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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방문한 노동장관·금감원장 "수익률 증진· 제도 안착 집중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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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28일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연금설계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에셋증권을 찾아 퇴직연금사업자로서 근로자 노후를 위한 수익률 증진과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과 이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만열 사장, 퇴직연금 제도를 운용하는 기업 담당자, 투자 모집 대행인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1위 증권사다.

이 장관과 이 원장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과 디폴트옵션 지정을 직접 시연해 보고, 미래에셋증권 연금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연금설계 서비스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퇴직연금 제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용자와 근로자들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도입된 자산운용지침(IPS),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대한 정책효과 등 현장의 의견과 함께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한 자산운용규제 완화, 퇴직연금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MZ세대 DC 가입자 등이 참석해 향후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젊은 세대와의 소통도 진행했다.

이 장관과 이 원장은 퇴직연금사업자들에게 근로자 및 가입자 수급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퇴직연금의 국민 친화적 혁신과 퇴직연금 제도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금융기관이 근로자의 퇴직연금 적립금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근로자 수급권을 위협하는 행위가 나오지 않도록 적극 지도·감독해 나갈 것"이라며 "만일 이런 행위들이 적발된다면 금융당국과 협의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퇴직연금시장의 수익률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금융기관에 맡겨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충분한 수익을 발생시켜야한다는 뜻에서다.

이 원장은 "수익률 증진을 위해 도입된 제도의 안착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정책과 감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시장의 수익률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퇴직연금 서비스가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 친화적 서비스로 혁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와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 과정에서 제안된 금융기관 간 경쟁 활성화와 운용규제 완화 등 정책 제안사항들에 대해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퇴직연금 제도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였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신 정책당국에 감사드린다"며 "미래에셋증권도 퇴직연금사업자로서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수익률 제고를 통해 국민의 노후대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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