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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 금융시장 불안...10억 초과 고액예금 800조 육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잔액 10억원이 넘는 계좌의 총 예금이 8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은행의 정기예금, 정기예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등 저축성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총 예금은 796조3480억원이었다. 이는 작년 6월 말(787조9150억원)과 비교하면 8조4330억원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1년 전 대비로는 26조6260억원 불었다.10억원 초과 고액 예금 계좌 수는 2021년 6월 말 8만4000 계좌에서 2021년 말 8만9000 계좌, 작년 6월 말 9만4000 계좌에서 지난해 말 기준 9만5000 계좌로 늘었다.10억원 초과 저축성예금 잔액도 증가세다. 잔액은 2017년 말 499조1890억원에서 2018년 말 565조7940억원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말에는 617조9610억원으로 60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0년 말 676조1610억원, 2021년 말 769조7220억원에 이어 작년 말에는 800조원에 육박했다.지난해 말 기준 10억원 초과 고액계좌를 종류별로 보면 정기예금이 564조5460억원이었다. 1년 전(509조8150억원) 대비 54조7000억원 넘게 불었다. 이와 달리 기업 자유예금은 같은 기간 234조7850억원에서 219조8900억원으로 14조8950억원 줄었다. 저축예금은 24조4480억원에서 11조5250억원으로 12조9230억원 감소했다.기업 자유예금은 법인과 개인기업의 일시 여유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는 상품이다. 저축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결제성 예금이다.즉 지난해 개인과 기업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신 이율이 낮은 저축예금, 기업 자유예금보다는 예치기간을 정해놓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으로 자금을 옮긴 것으로 해석된다.저축성예금 가운데 고액 정기예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과 10월 각각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등 금리인상 랠리가 계속됐고, 부동산 경기 침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주식시장 불안 등이 이어지면서 개인 고액 자산가는 물론 기업들도 은행 예금에 여윳돈을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저축성예금 중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의 잔액은 작년 말 기준 75조6660억원이었다. 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2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하면 6조5210억원, 17조540억원 불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하나은행, 첫 급여이체 고객 대상 ‘K-직장인 이뤄드림’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첫 급여를 하나은행으로 이체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K-직장인 이뤄드림(Dream)’ 급여이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직장인들이 회사에 바라는 혜택을 급여통장이 대신 이뤄드린다는 컨셉이다. 하나은행 계좌로 급여를 처음 받는 손님에게 추첨을 통해 ▲연봉인상 : 100만 하나머니 ▲휴식이 필요해 : 호텔숙박권 ▲정시퇴근 : 영화관람권 ▲소중한 점심시간 : 버거세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특히, 손님이 원하는 ‘이뤄드림 혜택’의 응모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손님의 혜택 선택에 도움주고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손님이 선택한 ‘이뤄드림 혜택’의 당첨확률은 5월, 6월 연속 급여이체시 더욱 높아진다. 또한,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직장인 적립식 상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의 금리우대 0.2%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금리우대 0.2% 적용시 최고 4.7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우대 쿠폰은 하나은행 급여이체 첫거래 손님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하나은행 계좌로 급여를 받고 있는 손님께도 준다. 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K-직장인의 마음을 공감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K-직장인 이뤄드림(Dream)’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 혜택뿐만 아니라, 우대금리 등 금융혜택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교보생명, 교보뇌·심장건강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보험 하나로 뇌·심장질환 예방부터 검사, 수술, 치료 후 합병증까지 보장하는 ‘교보뇌·심장건강보험(무배당,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보험은 뇌·심장질환 특화보장보험으로, 주계약과 다양한 특약을 통해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의 치료 여정별 맞춤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주계약에서는 뇌·심장질환 진단, 수술, 입원 보장은 물론, 검사와 경증질환 진단까지 신규 보장을 강화했다. 주계약 가입만으로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진단과 함께 일과성뇌허혈발작, 양성뇌종양, 부정맥, 특정심근병증 등 경증질환 진단, 중증질환자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산정특례를 보장한다.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수술 및 입원·통원 치료, 2대질환 혈관조영술검사 및 CT, 심장초음파, 뇌파, 뇌척수액검사, PET검사 등을 폭넓게 보장 받을 수 있다. 24종의 특약을 통해 예방, 치료, 회복 관리까지 뇌·심장질환 치료 전 과정을 보장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고혈압, 당뇨 등 전조질환부터 협심증, 뇌출혈·뇌경색증은 물론, 뇌정위적방사선수술, 특정뇌동맥질환혈관색전수술, 심장부정맥·고주파냉각절제수술, 스텐트삽입수술, 혈전용해치료, 수혈, 중환자실 입원 등을 보장한다. 또한 치료 후 회복 관리를 돕기 위해 재활치료와 합병증, 간병, 욕창, 뇌·심장장애 등 후유증을 보장하는 신규 특약도 확대했다. 고령층이 보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가입 나이를 80세까지 늘리고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거나 장해지급률이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최두호 교보생명 상품개발2팀장은 "건강보장에 관심이 많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뇌·심장질환 치료 전 과정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치료 여정별 맞춤 보장이 가능하고 신규 보장을 확대해 더욱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ㄱ보생명

[인터뷰] 대환대출 주도하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다는 대출에만 집중한다는 엄청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핀다 본사에서 만난 정상연 핀다 금융상품 프로덕트 그룹 총괄 리드(이사)는 금융당국 주도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을 앞두고 핀다의 대환대출 플랫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핀다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와 함께 대환대출 플랫폼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핀다는 대출과 대출 관리를 본업으로 하고 있어 대환대출 플랫폼 시장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고 정 리드는 강조했다. 금융당국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는 이달 31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출범하면 금융소비자들은 각 사업자가 운영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을 영업점 방문 없이 유리한 조건으로 옮길 수 있다. 금융회사가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맺고 플랫폼을 통해 신규 대출상품을 제시하는 구조로 금융소비자는 플랫폼 한 곳에서 대환대출 비교부터 실행까지 가능해진다. 먼저 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시작한 후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로 범위가 넓어져 파급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 "대환대출 플랫폼, 소비자 편익 커질 수밖에 없어"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 대환대출 서비스, 오토 금융 등 금융상품 프로덕트 그룹을 총괄하는 정상연 리드는 "먼저 대환대출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정립하고 싶다"며 "대환대출에는 ‘고객 비용을 낮추고 편익을 올리는 사업’이라는 이념이 있다"고 했다. 비교대출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구현됐을 때 고객들이 직접 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서류를 증빙해야 하는 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는데, 대환대출은 여기서 더 나아가 고객의 실직적인 이자비용을 낮추고 한도나 기한 등 편익을 모두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환대출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핀다에 따르면 핀다 고객 중 25%는 대환대출을 이용한다.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대출을 옮기는 경우는 물론 기존 대출의 한도나 금리, 만기, 상환 방식 등 다양한 조건을 바꿔야 하는 경우 고객들이 대환대출을 찾는데 그 경우가 200가지 이상이 된다고 정 리드는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핀다에 축적된 데이터를 보면 대환대출을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낮춘 금리는 평균 4∼5%가 된다"며 "핀다를 만나기 전 고객들이 제한적인 대출을 제안받았는데 핀다가 이 부분에서 기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 후 고객들이 느끼는 편익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정 리드는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는 대환대출을 받기 위해 고객이 대출을 받은 은행 영업점을 찾아 대출을 상환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줘야 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과정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한 번에 이뤄진다. 기존의 대환대출이 은행과 고객 간의 거래였다면 앞으로는 은행과 은행 간에 이뤄지도록 바뀐다"고 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과정도 고객들에게 유리해진다. 정 리드는 "대환대출 인프라에서는 기존과 달리 기존 대출을 상환한다는 가정 하에 DSR을 계산한다"며 "고객들이 한도 산정의 불이익에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은 결국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기존에 대환대출에서 있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된 만큼 핀다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핀다의 장점은 ‘UX·UI’와 ‘정확성’ 핀다가 이미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 후에도 고객들은 지금처럼 핀다 앱에 들어가 대환대출을 이용하면 된다. 단 대환대출 인프라와 연계되면서 대환대출의 원스톱 실행이 가능해져 고객들이 체감하는 편익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리드는 핀다의 대환대출 플랫폼의 가장 큰 두 가지 장점으로 ‘추천 로직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정확성’을 들었다. UX·UI의 경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2년여 간 핀다에서 발생한 대환대출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핀다에서 발생한 대환대출을 보며 고객들이 대환대출을 받았을 때 어떤 대출을 선택하고 있는 지 데이터로 보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 대환대출 데이터를 분석하고 더 좋은 알고리즘을 만들며 UX·UI를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성도 갖췄다. 지금의 비교대출 서비스는 고객과 은행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중개 1.0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고객 정보를 많이 전달해도 금융사들이 100% 활용하지 않아 실제 대출 한도나 금리 수준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고 정 리드는 설명했다. 그는 "핀다는 대환대출 과정에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은행의 대출 심사를 위한 필수적인 소득 등 고객 정보를 스크래핑을 통해 업데이트해 놨다"며 "이제는 온라인 중개 2.0 버전으로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고 정확도가 더 보장돼 고객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쓰면서도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주택 전세 잔금, 매매 잔금을 치를 때도 플랫폼만 믿고 고객들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1금융권 참여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는 53개 금융사는 아직 플랫폼과의 제휴에 적극 나서지는 않고 있다. 비교대출 서비스를 보면 핀다는 현재 국내에서 제일 많은 67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1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지방은행이 참여 중이다. 대환대출 참여와 관련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1금융권과의 제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정 리드는 예상했다. 그는 "금융사에서도 대환대출 플랫폼을 출시하지만 이미 비교대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들의 기술력과 역량을 다 소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고객은 편익이 높은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는 제판분리가 은행권에서도 일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어 그는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은행들이 플랫폼에 참여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며 "시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고객들이 주거래로 사용하는 대다수의 은행들을 핀다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제휴 금융사를 무한정 확대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정 리드는 "고객에게 기여할 수 있는 금융사를 선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금융사의 운영 안정성도 중요하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부족 등으로 건강하지 않은 금융사들이 나올 수 있다. 아직 시장이 성장기인데 시장이 성숙되는 시기가 오면 제휴 금융사를 잘 살펴보게 될 것 같다"고 했다. ◇ 플랫폼 ‘차별화’ 갖춰야…"제대로된 상품 전달 핀다의 책무"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로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정 리드는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핀다도 경쟁사에 비해 체급이 작아 사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차별화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면 플랫폼이 많은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좋은 상품을 추천해 줄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플랫폼을 이용할 수록 편익이 커지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여러 금융사 앱을 옮겨 다니며 조회를 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결국 대환대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성과 정확성, 그리고 필요한 시기에 성과를 내고 대응하는 속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핀다는 보험 중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핀다가 대출에 특화된 점을 살려 대출상환보험(CPI) 중개 서비스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신청한 상태다. 서비스 출시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아프거나 사망할 경우 고객이 갖고 있는 대출을 대위변제해 준다. 앞서 핀다가 2021년 7월 출시했으나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비교 플랫폼에서 보험상품을 광고·추천하는 행위가 제한돼 출시한 지 3개월도 안 돼 서비스를 접어야 했다. 정 리드는 "당시에는 고객들이 대출을 잘 받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지금은 대출을 잘 관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어 좀 더 반응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다는 예·적금 중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정 리드는 "고객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출 중개 앱이 되는 것이 핀다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핀다는 금소법상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라는 규제와 책무를 받았다. 금융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상품을 전달하는 것은 저희의 신의성실 의무"라며 "고객에게 정확한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역선택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사들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금융사들이 소비자 개인정보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굉장히 집중을 하고 있는데, 정확도를 높여 고객이 역선택을 하지 않도록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dsk@ekn.kr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핀다 본사에서 정상연 핀다 금융상품 프로덕트 그룹 총괄 리드(이사)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핀다)핀다 대환 갈아타기 계산기.(사진=핀다 홈페이지 갈무리)지난 4일 서울 강남구 핀다 본사에서 정상연 핀다 금융상품 프로덕트 그룹 총괄 리드(이사)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핀다)

한화생명, 63빌딩 수직마라톤 ‘시그니처 63 RUN’ 선착순 접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대한민국 고층빌딩의 대표상징인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의 1251개 계단에서 열리는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한화생명은 6월 3일 63빌딩 수직 마라톤 페스티벌인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참가신청은 이날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대회로 2003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년간 18회 실시, 누적 참여자수만 1만여명에 달하는 행사다.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직전 대회보다 참여자 수와 행사장 규모를 확대해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을 물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15일부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총 1,000명을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부문별로는 기록부문 500명, 코스튬(이색복장)부문 200명, 크루(단체)부문 300명이며, 참가비는 인당 1만5000원이다. 특히 기록부문은 누가 어떤 기록으로 우승할지, 신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현재까지 높이 249m, 1251계단의 63빌딩을 가장 빨리 오른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개그맨 김재우 씨와 아내 조유라 씨도 기록부문 마지막 주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코스튬(이색복장)부문은 ‘베스트드레서, 노력가상, 베스트커플상’ 등 총 3가지를 시상한다. 매년 영화 히어로나 게임 캐릭터, 유명인사를 패러디한 참가자들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올해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부터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혼자가 아닌 함께 도전하는 2인 이상 크루(단체)부문을 신설했다. 부문 시상 외에도 최고령 및 최연소 완주자 등 다양한 시상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한화생명 63 계단오르기 행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함께 63빌딩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시민축제로, 마스크 없이 4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화생명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화생명

은행 대출금리, 2021년 9월 이후 최저...가계대출도 증가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2021년 8월 직후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물가 등을 고려해 당분간 통화 긴축 기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시장에서는 이미 빠르게 긴축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이달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은행채 5년물 기준 연 3.680~5.796% 수준이다.1월 6일과 비교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1.140포인트(p) 하락했다.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같은 기간 4.527%에서 3.843%로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 사태 이후 국내외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 금리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금융당국 압박으로 은행들이 앞다퉈 상생금융을 강조하며 가산금리까지 스스로 낮춘 점도 영향을 미쳤다.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3.680%로 2021년 9월 말(3.220%)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신규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월 6일 하단 연 5.080%에서 이달 12일 현재 연 4.090%로 낮아졌다. 주택금융공사보증 2년 만기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하단이 3.900%로 내려앉았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대출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NH농협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월별 신규 가계대출 추이를 보면 올해 3월에만 총 18억4028억원의 신규 가계대출이 이뤄졌다. 1년 전인 작년 3월(9조9172억원)과 비교하면 86%나 많다.4월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은 15조3737억원으로 1년새 69% 늘었다.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이 아닌 은행 자체 상품만 따로 보면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1년 전 대비 거의 2배로 늘었다는 게 은행권의 분위기다.한국은행이 2021년 8월 이후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무려 3%포인트 올리면서 긴축을 주도했지만, 가계 빚이 크게 줄지 않은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작년 4분기 기준 105.1%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같이 GDP(국내총생산)의 100%가 넘는 가계신용이 더 이상 줄지 않고 다시 늘어날 경우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계신용 비율이 80%에 근접하도록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ys106@ekn.kr시중은행 창구.(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감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직원 상호파견 합의각서 체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달 1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상호 직원파견을 위한 합의각서 협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각서는 양 기관의 우수직원을 상호 파견해 양국 금융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연수원 선정, 연수과정 마련 등 실무협의 후 올해 하반기 중 상호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파견대상자는 각각 선임급 이상으로 하고, 파견 기간은 6개월로 하되 합의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 상호 연수 파견 직원에게는 각국의 금융규제, 금융산업 현황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상호파견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양 기관간 감독협력 관계를 한단계 성숙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실한 운영을 통해 양 기관의 금융감독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이 이달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금융감독청에서 ‘상호 직원파견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식을 열고 양 기관 수장 간 면담을 실시했다. 사진은 마헨드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왼쪽)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모습. 연합

금융감독원, 내달 23일까지 ‘제11기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초·중·고등학생, 다문화(외국인) 가정 및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수행할 ‘제11기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단원에게는 금융교육 봉사를 위한 교재·강의안, 강사연수, 활동비 등을 제공한다. 금감원은 2012년부터 금융교육에 대한 높은 열정과 사명감을 지닌 대학생들을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으로 선발해 청소년 ‘방과후 금융교실’, 어르신 ‘디지털금융 교육’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봉사단 출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4745회, 약 23만명이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외국인) 가정 금융교육 봉사를 대비해 금융교육 수요가 많은 중국·베트남 유학생들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금감원은 "금융지식 및 강의역량을 향상시키고 봉사의 기쁨도 누릴 수 있는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NH농협은행 정보보호부문, 의왕시 원예농가 일손돕기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은행은 황재현 정보보호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이달 12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원예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정보보호부문 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제초작업 지원 및 재배환경 정비 등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황재현 부행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며,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민족은행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농협은행 12일 NH농협은행 정보보호부문 황재현 부행장(첫줄 오른쪽 4번째)과 직원들이 경기도 의왕시 소재 원예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베트남우리은행, 우리WON베트남에 ‘더치페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더치페이가 일상적인 문화인 베트남 MZ세대를 대상으로 ‘우리WON베트남’ 안에 더치페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우리WON베트남’ 더치페이 서비스는 현지 은행 유사 서비스와 달리 카드 및 계좌 거래내역을 조회한 후 편리하게 더치페이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또한 ‘우리WON베트남’이 설치되지 않은 고객에게도 베트남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인 ‘Zalo(잘로)’와 스마트폰 주소록 연동으로 간편하게 상대방에게 더치페이 요청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더치페이 요청 메시지를 받으면 ‘우리WON베트남’에서 간편하게 요청금액을 이체하거나, 베트남 금융권 공동 QR 서비스인 VIET QR코드를 이용해 타은행 앱에서도 더치페이 요청금액 이체가 가능하다.특히,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형식의 더치페이 요청 메시지 전송 기능으로 재미요소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QR코드 촬영을 통한 즉석에서 더치페이하기, 끝전 대신 내기 등의 부가 기능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MZ세대 고객을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더치페이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홍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현지화된 서비스로 베트남 고객에게 편안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우리은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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