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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445회 ELS 공모...오는 10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0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제445회 ELS’는 2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테슬라(TESLA) 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시 수익률은 최대 세전 연 14.1%다. ‘제445회 ELS’는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4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우선,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4개월), 80%(8개월), 75%(12개월, 16개월), 70%(2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지며, 만기평가일에 60%(24개월) 이상일 경우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어 세전 연 14.1%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녹인(Knock-in) 구조를 채택,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3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 돼 원금 및 이자 수령이 가능하다. 단 해당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이번 공모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온라인 전용 상품인 관계로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MTS, HTS에서 가입 가능하다. suc@ekn.krclip20230802102907 유진투자증권이 오늘(2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1종을 공모한다.

KB증권, ‘신용·대출금리 인하 시즌2’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대출금리 인하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2월 진행된 ‘신용·대출금리 인하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다음 달 30일까지 KB증권 최초 신규고객 또는 기존고객 중 지난 5월1일부터 지난 달 14일까지 신용·대출 거래가 없거나 신용·대출 잔고가 없는 프라임센터(비대면, 은행연계) 개인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다음 영업일부터 신용·대출금리를 연 4.2%, 60일간 제공한다. 이벤트 금리 적용 이후에는 별도 통보 없이 프라임센터 주식매매 수수료 우대계좌의 신용·대출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 중 이벤트 신청 계좌로 국내주식 타사대체 입고 및 대출 잔고 충족 시 추첨을 통해 총 114명에게 지원금 리워드를 제공한다. 조건은 △2억원 이상 입고 및 대출잔고 2억원 이상 지원금 250만원(1명) △1억원 이상 입고 및 대출잔고 1억원 이상 지원금 120만원(3명) △5000만원 이상 입고 및 대출잔고 5000만원 이상 지원금 50만원(10명) △1000만원 이상 입고 및 대출잔고 1000만원 이상 지원금 10만원(100명) 등이다. 단 중복당첨은 불가하며 제세공과금 22%는 고객부담이다. 이벤트 신청은 필수이며 1인 1계좌에 한해 주식거래 가능한 프라임센터 위탁계좌에서 신청 가능하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높은 금리로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신용·대출금리 인하 시즌2’ 이벤트에서는 금리를 더 낮췄다"며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뿐만 아니라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KB증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이 ‘신용·대출금리 인하 시즌2’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벤트 신청 시 신용·대출금리를 연 4.2%로 60일간 제공한다. KB증권

美신용등급 강등 영향 미미…코스피 0.5% 약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시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지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67포인트(0.44% ) 내린 2655.40으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8% 내린 2651.53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1.71포인트(0.18%) 빠진 937.96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0.90% 하락한 931.17로 개장했다. 피치가 미국 장 마감 직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미국 재정이 악화하고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과 S&P500, 나스닥100 선물은 1% 이상으로 하락 폭을 키우지 않았다. 홍콩, 일본, 호주의 주식선물도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로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대체로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 마감 후 신용평가사 피치는 재정 약화, 부채한도 문제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증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이미 피치가 지난 5월에 등급 강등을 경고한 바 있기 때문에 시장은 반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290.3원이다. yhn7704@ekn.kr2023080101000062600002321 국내 증시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지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연합

[작전세력의 진화] 카나리아바이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겠다며 상장사의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회계사 출신 이 씨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까지 이 씨가 꾸려온 작전세력은 사실 쌍용차가 아니라 바이오 사업을 ‘펄’로 삼고 있었다. 이 씨의 발목을 잡게 된 쌍용차 인수전 참여는 사실 돌발적으로 진행된 ‘과외활동’이었다. 지난 수년간 이 씨가 공들이던 곳은 오레고보맙이라는 신약을 중심으로 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이다. 이 씨의 구속 이후에도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사의 투자자들은 ‘약은 진짜’라고 믿으며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의할 점이 많다고 경고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약물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거래소 "바이오 임상 정보 빠짐 없이 공시하라"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에 대해 적용되는 포괄공시 제도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포괄공시는 열거된 항목에만 공시의무가 있다는 ‘열거주의’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회사가 스스로 판단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를 공시해야 할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포괄주의다.제약·바이오 업체에서 발생한 어떤 정보가 영업과 생산활동, 재무구조 또는 기업 경영활동 등과 관련성이 있고 주가나 투자자의 투자판단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기존에 열거된 공시의무가 없는 내용이더라도 공시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이는 제약 바이오 업체의 임상시험의 성공확률이 매우 낮지만, 시장에서는 높은 기대치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향후 임상이 실패할 경우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고 시장 신뢰성도 침해된다는 게 거래소의 우려다.이미 임상과 관련된 정보는 포괄주의가 채택됐지만 그 방법과 의무가 확실하지 않았다. 실제 임상관련 공시를 하는 코스닥 업체는 찾기 힘들었다. 이에 거래소는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임상시험 △품목허가 △기술도입·이전계약 △국책과제 선정 등의 이유가 있다면 중요정보를 빠짐 없이 공시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거래소의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지난 2월 7일 이후 33곳의 상장사에서 58건의 임상 관련 공시가 코스닥에서 쏟아졌다. 레고켐바이오가 4건의 임상관련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공시를 냈으며 셀리드와 네오이뮨텍, 지놈앰컴퍼니 등이 3건씩 관련 공시를 냈다. ◇카나리아바이오, 오레고보맙 임상 정보 공시 ‘0’문제는 바이오사업을 중심으로 집단을 형성한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관련 공시가 전무하다는 점이다.카나리아바이오는 자율공시가 아니라 그동안 정기보고서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에 대한 임상 상황을 언급한 적은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최근 정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오레고보맙은 전세계 17개국 602명의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미국과 캐나다, 대만, 유럽, 남미 국가 등 179개 임상사이트 및 병원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카나리아바이오 측의 설명이다.또 언론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린 적도 있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지금까지 10차례가 넘는 언론사 인터뷰를 진행하며 오레고보맙에 대한 임상 과정을 밝혔다.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정보는 위반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공시를 통해서는 알린 적이 없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과거 HLB의 허위공시 논란 사례를 예로 들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21년 HLB는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이 실패했지만 이를 성공이라고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는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사안은 검찰통보로 이어진 뒤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당시 이슈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HLB의 주가가 급등락해 개인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검찰도 이미 허위라고 인정…"구색만 맞추고 투자자 기망해"과거 HLB의 경우 검찰의 혐의없음 통보가 나왔지만 이번 카나리아바이오의 오레고보맙 관련 문제는 이미 검찰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주가조작을 설계한 이 씨를 기소한 검찰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다.자료에 따르면 "이 씨는 본건 범행 구조 설계자로서, 주로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시총이 작고 싸게 나온 상장사를 ‘쉘(Shell)’로 삼아 전주(錢主)를 모집해 무자본 인수하고, 본업과 관련성이 전혀 없더라도 주가부양에 유리한 핫 아이템을 무작위로 붙여 대규모 시세차익 취득(Exit)을 도모했다"고 밝혔다.이어 "바이오사업은 선량한 일반투자자들을 기망하기 위해 외적으로 구색만 맞출 뿐, 실제로 지속적인 바이오사업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등 능력과 의사는 전무했다"며 "현재 상태는 외부감사인 의견거절과 감독기관 조사 등 이후 대응용 보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검찰의 수사결과대로라면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오레고보맙에 대한 내용을 공시하기가 어렵다. 만약 회사 측의 보도자료와 인터뷰 내용대로 정식 공시를 할 경우 향후 관련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나리아바이오그룹은 이미 10년 전부터 오레고보맙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었고 그 가치는 크지 않았다"며 "최근 이 씨 일당이 회사를 장악한 뒤 갑자기 관련 자산을 수천억원대로 부풀리며 주가조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검찰이 수사를 통해 실체가 없다고 명시한 바이오 사업에 아직도 기대감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향후 회계감사 등을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한 재평가로 회사의 자산 규모가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대감에 수혜주 들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네이버가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의 공개 일정이 임박하자 관련 수혜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객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제공하는 AI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만큼 한국어에 특화돼 가장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답변 가능하다는 점에서 챗GPT 등 타 AI와 차별화를 지녔다. ◇한국어 특화 AI로 높은 경쟁력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24일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연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하이퍼클로바X 티저사이트를 개설하고 본격 홍보 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소개 영상과 함께 커머스·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의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돼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하이퍼클로바X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 파급력이 강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며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면 하이퍼클로바X가 글로벌 생성형 AI와 비교해도 경쟁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하이퍼클로바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2.64%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23만95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폴라리스오피스·한컴 등 상승세 이에 발 빠른 투자자들은 하이퍼클로바X 관련 수혜주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서비스 기업인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87% 오른 5500원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 351.2%가 오른 수준이다. 지난 17일에는 주가가 29.86%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동명의 오피스 SW인 ‘폴라리스오피스(Polaris Office)’를 운영 중이다. 자동문서, 표, 그림 작성이 가능하한 AI 플랫폼인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개발해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 중이며 이달 중 정식 론칭 예정이다.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통해 챗GPT, 하이퍼클로바 등 다양한 AI 기능 적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티저페이지에는 폴라리스오피스와의 협업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다. 예를 들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활동 이력, 경력 사항 등 키워드만 입력하면 문장을 완성해 자동으로 자기소개서를 제작할 수 있다. 김재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폴라리스 오피스의 올해 예상 EPS 기준 PER은 8.1 배로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다양한 사용자들이 오피스 AI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성장성과 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수혜주로 꼽히는 한글과컴퓨터도 주가가 강세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전일 대비 4.47% 오른 1만3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하이퍼클로바X에 생성형 AI 도입 및 AI 에디터 등을 활용한 교육, 공공용 문서작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3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AI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오브젠도 지난 4월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B2B 사업 MOU를 체결한 이후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 오브젠은 전일 대비 4.89% 오른 4만8250원에 마감했다. 영상인식 AI기업인 알체라 주가 역시 1만4970원으로 전일 대비 5.20% 올랐다. 알체라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최대주주로 있어 네이버 손자회사로 분류된다.giryeong@ekn.kr하이퍼클로바X 네이버가 오는 24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수혜주로 투심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소개 영상. 네이버 클로바 홈페이지 캡쳐

LH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건설 종목의 악재가 쌓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전단보강근이 전부 빠진 곳이 나오는 등 일명 ‘순살아파트’가 쏟아져 나왔다는 소식에 건설주 반등 기대감이 식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전환은 필요하지만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철근 누락 건설주 위태…효성重, 5.6%↓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9900원(5.67%) 내린 1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신공영(1.28%)과 DL이앤씨(0.33%)도 하락한 채 마감했다.이는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LH 아파트 15개 단지 명단이 공개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철근 누락 아파트 시공사는 한신공영과 효성중공업, DL건설, 대보건설 등 13곳이다.앞서 GS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자이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바닥 판)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건설주는 휘청였다. 해당 아파트도 LH가 발주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해 시공했다. 컨소시엄 지분은 GS건설(40%), 동부건설(30%), 대보건설(30%) 순이다. 이로 인해 GS건설은 2분기 41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재시공에 따른 결산 손실 5500억 원을 전액 반영하면서다. GS건설 주가는 한 달간 23.97% 추락했다.지난해 1월 광주화정아이파크 공사 중 외벽이 무너지는 붕괴사고로 6명의 사망자를 낸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한 달간 9.8%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오른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사고 수습 비용 3400억원이 2년에 걸쳐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곤두박질친 상태다. 이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 급감했다. 순이익도 166억원으로 75.4% 줄었다. ◇ 전수조사 결과 촉각…불확실성↑이 밖에 건설주들 상황도 녹록지 않다. 국토교통부가 무량판 구조 공법을 사용한 민간 아파트 293곳의 전수조사에 착수하면서다. 특히 발주나 분양 기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소 건설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과 KCC건설은 한 달 새 각각 9.67%, 8.49% 떨어진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건설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낮아진 상태이지만, 하반기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매수보다는 관망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83개 시공 현장에 대한 국토부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타 건설사들도 철근 누락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며 "밸류에이션 자체가 매력적인 영역은 맞지만 변수가 많은 만큼 쉬어가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악화된 투자심리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안전 관련 이슈는 건설 종목의 투심 자체를 침체하게 하는 원인인데, 주택 부분 원가율 상승 압박까지 더 해 올해 안에 회복되긴 어려워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의 개선이 수치로 확인돼야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yhn7704@ekn.kr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전단보강근이 전부 빠진 곳이 나오는 등 일명 ‘순살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면서 건설주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은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연합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사후심사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센터를 운영하는 코스콤이 시장 신뢰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사후 점검에 나섰다. 코스콤은 지난 6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사후운용심사’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기본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마련된 센터로,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왔다. 분산투자와 투자자성향분석, 해킹방지 체계 등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자문?일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 사후운용심사가 도입된 것은 앞서 지난 6월 7일 금융위원회가 ‘RA 규제 합리화 방안’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방안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수익률 광고가 허용됐는데, 이에 대한 신뢰성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사후운용심사가 도입된 것이다. 사후운용심사 도입에 따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이라도 매 분기 사후 점검을 거쳐야 한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이 기존에 심사받은 규율대로 정상 운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참여자가 운용 내역을 제출하면, 코스콤이 실제 거래 내역 등과 비교해 점검한다. 상품으로 출시된 알고리즘에 한해 연 1회 현장 실사도 실시한다. 사후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이 있을 경우 심의위원회를 개최, 사후운용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코스콤은 이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트베드의 수익률 공시 신뢰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 팀장은 "코스콤이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며 로보어드바이저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온 데 이어, 이제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나섰다"며 "철저한 사후 점검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khc@ekn.krkoscom 코스콤 CI

빗썸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가상자산인 커브(CRV)가 해킹 위험에 노출되면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이 입출금을 막으면서 일부 거래소에서만 가격이 뛰는 ‘가두리 펌핑’으로 코인 가격이 급등 후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빗썸에서 커브코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코인당 23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빗썸은 "커브파이낸스 내 스테이블 코인 풀 일부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가상자산의 시세 변동성 증대가 우려되어 커브(CRV)에 대한 투자에 특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에 당일 오전 9시 50분까지 빗썸에서 800원이던 커브코인 가격은 장중 6000원을 넘기도 했으며 오후 10시 기준으로는 4900원으로 420%가 오르며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시각 코인원에서는 커브코인이 코인 당 1943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코인원에서도 800원이던 커브코인 가격이 한때 39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전날 오후 10시에도 2719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아울러 현재시각 업비트와 코빗에서는 각각 881원, 820원을 기록중이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커브코인 가격이 타 거래소 대비 4배 이상 높게 형성된 이유로는 ‘가두리 펌핑’이 이유로 거론된다. 가두리 펌핑이란 코인 입출금 중단에 따라 거래소 간 코인 이동이 막히면서 일부 거래소에서만 코인 시세가 급등하는 현상이다. 통상 코인 가격은 전 세계 거래소 간 차익거래를 통해 가격이 조정된다. 그런 만큼 입출금이 원활해야 코인 가격이 비슷한 가격으로 형성된다. 하지만 입출금이 막힐 경우 일부 고액 투자자(고래)들이 자전거래 등을 통해 가격을 올릴 수 있다. 이는 통상적인 자본시장 시각으로는 ‘불공정 거래’에 해당되지만 가상화폐의 경우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만큼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문제는 입출금 봉쇄가 해제될 경우 가격이 원상태로 회귀하는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이같은 사실은 인지하면서도 업권 법률이 본격 시행되기 전까지 손을 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법이 지난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세조종행위 등에 대한 규제가 실시될 것"이라며 "다만 법률 시행이 내년 7월부터인 만큼, 1년여 간은 불공정거래행위는 사각지대 안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가상자산시장의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태다. 제정안은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보호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가상자산시장·사업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제재 권한 등이 골자로 오는 2024년 7월에 시행될 예정이다.빗썸 커브코인 시세 그래프. 사진=코빗 홈페이지 갈무리

"해외주식도 원하는 조건에 딱!"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시세포착주문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 ‘해외주식 시세포착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주식 시세포착주문 서비스’는 해외주식의 시세가 특정조건을 만족했을 때 주문이 실행되는 서비스다.사용자가 조건(감시 및 주문 조건)을 등록하고 감시를 실행하면 시세가 감시조건을 만족할 때 주문이 자동 실행된다. 예를 들어, 현재가 100달러인 미국 종목이 90달러 이하로 하락할 때 매도되는 주문을 설정하면, 시세가 90달러 이하로 하락할 때 매도 주문이 자동 실행된다.서비스 대상국가는 미국·중국·홍콩·일본이다. 미국주식의 경우 정규장은 물론 24시간 감시를 설정할 수 있고, 감시기간도 최대 30일까지 가능하다. 또한, 매수·매도 주문 뿐만 아니라, 타종목감시, 신규편입, 동일종목 매수·매도(Buy&Sell) 주문도 제공한다. 타종목감시는 종목간 연관성을 활용한 매매 전략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주문할 종목과 다른 종목 또는 지수를 모니터링해 매매가 가능하다. 신규편입은 미보유 종목의 매도 조건을 미리 설정하는 주문으로, 매수체결된 종목은 설정된 조건에 따라 매도가 자동 실행된다. 투자자는 매수 타이밍만 고려하면 돼 편리하고, 변동성이 높은 종목의 경우 특히 유용하다.Buy&Sell은 동일종목의 매수와 매도를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는 주문으로, 매수와 매도 모두 목표 가격에 계획적 매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신규편입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높은 종목의 매매에 유용하다. 투자자 각자의 상황과 니즈에 맞게 해당 주문을 활용할 수 있다.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바쁜 일상과 시차로 시세 모니터링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해외주식 시세포착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미국주식 차트주문’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주식 플랫폼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외주식 시세포착 화면. 사진=NH투자증권 제공

대신증권, 국내·미국주식 수수료 0원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신용융자 무이자에 이어 주식 거래수수료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대신증권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에게 국내주식 수수료와 미국주식 매수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0·0·0 이벤트’다. 신청 날짜 기준으로 국내주식 매매수수료는 한 달간 0원, 미국주식 매수수수료는 두 달간 0원으로 적용한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6월부터 매월 1~7일마다 신용융자 거래이자 0원 이벤트도 진행해왔다. 여기에 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추가해 투자자들의 거래비용을 대폭 낮췄다는 게 대신증권 측의 설명이다. 국내주식의 경우 무료기간이 끝나면 평생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만 내면 된다. 미국주식은 무료기간 이후 10개월간 매수수수료 0.07%가 적용된다.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평균 매수수수료는 0.2~0.3% 수준이다. 미국주식 매도 시에는 0.0008%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수료만 부과된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29일까지 진행된다. 대신증권의 사이보스 크레온 MTS, HTS에서 이벤트를 신청하면 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디지털Biz부장은 "최근 주식 시장에 복귀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려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주식 거래비용으로 성공적인 투자활동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오는 12월 말까지 국내·미국주식 거래수수료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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