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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5년 만에 고객 200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출범 5년여 만에 고객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12월 기준 493만명에서 2018년 794만명으로 늘었고, 2019년 1245만명, 2020년 1544만명, 지난해 1799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8일 출범 1931일 만에 2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출범 초창기 카카오뱅크의 고객 증가는 모바일 금융 환경에 익숙한 20~40대로부터 시작됐다. 2017년 이후 2018년 12월까지의 신규 고객 중 20대(31%)와 30대(33%), 40대(22%) 비중이 90%에 육박했다.카카오뱅크는 2020년 10월 만 14~18세 청소년이 가입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출시하며 10대 고객의 유입이 본격화됐다. 특히 만 19~20세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중 계좌까지 카카오뱅크에서 연 고객 비중은 70%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200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도심 숲 조성 차원에서 사철나무 2000그루를 심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00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고객 혜택 제공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하나은행, 차별화된 아트뱅킹...을지로에 ‘H.art1(하트원)’ 개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손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수장고인 ‘H.art1(하트원)’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H.art1’은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을지로기업센터’ 지점의 유휴건물을 지역 손님들에게 돌려주고자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H.art1’이라는 건물의 이름은 행내 공모를 통해 정했다. 하나은행(H)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art)을 관람할 수 있는 은행권 최초의(1) ‘개방형 수장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Heart’와 같은 발음을 사용해 명명했다.하나은행은 이곳에 ‘미술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미술품 전시는 물론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 기반의 아트뱅킹을 넘어 손님과 공감하는 사람 중심의 아트뱅크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H.art1’은 총 4층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ATM기와 카페가 있는 1층을 지나 건물 2층에는 하나은행이 보유한 3000여점의 미술품 중 세대, 지역, 계절 등 특색에 맞춰 엄선된 1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방문객들 누구나 서양화, 동양화, 판화, 사진, 조각 등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매 분기마다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특히, 최근 ‘아트테크(Art-Tech)’에 관심이 많고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MZ세대 취향에 맞는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힙지로(멋지다는 의미의 ’힙‘+을지로)’라고 불릴 정도로 MZ세대의 유동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MZ세대에도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건물 3층에서는 VIP손님을 대상으로 미술품 매입·매각 관련 투자 자문 및 소장 작품 평가·보관 등의 아트 어드바이저리(Art Advisory)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4층에서는 ㈜서울옥션, ㈜아트플레이스, ㈜이젤 등 아트테크 기업들이 발굴, 육성 중인 신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신진작가들이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H.art1 조성을 통해 그동안 점포 폐쇄로 불편을 겪던 지역 손님들께 색다른 경험과 힐링공간을 선물해드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맞춤형 아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뱅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손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을 8일 오후 개관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167 소재 H.art1 건물 2층 전시관에 110여점의 유명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고객과 임직원, 최우선의 가치"…목진원 대표, 현대캐피탈식 기업 문화 확립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나겠다. 지금까지 쌓아온 현대캐피탈만의 강점에 혁신적인 경영 시스템과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더 해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2022년 9월 신사옥 이전 기념사).목진원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이 자신들만의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수평적 조직 구성은 물론, 고객과의 대면도 적극 나서면서 시장에 ‘현대캐피탈’의 색깔을 입히고 있다는 평가다.◇ "임직원 모두 다 함께"…현대캐피탈식 기업 문화로 시장 선도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신사옥을 통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캐피탈은 9월 26일 본사 사옥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으로 이전하면서 공간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았다. ’자유롭고 유연한 소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진 신사옥 내 업무·휴게공간들은 사내복지에 초점을 맞췄다.신사옥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공간을 직원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각 층마다 직원들이 업무 중 피로를 풀고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를 설치하고, 가장 전망이 좋은 층인 16~17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와 라이브러리, 직원 휴게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직원들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자율좌석제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매일 자신의 일하는 방식과 업무 성격에 따라 ‘헥사곤/오픈/커브드 타입’ 등 다양하게 배치돼 있는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자율좌석제는 앱과 키오스크로 예약 가능하다. 임직원 별 개인 락카가 구비돼 있어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게 해 매일 자율좌석 선택이 가능토록 했다.현대캐피탈은 지난 7월부터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재택+출근)’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출근 4일과 재택 1일이 혼합된 방식이다. 현대캐피탈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입한 것이다. 목 대표가 올 초부터 임직원들이 최고경영자(CEO)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온 결과다. 목 대표는 대표 혼자 사옥 이전이나 경영 전반을 추진하는 게 아닌 임직원 모두가 참여해 함께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목 대표는 사옥 공사를 진행하면서 ‘타운홀 미팅’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목 대표는 사옥 공사를 담당하는 인테리어 사장까지 초빙해 직원들에게 신사옥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사옥 공사 현황과 이전 계획 등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상반기 카드 캐피탈 소속이 아닌 현대캐피탈의 첫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한 만큼 ‘현대캐피탈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모든 금융소비자를 ‘품 안에’…ESG 경영 집중현대캐피탈은 금융소외계층은 물론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실제 현대캐피탈은 이달 1일부터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비’ 서비스와 ‘차량매매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행했다. 찾아가는 정비 서비스는 고령층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방문해 차량을 정비해주는 서비스다. 차량매매 컨시어지 서비스는 대상 고객이 할부기간 종료나 설정해지 신청 시 현대캐피탈 ‘내차팔기’ 서비스 신청을 대행해준다. 차량 탁송료 면제와 차량매매 후 교통비를 지원하는 혜택 등을 제공한다. 고령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신용조회가 발생할 경우 고객과 사전에 고객이 지정한 사람에게 동시에 알람을 보냄으로써 고령층의 안전한 금융 거래를 돕는 ‘지정인 알림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한다. 보이스피싱 의심 문의와 신고 접수 창구도 365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0일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소비자보호 조기경보 시스템(CaM) 2.0’을 새롭게 열기도 했다. CaM은 소비자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예방하는 현대캐피탈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뜻한다.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통해 △법 △내부규제 준수 여부 △불완전판매 △금전 사고 리스크 점검 △IT 운영 시스템 전반의 이상 유무 등 4대 영역을 상시 점검하고 관리한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소비자에게 위험이 전가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현대캐피탈이 소비자중심 경영을 하고 있는 이유는 목 대표가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재정립해야한다고 주문해서다. 목 대표는 5월 ‘소비자중심경영(CCM) 선포식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더욱 적극적으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 전반에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한다"며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면, 기업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현대캐피탈은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와 경영 전략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백연웅 현대캐피탈 사업지원본부장은 "현대캐피탈의 모든 영역에 ESG 가치를 투영하는 작업을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프로그램들은 현대캐피탈 해외 법인들의 ESG 경영 활동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현대캐피탈 신사옥(왼쪽),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현대캐피탈은 고객패널 간담회. 사진제공=현대캐피탈

김지완, 손태승...금융권, 관치금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수년에 걸쳐 탄탄하게 다져온 지배구조 체계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공직자, 공공기관장에 모피아(재무부+마피아), 관피아(관료+마피아)가 다수 임명된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이들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노린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기 때문이다. 미국발 금리인상, 자금시장 경색,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금융사들의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모피아가 금융지주사 인선까지 장악할 경우 지배구조 투명화는 물론 국내 금융사의 경쟁력이 수년 전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지주사 CEO’ 자리 노리는 모피아-관피아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통상 연말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금융회사 CEO의 인사 구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긴장감은 최고조였다. 그러나 올해 같은 경우 CEO 인선에 대한 금융사의 민감도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금융 CEO 인사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모피아, 관피아 등 이른바 낙하산 인사들이 금융지주사 CEO 자리를 꿰차기 위한 치열한 물밑 작업에 돌입한 영향이 크다. 금융권에서는 김지완 전 BNK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5개월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퇴한 것이 모피아 움직임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나, 전날(7일) 공식적으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녀가 다닌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금융감독원이 부당 내부거래 의혹 관련 조사를 본격화하자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라임사태 제재안 상정 놓고 '의구심' 증폭여기에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모펀드 사태 관련 CEO 제재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정례회의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제재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전날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안건소위원회를 열고 제재안을 논의한 결과 9일 정례회의에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금융위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전날까지도 손 회장 제재안에 대해 의견이 나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 회장의 경우 작년 초 DLF 사태 관련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1심, 2심에서 모두 승소했고,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정례회의가 열리는 것이 시기상 석연치 않다는 해석이다. 금감원은 작년 초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비롯해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된 금융사 CEO에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내렸고, 금융위 정례회의만 남겨둔 상태였다. 금융위는 중징계 관련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CEO 제재안에 대한 결론을 보류했는데, 최근 들어 제재안 상정에 속도를 내는 것은 특정 CEO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손 회장의 경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문책 경고의 제재안이 의결될 경우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에도 불확실성이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손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뒀고, 그간 징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해 대법원 판결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제재안을 상정하는 (금융당국의 행보는) 시기상 자연스럽지 않다"며 "모피아, 관피아가 여러 통로로 금융사 CEO의 자리를 노린다는 설이 파다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제재안을 추진하는 것은 이러한 소문에 불을 지피는 격"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등 복합위기...모피아 장악시 금융시장 경쟁력 ‘뒷걸음’금융권에서는 관치금융이 부활할 경우 금융업권의 경쟁력이 후퇴하는 것은 물론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요인으로 꼽히는 국내 상장사의 지배구조의 취약성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금융사 경영 지표에 ESG가 핵심 항목으로 부상하면서 금융지주사들은 수년간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 중 우리금융지주의 과점주주 체계는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체계의 선진화를 보여주는 방증으로 꼽힌다.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는 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 IMM인베스트먼트,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등 과점주주가 추천한 인사들이다. 우리금융지주가 지주사 출범 초기임에도 실적 등 경영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사외이사가 경영진을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연임 성과를 위해 무리하게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손 회장 역시 자신의 거취보다는 우리금융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등에 전념했고, 이는 곧 이사회의 신임으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금융지주사와 달리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재출범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숱한 과제가 있었다"며 "이사회가 손 회장을 신임한 것은 뚜렷한 경영실적과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재는 물론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기업가치 제고를 이끌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특히나 최근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사 CEO 자리에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가 선임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 경쟁력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와 같은 복합 위기에서는 회사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리스크 관리,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 안정적으로 금융사를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만일 낙하산 인사가 금융지주사 CEO로 선임될 경우 리스크 관리 등에 공백이 생기면서 금융지주사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한국 금융시장 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가 CEO로 선임되는 것은 금융사뿐만 아니라 국가 신인도, 금융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라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날로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관치금융이라는 구태가 반복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ys106@ekn.kr사진=연합김지완 전 BNK금융지주 회장.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제재 결정 앞둔 손태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조기 사임한 데 이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가 내려질 것이란 얘기가 나오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정권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 모피아나 정치권 인사를 앉히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정권이 민간금융회사에 자기사람 심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김지완 회장이 아들 특혜 의혹을 받고 물러난 데 이어 손태승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안이 9일 금융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이 낙하산 인사를 위한 포석을 까는 것이라는 비판이다. 금융위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손 회장의 제재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내렸다. 금융사의 임원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구분되는데,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게 되면 3∼5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 손 회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이번에 금융위에서 문책 경고의 제재를 확정지으면 연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금융노조는 김지완 회장의 조기 사임에 이어 Sh수협은행장 재공모, 차기 IBK기업은행장 내정 보도 등을 언급하며 "정권이 현 여당과 코드가 맞는 인물을 앉히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 역시 모피아 출신 또는 친정권 정치권 인사들이 임명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들려온다"며 "우리금융에 대해서는 라임펀드 판매를 빌미로 무리한 중징계를 통해 현 회장을 몰아내고 전직 관료를 앉히려 한다는 소문이 시장에서 파다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금융권 첫 인사였던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에 대해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금융권이 모피아와 정치권 낙하산 인사로 몸살을 앓아왔고, 낙하산들은 제왕적 권력을 휘두르면서 금융권에 수많은 문제를 양상했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작은 불씨 하나에도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금융사 CEO에게는 경험과 지식이 결합된 전문성과 도덕성, 독립성, 리더십 등이 요구되는데, 정치인과 모피아 관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이 금융지주 회장, 행장 인선 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각 회사 내부의 승계프로그램이 정상 작동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된다는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금융권은 관치 금융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가 단행될 경우 위기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민간 금융회사들이 내규에 맞게 금융CEO를 선임하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독립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주택가격 6억까지 가능" 안심전환대출 7일까지 4.3조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7일 기준 제3차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 규모가 약 4조310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누적 금액이 7일 기준 4조3105억원, 누적 건수는 4만890건이라고 8일 밝혔다. 전체 누적 신청액은 전체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25조원)의 약 17.2% 수준이다. 7일까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신청한 금액은 2조2802억원, 신청 건수는 2만572건이다. 7일 하루에만 1348억원, 632건이 신청했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의 영업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한 누적 금액은 2조303억원, 누적 건수는 2만318건이다. 7일에 1860억원, 1232건이 신청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차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지난달 말까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진행했고, 7일부터 주택가격 요건을 6억원으로 높여 2단계 신청을 받고 있다. 부부합산 소득 기준은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출한도는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리는 1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연 3.8∼4.0%, 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를 적용한다.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2단계 신청은 2주간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적용한다.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dsk@ekn.kr안심전환대출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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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하는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가 8일 대구에서 개막했다. ACSIC은 신용보증·보험에 대한 정책토론과 제도공유를 통해 중소기업 혁신금융을 선도하고, 아시아 중소기업 성장과 국가 경제 번영을 위해 협력하기 위해 1988년 창립됐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7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번 제34차 ACSIC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위대한 도약 :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금융 발전방안’을 주제로 말레이시아(CGCMB), 몽골(CGFM), 한국(신용보증기금), 네팔(DCGF), 일본(JFG), 필리핀(PHILGUARANTEE), 스리랑카(CBSL)의 우수사례 발표와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패널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은 조직위원장인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상협 2050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프랑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대표, DGB금융지주 회장, NH농협은행장, 신한은행장, 우리은행장 등은 온라인 축사를 했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 국내 중소기업금융 전문가와 ACSIC 회원국 임직원을 포함한 19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유례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 간 무역 제한 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 위협은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확대시켰으나, 아시아 각국의 신용보완기관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시장 안전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전환의 시기로,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이후 위기에 맞서 일어서는 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별도로 열린 수석 대표자 회의에서는 파푸아뉴기니 신용보증공사(CGC PNG)와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CGCC)의 신규 회원국 가입이 결정됐다. 회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협업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 이날 진행된 본회의와 패널토의에 이어 9일에는 디지털 전환, ESG 등에 대한 패널 토의·폐회식과 대구혁신도시 투어가, 10일에는 울산 현대자동차 산업시찰, 경주 문화투어 등의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dsk@ekn.kr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에서 조직위원장인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실적 괜찮네"…카카오뱅크, 주가도 꿈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제 1·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3분기 좋은 성적을 내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잇는데, 실적 부문에서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으며 미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2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52.4% 늘어난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14억원으로 1년 전(84억원) 대비 8배 이상 성장한 성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어난 78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은 46.9%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들 은행은 고객 수가 늘어나며 여·수신 잔액이 늘었고, 비용효율화 등의 효과를 보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전 분기와 비교해 고객 수는 18만명 늘어난 801명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 여신 잔액은 8조7300억원에서 9조7800억원으로 1조500억원 늘었다. 수신 잔액도 12조1800억원에서 13조4900억원으로 1조3100억원 증가했다.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의미하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61%에서 3분기 말 37.9%로 크게 낮아졌다.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917만명으로 2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여신 잔액은 전분기 26조8163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약 7000억원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33조1808억원에서 34조6000억원으로 약 1조4000억원 늘었는데, 저원가성 예금이 확대되며 6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54% 수준이었던 CIR은 3분기에 40.5% 수준으로 낮아졌다. 판관비는 늘었으나 이익 확대로 CIR이 낮아졌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다. 단 총자산 대비 판관비용률은 0.92%로 시중은행의 평균 0.69%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인터넷은행들은 시중은행들과 달리 가계대출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은행에서 기업대출 비중은 아직 낮아 가계대출 위주로 여신이 실행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이자이익을 상승시킨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NIM은 2.56%로 전분기 대비 0.27%포인트 개선됐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NIM은 2.44%로 0.03%포인트 올랐다. 반면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67%로 전분기(0.52%) 대비 0.15%포인트 높아졌다. 카카오뱅크 연체율도 0.33%에서 0.3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은행은 중금리대출의 리스크가 있는 만큼 연체율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 3분기 성적 발표 후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카카오뱅크 주가 종가는 2만250원으로 전일 대비 2950원(17.25%)이 오르며 2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후 4영업일이 지난 8일 종가는 2만165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150원(5.61%) 상승했다. 아직 카카오뱅크 주가는 공모가(3만9000원)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투자심리가 꿈틀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뱅크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높아져야 케이뱅크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개선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내년 대출 시장 성장치가 낮게 전망되고 있고,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사업을 확대하면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당장 이달 1일부터 개인사업자 풀뱅킹을 선보이며 기업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오는 29일부터는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과 제휴를 맺고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케이뱅크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수를 크게 끌어들이면서 가상자산 시장 진출의 효과를 본 바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플랫폼 수익 개선 속도가 더뎌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는 않고 있다"며 "시중은행들과 차별된 전략을 내세워 성장성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위)와 케이뱅크.

신한카드, ‘DX서비스어워드’ 2년 연속 수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생활금융 플랫폼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로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서비스경영학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2022 DX서비스어워드’에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DX서비스어워드는 제4차산업혁명 및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서비스품질 평가제도로, 서비스경영 전반에 ICT를 접목하고 발빠른 DX(디지털 전환, DT)로 수준 높은 서비스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고 있다.금번 수상은 업계 1위 카드사의 핵심 역량에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통합해 고객 라이프의 완성을 추구하는 ’신한플레이‘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모습이 돋보여 수여됐다는 평가다.특히 일관성 있는 DX 추진과 성과지표 관리, 다면적 고객 분석을 통한 고객 재방문을 유도함은 물론, 전사 ‘디지털퍼스트 협의체’를 통한 DX 혁신과제 우선순위 선정·추진 등 디지털 게임 체인저로 발돋움하려는 모습이 돋보였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아울러 ‘신한플레이’는 총 회원 1540만 명, 월 방문 회원 800만 명이라는 압도적 회원 규모와 더불어 올해 디지털 결제 금액 50조 원 달성이 예상되는 등 카드업계는 물론 간편결제 시장 전체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미래형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를 통한 NO.1 디지털 컴퍼니 도약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yhn7704@ekn.kr신한카드

코인원, 29일부터 카카오뱅크 계좌 쓴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이 29일부터 원화 입출금 은행을 카카오뱅크로 전환한다. 코인원은 8일 ‘원화 입출금은행 전환 예정 안내’ 공지를 통해 29일 오전 11시부터 카카오뱅크와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했다. 가상가산거래소들은 원화 마켓을 운영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실명 확인 입출금계좌를 받아야 한다. 코인원은 NH농협은행과 제휴를 맺었다가 카카오뱅크로 변경했다. 농협은행과의 원화 입출금 서비스는 28일에 종료된다. 코인원 고객이 원화 거래를 계속 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새로 등록해야 한다. 코인원은 15일 오전 0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2주간 카카오뱅크 계좌 사전등록 기간을 가진다. 이 기간 동안 카카오뱅크 계좌 전환에 동의하거나 거절할 수 있다. 계좌 전환에 동의한 코인원 고객은 사전등록 페이지에서 카카오뱅크 계좌 인증을 진행하면 된다. dsk@ekn.kr코인원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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