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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찾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카자흐스탄 현지 법인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파이낸스를 직접 방문했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문동권 사장은 이달 초 ‘아스터오토(Aster Auto)’ 등 기존 파트너사 경영진 미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현지 3대 자동차 딜러사인 ‘오르비스(Orbis)’를 직접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11월 설립된 후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으로 1분기 기준 취급액 261억원, 총자산 1243억원으로 카자흐스탄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최근 3년간 신한파이낸스는 연 평균 72%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8월 카자흐스탄 1위 차량 생산·판매 업체인 ‘아시아오토’와 제휴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 2021년 10월 제휴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휴를 통한 외연 확장을 이어왔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현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 파트너십 확대·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소매금융(MFO) 시장 내 탑티어로 도약시켜 나갈 예정이다. 신한파이낸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대고객 채널 오픈을 통한 디지털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을 통한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개인 고객을 위한 디지털 대출 전용 상품을 출시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출심사·고객관리, 채권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내부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업계 1위를 지켜온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 K-금융 확산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향후 신한파이낸스를 카자흐스탄 내 신용대출을 포함한 소매 대출 시장을 선도하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키맵 대학교’에서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문동권 사장, 방찬영 키맵 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아름인 도서관은 카자흐스탄에 개관한 두번째 도서관이자 글로벌 7호 도서관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1500권에 달하는 도서를 지원했다. 신한카드는 2010년 아름인 도서관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외에서 총 535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개관했다. dsk@ekn.kr지난 2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왼쪽)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아스터오토를 방문해 알렉세이 바칼 아스터 그룹 회장과 제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금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금융사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코코본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작년 하반기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사건, 올해 상반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발행시장이 위축됐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 금융사들이 발행한 코코본드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국내 금융사는 신용등급이 우량한데다 코코본드의 경우 변동성 장세에서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안전한 투자처라는 분석이 나온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이달 1일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당초 목표금액 2000억원보다 약 2.5배 많은 5020억원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기존 신고금액인 2000억원에서 1000억원 증액해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금리는 5.2% 수준이다. 이번 후순위채는 신한라이프가 2018년 6월 발행한 무보증 후순위채의 콜옵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해당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발행됐다. 회사 측은 "증액분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 운용자산 확대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교보생명도 지난달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당초 신종자본증권은 30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많은 금액이 몰리면서 증액 발행했다. 만기 30년, 금리 연 5.8%이고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항을 걸었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은 새 회계제도인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됐다. 교보생명은 이번 발행으로 건전성 비율 제고와 함께 자본 확대를 통한 영업 경쟁력을 확보해 금융환경 변화 등 각종 리스크 요인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조성된 재원은 녹색사업,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4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당초 모집금액의 2.26배 수준인 6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됐다. 해당 채권의 만기는 10년이고, 금리는 5.14%다. 해당 채권으로 조달한 재원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천연자원에 관한 환경 지속가능 관리, 서민 주택금융, 생계지원 서비스 등을 포함한 녹색 및 사회적 적격 카테고리에 부합하는 프로젝트 투자 또는 대출에 사용된다. NH농협금융지주도 지난달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당초 모집액인 2700억원보다 증액 발행한 것이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금리는 5.3%로, 자본비율 및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됐다. 이번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으로 NH농협금융지주는 기본자본비율 14.85%, 총자본비율 16.18%로 기존보다 각각 0.23%포인트, 0.2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사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가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우수한 신용등급과 높은 금리로 안정성과 투자 매력도가 동시에 부각됐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금융사들의 신용등급은 AA~AAA 등으로 우수하다. 특히 최근처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사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후순위채 발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안정성"이라며 "최근 시장금리가 안정화되고 있고, 경제 상황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금융사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도 흥행에 성공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과 같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CS 사태 등으로 발행시장이 침체됐는데,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한 금융사들이 발행에 나서면서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가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수한 신용등급과 높은 금리로 안정성과 투자 매력도가 동시에 부각됐기 때문이다.최근 금융사 코코본드 발행 현황.

NH농협금융, 상반기 리스크관리워크숍..."건전성 관리 최우선 과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이달 2일, 경기 고양 소재 NH인재원에서 농협금융 계열사의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와 리스크관리 실무책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리스크관리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리스크관리워크숍은 그룹 리스크관리부문 정보공유 및 심도 깊은 토론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경기불안 등 복합위기 시 선제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워크숍은 ‘하반기 금융회사 리스크요인과 리스크관리방향’을 주제로 황태식 F1 컨설팅 파트너(前 금융감독원 부국장) 초청 특강이 열렸다.토론세션에서는 자산건전성 관리를 중심으로 계열사별 핵심 리스크요인에 대응한 하반기 관리계획 대해 논의했다.농협금융은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한계기업 등 취약자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 및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 하반기 리스크요인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담당 부사장은 "수출부진 등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특히 고금리 지속에 따라 부동산 등 취약 부문의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는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NH농협금융지주는 2일 ‘상반기 리스크관리워크숍’을 개최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관리 부문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63빌딩 계단오르기’ 개최...약 1천명 참가, ‘축제의 장’으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4년 만에 ‘63 계단 오르기’ 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 1000명 가량이 마스크를 벗고 힘찬 함성을 외치며 63빌딩의 계단을 올랐다.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63 계단 오르기는 올해 19회째로 63빌딩의 249m,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다.이달 3일 열린 이번 대회는 개인의 기록 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코스튬(이색복장) 부문 및 크루(단체) 부문으로 진행됐다.이날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21초를 기록한 김두진(47세, 천안)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홍유빈(35세, 서울)씨는 12분 4초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최고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김두진씨는 "2017년과 2018년 남자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다시 우승을 해서 기쁘다"라며 "코로나19로 4년 만에 재개된 만큼 건강도 챙기고 다양한 참가자와 화합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이색복장 부문은 영화 시상식장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드레서 부문의 우승자는 닌텐도의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 캐릭터 복장을 하고 완주한 정유림(39세, 서울)씨가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는 4년 만에 열린 만큼 크루(단체) 부문을 새롭게 열었다. 단체 부문에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참가했다.또한 행사공간을 기존에는 실내에서만 진행되던 것과 달리, 로비 앞 야외 공간까지 확장했다.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마련해 준비운동을 비롯해 룰렛 돌리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행사의 흥을 한층 돋웠다.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 행사가 코로나19로 4년 만에 재개됐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한화생명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249m, 1251개의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록·코스튬(이색복장)·크루(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63빌딩 계단을 오르기 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 19회 ‘2023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이색복장 부문 참가자가 완주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우리은행, 항공마일리지 적립되는 ‘달러적립예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자금, 고금리,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3가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우아한 달러적립예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우아한 달러적립예금’은 우리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제휴 외화 신상품으로, 우리WON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 5개월 동안 100회 입금이 가능하다. 미화 20, 30, 40, 50 달러 중에 선택해 1일 1회 입금할 수 있으며, 입금 금액, 횟수, 만기 여부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더불어 고공 행진 중인 US달러의 고금리 혜택과 매일 자동이체 또는 개별입금으로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수요 급증 추세에 맞춰 단기, 소액으로 여행 자금과 항공사 마일리지를 함께 모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회사와의 제휴로 다양한 외화 예금상품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대학생 대외활동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새롭게 선정된 총 50명과 함께 ‘제17기 스마트 홍보대사’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 제1기 출범을 시작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국내외 사회가치 창출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램이다.이번에 선발된 ‘제17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하나원큐’ 앱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금융아이디어 제안 ▲그룹 스포츠단과 연계한 홍보활동 ▲그룹 공식 유튜브 ‘하나TV’ 콘텐츠 제작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특히,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캠페인 ‘하나 파워온 스토어’에도 참여해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만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함께 실천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제17기 스마트 홍보대사’를 계기로 코로나19로 한동안 실시되지 못했던 해외 봉사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는 그룹의 글로벌 ESG경영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비해 3배가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젊은 대학생 오피니언 리더들의 열의와 패기가 느껴져 이번 ‘제17기 스마트 홍보대사’ 활동에 더욱 기대가 크다"며,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 넘치는 에너지로 3개월간의 여정 동안 마음껏 즐기고 도전하며 하나금융그룹을 더욱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이달 1일 새롭게 선정된 총 50명의 ‘제17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스마트 홍보대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계대출 상승세 전환, 연체율 상승에...금융당국, ‘질적관리’ 돌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하고, 연체율은 상승하면서 금융당국의 방침에 관심이 쏠린다.금융당국은 처음부터 나눠 갚게 하고 고정금리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금리 변동 위험성, 외부 충격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도 유도해야 하는 만큼 가계부채 총량 관리로 시장을 압박하기보다는 질적 관리로 부채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원으로 전월(677조4691억원) 대비 1431억원 증가했다.가계부채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최근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1년 12월(3649억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세부적으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 말 잔액 509조6762억원으로 전월 대비 6935억원 늘었다.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6731억원으로 2583억원 감소했다.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취급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연체율도 오름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3%로 작년 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5.07%로 작년 말 대비 1.66%포인트 올랐고, 상호금융(2.42%), 카드사(1.53%)는 각각 0.90%포인트, 0.33%포인트 상승했다. 캐피탈은 0.54%포인트 오른 1.79%였다. 현재 연체율 수준은 팬데믹 발생 직전 또는 2014~2016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저축은행 사태 등 시기에 비해 양호하다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질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융권 고정금리 비중, 비거치식 분할 상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정금리 비중 확대는 급격한 금리 변동에 따른 대출자 충격을 줄일 수 있고, 비거치식 분할 상환은 처음부터 원금을 함께 상환하는 방식이라 가계부채 부실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당국은 이달 1일 고정금리 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 상환 취급 확대 시 금융기관 출연요율을 우대하는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를 냈다. 해당 개정안은 금융기관이 비거치식 분할 상환 대출, 고정금리 대출을 상대적으로 많이 취급하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요율 우대 최대한도를 기존 0.06%에서 0.10%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변동금리 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회의에서 "고정금리 확대는 가계부채 질적 개선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ys106@ekn.kr서울시 아파트.(사진=나유라 기자)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모두 3%대로...가계대출은 1년 5개월만에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3%대로 하락했다. 낮아진 금리에 부동산 거래까지 회복되면서 가계대출은 1년 5개월 만에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디레버리징(부채 상환·축소) 약화가 금융 및 경제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이달 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3.910~6.987%였다. 5월 12일 연 4.090~6.821%와 비교해 하단 금리가 0.180%포인트(p) 하락했다.같은 기간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3.560%에서 3.440%로 0.120%포인트 낮아진데다 각 은행들이 상생금융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줄이고 우대금리는 늘렸기 때문이다.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 2년 만기) 금리는 3.800~6.669%,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은행채 5년물 기준 연 3.920~6.044%로 하단이 모두 3%대로 하락했다. 수개월 전부터 국내외 긴축 종료 등에 대한 기대로 시장(채권)금리가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먼저 3%대로 하락했다. 시장금리, 예금 금리가 하락한 것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에 반영됨에 따라 변동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근 3%대에 진입했다.주택담보대출 변동, 고정(혼합형)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3%대로 떨어진 것은 2022년 2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3%대에 진입하면서 그간 높은 금리 때문에 뒷걸음치던 가계대출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원으로 4월(677조4691억원) 대비 1400억원 넘게 늘었다.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2021년 12월(3649억원)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특히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6935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2023년 2월부터 4월까지 감소하다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020년 8월 이후 약 2개월 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긴축 기조를 이어갔는데, 최근 들어 되살아나는 부동산 경기와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이미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금융안정 리스크를 키우고,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가운데 상당 기간 긴축 기조를 이어나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지난달 30일 한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향후 정책 운영 여건의 주요 리스크 요인’ 글에서 "금융불균형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영향 등으로 2022년 이후 주택가격, 가계부채가 조정되고 있지만, 2020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큰 폭으로 누증됐던 주택가격, 가계부채 측면의 불균형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주택가격 수준은 여전히 소득 등과 괴리돼 고평가됐고,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디레버리징이 중장기적 시계에서 꾸준히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단기적인 금융시장 안정 측면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하지만 이로 인해 디레버리징 흐름이 약화될 경우 이미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를 높이고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향후 정책 운용에 있어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ys106@ekn.kr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나유라 기자)

하나은행, 6일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 예매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이달 6일부터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 입장권 예매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은행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는 ▲페루전(6월 16일(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엘살바도르전(6월 20일(화), 대전월드컵경기장)이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해 6월 칠레와의 경기 이후 1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게 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 1 승격 이후, 많은 관중이 방문하고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한번 축구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기대된다. 이번 친선경기 2연전 입장권 예매 서비스는 ‘하나원큐’ 앱 로그인 후 ‘스포츠/문화’ 카테고리의 ‘티켓예매’ 메뉴에서 ▲페루(6/6(화),19시 티켓예매 오픈) ▲엘살바도르(6/9(금),19시 티켓예매 오픈)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 없이도 일반회원 가입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에 추가된 ‘스포츠예매알림’ 기능을 통해 ‘하나원큐’ 가입자는 티켓 예매일 오전에 예매알림을 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하나원큐’ 가입자 간 간편하게 티켓을 선물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10%(최대 5000원)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 당일 경기장 현장에서는 ‘하나원큐 점핑 챌린지’ , 손흥민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친선경기에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만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마련해 손님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기업은행,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국내주식위탁 자산 수탁은행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국내주식 수탁은행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수탁계약 체결에 따라 향후 3년간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국내주식 위탁분에 대한 보관, 관리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회원들의 복지증진과 퇴직 후 생활안정을 위해 설립된 공익 복지기관이다. 지난 5월 운용자산 중 국내주식 위탁운용분에 대한 수탁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공개입찰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기업은행도 기존 시중은행 위주의 일임자산 및 연기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다양한 정책형 펀드 등을 수탁해 왔으며, 지난해 수탁부 내 수탁점검팀을 신설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수탁사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11월 오픈 예정인 新수탁시스템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탁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이저 수탁은행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업무영역 확대로 수탁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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