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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교육·보험으로 국가를 사랑한 기업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영면 20주기를 맞아 이달 1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전사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추모식에는 학계, 문화계를 비롯한 유관기관 주요인사,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교보 공익재단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산은 보험과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이자, 국민교육진흥에 대한 신념을 실현하신 교육 지도자였다"며,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하셨고,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사업을 하셨던 인간 존중의 문화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이어 "대산이 남기신 뜻과 기업가 정신은 오늘에도 교보생명과 관계사,재단을 변함없이 지켜주며 더욱 크고 알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대산 영면 20주기를 맞아 대산의 숭고한 기업가 정신이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시의 적절한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영면 20주기를 맞는 대산은 20세기 한국 경제를 빛낸 경영자로 꼽힌다. 생명보험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한국 보험산업의 선구자로,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평가받고 있다.2003년 9월,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산의 삶을 관통한 키워드는 ‘국민교육’이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피어난 ‘국민교육’에 대한 열정은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 창립으로 이어졌고, 한평생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립이념을 실천하는 토대가 됐다.대산은 보험산업과 국가경제 및 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96년 기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한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한국 보험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1983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험대상’을 받았다. 1996년에는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월계관상’을 수상했다.영면 20주기를 맞은 올해는 아들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오는 11월 IIS로부터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대산의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하는 지속가능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1, 2세대 부자(父子) 기업인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진기록을 세웠다.대산 영면 20주기를 맞아 대산의 발자취와 기업가 정신을 일반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추모 전시회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가 이달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교보교육재단은 이달 7일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과 미래인재 코드’를 주제로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한다. 교보문고는 15일부터 심야책방, 100일 독서챌린지 등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 추모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신한금융 22돌 맞아 직원들 만난 진옥동 회장…비용 아껴 기부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일 신한금융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참신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회사 전 임직원이 참석했다.기존 창립 기념행사에는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창립 기념사 등이 진행됐으나, 이날은 참신한 토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CEO·임직원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진 회장은 직원들에게 정도경영, 미래 인재상, 소통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에 진솔하게 대답하며 평소 그룹 회장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직원들에게 얘기했다. 특히 진 회장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미래 금융의 궁극적인 방향, 금융인의 바람직한 태도 등에 대해 강조하며, 고객에게 신회를 줄 수 있도록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프로의식을 갖자고 당부했다. 그는 토크 콘서트에서 "매번 비슷한 창립기념식이 아닌 직원들과 마주 앉아 함께 축하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어 창립기념사를 대신해 토크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정도 경영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직원의 질문에 "정도 경영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실적을 내기 위해 초조해 하지 않고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면 비록 속도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정도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30대 젊은 직원들이 가져야 할 인재상에 대한 질문에는 "창업 초기에는 도전 정신이 넘치는 직원이 많이 필요했다"며 "성장의 시대를 거쳐 성숙의 시대로 가는 현재의 신한금융에는 금융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의식을 갖춘 직원이 필요하다.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사내 기부사이트인 아름다운 은행에서 ‘아이의 생일에 작은 케익을 사고 남는 돈을 기부했다’라는 직원의 사연을 보고 가슴 뭉클했던 적이 있다"며 "지주회사의 22번째 생일인 창립기념일에 행사 비용을 절약해 기부도 하고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창립 기념행사를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하며 비용을 절감했고, 노숙인 요양시설인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하며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dsk@ekn.kr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열린 ‘참신한 토크 콘서트’엣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직원들고 대화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카드사가 올해 들어 부진한 성적표로 고전 중인 가운데 가맹점 수수료 조정 주기를 앞두고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손보겠다고 했지만 업계는 사실상 형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수수료 인하의 구실이 된 제도 자체에도 회의감을 느낀다는 입장도 나온다. ◇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개편 나서는 당국…카드사 "갈수록 어려워"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중 금융당국이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의 근거가 되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금융당국이 가맹점에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때 드는 조달비용이나 마케팅비용, 위험관리 비용 등 원가를 고려해 합리적인 수수료 수준을 정하는 제도다. 지난 2012년 마련돼 3년 주기로 적격비용이 정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제도 시행 이후 매 주기 수수료가 인하되고 있어 카드업계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BC)의 가맹점 수수료는 7조4724억원으로 지난 2014년 9조658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이 0.5~1.5%(체크카드 0.25~1.25%)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데, 이는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95.8%에 달한다.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는 내년에 돌아오는데 사실상 수수료 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카드사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소상공인 살리기 명목에 따라 이번에도 수수료가 줄어드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현재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가 수수료 인하로 이어지는 특성상 주기가 늘어나면 카드사들의 사업계획이나 경영 지표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번 재산정 제도 조정을 통해 주기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카드사들은 내년 재산정 이후 수수료 조정을 맞이하게 된다. 카드사들은 최근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가맹점 수수료가 현재보다 더 낮아질 경우 자금 사정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본업 수입 영역인 가맹점 수수료 부문에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인데다 이자비용 증가가 목을 조이고 있어서다. 신한·삼성·롯데 등 전업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1조4168억원이었다. 카드사는 최근 조달금리가 높아진 금융환경 탓에 이자비용이 증가했다. 여전채 금리는 앞서 3%대를 보이다 지난 5월 4.010%를 기록한 뒤 이후 꾸준히 4%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8%를 기록해 반년 새 0.38%P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손비용 등이 불어나는 등 건전성도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 업계 "재산정 주기 늘어나도 어려움은 그대로…실제 형편 더 안좋다"업계에선 금융당국이 현재 고려 중인 재산정 주기 조정은 합리적인 방안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산정 주기가 늘어나도 결국 여러 논리에 의해 수수료가 인하되는 것은 매한가지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영세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과는 달리 대형가맹점 인상에는 침묵하는 등 잣대가 이중적이란 지적도 나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 3년 주기였을 때도 3년마다 일정하게 내리지 않아 매년 내렸었고, 1년에 두 번 내린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은 영세 가맹점에 대해선 수수료를 내리라는 압박이 거셌는데, 대형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해달라는 업계의 요구에는 침묵한다"고 설명했다.카드사들은 현실적으로도 수수료율을 더는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드업계는 카드사용량이 늘어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긁을 수록 손해인 역마진 구조가 발생한 것이다. 카드사들은 영세 소상공인의 수수료 경감 혜택은 이미 충분히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체 가맹점의 약 92%가 세액공제를 적용받아 실제 수수료율이 없거나 되레 환급을 받고 있다.또 다른 관계자는 "카드사 실적을 보면 알겠지만 조달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수익을 낼 수있는 부분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부가사업을 허가해 준다는 지침도 있었으나 그 역시 당장에 돈은 안되며 모든 카드사의 본업인 가맹점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당국이 수수료율을 정하기 위해 살펴보는 기준 또한 시장 상황과 맞지 않다는 입장도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당국이 과거 3년을 기준으로 수수료율을 산정하는데 저금리 호황기에 따른 수익 지표를 기준으로 보니 카드사가 수수료율을 더 내릴 여력이 있다고 보는듯 하다. 현재 조달 비용은 당시와 다르다"며 "카드사들은 조달을 하기 위해 판관비 축소나 몸집 줄이기 등으로 어떻게든 장부상 수익을 내야하는 구조인데 사정을 모르고 표면적 지표에 의해 수수료율이 낮아지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중 금융당국이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의 근거가 되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금융위원회.

하나은행, ‘퇴직연금사업장 평가’ 종합평가 우수사업자-고용부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종합평가 ‘우수퇴직연금사업자’와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금 순증 부문에서 전 업권 1위를 달성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평가에서도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함으로써 고용노동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퇴직연금 운용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각 업권별 1위 퇴직연금사업자에게 수여되는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총 40개사(은행권 11개, 보험업권 15개, 증권업권14개)가 참여한 이번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는 크게 적립금 운용과 제도 운영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하나은행은 상품 운용·조직 및 서비스·교육, 정보제공 역량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세부적으로는 △종합적인 기업연금자산(DB적립금) 운용 지원체계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지원(비대면 규약동의시스템 등) △손님관리(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디폴트옵션 성과평가 보고서 제공 등)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노후설계교육 △미청구 적립금 환급안내 및 실적 △연금개시손님에 대한 수수료 평생면제제도 도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 본부장은 "이번 종합평가 우수사업자 및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선정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이 350조를 육박하는 등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손님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손님관리와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달 새 2조 이상 늘어난 주담대...당국, 가계대출 조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8월 주택담보대출과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달부터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취급 실태 현장 점검에 나선 가운데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는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3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8월 말 주담대 잔액은 514조999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122억원 늘었다. 전월에 1조4868억원 증가했는데, 이보다 증가 폭이 더 확대됐다. 증가 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크다.특히 50년 만기 주담대로 수요가 몰리면서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지난 1월 Sh수협은행이 은행권 중 가장 먼저 내놨으며 지난 7월 주요 시중은행에서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만기가 늘어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할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은행들의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 중단·조건 강화 소식에 서둘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몰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은행의 경우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두 달 만에 2조원 규모의 한도가 다 소진돼 이달부터 한시적으로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주담대 증가에 따라 가계대출도 1조원 이상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81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912억원 증가했다.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5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4개월 연속 늘었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월 1431억원, 6월 6332억원, 7월 9755억원, 8월 1조5912억원으로 매달 확대되고 있다. 최근 주담대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가계대출 총 잔액은 5대 은행 취급액보다 훨씬 더 상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4월 2조3000억원 늘어나며 증가 전환한 후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 7월 6조원 등 매달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8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가계대출이 급등하자 금융당국은 은행에 주담대 확대 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취급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현장 점검은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꼽고 경고성 발언을 내놓자 은행들은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연령 제한 등 조건을 강화하며 취급 가능 고객을 제한하고 있다. 금융당국 요청에 따라 은행들은 50년 만기 주담대 DSR 산정 시 40년으로 간주해 계산하는 방안도 빠른 시일 내 도입할 예정이다. 이 경우 개인 차주가 받을 수 있는 전체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확대에도 제동을 걸고 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부터 주담대 취급 대상을 무주택 세대로 제한하기도 했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확대에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만큼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확대 정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47조4893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5974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증가 폭이 가장 크다. dsk@ekn.kr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금융감독원.

5대 은행, 8월 주담대 2.1조·가계대출 1.6조 늘어…올 들어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 들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주담대가 증가에 따라 가계대출도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8월 말 주담대 잔액은 514조999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122억원 커졌다. 전월에 1조4868억원 늘었는데, 이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특히 50년 만기 주담대로 수요가 몰리면서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지난 1월 Sh수협은행이 은행권 중 가장 먼저 내놨으며 지난 7월 주요 시중은행에서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할 경우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커지기 때문에 지난달 수요가 집중적으로 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농협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두 달 만에 2조원 규모의 한도가 다 소진돼 이달부터 한시적으로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4171억원으로, 전월 대비 2656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2021년 12월부터 21개월 연속 감소세다. 단 올해 들어 감소 폭은 지난 1월 3조원 이상에서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2000억원대로 줄어들면서 축소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도 전월 대비 5283억원 감소한 122조454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값 하락에 따라 전세자금대출 상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모두 전달 대비 감소했으나 주담대가 크게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81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912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지난 5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 폭은 5월 1431억원, 6월 6332억원, 7월 9755억원, 8월 1조5912억원으로 매달 커지고 있다. 단 은행들이 가계대출 수요가 몰렸던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연령 제한을 도입하면서 앞으로는 주담대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은행권은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때는 40년 만기를 적용하는 방안을 빠른 시일 내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5대 은행의 수신 잔액을 보면 요구불예금은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597조9651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841억원 줄었다.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844조9671억원으로 11조9860억원, 정기적금 잔액은 42조2814억원으로 1조294억원 각각 늘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금융위 "소상공인 만기 연장 2025년 9월까지…과도한 우려 자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만기 연장이 2025년 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위기설 등 과도한 우려를 자제해 달라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과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이달 지원 종료된다는 논란과 관련 "세부 내용이 알려지지 못한 데서 비롯된 사실과 다른 불필요한 논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차주에 대한 지원은 이달 종료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만기연장은 2025년 9월까지 자동으로 연장되고 상환유예는 상환계획서 제출 시 1년 거치 후 5년까지 분할상환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차주 부담을 최소화화면서 채무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위기설 등 과도한 우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저금리 기조와 완화된 금융환경으로 기업의 잠재 리스크(위험)가 누적됐다"며 "최근 생산비용 증가, 고금리·긴축적 금융환경 등 여건이 변화해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신용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순항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금융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여러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 전략산업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달 16일 발표한 수출지원대책 등 차질 없는 집행으로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의 직접금융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간 상호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은 기업 신용위험 모니터링에 대해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dsk@ekn.kr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

롯데카드, SKT·KT 제휴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SK텔레콤과 KT 이용 고객을 위해 각 통신사 제휴카드인 ‘TELLO T 라이트 할부카드’와 ‘KT DC PLUS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TELLO T 라이트 할부카드는 SK텔레콤 휴대폰 장기 할부 서비스인 ‘T라이트 할부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지난 달 실적이 40만·80만원 이상이면 1만·1만3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연말까지 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에게는 발급월부터 25개월 동안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해 지난 달 실적이 40만·80만원 이상이면 월 2만2000∼2만4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T라이트 할부 서비스 이용 시 할부 수수료율은 24개월 연 5.9%, 36개월 연 6.9%다. KT DC PLUS 롯데카드는 KT 통신요금 자동납부 고객에게 지난 달 실적 40만·80만원 이상이면 월 1만·1만3000원을 결제일 할인해준다. 여기에, 연말까지 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에게 발급월 다음 달부터 24개월간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해 지난 달 실적이 40만·80만원 이상이면 월 2만2000∼2만4000원을 결제일 할인해준다. 두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국내전용·마스터)이며, 롯데카드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통신비 등 고정지출에 혜택을 주는 카드가 인기인 가운데, SK텔레콤과 KT 이용 고객 대상으로 휴대폰 할부 구매 서비스 및 통신요금 결제 시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보인다"라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더 유용할 것"이라 말했다.pearl@ekn.krclip20230901152640 롯데카드가 통신사 제휴카드인 ‘TELLO T 라이트 할부카드’와 ‘KT DC PLUS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대응" BNK경남은행, ATM 무매체 입금 한도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무매체 입금 한도를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카드·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계좌번호를 입력해 현금을 입금하는 ATM 무매체 입금 방식은 입금 한도를 1회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였다. 또 ATM 무매체 입금을 통해 자금을 무제한으로 수취할 수 있던 것을 1일 300만원 한도로 수취를 제한했다. 단 카드·통장을 이용해 ATM 입금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한도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김양숙 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상무는 "ATM 무매체 입금 방식이 대면편취한 자금을 송금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제한하기 위해 ATM 무매체 입금 한도를 축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경남은행 BNK경남은행.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영업력 확대-글로벌 성장 성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안정적인 신제도 준비, 영업력 확대, 글로벌 시장 성장 등에 힘입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한화생명은 1일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러한 내용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여승주 부회장은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이후 2019년 12월 단독대표로 취임했다.여승주 부회장은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그룹 내 금융사업 및 재무관리 전문가로 불린다.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지속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분야의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확대 추진에 힘을 쏟았다.또, 급격한 금리인상, 코로나19 등 금융시장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IFRS17 등 신제도 시행에 대비한 상품포트폴리오 전환, 영업채널 변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이끌어 냈다.특히 2021년 4월에는 생명보험업의 판을 바꾸는 제판분리를 단행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키는 등 보험판매채널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올해 1월에는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는 등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의 영업력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아울러 한화생명만의 디지털 투자, 지원을 통해 영업 부문에서 성장을 이끈 점도 여 부회장의 성과다.해외시장에서는 베트남법인이 진출 15년만의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8월에는 보험사 최초의 상생금융상품 출시하는 등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했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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