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인터뷰] "에스엠 분쟁, 카카오 편 아닌 주주가치의 편"...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얼라인의 행동주의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투자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성공사례가 만들어진다면, 향후 시장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믿음도 있습니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 대표는 3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행동주의가 시장에 보편화돼 얼라인이 해산하거나, 투자전략을 수정하기 되길 고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주주 행동주의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 자본시장에 주주 행동주의가 보편화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얼라인은 최근 국내 증권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모펀드다. 이창환 대표가 연초 각 금융지주사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한 것이 화제가 됐으며, 실제로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실현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얼라인은 지난 2021년 9월에 설립된 행동주의 펀드로, 현재 2700억원 규모의 순자산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1986년생인 이창환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 가치투자 동아리 ‘스누밸류(SNU VALUE)’에서 활동했으며, 졸업 후 펀드매니저로서 골드만삭스, KKR 등을 거친 바 있다. 이때 LS그룹 사업부 인수·매각 등 여러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단 업계 일각에서는 얼라인의 적극적인 주주행동이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주주가치를 올리기 위한 전략을 투자자를 위한 대의명분으로 포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펀드가 투자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단 수익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현재 가장 좋은 방안이 행동주의라고 판단한 것으로, 실제로 왜곡된 기업의 투자 가치를 높이는 ‘좋은 투자’라는 목표를 달성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나와 같은 펀드매니저 출신들은 누구나 사모펀드 운용을 꿈꾸는데, 이미 많은 펀드가 자리 잡은 시장에 새로운 펀드가 진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다"며 "저와 같은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투자 전략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게 되는데, 그간 시장에 없었던 주주 행동주의에 주목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금융지주 주주환원 확대 이끌어...SM 주주가치가 올라간다면 누구든 지지"얼라인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연초 신한, KB 등 금융지주사들에 보낸 서한이다. 얼라인은 대형 금융지주사들의 지분을 약 1년여에 걸쳐 확보한 후, 주주들에 대한 적극적 배당 확대를 요구했다. 그 결과 실제로 JB를 제외한 대다수 금융지주가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발표했는데, 불과 27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가 수십조원대 ‘공룡’인 금융지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평이 나온다.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임원들은 주주 환원에 큰 신경을 쓰지만, 그동안 아무도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얼라인의 행동이 금융지주사들의 ‘반응’을 끌어낼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SM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의견을 내놨다. SM 경영권 분쟁은 SM 지분 1.1%를 보유한 얼라인이 경영진 측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촉발됐으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하이브와 현 SM 경영진-카카오-얼라인 간에 대결 구도로 번진 바 있다. 단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오른 후 현 SM 경영진과 카카오에 비해 얼라인은 한발 물러선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얼라인이 요구한 지배구조 개선은 어디까지나 주주 가치를 위한 것"이라며 "아직 SM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 있는 상황에서 지배구조 개선 요구를 받아들인 SM의 현 경영진을 지지한 것일 뿐, 카카오와 직접 연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만일 하이브 측이 SM의 주식을 100% 매수한다고 했으면 하이브를 지지했을 것"이라며 "이 경우 하이브는 높은 가격에 SM 주식을 매수할 테고, SM이 하이브의 완전 자회사가 되는 이상 주주환원을 외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최근 SM 주식 공개매수에서 필요 물량 확보에 실패한 하이브는 지난 2일 주주 제안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얼라인 입장에서는 하이브와 현 SM 경영진 중 누가 승리하더라도 주주가치가 올라가기만 한다면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이 대표는 "‘SM의 지배구조 투명화’는 주주 가치를 올리기 위한 수단일 뿐,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의 최종 목적이 될 순 없다"며 "아직 투자자들이 이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주 자본주의 문화가 시장에 정착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공교롭게도 인터뷰 당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이 프로듀서가 제기한 SM의 카카오 대상 2171억원 규모 신주·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카카오의 지분 확보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suc@ekn.kr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사옥.

한국거래소,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개시...‘코스닥 글로벌’ 기업 대상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51사)을 대상으로 국문공시에 대한 영문 번역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친화적 공시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상장법인이 국문공시를 제출하면 전문 번역업체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해당 상장법인에 제공하고, 상장법인은 번역물을 활용해 영문공시를 작성·제출한다. 제출할 국문공시는 코스닥 시장 수시공시, 자율공시, 공정공시, 시장신고사항 등이 대상이며, 번역된 영문공시는 한국거래소 영문 기업공시채널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번역비용은 거래소가 번역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번역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홍보에 도움을 줘 코스닥 시장 내 영문공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글로벌 외국인 투자비중은 보유시가총액 기준 약 19%로, 코스닥 평균(약 10%) 대비 2배가량 높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번역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영문공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한국거래소

31일 사업·감사보고서 마감 임박…상장사 60곳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2022회계연도 결산 결과 60개 상장사가 상장폐지 위험에 놓였다.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퇴출 대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관리종목 12개, 코스닥 시장 관리종목 55개 중에서 상폐 위험에 놓인 상장사는 각각 6개와 54개로 집계됐다. 이들은 외부감사인이 낼 2022회계연도 감사의견이 상장유지 결정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코스피 시장 내 6개 관리종목을 보면 일정실업은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비케이탑스, 쌍용차, 선도전기, 쎌마테라퓨틱스, 하이트론 등의 상장사는 반기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코스닥 관리종목 54사곳 중 대다수는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이미 횡령·배임, 지속적인 적자, 자본잠식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거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상장사도 있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31곳이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상장사는 23곳이다. 상장폐지 사유와 동시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법인은 44곳이다.재무상태가 부실한 관리종목의 퇴출 여부는 2022회계연도 감사의견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계속사업 손실(법인세 비용 차감 전)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1개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48개사로 28.1%를 차지했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91.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사업보고서 미제출(8.3%)이 뒤를 이었다.자본시장법상 상장사들은 사업연도 종료 후 90일(3월 31일)까지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이 사업·감사보고서 제출은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마무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작년 결산 결과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에 대해 적절한 시장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실제로 회계법인 등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일단 형식적인 퇴출 사유가 발생한 대상으로 분류된다. 비적정 감사의견은 의견거절, 부적정, 한정 등 세 종류로 나뉜다.그러나 상장폐지 대상이 된 상장사들이 바로 증시에서 퇴출당하지는 않는다. 거래소는 기업의 회생 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 작년 12월 퇴출 기준을 고친 바 있다. 재무 관련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로 전환하고, 정기보고서 미제출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업체에는 이의신청을 받아 사유 해소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이로써 작년 결산 결과 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형식적 퇴출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상장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경우 거래소가 해당 사실을 통보·공시하고, 이후 15일 이내에 이의신청하면 된다.이의신청 이후 거래소는 20일 이내에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1년 이내)를 결정하고, 추후 상장위원회를 열어 개선 계획 이행 여부 심의를 한 뒤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가린다.suc@ekn.kr

우리은행, ‘ESG 자가진단· 컨설팅’ 서비스...비대면·대면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우리은행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을 지원하고 기업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 ESG 자가진단’과 ‘우리 ESG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우리 ESG 자가진단’ 서비스는 ESG 경영 실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G 분야별 등급과 준비수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이크레더블과 제휴해 우리은행 이용고객은 기업 인터넷뱅킹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평가 결과가 일정 등급 이상일 경우 ESG 대출 상품 이용 기회,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ESG 개념이 생소한 고객들을 위해 ESG 관련 공공기관 지침, 동영상 자료, 문의 사항 1:1 답변 등을 제공한다. ‘우리 ESG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해 컨설팅 전문 업체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제휴해 기존 기업컨설팅 역량을 강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ESG 컨설팅이 필요한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의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항목 진단 ▲현장방문을 통한 개선사항과 해결방안 제공 ▲ESG 경영전략 수립 및 이행지원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임직원 ESG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EU 공급망 실사 확산, 대기업의 협력사에 대한 ESG 관리 강화 등으로 중소기업에게도 ESG 경영에 대한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며 "ESG 경영 도입과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305093537

SM 신주·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승기잡은 하이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법원이 카카오를 상대로 한 SM엔터테인먼트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민사합의21부 김유성 수석부장판사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당초 SM의 현 경영진은 지난달 7일 열린 긴급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에 제3자 방식으로 약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한 바 있다.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카카오는 지분 약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부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1대 주주였던 이 프로듀서의 지분 18.46%는 희석돼 지분율 하락이 예상됐으며, 이 프로듀서 측은 이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제3자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때여야 하고, 이 경우에도 필요한 한도 내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최소 침해하는 방법을 택해야 하는데 이번 결의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법원은 이 프로듀서 측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SM의 현 경영 상황 상 신주를 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없고, 이 프로듀서를 비롯한 기존 주주가 불이익을 받을 염려가 크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신주 발행 의결은 SM 경영권 귀속 관련 분쟁 가능성이 임박한 상태에서 이를 현실화한 행위"라며 "최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배력을 약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SM 측이 주장한 긴급 자금조달 필요성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SM은 신주 발행 의결 무렵 충분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었고 급하게 갚아야 할 채무가 없었다"며 "SM이 기존 주주의 불이익 발생을 최소화할 다른 자금 조달 방안을 구체적이고 신중하게 검토했다고 볼 만한 자료를 찾기 어렵고, 의결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이를 알리거나 의견을 수렴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SM측이 주장한 ‘기존 이수만 체제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수만이 자신의 관계회사 등과 불리한 조건의 거래를 하게 해 손해를 입혔다고 하더라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과 별개로 신주·전환사채 발행이 정당화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이 프로듀서는 "내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였다"며 "SM 맹장으로서의 인생 일막을 마치고 이제 저는 이막으로 넘어간다"고 밝혔다. 하이브 역시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을 통해 SM 현 경영진이 회사의 지배권에 영향을 미치려는 위법한 시도가 명확히 저지되고,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uc@ekn.kr법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융투자협회, 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비상근부회장 및 자율규제위원 등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3일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비상근부회장, 공익이사 및 자율규제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선임된 비상근부회장, 공익이사 및 자율규제위원의 임기는 모두 2년으로, 오는 4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다. 비상근부회장에는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공익이사에는 김창봉 중앙대 경영학 교수, 박순철 변호사, 배선영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서태종 한국금융연수원장,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 교수가 올랐다. 마지막으로 자율규제위원으로는 윤경호 MBN 비상임논설위원,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장일혁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 교수,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가 활동한다. suc@ekn.kr2022121201000566100024081 금융투자협회. 에너지경제신문DB

[종합주가지수] 기는 코스피 위 나는 코스닥, 외인이 갈랐다…삼성SDI·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22p(0.17%) 오른 2432.07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8p(0.45%) 오른 2438.73으로 개장했다. 장중 한때는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18억원어치, 개인은 271억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 2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0으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졌지만 다음 주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수출입·물가지표 등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내린 1301.6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삼성SDI(2.96%), LG화학(3.69%)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0.91%), 현대차(-1.34%), 네이버(-0.24%), POSCO홀딩스005490(-1.4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37%), 의약품(2.56%), 화학(1.86%)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증권(-1.97%), 보험(-2.34%) 등 금융업은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강세가 뚜렷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3p(1.93%) 오른 802.4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800선을 넘긴 코스닥지수는 작년 8월 31일(807.04)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77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820억원어치, 기관은 13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2차전지·제약주 급등이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14.03%), 엘앤에프(3.19%), 셀트리온헬스케어(7.05%), 에코프로(8.91%), 천보(9.02%), 셀트리온제약(15.58%) 등이 모두 오르면서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을 연일 웃돌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7813억원, 코스닥시장 10조 8515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닥지수 800선 돌파, 코스피도 강보합, 원/달러는 1,301.60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성료...생성 AI 관련 기업 소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생성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기업들을 소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 생성 AI, 한계를 극복하다’를 지난 2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 POP’을 통해 방송하는 언택트 컨퍼런스는 삼성증권의 대표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국내외 투자 관련 주요 이슈, 시황 및 개별 섹터 분석까지 방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비대면 세미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김중한 글로벌 플랫폼 담당 수석연구위원, 이영진 글로벌 성장주 담당 선임연구원, 그리고 문준호 글로벌 반도체 담당 수석연구위원 등이 출연했다. 주요 강연 내용으로는 △오픈 AI 오픈(open) 하기! △빅테크 사생결단! 마이크로소프트 vs 알파벳 △재주는 챗GPT가 부리고, 돈은 반도체가 벌고? 등 챗GPT와 관련하여 투자자들이 관심있을 법한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들어 다시 빅스텝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상황이다"라며 "최근에 시장을 움직이는 키워드인 챗GPT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이라고 밝혔다. 이영진 선임연구원은 오픈AI의 ‘챗GPT’와 ‘DALL-E’ 를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챗GPT의 경우 월간 활성 사용자(MAU) 1억명 달성까지 도달한 시간이 단 이틀로, 수십일이 걸린 다른 플랫폼이나 SNS채널보다 훨씬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 발전에 따른 챗GPT의 생산성과 편의성, 범용성을 고려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밸류체인을 고려하여 생성AI 어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모델, 클라우드, 반도체 등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전 학습이 필요한 점과 실시간 데이터 반영이 어려운 부분, 엉뚱한 답 도출 가능성 등 챗GPT의 한계도 언급했다. 두번째로 나온 김중한 수석연구위원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경쟁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비교 설명했다. 양사의 대표적인 검색엔진인 ‘빙’과 ‘구글’의 글로벌 검색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기준 3% vs 93%로 알파벳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빙과 ‘챗GPT’가 결합된 ‘뉴 빙’이 등장하며 다운로드 수가 기존 빙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오픈 AI와 마이크로소프트간 파트너쉽 관계도 우호적이어서 향후 지켜야하는 입장인 알파벳과 잃을 게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경쟁 구도가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는 문준호 수석연구위원이 나와 AI 기능과 반도체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3년 전 발표된 AI 신경망 반도체 매출액 추이 및 전망을 안내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언급했고 특히, AI 반도체의 주류로 뽑히는 엔비디아 GPU의 전망이 우수함을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AI 반도체와 관련한 생태계를 선점해 선순환이 되는 부분이 매우 장점이라고 얘기했다. 작년 말 기준 엔비디아 반도체의 재고자산 회전 일수가 높아졌으나, 보드 업체 등 다른 밸류체인 업체들의 재고 감소를 고려하면 반도체 재고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발표를 마쳤다.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의 전체 영상과 세션별 영상은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삼성 POP’에서 다시 볼 수 있다. suc@ekn.kr전체

다올투자증권, 보통주 배당 150원...황준호 대표이사 추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50원 배당과 다올저축은행 황준호 사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시장 변동성 확대로 실적 하락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배당을 결정했다. 다만 회사 경영상황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배당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통주 배당은 1주당 150원 현금배당 한다. 시가배당률은 5.1%이며 배당금 규모는 65억원이다. 특히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10.0%에서 18.9%로 높아졌다. 전년 대비 실적 하락은 있었으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규모를 최대한 유지했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황준호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대학원 경영학(석사) 및 와튼스쿨 경영대학원(MBA)를 졸업했다. 대우증권 부사장과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거쳐 현재는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황준호 사장은 36년 경력의 업계 대표적 전략가로 평가 받고 있다. 배당 및 사내이사 선임 관련 사항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suc@ekn.kr다올투자증권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임기 개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제23대 이순호 신임 사장의 임기가 개시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순호 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을 사장으로 선임했고, 이달 2일 금융위원회가 사장 선임을 승인했다. 1967년생인 이 사장은 부산 동인고 졸업 후 서울대 경제학 학사·석사 학위를,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규제입증위원회 위워,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직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경제 분야 싱크탱크로 활동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당선 후에는 인수위원회 비상임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약 10년만의 비관료 출신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알려졌다. suc@ekn.krclip20230303111343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