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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5년간 대출 3배 늘었지만 순이익 제자리...수익성지표도 낮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 15년간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은 3배가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같은 수익성 지표 역시 미국 등 해외 주요국 은행들의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에 그쳤다. 국내 은행들이 금융시장의 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외부 충격에 대비한 충분한 자금, 자본을 안정적으로 확보,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언이다.박창옥 은행연합회 상무이사는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골드만삭스 등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철수한지 오래됐고, 한국씨티은행처럼 국내에서 상당한 사업을 펼치는 은행도 리테일 사업을 철수했다"며 "이러한 사례들은 국내 은행들이 상당히 돈을 벌고 있다는 외부 시각과 상반됐다"고 말했다.그는 "은행산업은 경제 내 자금중개와 지급결제 기능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으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금융시장의 안정과 국민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은행의 본질적 역할이자 책무"라고 설명했다.박 상무는 "은행이 이러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외부 충격에 대비한 충분한 자금과 자본을 안정적으로 확보,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예금자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고 자본시장에서 투자를 원활히 끌어들일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은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문제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수익성이 자산 및 자기자본 증가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과 비교하면 은행의 대출자산은 2007년 989조원에서 2022년 2541조원으로 지난 15년간 2.5배 성장했다. 은행의 밑천인 자기자본을 기준으로 봐도 작년 기준 256조9000억원으로 2007년(96조8000억원) 대비 2.6배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이 기간 15조원에서 18조6000억원으로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전히 수익성이 자산 및 자기자본 증가 폭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ROA(총자산이익률), ROE와 같은 수익성 지표는 주요국의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이다.국내 은행업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ROE 연평균 5.2%, ROA 0.4%로 미국(ROE 10.2%, ROA 1.5%), 캐나다(ROE 16.8%, ROA 1.1%), 싱가포르(ROE 10.8%, ROA 0.9%) 등 주요국보다 낮다. 박 상무는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이 나아지지 않는 가장 큰 변수는 순이자마진(NIM)과 대손충당금"이라며 "현재 15%에 불과한 비이자수익 역시 자산관리서비스 강화, 해외 진출 확대 등을 통해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은행들이 수익성을 확대하는데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 은행권의 수익성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박 상무는 "국내 은행들이 자금력이 중시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거대 글로벌 은행에 견줄 만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에서의 자금조달 능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본시장에서의 자금조달 능력은 기업의 주식가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기업의 주식가치는 본질적으로 기업의 수익성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은행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야 자본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자본조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ys106@ekn.kr지난 15년간 국내 시중은행의 대출은 3배가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은행권 당기순이익 및 대출채권 추이.(자료=은행연합회)우리나라 은행들의 ROA, ROE는 주요국의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이다. 사진은 국내 은행권 ROA 및 ROE 추이.(자료=은행연합회)

외화위폐 적발 잇따라..."개인간 환전 자제하고 최고액권 환전 주의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외화위폐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외화위폐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 간에 환전은 자제하고, 최고액권 환전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위폐전문가그룹은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외화위폐 피해 우려가 커지는 점을 고려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화위폐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위폐전문가그룹은 자체 제작한 ‘외화위폐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배포하고, 위폐를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보기)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이날 배포한 리플릿에는 위폐 발견 빈도가 높은 미국 100달러와 중국 100위안 지폐의 위변조 방지장치 등 유용한 정보가 수록됐다. 위폐전문가그룹은 홍콩 1000달러, 싱가포르 1000달러 등 최고액권 환전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간의 환전이나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 등도 주의가 필요하다. 환전은 가급적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위폐전문가그룹은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2018년 9월 은행권의 위폐전문가 등과 함께 발족한 전문가집단이다. 외화위폐 피해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현재 은행연합회, 국가정보원,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위폐담당자와 신한·우리·기업·국민은행 전문가 등이 참여 중이다.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외화위폐 적발 건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외화위폐가 지속 적발되고 있어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억선 국민은행 외환업무부 팀장(위폐전문가그룹 의장)은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위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위폐피해 방지를 위해 위폐전문가그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외화 외화위폐 피해예방 주의사항.

우리은행, 대체자산 수탁업무 선점나선다...퍼시픽운용과 협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퍼시픽자산운용, 퍼시픽투자운용과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양사가 운용하는 대체자산펀드 수탁업무를 우선 협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퍼시픽자산운용과 퍼시픽투자운용은 전년 말 합산 운용자산 총 7조5000억원 규모의 대체자산 전문운용사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탁자산의 안정적 수요 확보 및 포트폴리오 강화 등 전문수탁업자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량 프로젝트 수탁 수요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탁자산 관리로 양사와 함께 자본시장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자산관리그룹 산하에 ‘자산수탁부’를 두고, 펀드 및 리츠자산 수탁과 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28일 퍼시픽자산운용·투자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이후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그룹장(가운데)과 박종필 퍼시픽투자운용 대표(왼쪽), 홍창민 퍼시픽자산운용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생활 할인쿠폰 제공...‘국민지갑’ 쿠폰 구독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국민지갑 내 ‘쿠폰 서비스’에서 할인된 쿠폰을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의 국민지갑은 신분증, 증명서, 결제 관련된 다양한 생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지갑 형태의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다. KB스타뱅킹 또는 국민지갑 모바일 웹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국민지갑의 쿠폰함에서 제공하는 쿠폰 구독 서비스는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된 쿠폰을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구독 형태의 쿠폰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국민지갑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쿠폰팩 구독하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할인 쿠폰으로는 편의점, 커피숍, 대형마트, 주유소 등 생활 영역과 관련된 업종으로 구성되며, 상품별로 10%에서 70%까지 할인된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쿠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은 쿠폰은 국민지갑의 선불전자지급수단 포인트인 월렛(Wallet)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월렛포인트는 KB국민은행에서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에 따른 리워드다. 현재 월렛포인트는 모바일 쿠폰 구매, 외화 환전, KB골드투자통장과 연계한 금 모으기, 해외 결제하기 등 다양한 사용처로 활용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지갑 내 월렛포인트를 고객분들이 편리하고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쿠폰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향후 포인트 이용처 확대를 통해 플랫폼 이용 고객 편의 향상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국민지갑 내 ‘쿠폰 서비스’에서 할인된 쿠폰을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은행, 전국 대학생 100명 선발...제39기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제39기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이하 신.대.홍) 발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신.대.홍은 2004년 9월 은행권 최초로 출범한 대학생 홍보대사 조직이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신.대.홍은 신한은행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대외활동을 원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지속 선발했으며 현재까지 약 3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초부터 이번 39기의 모집을 시작했다. 대학생만의 참신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39초 자기소개영상, 신한은행 브랜드와 MZ세대에 관련된 질문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100명을 선발했다. 이번 39기는 올해 12월까지 신한은행의 브랜드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39기 신.대.홍 100명은 발대식 이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캠퍼스’로 이동해 홍보대사의 역할, SNS 콘텐츠 제작, 신한은행 ESG 경영 사례, 보이스피싱 바로알기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교육을 받고,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에도 참석했다. 제39기 신.대.홍은 올해말까지 매월 미션을 수행하고 대·내외 행사에 참석하면서 홍보 마케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 신사업 실무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소외계층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 등 다각화된 활동도 펼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학생 홍보대사는 대외활동의 의미를 넘어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신한만의 따뜻한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와 더불어 사회 각층의 신.대.홍 네트워크를 통해 바른 청년 인재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신대홍 28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39기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에서 안준식 신한금융그룹 브랜드홍보부문장(맨앞줄 오른쪽 첫번째)과 39기 대학생 홍보대사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NH농협생명, 경남도청에 농작업재해사고 예방 물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28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전달식에는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물품은 안전장갑, 안전장화, 방진마스크, 안전조끼 등을 포함한 ‘안전박스’로 구성했다. 지원된 물품은 지역 농축협을 통해 경남지역 농업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농협생명 윤해진 대표는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과 간담회를 통해 경남지역 후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논의했다.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경남지역 농업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인의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안전한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NH농협생명은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수해복구 일손돕기 △호우피해 대상자 보험금 신속처리 프로세스 운영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pearl@ekn.krNH농협생명이 경남도청에 농작업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물품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농작업안전물품 전달식에서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하나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라이브방송’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29일 오후 6시부터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작년 6월 첫 방송으로 시작된 ‘보이스피싱 예방 라이브 방송’은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맞서 손님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금융감독원이 함께 준비한 민관 협력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라이브 방송은 금융감독원 소속 금융사기 예방 전문 직원과 하나은행 직원이 직접 출연해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과 피해 사례, 대처 방법 등을 전파한다. 라이브 방송의 장점을 살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실시간 채팅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고, 특히 취약계층의 생활을 위협하는 금융사기 범죄가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이번 라이브 방송처럼 금융소비자 여러분들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시 매니저가 카드 배송한다…BC카드-hy, 공동 사업 추진에 맞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BC카드가 hy(구 한국야쿠르트)와 카드 배송 서비스 제휴 등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hy 본사에서 박복이 BC카드 상무, 신승호 hy 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BC카드와 hy는 △카드 배송 서비스 제휴 △양사 플랫폼 기반 B2C 마케팅 강화 △법인 특화 결제 서비스 △추가 시너지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BC카드는 hy가 보유한 전국 550여 영업점과 1만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바탕으로 카드 배송 업무를 위탁한다. BC카드는 주택가부터 업무지구까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밀접한 카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BC카드의 ‘페이북’과 hy의 ‘프레딧’ 등 양사 플랫폼 간 협력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금융과 헬스케어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이 보다 강력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hy를 대상으로 법인 특화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BC카드의 법인 지급결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hy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박복이 BC카드 상무는 "hy와의 협력은 양사 고객에게 보다 강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BC카드 고객 모두가 보다 편리해진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pearl@ekn.krclip20230829090802 BC카드가 hy(구 한국야쿠르트)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hy 본사에서 박복이 BC카드 상무(왼쪽), 신승호 hy 이사가 양사 간 체결을 기념하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카드가 사내벤처를 통해 추모문화 변화에 앞장선다. 신한카드는 인구구조 변화로 전통적인 추모문화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현대사회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상님복덕방’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신한카드 사내벤처 ‘메모리올’이 런칭한 ‘조상님복덕방’은 기존 묘소의 이장·개장 및 벌초 대행, 추모공원 검색 등 추모문화 관련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기존 묘소를 관리가 쉬운 곳으로 옮기거나 널리 퍼져있는 묘를 합쳐 하나의 가족묘로 조성하고자 할 때, 필요한 절차와 비용 등에 대해 온라인 신청 후 상담이 가능하다. 다소 생소한 추모공원에 대해서도 투명하고 쉽게 정보를 제공해 상황에 맞는 추천은 물론, 상담 이후 추모공원 방문부터 계약까지 전문 담당자의 무료 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바쁜 일상 중에 기존 묘소를 관리하기 힘든 고객을 위한 전국 벌초 대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차례를 지낼 때 휴대폰을 TV와 연결해 병풍 이미지를 띄워놓고 지낼 수 있는 디지털 병풍 서비스와 지방(紙榜) 파일을 제공하거나 한지에 인쇄된 지방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일년에 한 두차례만 이용해 잘 구비하지 않는 추모 용품을 대체해 추모의 마음은 이어가면서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또한 장기적으로는 현금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추모 관련 시장에서 카드결제를 확대하고 분납이나 정기적인 구독 결제를 통해 소비자 체감 비용을 낮춘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신한카드는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시대의 인구구조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과제를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도출하는 등 선제적으로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추모 관련 종합 플랫폼 런칭으로 시니어 고객층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에 맞춰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사내벤처 활성화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 신한카드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신한카드는 인구구조 변화로 전통적인 추모문화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현대사회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상님복덕방’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생명, ‘보험스토리 공모전’ 수상식...웹소설부문에 수백편 작품 응모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생명보험협회 후원하에 ‘보험스토리 웹소설 및 에세이 공모전’ 수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전날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보험스토리 웹소설 및 에세이 공모전’에는 상위 수상자 20여명과 수상자 가족, 지인, 전영묵 대표, 박종문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공모전은 생명보험과 컨설턴트 업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바로 알리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 5월 개최됐다. ‘웹소설 부문’과 컨설턴트 ‘에세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컨설턴트 ‘에세이 부문’에는 10여군데가 넘는 다양한 보험회사 소속의 컨설턴트들이 참여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보험업계 최초로 실시한 ‘웹소설 부문’에는 보험사기, 보험의 가치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수백편의 작품이 응모됐다.웹소설 부문 대상은 보험사기를 다룬 ‘SIU:범죄사냥꾼’ 작품이 공익성, 창의성, 흥미 요소 등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상금으로 3000만원을 수상했다.에세이 부문은 고객들과의 만남 속 깨달음을 다룬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 작품이 진정성과 참신함을 인정받아 대상으로 선정됐고, 상금으로 500만원을 수상했다.이밖에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등 총 50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28일 오후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생명 ‘보험스토리 공모전’ 수상식에서 전영묵 대표(가운데)와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오른쪽)이 수상작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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