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NH농협생명,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1일부터 보험계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 연금·만기·분할보험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내용을 고지하고, 지급 신청 시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다.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 또는 실효(해지)가 된 보험계약이 관련 법률에 의거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 또는 보험금을 의미한다.미수령 연금은 연금 개시 후 수령하지 않은 연금을, 미수령 만기보험금은 만기가 지난 후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미수령 분할보험금은 보험상품별 보험기간 중 약관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해 보험금이 발생하였지만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NH농협생명 홈페이지,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본인확인 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NH농협생명은 휴면보험금 및 미수령 연금·만기·분할보험금 보유 고객에게 △안내장 발송 △전화 안내 △고객 거래 시 안내시스템 활용 △소액 휴면보험금 자동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재산 찾아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불공정거래 제보자 2명에 포상금 1억850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2022년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업무에 기여한 제보자 2명에게 총 1억8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제보자 2명에게 각각 5850만원,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번 포상금 지급 대상자들은 모두 리딩방을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혐의자의 신원, 불공정거래 행위 양태 및 행위시점 등을 구체적으로 제보한 자다. 일반에 공개된 자료를 제외하고,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자료를 제출한 최초의 제보자를 포상금 지급대상으로 선정했다. 제보자들은 금융감독원이 대표적인 민생침해금융범죄 중 하나인 ‘리딩방 이용 불법행위’를 엄단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포상 금액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중요도와 조사 및 적발 기여도에 따라 최대 20억원의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를 신고하고자 하는 자는 특정인의 불공정거래행위 등과 관련이 있는 구체적인 위반사실(위반행위자, 장소, 일시, 방법 등)을 적시해 신고해야 한다. 포상금은 시세조종, 미공개정보이용, 부정거래 등에 대해 신고한 자로서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자료를 제출하고 불공정거래행위 적발 및 조치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한 자에게 지급한다. 주가변동, 공시자료, 언론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는 증거자료에서 제외된다. 2인 이상이 동일한 사건에 대해 각각 신고한 경우에는 최초의 신고자에 한해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은 불공정거래행위의 중요도에 따라 10등급으로 구분하고 각 등급별 기준금액에 기여율을 곱해서 산정한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불공정거래 조사업무에 기여한 제보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리딩방을 통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첨부한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3일부터 모바일에서도 ‘개인신용평가 결과’ 이의제기 가능해진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3일부터 개인신용평가회사의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신용정보법은 2020년 8월 5일부터 개인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 요구 및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이하 개인신용평가대응권)를 금융소비자에게 부여하고 있다. 개인신용평가회사는 NICE평가정보(NICE),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CI평가정보(SCI) 등 3곳이다. 다만 기존에는 개인신용평가회사가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을 FAX, 이메일 등으로 신청받고 있어 금융소비자가 해당 권리를 행사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금융소비자가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신용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떠한 정보(대출, 연체 등)가 신용평가에 얼마의 비중으로 반영되는지도 상세하게 조회 가능하다. 금융소비자는 신용평가 결과 및 그 내용을 확인하여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 해당 정보의 정정·삭제 요구 및 신용평가 재산출을 요구할 수 있다. 또 신용평가시 본인에게 유리한 정보를 개인신용평가회사에 추가로 제출할 수 있다. 통신료, 국민연금, 공공요금(가스비, 전기세) 성실 납부 등이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다. 다만 기준은 개인신용평가회사마다 다르다. 금감원은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개인신용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이의제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개인신용평가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개인신용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제주은행, 만 65세 이상 고객 이체수수료 전면 면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제주은행은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1년간 만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대면을 통한 이체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 인터넷뱅킹, 모바일 뱅킹 등을 통한 비대면 거래 시 타행 이체 수수료 500원,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3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은행 영업점 창구 거래인 경우에는 타행이체 수수료가 최대 3000원이 부과됐다. 그러나 이번 전면 면제를 통해 만 65세 이상 고객은 타행(자동) 이체 수수료는 물론, 영업점 창구를 통한 타행 송금 수수료 등을 내지 않아도 된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체 수수료 면제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제주은행

고객 목소리 경청...KB라이프생명, ‘KB스타지기’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라이프생명은 3월 31일 KB라이프타워에서 ‘제2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知己)’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KB라이프생명의 고객패널인 ‘KB스타지기(知己)’는 KB라이프 슬로건인 ‘라이프를 나름답게’에 맞춰, MZ세대 고객을 대표하는 ‘라이프 스타지기(知己)’와 우수고객 중 추천을 통해 선발된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로 나눠 운영한다. ‘라이프 스타지기(知己)’는 2030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16명을 선발했다.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는 4060세대 중 우수고객 21명을 선정했다. 최종 합격한 총 37명의 고객패널은 오는 10월까지 모임을 통해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고 의견을 제안하며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라이프 스타지기(知己)’는 온라인 보험을 주제로,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는 신상품과 요양·시니어 시장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첫 번째 워크숍을 시작했다. 이들은 앞으로 KB라이프생명의 신상품 기획 및 신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고객 중심의 소비자 보호 제도 개선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패널 제도를 통해 청약 단계에서 여정 알림 기능 추가,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 강조, 상품 설명서 개선 등 많은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며 "올해는 고객패널의 안건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각 부서의 고민과 개선점을 함께 논의해 금융소비자 중심의 보호 체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스타지기 KB라이프생명은 3월 31일 ‘제2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知己)’ 발대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환주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이미경 소비자보호본부 부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고객패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당국, ‘내부통제 강화’ 이달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임직원 책임 범위를 명확히 기재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안을 이달 중 발표한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발표를 목표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안을 작업하고 있다. 현재 업계 등으로부터 막바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해당 개선안에는 책임지도 도입, 임원 선임 절차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금융사 임직원들의 업무와 책임 범위를 사전에 명확히 나눈다. 불완전판매,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관행을 원천 봉쇄한다는 취지다.또 임원 선임 절차를 개선해 금융지주 CEO의 3연임, 4연임 등 과도한 장기집권을 방지하는 장치도 마련된다.금융지주사 CEO들은 그간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로 이사진을 채우고, 임원 인사권을 행사하며 참호를 구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국은 앞으로 이러한 관행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금융위는 금융 사고 시 CEO에게 최종 책임을 지울 수 있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도 조만간 입법예고한다.현행 금융사 지배구조법은 내부통제와 관련해 ‘금융회사는 법령을 준수하고 경영을 건전하게 하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준수해야 할 기준 및 절차(내부통제 기준)를 마련해야 한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책임 영역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개정안은 CEO에게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적정한 조처를 할 의무를 부과한다. 다만 책임 범위는 중대 금융사고로 한정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합리적인 조처를 했을 경우 책임을 경감, 면책한다.이밖에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각 금융지주, 은행 이사회와 면담을 한다. 면담을 통해 이사회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경영진 감시 기능 작동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취지다.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금융지주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작 안정을 위한 공동노력과 금융권 신뢰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사진=금융위)

금리인상 여파...2월 시중은행 신규연체율 상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빚을 낸 대출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마저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신규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2월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9%였다. 1월 0.08%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신규 연체율은 당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값이다. 얼마만큼의 새로운 부실이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5대 은행의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1월 0.04%에서 변동이 없다가 8월 0.05%로 오른 뒤 작년 말 0.07%까지 상승했다.올해 1월에는 0.08%, 2월 0.09%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연체율은 가계와 기업 구분 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대 은행의 2월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7%, 기업 신규 연체율 평균은 0.10%였다.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작년 1월부터 0.04%를 유지하다가 8월 0.05%로 오른 뒤 작년 말에는 0.06%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는 0.07%였다.기업 신규 연체율 평균은 작년 1~8월 0.04~0.05% 사이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들어 점차 올랐다. 올해 1~2월에는 0.10%까지 상승했다.연체율이 오르면서 여신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5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은 2월 현재 0.27%로 1월(0.24%)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여신 건전성은 위험성이 낮은 순서대로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뉜다.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은행 총여신 가운데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5대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 평균은 작년 상반기 0.22%~0.25% 수준을 오르내리다가 9월 0.2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다시 반등해 2월에는 0.27%까지 올랐다.은행권에서는 최근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오른 것을 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지속적인 금리 상승에 따른 누적 효과가 작년 하반기부터 일정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한국은행은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10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0.50%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3.5%로 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가중평균,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2월 5.22%로 2021년 말(3.66%)보다 1.5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이 기간 3.14%에서 5.36%로 2.22%포인트 높아졌다.이 가운데 가계대출, 기업대출 잔액은 증가했다. 가계신용 잔액은 2019년 말 1600조6000억원에서 작년 말 1867조원으로 3년새 16.64% 불었다.기업 신용 잔액 역시 이 기간 1948조9000억원에서 2590조원으로 32.9% 증가했다.코로나19로 대출을 낸 차주가 많아졌는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되자 가계, 개인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다만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부실채권은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은행권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상으로 숨겨졌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기업은행 "하나투어에서 IBK카드로 결제시 할인혜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4월 한 달 간 하나투어에서 IBK카드로 결제 시 사용금액에 따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기업은행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100만원 구매 시 7만원,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4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6개월간 기업은행 카드 사용이력이 없는 등 조건이 맞는 고객이 기업은행 홈페이지, 하나투어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I-ALL, 마일앤조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사용금액에 따라 백화점상품권(금액구간별 3만원, 7만원)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여행상품 결제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2매를 증정한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2~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까지 제공한다.기업은행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 퓨처스랩’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월 3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육성기업 370개사 ▲직간접 투자금액 736억원 ▲그룹사 협업 횟수 191건 ▲예비유니콘 20개사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는 새로 선발된 9기 스타트업과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들이 모여 신규 선발을 축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비전과 주요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신한금융은 오픈이노베이션, 신성장 등 2개 트랙에서 총 719개 지원 기업 가운데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9기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ESG, 교육, 채용 등 비(非) 디지털 분야 기업도 선발해 향후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그룹사 협업 비즈니스 개발 ▲입주공간 지원 ▲전용펀드 투자 ▲IR 참여 기회 ▲IPO 지원 등이 제공된다.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40년 전 지점 3개로 출발한 신한금융도 당시에는 스타트업이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동문기업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한 퓨처스랩’은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혁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웰컴데이 행사에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직접 방문해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진옥동 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진옥동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은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 및 확장을 돕고 양국이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성장하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진 회장은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디지털 혁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ys106@ekn.kr신한금융그룹은 3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은 3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웰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맨 첫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울 뿐인 카드사 오픈페이…추가 도입도 지지부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카드사들의 개방형 앱카드 결제 서비스 ‘오픈페이(pay)’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삼성페이나 애플페이 등에 밀리면서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롯데카드 등 4개 카드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오픈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페이는 개방형 앱카드 결제 서비스로, 개별 카드사의 결제 플랫폼에서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12월 신한·KB국민·하나카드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롯데카드가 지난 2월 21일 ‘로카페이’를 출시, 카드사 오픈페이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모든 카드사들이 서비스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범용성’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업계 2, 3위를 놓고 다투는 삼성과 현대카드는 참여하지 않아 경쟁력 확보에 대한 우려가 크다.여기에 출시 예정 카드사들의 일정도 밀리고 있다. BC카드는 이달 중 오픈페이 서비스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검토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며 "상반기 중 출시하는 걸 목표로 잡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BC카드의 오픈페이 서비스 출시가 미뤄지면서 남은 서비스 도입마저 줄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예상이 크다. 우리카드도 6월, NH농협카드는 올해 안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기한을 맞출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업계에서는 오플페이는 모든 카드사들의 우선 순위에서 멀어진 지 오래라는 평가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합류 예정인 카드사들도 이미 우선순위에서 오픈페이를 빼 놓은 상황"이라며 "시스템 체계 보완 및 검토의 문제로 서비스 출시 기한이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카드사들은 ‘애플페이’가 출시와 동시에 가입자가 몰려들면서 제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애플의 국내 공식 PG(결제 대리)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당초 우려로 작용했던 NFC(근거리무선통신)단말기 보급이 해소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애플페이는 이번 파트너사 선정으로 기존 가맹점들은 간단한 추가 계약만으로 애플페이를 연동할 수 있게 됐다. ‘토스페이먼츠‘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약 10만 곳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수수료가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애플페이는 가맹점 결제 수수료 전액을 카드사에 부담하는데 그 수준은 건당 0.15%수준이다. 이는 삼성페이가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과는 대비된다.하나금융연구소도 지난해 보고서에서 "현대카드와의 독점 제휴가 종료된 후 파급효과에 따라 제휴 카드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카드사의 수익성은 애플의 추가 수수료 요구로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단순히 개방형 플랫폼을 자체 구축했다는 것만으로는 빅테크 간편결제앱을 능가하여 성공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카드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맺긴 했지만, 파급력에서 애플페이에 상당히 밀리고 있다"며 "대다수의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수수료 지급과 업무 제휴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만큼 자체 동맹 오픈페이는 없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국내 카드사들의 개방형 앱카드 결제 서비스 ‘오픈페이(pay)’가 출시한지 3개월이 넘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저조하다. 에너지경제신문DB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