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FOMC 관심…"과열종목 주의해야"](http://www.ekn.kr/mnt/thum/202304/2023043001001626500077731.jpg)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5월 첫 주는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되면서다. 다만, 호실적 종목의 선별적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5월 1일(노동절)과 5일(어린이날)은 휴장이다. 이번주 증시는 총 3거래일간 열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44.40) 대비 42.87포인트(1.68%) 하락한 2501.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99% 내린 842.83에 마감했다. 지난주 증시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대규모 매도로 일부 종목이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420~2550포인트다.첫 번째 이벤트로는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87%, 금리 동결은 13% 수준이다. 금융시장은 5월 마지막 금리 인상 후 9~11월경에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25bp(0.25%, 1bp=0.01%) 인상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물가 궤적, 미국 은행권 리스크,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판단을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첫째주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되는데 다소 아쉽지만 연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만큼 악화되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주가지수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한다는 관점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미국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는 점은 우려할 요소다.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긴축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인들도 나타나고 있다. 실적이 좋은 코스피 대형주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과열 종목들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코스피는 중국 노동절(5월1일), 미국 FOMC(5월3일)를 기점으로 대형주 중심의 반등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은 2차전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배터리를 제외한 성장주로 수급이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2023042701001532000072371 한 시중은행 딜링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