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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美FOMC 관심…"과열종목 주의해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5월 첫 주는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되면서다. 다만, 호실적 종목의 선별적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5월 1일(노동절)과 5일(어린이날)은 휴장이다. 이번주 증시는 총 3거래일간 열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44.40) 대비 42.87포인트(1.68%) 하락한 2501.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99% 내린 842.83에 마감했다. 지난주 증시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대규모 매도로 일부 종목이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420~2550포인트다.첫 번째 이벤트로는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87%, 금리 동결은 13% 수준이다. 금융시장은 5월 마지막 금리 인상 후 9~11월경에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25bp(0.25%, 1bp=0.01%) 인상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물가 궤적, 미국 은행권 리스크,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판단을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첫째주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되는데 다소 아쉽지만 연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만큼 악화되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주가지수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한다는 관점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미국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점은 우려할 요소다.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긴축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인들도 나타나고 있다. 실적이 좋은 코스피 대형주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과열 종목들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코스피는 중국 노동절(5월1일), 미국 FOMC(5월3일)를 기점으로 대형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은 2차전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배터리를 제외한 성장주로 수급이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2023042701001532000072371 한 시중은행 딜링룸.

‘밈 주식’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상장폐지…물린 서학개미 어쩌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표 ‘밈 주식’으로 꼽히는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가 다음 달 상장폐지를 앞둔 가운데 ‘서학개미’들이 이달 한 달 동안 1000만달러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탈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약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의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순매수액은 1266만에 달했다. 이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순매수액은 제약사 화이자(1195만달러), 수소에너지기업 플러그파워(1116만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순매수액 상위 11위를 차지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은 이달 24일에 전해졌으며 이후로는 매도결제액이 매수결제액보다 커졌다. 파산보호 신청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 대부분이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밈 주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밈 주식은 기업의 펀더멘탈과 큰 관련 없이 온라인에서의 입소문만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는 종목을 뜻한다. 2021년 미국에서 공매도 펀드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워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던 게임스탑이 최초의 밈 주식으로 평가받는다. 밈 주식은 기업가치가 상승하며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으며, 단기간에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나스닥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고 다음 달 3일 주식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상장폐지 이후에도 장외에서 거래를 할 수 있지만, 통상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가는 급락한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도 지난 5일간 주가가 46% 하락했으며, 28일엔 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권사들도 고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매매 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순매수액 상위 기업 중에선 테슬라가 2억 4437만달러로 변치 않는 1위를 자랑했으며, 2∼8위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차지했다. 9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1722만달러)였다.USA BUSINESS (사진=EPA/연합)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500 힘냈다…현대차·기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8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5.72p(0.23%) 오른 2501.5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8p(0.64%) 오른 2511.79에 개장했다가 하락 반전했다. 2489.58까지 저점을 낮춘 이후로는 장 후반 재차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74억원, 외국인은 297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561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이날 코스피도 상승 탄력을 받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기관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끄는 2차전지와 자동차 관련 종목군에서 전반적인 약세가 나타나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1.02%), LG화학(-0.13%), 삼성SDI(-2.21%) 등 2차전지 대형주는 일제히 약세였다. 현대차(-2.23%)와 기아(-2.42%)도 나란히 2% 이상 내렸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1.39%)와 SK하이닉스(0.79%)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17%), 운수장비(-1.70%), 기계(-1.47%), 비금속광물(-0.98%) 등이 내렸다. 반면 증권(1.89%), 서비스업(1.72%), 보험(1.6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8p(0.87%) 내린 842.8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0p(1.16%) 오른 860.11로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49억원, 기관이 29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951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3%),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엘앤에프(-3.99%), 셀트리온제약(-1.69%)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2.96%)와 HLB(1.00%), 카카오게임즈(0.88%)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3조 6392억원, 코스닥시장 11조 9172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강보합 속 2,500선 턱걸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연합뉴스

금감원, 증권사 CEO 소집…"CFD 리스크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긴급 소집,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35개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증권업계와 최근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은 "신용융자, CFD 등과 관련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반대매매가 발생할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CFD 관련 과도한 고객 유치 이벤트(수수료 인하, 현금 지급 등) 운영도 최대한 지양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해당 거래의 투자 위험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권유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CFD 기초자산의 위험 수준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차등화하는 등 증권사 스스로도 리스크 확산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CFD로 레버리지 투자를 하다가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벌어지며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CFD 잔고 금액은 지난 2월 말 현재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2000억원(52.2%) 증가했다. 신용공여 및 공매도 대차잔고 등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26일 기준 20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8% 증가했는데, 특히 코스닥 신용융자잔고가 10조4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으로 분류되는 대차잔고도 79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9.6%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밖에 금감원은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리스크 관리 및 정상화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보수적 시나리오 아래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 증권업계는 부동산 리스크 관리 강화라는 기본 방향에 동의하면서도 NCR(순자본비율) 완화 등 업계 연착륙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랩·특정금전신탁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과 작동 실태, 위법행위 발생 행위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주요 자본시장 현안 이슈가 발생할 경우 증권업계와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증권사들 사이에 신용 정보나 레버리지 총액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다른 증권사의 현황을 모르기 때문에 신용 거래나 CFD를 많이 이용하는 특정 고객이 어떤 리스크를 지녔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yhn7704@ekn.krgggg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긴급 소집,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사진은 금감원. 에너지경제신문DB

5월 KG모빌리티 등 46개사 의무보유 물량 해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5월 KG모빌리티 등 46개 상장사의 주식 2억8776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28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개사 8129만주, 코스닥시장에서 42개사 2억647만주가 각각 의무보유등록에서 풀린다. 의무보유등록 해제주식 수 상위 3개사는 좋은사람들(7200만주), KG모빌리티(4115만주), 동원산업(3156만주) 순이다.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이 높은 상위 3개사는 좋은사람들(74.26%), 씨앤씨인터내셔널(66.03%), 동원산업(63.15%) 순이다. 5월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 수량은 전월(3억9448만주) 대비 27.1% 감소했고, 작년 동월(2억7512만주) 대비로는 4.6% 증가했다. yhn7704@ekn.krddzdzd 한국예탁결제원은 5월 KG모빌리티 등 46개 상장사의 주식 2억8776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예탁결제원

미래에셋證 방문한 노동장관·금감원장 "수익률 증진· 제도 안착 집중해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에셋증권을 찾아 퇴직연금사업자로서 근로자 노후를 위한 수익률 증진과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장관과 이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만열 사장, 퇴직연금 제도를 운용하는 기업 담당자, 투자 모집 대행인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1위 증권사다. 이 장관과 이 원장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과 디폴트옵션 지정을 직접 시연해 보고, 미래에셋증권 연금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연금설계 서비스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퇴직연금 제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사용자와 근로자들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도입된 자산운용지침(IPS),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대한 정책효과 등 현장의 의견과 함께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한 자산운용규제 완화, 퇴직연금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MZ세대 DC 가입자 등이 참석해 향후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젊은 세대와의 소통도 진행했다.이 장관과 이 원장은 퇴직연금사업자들에게 근로자 및 가입자 수급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퇴직연금의 국민 친화적 혁신과 퇴직연금 제도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금융기관이 근로자의 퇴직연금 적립금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근로자 수급권을 위협하는 행위가 나오지 않도록 적극 지도·감독해 나갈 것"이라며 "만일 이런 행위들이 적발된다면 금융당국과 협의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퇴직연금시장의 수익률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금융기관에 맡겨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충분한 수익을 발생시켜야한다는 뜻에서다. 이 원장은 "수익률 증진을 위해 도입된 제도의 안착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정책과 감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시장의 수익률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퇴직연금 서비스가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 친화적 서비스로 혁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용노동부와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 과정에서 제안된 금융기관 간 경쟁 활성화와 운용규제 완화 등 정책 제안사항들에 대해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퇴직연금 제도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였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신 정책당국에 감사드린다"며 "미래에셋증권도 퇴직연금사업자로서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수익률 제고를 통해 국민의 노후대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hn7704@ekn.kr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28일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연금설계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IPO 뻥튀기 청약 막는다…기관 주금납입능력 확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앞으로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능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마련된다. 보유재산보다 초과청약에 나설 시 공모주 배정금지 등의 제재가 이뤄진다. 실제 능력을 초과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 대해서는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자’로 지정하는 등 제재를 부과하는 근거도 생긴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과 ‘대표주관업무 등 모범기준’ 개정안 관련 세부사항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IPO 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된 규정·기준 개정을 보면 허수성 청약 근절을 위해 주관회사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방법이 구체적으로 신설됐다. 기관투자자가 확약서에 기재한 자기자본과 위탁재산 자산총액 합계를 확인하는 표준방법과, 주관회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내부규정·지침에 따라 확인하는 대체 방법을 상세하게 규정해 기관들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문턱을 높였다. 또 주금납입능력을 초과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 대해서는 공모주 배정을 금지하고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자’로 지정할 수 있는 제재의 근거를 마련했다. 수요예측 기간도 연장된다. 현재는 기간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대부분 2영업일 간 수요예측이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5영업일 이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도록 모범기준에 명시됐다. 다만 자금 수요 일정, 시장 상황, 공모 규모에 따라 필요한 경우 수요예측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주 상장 후 주가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투자자들에 의무 보유 확약 물량에 대한 우선 배정 원칙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의무 보유 확약 기관투자자들에게 가장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의무 보유 확약 기간별로 물량을 차등 배정하는 등 관련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반면 수요예측 때 가격을 기재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공모주를 배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페널티 근거도 마련됐다. 이봉헌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은 "금번 제도 변화가 IPO시장의 건전성이 제고되고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 조치로 인해 향후 IPO시장에서의 버블이 다소 사라질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는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이해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ddddd 금융투자협회.

‘역대 최대’ 1분기 실적 현대차, 주가는 언제 오를까…‘이것’이 관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3위 완성차업체 현대자동차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기업 가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인 안자니 트리베디는 27일(현지시간) 오피니언을 통해 현대차가 최근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을 끌어올릴 있다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반등은 주가 상승을 위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또 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두고 "올바른 길을 향한 큰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 86.3% 증가(전년 동기대비) △SK온과 미국 배터리 합작 법인 설립 △자율주행 기업 ‘포티투닷’에 유상증자 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내용은 미적지근한 반응이었다는 지적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새로운 배당 기준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배당 기준이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됐으며,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됐다. 배당의 투명성과 가시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배당 주기는 종전 연 2회(반기)에서 4회(분기)로 늘려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고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했다. 또한 향후 3년에 걸쳐 자사주를 해마다 1% 소각하는 계획도 발표했다.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트리베디 칼럼니스트는 "주주들에게 있어서 (주주친화 정책은) 현대차의 습관적인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보다 더 의미 있는 내용"이라며 "결국엔 엘리엇(엘리엇매지니먼트)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과거 2018년 4월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지분을 10억달러 가량 보유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현대 가속화 제안(Accelerate Hyundai Proposals)’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통한 지주사 설립에 이어 배당 증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확대 방안을 현대차에 요구했다.엘리엇이 그 이후 2019년 3월 열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계열사 사외이사 선임과 고배당을 안건으로 냈지만 모두 부결됐다. 표 대결에서 완패한 엘리엇은 같은 해 현대차 계열사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등 결국 백기를 들었다. 현대차가 엘리엇의 개입 이후 약 5년 만에 주주가치 제고에 시동을 건 배경엔 실적과 시장 점유율 등이 2018년 수준에 비해 개선된 반면 주가는 국내 및 일본 동종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트리베디 칼럼니스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월 26일 당시 현대차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27배였지만 지난 26일엔 5.36배로 나타나면서 5년 평균치(약 7.2배)를 밑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리베디 칼럼니스트는 "현대차가 필요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가 실현되려면 주주환원 정책이 앞으로도 유지돼야 한다"며 "현대차가 주주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야심찬 투자계획과 실적 등은 약발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성향을 25%로 높인 것은 특별히 관대하지는 않다"며 "기업합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은 아직도 있다"고 주장했다.현대차 본사 전경.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증권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테니스 구력 3년 이하, 전국 대회 본선 진출 경험이 없는 입문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테린이 남자복식(84팀), 여자복식(84팀), 혼성복식(72팀)과 대학동아리단체전 남자복식(16팀), 여자복식(8팀)으로 치뤄지며, 대회 참가비 전액은 대한민국 유소년 테니스 선수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대회 참가신청은 12일까지 하나증권 모바일 앱 ‘하나원큐프로’에서 가능하며, 하나증권 계좌가 없어도 간단한 회원가입 후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인 5월 20일부터 21일에는 누구나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테니스를 이용한 놀이 형태의 간단한 챌린지를 통해 해외·국내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며, 대형 화면에서 공 없이 겨루는 테니스 체험 이벤트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대한테니스협회의 메인스폰서로서 테니스 경험과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테니스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1682410986847 하나증권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하나증권

삼성증권,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C’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천연가스 선물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C’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본 상품의 기초지수는 DJCI Natural Gas 2X Leveraged TR Index이며, NYMEX(뉴욕상업거래소) 천연가스 선물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연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현재 상장돼있는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인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상품의 경우 잔고 규모가 전체 ETN 시장 내에서 최다 수준이다. 오는 7월 20일로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의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에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C’ 상품을 신규 출시하게 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레버리지 천연가스 상품의 경우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하고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전망에 따른 수익화 용도로 접근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유한다"며 "다양한 시장 환경에 따른 투자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ETF·ETN 10만원 이상 첫 거래 고객 선착순 2000명 대상 커피 기프티콘 제공 등 4가지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신규상장 ETN 및 ETF·ETN 첫거래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C 출시 삼성증권은 28일 천연가스 선물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C’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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