및 사무실 면적 요건)을 완화한다. 정기검사를 이행하지 않은 중고자동차 거래시 등록관청에서 새로운 소유자에게 정기검사 받을 것을 안내해 중고차 취득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기검사 미이행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 건설기계매매업자가 판매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건설기계에 대해서는 정기검사를 면제한다. 허경민 국토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이번 달에는 주택 분야에 대한 규제개선 과제들을 다수 추진하겠다"며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의 운영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axkjh@ekn.kr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2년 전 가격으로 ‘뚝’…6억 이하 ‘노도강’ 아파트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에 집값이 급등했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시장 호황에 7~8억원을 웃도는 등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1년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6억원 이하에 거래되는 단지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대로라면 2년 전인 2020년 가격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2단지 전용면적 66㎡는 지난달 22일 5억9800만원에 매매됐다. 2020년 6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6억원 이하로 거래됐다. 해당 단지 내 동일 면적 최고가는 지난해 5월에 기록한 8억4000만원으로 1년 사이에 2억42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상계동 상계우방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22일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 내 6억원 이하에 거래된 경우는 지난 2020년 6월(5억6600만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8월에는 8억5000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상계동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자금 확보 등 꼭 매도해야 하는 집주인들이 내놓은 급매물"이라며 "요즘은 집주인이 매물을 시세 대비 20% 정도 낮춰서 내놓더라도 매수자들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움직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노원구는 준공한지 30년이 넘는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자치구 중 하나로 재건축 기대감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왔다. 서울 내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지난해 2030세대가 적극 매수에 나섰던 대표적인 지역이다.지난 2020년 노원구에서는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매매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수요 집중 현상으로 시세가 높아지면서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집값이 하락세를 띠면서 다시 6억원 이하로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원구 하계동 장미아파트 전용 44㎡는 올해 전부 6억원 아래로 거래됐다. 가장 최근 거래인 지난달 22일에는 5억1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 6월에는 5억5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7월 6억1800만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하더니 이후 6억4500만원까지 상승했지만 1년여만에 5억원대로 떨어졌다.도봉구 쌍문동 현대1차 전용 70㎡는 지난달 22일 5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 전인 지난해 9월(6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억원 가까이 가격이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의 이달 첫째 주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가격은 각각 0.36%, 0.37% 하락하며 서울 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노원·도봉·강북 등이 포함된 동북권의 매매수급지수가 73.2로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낮았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물 적체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아직 6억원 이하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는 단지들도 나타나는 양상이다.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노원구 월계동 미미삼(미륭·미성·삼호3차) 전용 50㎡는 지난달 22일 6억45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2020년 9월 실거래가 6억3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지난해 9월에만 해도 8억7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 상승세가 빨랐지만 1년 만에 2억3000만원이나 떨어졌다.시장에서는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가격 하락이 이제 시작이라며 내년까지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금처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가격 하락은 더 커진다는 것이다.노원구 B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매수하겠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2020년 실거래가보다도 더 떨어져야 사겠다며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을 무조건 처분해야 하는 매도인이 매수자가 원하는 저렴한 가격에 거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르포] 20억 무너진 은마아파트 현장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은마아파트는 단일 면적으로 상당히 큰 가구 수를 자랑하고 있어 주변 시장변화를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20억원이 깨진 것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 전체 하락장을 예고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업소 A 대표)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재건축단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2년간 20억원 이상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021년 11월 최고가 26억3500만원(76㎡)에서 6억원이 뚝 떨어진 19억9000원만원에 거래됐다. 게다가 지난 6일에는 추가로 3건의 매물이 19억원대에 나와 일시적 급매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은마처럼 상징성 높은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은 투자자들의 위기감을 촉발시키게 되고 이는 곧 다른 지역에 투자한 갭투자(전세끼고 매매)자들까지 위협할 우려가 존재한다.본지는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실제 단지를 찾아 향후 조합설립인가 가능성 및 아파트 가격 20억원 선 붕괴 의미를 짚어봤다.◇ 인프라 누리는 절대다수 세입자지난 7일 기자가 찾은 44년차 은마아파트(1979년 준공) 단지는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 4번 출구에서 몇 발짝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아파트 건축물 자체는 노후화가 심하지만 정문 좌측 은마종합상가는 마치 지하상가, 전통시장, 로데오거리, 학원가를 모두 연상케 할 정도로 다양하게 집합된 거대 상업단지를 이루고 있다. 최근 국내 고급 아파트가 도시와 단지를 분리시켜 일종의 ‘성(castle)’ 개념인 ‘단지 요새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은마아파트는 여전히 시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단지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다만 은마아파트 건축물은 강남 한복판에 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노후화돼 있다. 특히 아파트 옆문 닫힌 철문 틈새로 계단을 바라보면 고정조차 안 된 녹슨 난간이 덜렁거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집주인들은 이런 환경에서 녹물을 마셔가며 재건축을 기다려왔다고 한다. 사실 은마 거주자 대부분(약 70%)은 세입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B 대표는 "집주인들은 강남 고급 아파트에 살거나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강남 대치동은 학군이 결정하는데, 그 중에서도 은마가 가장 저렴한 전월세를 보유하고 있어 세입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대치동 내 1000가구 이상 단지 중엔 전세가 10억원 이하를 찾기 어려운데 은마는 31평(76㎡) 기준 4억9500만원에 거래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전세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다.B 대표는 "4억원대 전세도 있지만 컨디션(호텔 수준 인테리어 올 수리) 좋은 물건은 같은 평형이라도 여전히 훨씬 더 좋은 전세가격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쟁하는 집주인들세입자들이 단지 인프라를 누리는 동안 최근 은마아파트는 20억원선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은마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C 대표는 "서울시 도계위 소위원회 조건부 통과 호재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투자자가 크게 없다"며 "15억원 대출규제가 풀리거나 정비구역이 지정되지 않는 이상 가격은 경기 따라 지속 하락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 하락과 상관없이 집주인들은 이날도 아파트 내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은마관통 결사반대 탄원서’를 모으며 조용히 투쟁 중에 있었다. GTX-C노선 삼성~양재역 구간을 하천으로 우회해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내용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사활을 걸고 우회노선 주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또한 추진위는 지난 8월 정비구역 지정 전 단계인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 통과 이후 이달 서울시 심의 최종 통과를 긍정적으로 기다리는 분위기다. 최근 국토부가 재건축 부담금 계산 기준 시점을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늦춰 부담금을 줄인다는 호재는 덤이다.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20억원이 붕괴된 것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일 뿐 은마 개별 특수 문제는 아니다"며 "우리는 이달 서울시 심의 최종 통과 목표에 최선을 다해 다음 스텝을 밟을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은마아파트입구사거리에서 바라본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은마아파트 단지 내 은마종합상가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GTX-C 은마관통 반대 탄원서를 모으는 재건축 추진위. 사진=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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