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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14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4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제451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평가일에 65%(36개월) 이상일 경우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어 세전 연 16%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제452회 ELS’의 경우 1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되고, 만기평가일에 65%(12개월) 이상이면 만기상환이 실행 돼 세전 연 24.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은 모두 낙인(Knock-in)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제451회 ELS’는 30% 미만, ‘제452회 ELS’는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 돼 원금 및 이자 수령이 가능하다. 단 해당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해당 상품 2종은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오는 14일까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 가능하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10만원 단위 증액)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uc@ekn.krclip20230907133401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14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초보 투자자도 간편하고 빠르게"… 코인원, 간편거래 서비스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간편하고 빠르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간편거래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간편거래는 가상자산 거래에 필수적인 기능만 직관적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기존 거래화면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초보 투자자, 또는 더 신속한 거래를 원하는 코인원 고객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간편거래는 코인원 웹(Web) 또는 앱(App) 메인화면 내 ‘간편거래’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간편거래를 지원하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3종이다. 간편거래 탭에서 해당 가상자산을 원화로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 거래 금액?수량 입력 시 하단 화면에 시장가로 환산된 예상 수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은 추후 해당 종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간편거래 서비스는 최소 5천 원부터 최대 5억 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주문이 체결되면 거래 내역에서 ‘간편매수’, ‘간편매도‘ 내역을 볼 수 있으며, 미체결 주문에 대한 확인 및 취소까지 해당 화면에 표기된다. 한편, 보유 중인 자산현황을 앱 거래소 화면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산현황 기능도 도입됐다. 보유 중인 총자산과 평가손익을 시세와 실시간 비교하며 거래할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를 어렵게 생각하는 새내기 투자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간편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상자산 서비스를 접해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미지] 코인원 간편거래 서비스 사진=코인원 제공

미래에셋증권, AI 혁신기술 전망과 글로벌 특화 콘텐츠 제작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혁신기술 전망과 관련, 자연어 처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임희석 고려대학교 교수(휴먼-인스파이어드 AI 연구소장)가 AI에 대해 설명하는 ‘얼 어바웃 AI‘(All About AI)를 제작해 공개했다RH 7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총 7편으로 구성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기술의 미래에 대해 임 교수의 전문적인 조언을 담았다. AI의 기본 개념을 위한 사전학습 편부터 AI 산업에 대해 △무엇(What) △왜(Why) △어떻게(How), △누가(Who) △응용 분야(Where) △언제(When)의 5W 1H 주제 카테고리로 분류해 투자자들에게 AI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 주력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차세대 미디어 혁신기술인 VP(Virtual Production)를 활용해 실감 나는 영상미를 나타냈다. 글로벌 투자 관련으로는 지난 7월 ‘글로벌 토크’ 시리즈를 공개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관계사 및 현지법인과 협업해 제작한 영상이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CEO,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의 로히트 메타 CEO, 에반 멧칼프 Global X Australia(호주) 대표 등이 출연하여 지금 글로벌 주요 국가들에 투자해야 하는 주된 이유와 핵심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 콘텐츠 역시 VP로 제작했으며 캐나다 CN 타워, 호주 오페라하우스 등 국가 랜드마크들을 합성해 스튜디오 세트로 구현하여 현실감을 더했다. 이에 앞서 올해 초 미래에셋증권은 2023 글로벌 시장 전망 특집으로 일본, 중국, 베트남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AI 혁신기술은 우리 생활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특화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투자 마인드’를 높이고 VP 기술로 제작한 AI 시리즈를 시청하면서 ‘글로벌&혁신기술’에 대한 투자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특화 콘텐츠와 혁신기술에 대해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미래에셋 임희석 고려대 교수가 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채널에 출연, 인공지능(AI)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코람코, ‘데이터 기반’ ESG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ESG보고서 ‘코람코의 원대한 약속:About Our Greatest Commitment’를 발간하고 ESG 성과와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코람코 ESG보고서에는 지난해 ESG 성과와 향후 목표, ESG 철학과 원칙 등이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각 분야별로 기록됐다. 각 항목별 실적과 목표치를 구체적인 수치로 표기했다. 코람코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보유 중인 전체 자산들의 에너지사용량, 온실가스 수치 등 기후변화 요소들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이 요소들의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향후 이들 데이터 관리를 통한 감축 결과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코람코는 지난해 보유 자산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화석연료 및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 수자원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등의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기서 측정된 결과를 기반으로 ESG 실적과 목표를 계량화한 것이다. 코람코는 기업경영뿐 아니라 관리 중인 상장 리츠 운용 전반에도 ESG를 적용하고 있다.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보유한 ‘코람코더원리츠’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적극적인 투자자 의견반영을 위해 주주권 전자투표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전국 160여 곳의 주유소부지와 대형 가전매장, 물류센터 등을 소유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친환경 개발모델을 적용한 코-리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 ESG보고서는 그간 회사가 공들여 추진했던 ESG 성과를 투자자에게 일목요연이 소개함과 동시에 향후 더욱 고도화될 ESG 목표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라며 "앞으로 ESG보고서 정기 발간을 통해 부동산투자업계 전반의 ESG 수준을 높이는 귀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코람코자산신탁 ESG보고서 표지 코람코자산신탁이 ESG보고서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ESG보고서 표지.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CI 코람코자산신탁 CI. 코람코자산신탁

카사, 압구정 커머스 빌딩 공모…첫날 청약률 56%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소 카사가 공모 첫날 청약률 56%를 돌파하면서 공모 조기 완판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7일 카사에 따르면 지난 6일 7호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167억원의 공모대금 중 94억원 가량이 모집되면서 5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공모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7호 공모 건물인 압구정 커머스 빌딩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 중심 상권에 위치한데다 감정평가비용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공모가 진행 중이다. 앞서 2건의 공모 건물 매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압구정 커머스빌딩 역시 성공 매각 가능성이 높은 물건이라는 게 카사 측의 설명이다. 공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카사는 1DABS(5000원)만 청약해도 투자지원금 1만원을 선착순 1만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조선호텔 스위트룸 숙박권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 선정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경품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12일 발표되며 투자지원금은 상장 후 DABS를 30일 이상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공모 방식의 특성상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대신파이낸셜 그룹 인수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모에 첫날부터 많은 분들의 성원이 모였다"며 "남은 시간동안 더 많은 분들이 공모에 참여해 압구정 부동산 투자의 묘미를 느껴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카사 카사가 지난 6일 공모 첫날 청약률 56%를 달성했다. 카사

키움증권, 고객예탁금 이용료율 1.05%로 인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고객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연 0.25%에서 연 1.05%로 80bp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고객예탁금 이용료란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자산에 대해 증권사가 지급하는 이자 성격의 돈이며, 이자율에 대해서는 각 증권사별로 내부 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있다. 지난 3월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 및 주요 증권사들이 모여 ‘증권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가 구성되고 출범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TF에서 이율 산정 체계 합리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 실행의 일환으로 이번 예탁금이용료율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21301000645600028571 키움증권이 고객 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연 0.25%에서 연 1.05%로 80bp 인상한다. 사진은 키움증권 본사.

삼성자산운용 "2차전지 다음 ETF 테마로 AI·반도체 주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7일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돕는 PB(Private Banker)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포스트 2차전지’ ETF 테마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모바일 펀드 비교 플랫폼 ‘펀드솔루션’이 PB회원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전지, 그 다음 ETF 테마는’이라는 설문에서 ‘AI와 반도체’가 335명(32%)의 선택을 받아 1위를 했다. 이어 249명(23%)이 ‘2차전지와 전기차’를 골랐다. ‘미국 테마’를 156명(15%)이, ‘바이오&헬스’를 132명(12%), 51명(5%)이 ‘로봇’을 포스트 2차전지 테마로 꼽았다. 이밖에도 ‘ESG&탄소배출권(47명, 4%)’, ‘월배당(31명, 3%)’, ‘메타버스(23명, 2%), ‘리츠(17명, 2%) 등도 순위에 있었다. 이번 설문 결과와 관련,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AI가 가져올 사회적 변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에 전문 자산관리자들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논란에도 전기차 산업의 높은 확장성과 이에 따른 2차전지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여전히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김 본부장은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패권국가로서의 경제적, 산업적 리더십과 전세계적인 인구 노령화 현상에 따른 바이오와 헬스케어분야의 시장 확대,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력 향상에 따른 로봇산업의 본격 성장에 PB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삼성자산운용의 ‘펀드솔루션’에서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PB회원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1063명이 응답했다. 송상윤 디지털플랫폼 팀장은 "2017년 FA(투자권유대행인)와 PB들을 위해 개발된 펀드솔루션은 시중 은행 및 대형 증권사뿐만 아니라 최근 지방 은행에서도 고객 응대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국내 출시된 약 3200여 개 공모 펀드와 760개 ETF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 성과 보고서 등 투자에 필요한 토탈 콘텐츠를 PB 및 FA 회원 1만5000명 대상으로 제공 중"이라고 언급했다. yhn7704@ekn.kr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의 PB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포스트 2차전지’ ETF 테마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종합주가지수] 후퇴한 코스피, 삼성바이오로직스·포스코홀딩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8.84p(0.73%) 내린 2563.3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p(0.18%) 낮은 2577.41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057억원, 외국인은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40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이에 전날보다는 하락 폭이 컸다. 다만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결정적인 요인은 없었다. 이에 하방이 제한된 상태로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진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0.99% 하락한 7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간신히 ‘7만 전자’를 사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1.68%),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1.09%), POSCO홀딩스(-2.85%) 등 상위 10위권 대부분 종목도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현대차(0.05%)와 NAVER(0.94%) 정도였다. 이밖에 국제 유가 상승으로 S-Oil(0.91%), GS(1.29%) 등 정유주도 강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33%)가 유가 상승 타격을 입었다. 철강 및 금속(-2.05%), 기계(-1.53%), 전기·전자(-1.32%) 등도 약세였다. 섬유·의복(2.27%)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3p(0.38%) 내린 917.9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3p(0.23%) 오른 923.61로 출발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313억원, 외국인은 1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52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2.60%), 엘앤에프(-2.37%)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포스코DX(1.03%)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5482억원, 코스닥시장 13조 3151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0.7% 하락 마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ELS 자금 이탈 현실화"… 중도상환 늘고 발행 줄고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이 발행액을 늘리며 집중해오던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 투자자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가 변동성도 낮게 유지되면서 ELS 투자 매력이 줄어든 탓이다. 전문가들은 ELS 발행액이 축소되고, 조기상환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에게도 상당한 타격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6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8월 ELS 조기 상환액은 3조3700억원이다. 이는 6개월 전(2월) 발행액인 2조3900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6개월 전에 발행된 ELS에 대한 1차 중간 평가에서 대부분 조기상환에 성공했고, 2차 이상의 중간 평가를 통한 조기 상환도 많이 있었다는 의미다.ELS는 특정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한 증권으로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대부분 만기는 3년이며 6개월마다 최초 기준가격 대비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여부를 판단한다.특히 8월에는 중도 상환액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8월 중도 상환은 520억원으로 전달(197억원)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중도 상환 시 ELS 평가 금액의 5%를 차감한 금액을 받기 때문에 중도 상환은 투자자에게 불리한 선택이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ELS에서 자금을 빼낸 것으로 풀이된다.ELS 발행액도 줄어들고 있다. 8월 ELS 발행액은 2조1100억원으로 지난 7월보다 1500억원 줄어들었다. 4월 3조6780억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해서는 1조5680억원이나 줄어든 셈이다. ELS 발행액이 줄어든 것은 다른 금융자산 보다 ELS의 매력도가 줄어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증권가에서는 최근 주가 흐름 역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ELS 투자 시 조기 상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보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ELS 상환은 원활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1월부터 상반기 내내 시장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하반기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고,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형성하면서 상대적으로 채권 등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진 만큼 ELS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홍콩H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품에 대한 원금 손실 우려까지 겹치면서 ELS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국내 발행된 ELS 중 홍콩H지수와 연계되면서 내년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은 총 3조원에 달한다. 실제 2021년에 발행된 홍콩H 지수 관련 ELS 물량은 아직도 대부분 조기 상환을 받지 못했다. 2021년 1∼2월에 발행된 물량은 중간평가도 끝난 상태라 만기 상환만 기다려야한다. 이들의 총 가입액은 3조원 수준으로 지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만큼 최대 2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세계 증시 급등 상황에서 발행된 상품으로 당시 홍콩H지수는 1만200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ELS 발행액이 많았던 증권사들의 리스크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ELS 발행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하나증권이다. 뒤를 이어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신영증권 순이었다.장근혁 자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ELS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발행액, 상환액인데, 이 모두에 변동이 있는 경우는 증권사들의 부담이 크다는 의미"라며 "발행액이 줄어든 것은 투자 수요 위축 뿐 아니라, 손실 발생 구간에서의 문제가 해소가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증권사들이 발행액을 늘리며 집중해오던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 투자자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에너지경제신문DB

스팩, 당국 경고도 안통해… 투자 과열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스팩(SPAC)의 상장 직후 이상 급등 현상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매매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섣부른 투자로 손실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의 주가는 첫 거래일 개장 직후 최고 2870원까지 올랐다가 결국 공모가 2000원과 비슷한 2005원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상장 첫날 급등한 뒤 다시 하락하며 마감하는 패턴은 최근 스팩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 1일 상장한 유안타제11호스팩의 경우 공모가 2000원에 상장 첫날 시가는 3025원으로 시작해 최고 35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다시 급격하게 주가가 하락하며 20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주가가 최대 78% 넘게 오르내리면서 극심한 투기판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상장한 한국제12호스팩도 마찬가지다. 상장 첫날 3465원으로 장을 시작해 최고 4200원까지 치솟은 뒤 2515원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2000원)와 비슷한 수준인 2090원으로 내려왔다. 상장 첫날 고점에 물린 투자자라면 50%가 넘는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스팩은 ‘기업인수목적회사’로 합병할 기업을 찾기 전에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상장한 페이퍼컴퍼니다. 3년안에 합병대상 기업을 찾아야 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1주당 2000원(=공모가)의 투자원금과 연1% 내외의 이자를 합쳐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금융전문가들은 스팩은 주가가 급등할 이유가 없는 종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스팩은 주가가 오를 수록 스팩의 원래 목적인 기업의 합병에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기업과 기업이 합치는 데에는 합병과 인수가 있다. 합병은 피합병법인이 소멸되지만 인수는 두 법인 모두 존속하는 차이가 있다. 이중 스팩은 합병만 할 수 있다. 합병을 위해서는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이 있어야 한다. 이중 상장스팩은 피합병법인이 된다. 스팩이 합병하려면 스팩(피합병법인)의 합병법인의 주식 가치를 각각 평가한 뒤 스팩 주주들에게 합병법인 주식을 발행해 지급한다. 스팩 2주당 합병법인 1주를 주는 식으로 할인된 비율을 적용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스팩의 주가가 오르면 이 구조가 깨지면서 합병법인에 불리하게 된다. 지분율의 희석이 커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당 1만원에 평가된 합병법인이 주당 2000원의 스팩과 합병을 하려면 합병비율은 1:0.2가 된다. 그런데 만약 합병을 앞두고 스팩의 주가가 4000원으로 급등하면 합병비율이 1:0.4로 오르게 된다. 그렇다면 합병법인 주주의 입장에서는 스팩 주주들에게 더 많은 주식을 나눠줘야 한다. 당초 예상보다 합병 이후 지분율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합병법인 입장에서는 해당 스팩과 합병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 2000원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스팩을 통해 상장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 상장된 스팩의 주가는 당장은 높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이 공모가 수준인 2000원으로 수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장 첫날 급등하는 분위기에 섣불리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입을 확률이 큰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이미 수차례 경고를 날린 바 있다. 지난 7월에도 금융감독원은 "스팩은 다른 기업과의 합병이 유일한 목적이기에 합병전 주가는 공모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스팩의 이상 급등 현상이 계속 발생하는 것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성 매매가 스팩 상장일에 유입된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거래소가 공모주 가격 제한폭을 400%로 높인 이후 스팩에 대한 투기성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스팩은 반드시 공모가 수준으로 주가가 수렴된다고 생각하고 섣부른 투자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khc@ekn.kr2023041001010004296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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