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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폐지수거 어르신에 안전조끼 등 안전용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 1위로 노인 상당수가 폐지, 고철, 빈 병을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특히, 어르신들이 폐지수거를 위해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손수레를 이끌고 도로 위를 지나는 경우가 잦은데 야간 식별이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폐지수거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손수레는 차마로 분류돼 도로 위로 통행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범칙금이 부과된다. 최근 폐지수거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조끼, 단디바(야광 밧줄), 장갑, 마스크 등의 교통안전 물품 200세트를 꾸려 영등포경찰서에 전달했다. KB손해보험은 안전용품 전달뿐만 아니라 ‘반짝반짝 캠페인’을 통해 폐지수거 어르신들이 지켜야 할 4가지 약속(▲야광 안전용품 사용하기 ▲무단횡단·신호위반 안 하기 ▲손수레 갓길 및 역주행 안 하기 ▲시야를 가릴 정도의 폐지 적재 안 하기)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생계를 위해 야간에도 도심 곳곳을 누비는 어르신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고 예방에 앞장서며 그 분들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해보험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진행된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용품 전달식에서 장동환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 경정(왼쪽에서 두번째), 최선영 KB손해보험 ESG전략 Unit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2022 ESG 보고서’ 발간...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그동안의 ESG 경영성과를 담은 ‘우리은행 2022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ESG 비전 아래 그동안 추진해왔던 다양한 사업과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담은 ‘우리, 지속가능한 이야기’에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우리(ESG금융) ▲디지털에서도 함께하는 우리(디지털뱅킹)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우리(MZ세대)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ESG 사업을 공개했다. ‘ESG Performance’에서는 분야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환경(E) 분야는 친환경 금융지원 실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초과달성 등 환경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사회(S) 분야에서는 상생금융, 인권경영, 사회공헌 등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담았다. 지배구조(G) 분야는 윤리·준법경영, 기후리스크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 등 공정하고 투명한 책임경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개했다. 특히 협력기관, 고객,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공개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2021, SASB 등 글로벌 공시기준을 준수해 작성됐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의 제3자 독립검증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원덕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금융의 힘으로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새마을금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가 지난 4월 20일에서 5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을 통해 총 15억 걸음을 기부하고, 목표걸음을 달성해 배려계층 어르신에게 무릎관절수술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의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진행 중인 임직원 대상 ESG경영 실천 캠페인이다. 전국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임직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이 캠페인은 자가용 이용 대신 걷기를 장려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일상 속 걷기 실천으로 임직원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 앱을 이용해 실제 걸음 수를 기부해 당초 설정한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환경보호 또는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가 이뤄지는 구조다. 임직원들은 걸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기부를 하게된다.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6억 걸음을 목표 걸음으로 설정했으나, 최종적으로 목표의 250%에 달하는 15억 걸음을 달성해 무릎관절 질환으로 걷기에 어려움을 겪는 배려계층 어르신 60명을 위해 무릎관절수술 의료비 7200만원을 지원한다.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이외에도 개인컵 사용하기, 자원순환, Paperless(종이 사용 줄이기),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임직원이 ESG실천에 동참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ESG경영의 본격화와 전국 금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서 더욱 빛나는 미래 100년을 위해 ESG경영 실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

"공사대금 투명하게" 신한은행, 인천도시공사와 ‘클린페이’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28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인천도시공사 본관에서 인천도시공사와 차세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클린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광역시 관내 도시개발과 재생, 주택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클린페이 시스템을 도입해 하도급과 관계회사에 대한 대금 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보다 투명한 자금 집행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린페이는 체불방지 특수목적용 자금관리시스템과 채권신탁 제도를 연계한 신개념 대금지급시스템으로 신한은행이 페이컴스와 함께 구축했다. 클린페이는 하도급 구조 업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금 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관련 업체들의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돕고 상생경영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활동 강화에 기여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8일 인천시설공단을 시작으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부평구, 미추홀구, 인천동구,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에 이어 이날 인천도시공사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천광역시 관내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공기업들에 대한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성현 신한은행 기관그룹장은 "인천광역시 도시발전과 시민 주거복지 향상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상생·협력관계를 더 강화한 뜻 깊은 시간이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 인천광역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지난 28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자리한 인천도시공사에서 진행된 ‘차세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클린페이) 도입 업무 협약식’에서 박성현 신한은행 기관그룹장,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 홍종렬 페이컴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SK, 중소 협력사 ESG 상생지원 프로그램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SK와 함께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ESG 진단·컨설팅·금융지원으로 이어지는 ‘ESG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경영 진단과 컨설팅, ESG 사업 관련 금융지원으로 구성된 ESG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 이는 ESG 경영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과 산업이 협력해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과 SK는 올해 상반기 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약 18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까지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SK 가스의 협력사 15개를 시작으로 SK 전 계열사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는 자체 ESG 진단 플랫폼인 ‘클릭(Click) ESG’를 통해 협력사의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고, 신한은행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ESG 등급이 우수한 협력사는 양사가 제공하는 금리감면과 이자지원으로 최대 연 2%(신한은행 금리감면 최대 연 1%+SK 이자지원 최대 연 1%)에 해당하는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확산으로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양사 모두가 진심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ESG 경영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침수피해’ 현장점검 나선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금융지원 최대치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가 28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함평군을 방문해 "금융지원을 최대한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윤해진 대표는 최종선 함평농협 조합장과 함께 침수피해를 입은 우렁이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 및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복구를 위한 인력지원을 약속하며 복구물품 및 생필품 기부도 실시했다. NH농협생명은 집중호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즉각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9월 31일까지 보험료 납입유예를 실시한다. 신청 당월을 포함해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이 지난 이후 2개월까지 분납할 수 있다. 또한, 실효상태인 계약 부활 시에도 연체이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여신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기존 대출자가 당초 대출취급 시와 동일한 채권보전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대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자납입(연체이자 제외)은 최종이자 상환일로부터 6개월 동안 유예할 수 있다. 할부상환금 납입도 할부금상환기간 내에서 할부금납입일로부터 최장 6개월 유예 가능하다. 여신지원 신청은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전남지역에 직접 찾아와보니 피해복구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신속한 사고수습과 농업인의 일상복귀를 위해 물품 및 금융지원을 최대한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윤해진 대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28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함평군 우렁이 양식장에서 피해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실적 변동성 커졌는데, 무기 발휘 언제쯤...갈림길에 선 한국씨티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2021년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선언한 이후 신용평가사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총여신에서 소비자금융자산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해당 사업 철수로 시장 지위가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이식해 한국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나, 이러한 구상이 언제쯤 실적으로 가시화될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 첫 사례...시장지위 약화 영향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한국씨티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용평가사들은 작년부터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철수로 전체 외형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신용등급 AAA를 유지하고, 신용도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등급전망은 당장 신용등급을 내리지는 않지만, 장기간에 걸쳐 재무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한국씨티은행의 신용등급 조정 배경으로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로 시장 지위가 약화되고 있고, 비이자순이익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에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을 들었다. 한국기업평가가 내부적으로 분류한 기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한국씨티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제외하고 가계여신, 개인사업자대출 등 순수 소비자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는다. 주택관련대출, 기타가계대출을 포함한 가계여신 비중은 52.1%이고, 개인사업자대출은 10.8%에 이른다. 그러나 소비자금융 철수로 총여신 규모는 2020년 24조3600억원에서 올해 3월 현재 15조118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 기간 총여신점유율은 1.8%에서 1%대 밑으로 떨어졌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이자수익 둔화 우려이러한 점유율 하락에도 금리인상기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한국씨티은행의 1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7.4% 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한국씨티은행의 이자수익 규모 자체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씨티은행은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려 이자수익 감소분을 상쇄한다는 구상이지만, 비이자이익 구성 요소인 유가증권이익, 외환파생이익은 실적 변동성이 큰 탓에 비이자이익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씨티은행은 현재 소비자금융 철수, 기업금융 강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에 놓여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금융 경쟁력은 단기간 재무실적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현재 상황에서는 씨티그룹, 한국씨티은행의 기업금융 경쟁력보다 소비자금융 철수로 인한 전체 외형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짚었다.◇ 씨티그룹, 기업금융 DNA 한국시장 적용 관건결국 관건은 한국씨티은행이 씨티그룹의 기업금융 DNA를 한국 시장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다. 시장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이 보유한 기업금융의 강점으로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금융상품 판매, 무역금융 솔루션, 국외 주식 및 채권 커스터디(수탁) 등을 꼽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점유하고 있는 기업대출과는 약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특히나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는 씨티그룹이 글로벌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결정이기 때문에 모기업인 씨티그룹에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에서 소비자금융을 철수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하겠다는 사례가 없기 때문에 한국씨티은행의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한국씨티은행이 2027년까지 소비자금융 보호 장치를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총여신을 축소함과 동시에 기업금융에서 어떠한 지배력을 갖출지는 중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대해 한국씨티은행 측은 "1분기 기업금융 사업을 중심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며 "씨티그룹의 흔들림 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기업금융 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한국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한국씨티은행.

인뱅 직원 생산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중 케이뱅크의 직원 1명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토스뱅크의 생산성 성장 속도가 가장 빨랐다. 29일 각 인터넷은행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3사의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충전이익) 평균은 1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900만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작년 1분기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이 낮은 것은 토스뱅크(-1억6400억원)가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작년 1분기 직원 1인당 충전이익 평균은 1억1050만원이었다. 충전이익은 영업이익에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값으로 금융사들의 순수 영업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은 충전이익을 직원 수로 나눈 것으로, 직원의 생산성을 판단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인터넷은행 중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이 가장 높은 은행은 케이뱅크로 1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대비 4000만원 늘었다. 케이뱅크의 직원 수는 총 49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명 더 늘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이 1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2500만원 증가했다. 직원 수는 1405명으로 300명 더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은 1억2000만원으로 두 은행을 바짝 쫓았다. 토스뱅크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이 2억8400만원이나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처음 충전이익 흑자를 돌파했다. 직원 수는 1분기 말 기준 409명으로 1년 전 대비 164명 증가했다. 예수금, 대출금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보면 순위가 바뀐다. 예수금 부문에서는 토스뱅크의 직원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직원 1인당 번 예수금은 538억원으로 케이뱅크(328억원), 카카오뱅크(260억원)를 크게 앞섰다. 직원 1인당 번 대출금은 케이뱅크가 22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 220억원, 카카오뱅크 201억원 순이었다. 직원 1인당 생산성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단연 토스뱅크였다. 충전이익이 1년 전 적자에서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직원 1인당 예수금은 전년 대비 76억원이 줄었으나 이는 직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예수금 규모는 22조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9592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가 4조9347억원, 케이뱅크가 4조7507억원 각각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가장 크다. 토스뱅크의 직원 1인당 대출금 성장 폭은 145억원으로, 케이뱅크(54억원), 카카오뱅크(-34억원)을 크게 앞선다. 토스뱅크의 총 대출금(9조177억원) 성장 폭은 7조1761억원으로, 케이뱅크(3조8580억원), 카카오뱅크(2조2639억원)의 2∼3배에 이른다. 인터넷은행은 영업점이 없어 비용 효율화에 유리하다. 여기에 금리 경쟁력을 내세우면서 여·수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시중은행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 1분기 기준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은 하나은행 1억1100만원, 신한은행 9100만원, 국민은행 8900만원, 우리은행 8700만원으로 나타났다. dsk@ekn.kr케이뱅크,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KB금융, 장마철 피해 대비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홍수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긴 장마와 엘니뇨 현상 등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예상돼 피해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은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와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의 경우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 고객은 장마철 호우 등으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이밖에도 KB금융은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피해 발생시 해당 지역에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긴급 구호키트와 급식차, 세탁차 등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가장 바라는 것은 자연재해로 인한 국민들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며 "KB금융은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11만 가맹점서 사용된 애플 페이, 90세도 썼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현대카드는 지난 3월 21일 애플 페이(Apple Pay) 출시 후 이달 27일까지 결제가 발생한 가맹점은 10만8000여 곳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현대카드는 애플 페이 출시 100일을 맞아 결제 관련 주요 지표와 회원별 개인화 리포트를 이날 공개했다. 애플 페이 전체 결제 가맹점 중 77%에 해당하는 8만3000여 곳은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가맹점이었다. 애플 페이 공식 참여 브랜드 외 결제가 일어난 가맹점은 2만4000여 곳(22%)이었다. 업종별로는 카페, 약국, 일반 한식점이 가장 많았다. 공식 참여 브랜드 외 영세·중소가맹점들의 자발적인 단말기 도입이 늘어나며 이 가맹점들 결제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결제 건수는 2580만 건을 넘어섰다. 이 중 93%가 오프라인에서 결제됐고, 7%가 온라인에서 결제됐다. 애플 페이 최다 이용 고객의 누적 결제 건수는 800건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결제가 발생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GS25, CU, 코스트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온라인 가맹점은 배달의민족, 무신사, 버거킹, 롯데ON, 대한항공 등이었다. 가장 많은 카드를 지갑 앱에 등록한 회원은 총 10개 카드를 등록했다. 애플 페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신용카드는 네이버 현대카드, 현대카드ZERO Edition2,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였다. 또 애플 페이 이용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고객은 90세로 확인됐다. 애플 페이로 한 번에 결제한 최고 금액은 약 4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사용 건이었다. 애플 페이 이용자가 확대되면서 사용 연령대와 가맹점, 이용금액 등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이용도 활발했다. 전체 결제 금액의 9.4%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미국(20.0%), 일본(12.4%), 영국(8.6%) 순으로 결제가 많이 발생했다. 결제 건수 기준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 오프라인 사용처는 스타벅스였고, 세븐일레븐이 다음을 차지했다. 미국 뉴욕의 대중교통 서비스인 ‘MTA’가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애플 페이 첫 결제 시점, 누적 결제 금액, 총 결제 건수와 상세 내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회원별 개인화 리포트를 현대카드 앱에서 제공한다. 애플 페이 결제에 관한 흥미로운 기록들을 시상식 형태의 콘텐츠로 보여주는 ‘애플 페이로 남긴 특별한 순간들’ 콘텐츠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dsk@ekn.kr애플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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