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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두 차례 금리 인상 시사, 시장 반응과 간극…면밀히 모니터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으나 시장 반응과 다소 간극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13∼14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미 FOMC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했다며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연준의 매파적(hawkish)인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1회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거의 모든 참석자가 제약적인 통화정책 지속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금리 동결 결정은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지 인상 사이클 중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 FOMC는 올해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을 5.60%로 3월 회의(5.10%)에 비해 0.5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이 부총재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말 정책금리 전망 점도표 상향,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최근 호주, 캐나다 등이 금리인상을 재개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강화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 반응은 이러한 통화정책 스탠스와는 다소 간극이 있는데, 향후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등에 따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변화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에 채병득 국장 임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에 채병득 인사경영국장을 임명했다. 1967년생인 신임 채병득 부총재보는 1985년 입행해 경력의 대부분을 인사경영국에서 근무한 한국은행 내 대표적인 인사통이다.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 입행자로는 최초로 인사팀장, 인사운영관, 금융통화위원회실장에 이어 인사경영국장까지 역임했다.특히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재임 중에는 금통위원들의 통화정책 결정뿐만 아니라 조직, 예산 등 경영 관련 의사결정도 지원했다. 인사경영국장에 보임될 당시에는 안정적인 인사운영을 도모하면서 노사협력관계를 강화하는데도 기여했다.채 부총재보의 임기는 이달 15일부터 2026년 6월 14일까지다.한은은 "전략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뛰어난 소통능력, 소탈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인사혁신과 조직문화개선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총재의 경영활동을 뒷받침하면서 조직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채병득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

기업은행, ‘IBK부모급여우대적금’ 금감원 상생 금융상품 우수사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이 최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상품으로 평가받아 최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부에서 실시한 부모급여 지원정책에 발 맞춰 ‘IBK부모급여우대적금‘을 출시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최고금리 연 6.5%(6월 13일 기준)를 제공한다. 부모와 자녀의 1:1 가족등록을 통해 2명의 실적 합산이 가능하다. ▲부모급여 또는 아동수당 6개월 이상 입금 실적이 있는 경우 연 2.0%p,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로 가입하고 적금 만기시점까지 보유한 경우 연 1.0%p,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에게 우대금리 연 1.0%p를 추가해 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지원을 강화했다. 더불어 자기개발을 위한 ‘IBK사이버문화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금융생활 개선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향후 판매 시 불완전판매 우려 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업은행 14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1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15일 모바일 웹에 ‘토스인증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은 15일 모바일 웹(Web)에 본인확인수단으로 ‘토스인증서’를 도입한다. 토스인증서를 도입하는 것은 본인인증절차 간소화와 인증서비스 선택 폭을 넓혀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토스 앱을 이용해 토스인증서를 발급 받은 고객은 경남은행 모바일 웹에서 바로 토스 앱을 띄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토스인증서는 본인확인기관과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 중인 사설인증서로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경남은행 모바일 웹에서는 상품가입, 계좌조회, 환전신청 등 입출금계좌 개설을 제외한 본인확인이 필요한 메뉴에서 토스인증서를 본인인증수단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경기 경남은행 디지털전략부 리더는 "고객 편의와 거래안전 향상 차원에서 기존 인증방법 외에도 보안성이 뛰어난 새롭고 다양한 인증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공공전자지갑서비스 도입 시 토스인증서의 본인인증과 전자서명 이용이 가능한 거래 분야를 모바일뱅킹 앱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토스인증서

"금융사 사외이사 역량 제고" 금융연수원, 20일부터 연수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은 금융회사 사외이사의 경영 역량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금융회사 사외이사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달 20일부터 연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연수원은 금융감독원과 금융지주와의 협의를 거쳐 금융회사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5월 말부터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8개 금융지주 29개 금융회사에서 총 64명의 사외이사들이 연수를 신청했다. 연수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오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의 조찬강연으로 진행된다. 연수내용은 이사회 역할과 책임, 금융회사 지배구조와 성과보상, 내부통제와 준법경영 핵심 이슈, 금융산업 혁신과 주요 이슈, 금융감독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등 감독방향,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등으로, 금융회사 사외이사가 임무를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핵심 내용으로 구성된다. 서태종 금융연수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최근 금융회사 경영에서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사외이사의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은 더욱 보완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금융연수원 2023년도 금융회사 사외이사 프로그램.(사진=한국금융연수원)

2금융권→1금융권 대출로…금감원, 상생·협력 상품 7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은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1차 공모를 통해 7개 상품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상생·협력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를 격려하고 금융권의 상생 분위기 확산을 위해 수상 회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었다.앞서 금감원은 취약계층과 금융소비자와 고통 분담 또는 이익 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총 17개 상품이 접수돼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는 7개 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KB국민은행의 ‘KB국민희망대출’은 은행권 최초로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준 상품이란 점을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은 코로나19 이자 지원 정부 정책 종료 이후에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영유아 보육 가정에 최고 연 6.5% 금리 제공하는 IBK기업은행의 ‘부모 급여 우대 적금’, 임산부·출산 가구·다자녀 가구에 최고 연 8.0% 금리를 제하는 하나은행의 ‘아이키움 적금’,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자에 최고 연 4.3%의 금리를 제공하는 NH농협은행의 ‘고향 사랑 기부 예·적금’도 우수 사례에 포함됐다.보험권에서는 취약 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한화생명의 ‘상생친구 어린이 보험’, 출산·육아 휴직 시 보험료 납입 유예가 가능한 한화손해보험의 ‘출산 육아 시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이 선정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는 일방적이고 일시적인 관계가 아닌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라며 "금융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상생·협력·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권역에서 더 좋은 상품들이 개발돼 금융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시상식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1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네번째)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이 국민은행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업은행, 더케이교직원나라와 중소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더케이교직원나라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2B(Social to Business) 공공조달시스템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S2B는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지방계약법을 적용받는 모든 공공기관이 공사, 용역 및 물품의 제조·구매 입찰할 경우 지방계약법시행령에 의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이용하도록 지정한 지정정보처리장치다. 양사는 S2B(Social to Business) 공공조달시스템에 사용기관의 편의 향상을 위해 S2B전용 결제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S2B 공공조달시스템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함에 따라 공공조달에 참여하고 있는 입점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양 기관은 최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매출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각종 ▲컨설팅, ▲금융지원,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매출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13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박청준 기업은행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장(오른쪽)과 이상목 더케이교직원나라 대표이사(왼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기 든 시중은행,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5일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5대 은행이 기본금리를 연 4.5%로 일제히 높였다. 앞서 1차 공시에서 IBK기업은행(연 4.5%)을 제외한 10개 은행은 기본금리 연 3.5%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우대금리 조건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금융당국의 공개적인 압박이 이어지자 백기를 든 것이다. 단 우대금리는 기존 최대 연 2.0%에서 연 1.0%로 낮아져 최대 금리는 연 6%를 유지한다. 최대 연 6.5%를 제시했던 기업은행도 5대 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 최대 연 6.0%의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참여 12개 은행 중 SC제일은행(2024년 1월 참여)을 제외한 11개 은행이 청년도약계좌 최종 금리를 이날 은행연합회에 공시했다. 공시된 내용을 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을 비롯해 기업·BNK부산·광주·전북·BNK경남·대구은행 등 총 11개 은행 중 지방은행을 제외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6개 은행이 기본금리를 연 4.5%로 제시했다. 5대 은행의 기본금리는 당초 제시했던 연 3.5% 대비 1.0%포인트 더 높아졌다. 우대금리는 최대 연 2.0%에서 최대 연 1.0%로 낮아졌는데, 소득 우대금리 연 0.5%를 더해 최대 연 6.0%의 금리를 주는 것은 유지된다. 앞서 최대 연 6.5%의 금리를 제시했던 기업은행도 쏠림 현상 방지를 위해 최대 연 6.0%로 금리가 맞춰졌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카드 사용 조건도 완화됐다. 1차 공시에서 하나은행은 36개월 동안 하나카드로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는 카드결제 조건이 있었는데, 월 합산 10만원 이상 하나카드 결제 실적이 있다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것으로 최종 금리 조건이 바뀌었다. 우리은행도 월 10만원 이상, 가입 기간의 2분의 1 이상 우리카드 결제 실적으로 가지고 있으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것으로 변경됐다 당초 우리은행은 월 30만원 이상, 가입 기간의 2분의 1 이상 우리카드 결제 실적을 보유하면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공시했다. 지방은행의 경우 대구·부산·경남은행은 기본금리 연 4.0%, 우대금리 최대 연 1.5%, 광주·전북은행은 기본금리 연 3.8%, 우대금리 최대 연 1.7%를 각각 제시했다. 소득 우대금리 0.5%가 적용되면 모두 최대 연 6.0%의 금리를 적용한다.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하루 앞두고 은행권이 금리 조건을 바꾼 이유는 우대금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청년도약계좌 금리 1차 공시에서 주요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연 2.0%로 적용하는 방안을 공시하자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로워 최대 연 6.0%의 금리를 적용받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당국도 은행들에 이같은 의견을 피력하며 최종 금리 공시 일정을 당초 12일에서 14일로 연기했다.유재훈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지난 9일 청년도약계좌 관련 백브리핑에서 "1차 공시 직전에 (금리 조건을) 받아봤는데 좀 이상한 느낌이었다"며 "우대금리 쪽은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했고 달성하기 힘든 조건들을 내세워 앞에서는 많이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별로 받지 못하는 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13일에는 5대 은행과 기업은행 부행장급 임원들이 서민금융진흥원에 모여 청년도약계좌 관련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요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맞추되, 대부분의 은행들이 제시한 기본금리 연 3.5% 수준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취지에 맞지 않아 최소 연 4.5%까지는 올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만큼 은행은 이를 따르는 방향으로 금리를 수정했다는 것이 은행권 관계자 설명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로 5년간 매월 70만원씩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며, 최대 연 6.0%의 금리를 적용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dsk@ekn.kr지난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협약식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왼쪽 세번째부터)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시중은행 대표들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금리.(자료=은행연합회)

금융복합기업집단 작년 자본적정성 비율 186.5%…40%p↓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증시 하락 등에 따라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 등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자본적정성 비율이 186.5%라고 14일 밝혔다. 전년의 226.4%보다 39.9%포인트 낮아졌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위험을 고려한 최소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6개 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2021년 말 13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16조7000억원으로 16조4000억원 줄었다. 이는 금리 인상과 주식 가치 하락에 따라 주요 보험·금융투자회사의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통합필요자본은 6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리 위험액 확대 등으로 통합필요자본이 소폭 늘었다. 집단별 지난해 말 기준 자본적정성 비율은 삼성(230.0%), 교보(174.5%), DB(165.9%), 현대차(162.6%), 한화(148.8%), 미래에셋(146.8%)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 상승 등으로 자본적정성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별 건전성 상황과 IFRS17·K-ICS 도입 등에 따른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목표 자본비율 관리 등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사를 2개 이상 운영하면서 자산 규모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감독 대상으로 지정해 대표 금융사를 중심으로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건전성을 관리하는 것이다. dsk@ekn.kr금융복합 자료=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 리브 넥스트 고객과 모은 기부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Z세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 리브 넥스트(Next)에서 고객 참여를 통해 모금한 2800만원의 기부금을 기부처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리브 Next의 하트모아 기부하기를 통해 조성됐다. 리브 Next 이용고객은 앱 내의 꿈·진로·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방식으로 하트를 모을 수 있다. 모은 하트는 기부금으로 활용 가능하며 고객이 원하는 기부처에 국민은행이 전액 기부한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3842 곳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의 열띤 참여로 당초 목표 금액을 140% 초과한 28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3개월마다 기부에 가장 많이 참여한 학교를 기부좋은학교로 선정한다. 제 2대 기부좋은학교로는 정신여자고등학교가 선정돼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리브 Next 하트모아 기부하기 서비스는 출시 이후 고객들의 소액 기부 습관 형성에 기여하며 모은 하트가 1000만개 도달을 앞두고 있다. 모인 하트 1000만개는 약 1억원의 기부금으로 주제에 따라 △동물보호(동물자유연대) △아동지원(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환경보호(에코피스아시아) △노인복지(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4곳으로 전달된다. 현재까지 2회에 걸쳐 약 6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고 추후 분기마다 변경되는 새로운 기부처에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 속 기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Z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금융 외에도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리브 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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