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매도대금 미리 받아 가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는 주식 매도 후 2~3일이 지나야 주식판매금 출금이 가능했던 기존 불편함을 해소하고 매도 후 즉시 주식판매금을 받을 수 있는 매도담보대출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에서도 업계 최저 수준 일 0.019% 이자율(연 7%)을 적용해 사용자 투자 부담을 낮췄다. 시스템 점검 시간인 오후 11시30분부터 오전 1시를 제외하고 공휴일 및 휴장일 등 365일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라면 누구나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주식 판매 시 매도대금 98%를 미국 주식은 매도대금 95%을 결제일 전 바로 출금 가능하다. 자동미수상환도 제공한다. 미수거래로 인한 미수계좌동결 발생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를 고려해 사용자가 직접 미수금액을 상환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미수금액이 상환된다.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는 카카오페이앱 내 주식 서비스 ‘보유’ 탭 내 ‘실현손익’이나 ‘계좌관리’ 탭의 ‘송금’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발송되는 실현손익 알림톡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는 카카오페이앱 2.22.5 버전부터 적용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반영해 누구나 쉽고 건전한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미국 주식 거래 환전우대 등 혜택도 함께 누려 부담 없이 쉽고 재미있는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판매금 미리 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미래에셋,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서비스 로봇, AI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챗(Chat) GPT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AI 열풍에 휩싸이며, AI 산업은 클라우드와 스마트폰 보급율을 능가하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AI 기술 발달로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을 생산하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히 로보틱스 산업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로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할 로봇 수요가 증가하는 미래 사회의 필연적인 수혜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글로벌 테크 산업을 이끄는 미국과 로봇의 전통 강자 일본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특히 일본은 고령화와 인프라, 자연재해 등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찍이 로봇 산업을 강력하게 육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많다. AI하드웨어 대표주자인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NVIDIA CORP), 미국 수술용 로봇 제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INC), 일본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키엔스(KEYENCE CORP), 스위스 산업용 로봇기업 ABB(ABB LTD-REG), 일본 산업용 로봇 회사인 화낙(FANUC CORP) 등 글로벌 AI&로보틱스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됐다. ETF 기초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Global X Robotics & AI ETF(BOTZ)’와 동일한 ‘Indxx Global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Thematic Index’ 다. BOTZ는 15일 기준 순자산 약 23억 달러의 글로벌 AI기업과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 ETF다.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BOTZ의 한국 버전으로, 환전이 필요 없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과 탈세계화 등 변화하는 경제 구조 속에서 AI와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를 통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두 산업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2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 "하반기 ETF 투자 키워드, 랠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하반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키워드로 ‘R.A.L.L.Y(랠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키워드 ‘랠리’는 올해 상반기 동안 나스닥, 코스닥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가 이어졌던 점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선정됐다. 투자 키워드 ‘R.A.L.L.Y’는 총 5가지 분야로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대형주(Large-cap)’, ‘초장기채권(Long-term Bond)’, ‘일드헌팅(Yield hunting)’을 의미한다. 먼저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2차전지, 태양광, 풍력, 탄소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다.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커지면서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추진 및 합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 침투율 확대 전망에 따라 전기차와 2차전지 핵심소재에 대한 수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KODEX 2차전지산업,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등이 있다. ‘인공지능(AI)’ 또한 하반기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및 자동화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트렌드가 됐다. Chat GPT에서 촉발된 AI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팹리스 및 장비, 후공정 기업들의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의 반사이익 또한 하반기에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 액티브, KODEX Fn시스템반도체 등을 활용할 만하다. 다음은 ‘대형주(Large-cap)’다. 2023년 글로벌 증시는 특정 섹터와 특정 종목이 전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대표지수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은 계속해서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KODEX FnTop10동일가중, KODEX 인도Nifty50, KODEX 일본TOPIX100 등이 있다. 채권 ETF 중에서는 ‘초장기채권(Long-term Bond)’이 주목된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 고점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초장기채권 투자가 유리해졌다. 미국 및 국내 초장기(만기 30년) 국채 투자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을 추구하거나, 만기매칭형 국내 투자로 장기 고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ETF 중에서는 장기 듀레이션의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 등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일드 헌팅(Yield hunting)’이다.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배분과 안전마진 확보는 하반기 투자에도 필수적 요소다.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인컴 전략과 무위험지표금리, 초단기금리 등을 활용한 안전마진(현금) 확보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H),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초에 선정했던 ETF 투자 키워드 ‘토끼(R.A.B.B.I.T)’에 이어,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적합한 분야들을 분석해 새로운 ETF 투자 키워드 ‘랠리(R.A.L.L.Y)’를 선정했다"며 "하반기에도 여러가지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반기와 같이 하반기에도 랠리가 이어지길 바라며 장기 분산 투자에 적합한 ETF를 선정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하반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ETF 투자 키워드로 ‘R.A.L.L.Y(랠리)’를 선정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니다” 결론…테마주 주가 와르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기사를 내자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하한가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서남은 전일 대비 26.84% 급락한 766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국일신동(-27.64%), 모비스(-21.17%), LS전선아시아(-29.16%), 서원(-25.13%) 등도 급락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초전도체 테마주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했으나 전일 대비 4.81% 하락한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처는 16일(현지 시간)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에 대해 "상온 초전도의 징후를 보지 못했고 초전도체가 아니다"라며 "이 물질의 불순물, 특히 황화구리가 초전도체가 나타내는 특성과 유사한 전기 저항의 급격한 저하와 자석 위에서의 부분 부상을 보인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giryeong@ekn.krAKR20230728146700017_02_i_P4 (1)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발표한 ‘LK-99’ 모습. 유튜브 캡처

"유커 돌아온다"… 호텔·면세·화장품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관광업종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매출 회복 기대감에 호텔·면세·화장품 기업들은 주가가 이달 들어 최대 60% 넘게 올랐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인 코리아나 주가는 이달 들어 64.5% 급등했다. 같은 기간 호텔·카지노업 비중이 큰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54.6%, 세금 환급 대행업체 글로벌텍스프리 주가는 49.3% 상승했다. 이외에도 유커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파라다이스(24.6%), 현대백화점(20.8%), 호텔신라(19.6%) 등도 주가가 20% 안팎으로 올랐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는 유커들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 상품 판매가 전면 중단된 이후 6년 만이다.전체 방한관광객 수의 절반을 차지하던 유커가 끊기면서 국내 면세·호텔·화장품 업체들이 지난 수년간 매출에 타격을 입은 만큼 이번 단체관광 재개 소식이 이들 기업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유커의 단체관광 재개로 관련 업종들이 부진을 딛고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단체 관광 코스에 면세점 방문이 필수 코스로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면세점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장년층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단체관광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방한 관광 재개가 면세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유커 귀환 수혜주들의 주가 급등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이번 유커 귀환 소식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호텔신라의 경우 이달 개인이 221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6억원, 11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면세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4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따이공 매출액 의존도가 하락하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부분은 실적과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불어 하반기 외형성장까지 가시화된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도 가능한 시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관광업종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픽사베이

물거품 된 만호제강의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경영권 분쟁에 맞서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키려 한 코스피 상장사 만호제강의 ‘꼼수’가 수포로 돌아갔다. 회계법인이 그 같은 자사주 처분에 대해 반대했기 때문이다.만호제강은 조만간 있을 정기주총을 앞두고 최대주주 측과 2대주주 사이의 지분차이가 1% 미만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2대주주 측은 이미 정관변경과 이사·감사선임 안건을 내고 공격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자사주를 활용해 의결권을 늘리려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며서 만호제강의 대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만호제강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6월 발표한 자기주식처분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처분을 회계상 처분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외부감사인의 의견을 반영했기 대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초 만호제강이 자사주를 처분하려던 것은 2대주주인 엠케이에셋이 공격적으로 지분을 확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엠케이에셋은 이른바 ‘슈퍼개미’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배만조 씨가 소유한 투자 전문 법인이다. 다른 상장사에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거 코스피 상장사 TYM 최대주주와 지분 경쟁을 벌인 적도 있다.자사주는 의결권과 배당에서 제외되는 주식이다. 이에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켜 엠케이에셋의 공세를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현재 만호제강의 최대주주는 김상환 대표와 특수관계자 등으로 지분율은 19.32%다. 2대주주인 엠케이에셋은 지난 10일 만호제강의 지분율이 18.41%라고 공시했다. 엠케이에셋은 지난 2021년 초부터 만호제강의 지분을 사들이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처음 공시하던 2021년 3월에는 지분율이 5.20%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장내에서 지분을 사들이며 대주주 지분율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투자규모를 늘렸다.앞서 만호제강이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했을 당시에도 이를 전부 사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회사 측이 이를 거부했다. 대신 만호제강은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합 측에 넘기려했다. 회사 측이 밝힌 공식적인 주식 처분 목적은 ‘근로자의 자산 증식과 복리후생’이지만 시장은 이를 믿지 않았다. 총 직원 수가 175명에 불과한 회사의 우리사주조합이 19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수한다는 것은 실제 거래가 아니라 파킹 목적의 거래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결국 철회하긴 했지만 앞서 만호제강은 3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에 넘겼다. 처음에는 5월 19일 장내매매를 통해 20만주가 우리사주조합으로 넘어갔고 6월 9일에는 15만주를 우리사주조합이 매수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은 6월 27일 장외매수를 통해 13만9000주를 샀다.올해 1분기 말 기준 5.02%던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이후 16.36%까지 올라갔다. 이를 최대주주 측과 합친다면 2대주주의 경영권 공격에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했다.하지만 결국 자사주 매각을 철회하게 되면서 만호제강 대주주 측은 오는 9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지분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게 됐다.한편 만호제강은 최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로 구속된 네이버 카페 바른투자연구소의 운영자 강 모 씨가 투자한 회사로 알려졌다.강 씨는 자신의 카페에 만호제강에 투자를 하는 이유로 ‘최대주주측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경영권을 방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에 만호제강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게 하려고 거액의 대출을 주선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는 주식의 ‘파킹’을 시도하는 것으로 불공정거래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거액을 대출을 해주는 회사의 경영진 입장에서도 배임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불공정거래가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사주를 활용해 경영권을 지키려는 여러가지 꼼수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늦게라도 분위기를 깨닫고 자사주 거래를 취소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치열한 지분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khc@ekn.kr만호제강 홈페이지

"초전도체 사업 안해요" 공시에도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초전도체 관련주가 다시 급등세다. 물리학 박사와 대학 연구교수 등의 이력을 가진 핀테크 기업 대표가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맞다"고 주장한 글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주장중인 상온·상압 초전도체 추정 물질 ‘LK-99’는 현재 검증단계 돌입한 상태다. 문제는 일부 기업들이 ‘초전도체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공시에도 주가가 상한가를 이어가는 등 투기심리가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성델타테크와 인지컨트롤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각각 5만2000원 1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인지디스플레와 모비스, 서남도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3345원, 4605원, 1만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이날 초전도체 사업에 대한 부인 공시를 낸 덕성과 LS전선아시아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3240원, 1만718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외에도 고려제강(14.80%), 원익피앤이(13.77%), 아모텍(11.0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체라며 주장중인 ‘LK-99’는 현재 검증 단계에 있다. 하지만 최근 연세대 연구교수 출신인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가 "초전도체가 맞다"고 적은 글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들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LK-99와 관련, "길쭉한 결정이 나와야 하는데 나왔다. 상온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구리가 결정의 어느 납의 위치에 들어갔는냐로 결정의 종류가 달라진다. 이 두 결정이 볼츠만 분포로 섞여있다"고 썼다. 이어 "이제 나는 더 이상의 실험적 검증이 필요하지 않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인하대에서 물리학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포스텍 연구부교수, 연세대 연구교수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일부 기업들이 초전도체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공시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덕성은 이날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답변공시를 통해 "최근 초전도 기술 등과 관련하여 주가가 급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현재 당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며 "본 공시사항 외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는 없으며, 상기 미확정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도 이날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사진=유튜브 갈무리

‘고민 끝’ 증권사 CFD 재개한다…수익성 위축 시 완전 중단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4월 일어난 주가조작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속속 재개한다.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에 따라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중이다. 재개 이후 시장 예상처럼 판매 유입 규모가 축소된다면 완전 중단까지 고심할 계획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존 CFD 운영사인 13개 증권사 중 메리츠·NH투자·신한투자증권은 오는 9월 1일 CFD 신규거래 서비스를 재개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CFD의 투자위험등급을 1등급(초고위험)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CFD 거래 설명서’를 공지했다. 메리츠·NH투자·신한투자증권 외 사업을 영위 중인 증권사들도 속속 재개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전산개발에 나선 상태다. 서비스 재개 여부 및 일정은 현재 미정이다. 유진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DB금융투자·KB증권 5곳은 재개 시점을 정하진 않았지만 시스템 정비 중이다. 키움증권은 이미 CFD 재개 방침을 확실히 밝힌 상태다.다만, SK증권은 지난달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완전 종료했다. 한국투자증권도 9월 1일 이후 CFD 매매 중단 정책을 이어간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9월 1일 이후, 추후 별도 공지시 까지 CFD 매매 중단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4월 8개 종목에서 주가조작으로 인한 무더기 하한가가 발생했다. 이 배경으로 CFD를 악용한 주가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난 6월 CFD 규제 보완을 위해 31일까지 CFD 신규거래 신규 거래 및 계좌 개설 중단 조치를 취했다. 현재는 13개 증권사 모두 신규계좌 개설과 기존 계좌를 통한 신규 거래를 중한 상태다.업계에서는 CFD 서비스 완전 중단보다는 재개를 선택하는 증권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CFD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인 증권사 대부분이 결국 취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에는 악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수익 측면에서 놓치기는 아까운 사업인 만큼 서비스를 재개 해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금융당국의 고강도 CFD 제도개선안으로 9월에는 눈치싸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재개 이후 시장의 우려대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좋지 않다면, 완전 중단까지도 고려하는 증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월부터 CFD 관리감독 체계와 개인투자자 보호 장치가 강화된다. 증권사는 매일 금융투자협회에 투자자 CFD 잔고를 제출해야 한다. CFD에 따른 주식매매 때 실제 투자자 유형도 표기해야 한다. 금감원이 행정지도로 운영했던 최소증거금률 40% 규제는 상시화된다. 또 증권사는 CFD 취급 규모를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해 자기자본 10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CFD 거래를 할 수 있는 개인전문투자자 최초 지정 때 반드시 대면이나 영상통화로 본인 확인해야 한다. 개인전문투자자 자격 요건도 2년마다 증권사가 확인해야만 한다. 금융투자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강도 높은 CFD 제도 개선으로 판매 유입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은 있다"면서 "재개 후 시장 상황을 파악 후 재중단 및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증권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4월 일어난 주가조작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속속 재개한다. 연합

올해 증권사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 상반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기면서 올해 연간 영업익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사 모두 2분기 수백억원대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을 쌓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의존도가 낮고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 리테일 수익이 큰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남은 하반기도 증시 거래대금에 따른 수탁 수수료 수익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총합은 3조8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증가했다.단 증권사별 증감률은 2분기 충당금 적립액 및 부동산 의존도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KB증권(95.53%), 키움증권(67.31%), NH투자증권(49.38%) 등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하나증권(-54.49%), 대신증권(-34.70%), 미래에셋증권(-27.64%) 등은 급감했다. 올 상반기 부동산 PF 부실, CFD 파동 여파로 평소보다 많은 충당금을 적립하거나 작년도에 집계된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키움, 수백억 충당금에도 성장이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증권사가 어느 곳이 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누적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상회해 가장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5697억원)과 삼성증권(5421억원)이다.삼성·키움증권 모두 적지 않은 CFD 충당금을 쌓았지만, 부동산 PF 의존도가 낮고 큰 리테일 성과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CFD 관련 충당금 800억원을 적립했지만, 30%대에 달하는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반기 3379억원의 수탁 수수료 수익을 거둬 증시 거래대금 및 투자자예탁금 회복세 수혜를 입었다. 충당금 500억원을 적립한 삼성증권도 1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가 23만5000명으로 느는 등 리테일·투자금융(IB) 부문이 골고루 성장한 결과 상반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데 성공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CFD 충당금 규모가 컸지만, 덕분에 관련 리스크는 일단락됐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에 적립한 충당금이 오히려 3분기에 환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거래대금 회복 효과 짭짤하반기 들어서도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증시 거래대금은 호조를 띠고 있어, 삼성·키움증권의 1조클럽 가입 전망을 밝히고 있다. 작년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16조원까지 감소했던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 상반기 19조원까지 회복됐으며, 하반기 들어서는 27조원까지 늘어난 상태다.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탁 수수료이며 전체 수수료 수익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며 "최근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직 증권가 안팎에서는 삼성·키움증권의 1조 클럽 가입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806억원, 삼성증권은 9283억원으로 집계된 상태다. 최근 유가 급등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잔존하고, 중국 경기도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우려가 실제 증시 거래대금에 반영될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7월 이차전지 테마를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늘어난 경향이 있어, 하반기 중 어느 정도 정상화될 가능성은 있다"며 "단 최근 우려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나 중국 경기 둔화가 국내 증시를 쥐락펴락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삼성증권·키움증권 사옥 전경

“수익률도 냠냠냠” 식품업체들 하반기 실적도 배부르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2분기 식품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된 가운데 라면업체들을 필두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외 판매량 증가에 따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하반기에도 이익 상승세가 전망되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음식료업 지수는 3659.17로 지난 7월 말(3288.02포인트) 대비 11.28%가 올랐다. 종목별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라면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눈길을 끈다. 삼양식품이 이달 들어(14일 종가기준) 46.20%가 급등했다. 이어 농심(19.27%), 오뚜기(9.40%)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외 판매량 증가에 따른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 이유다. 농심은 지난 11일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5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62%가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약 11% 늘어난 8375억원이다. 농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한 4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54억 원으로 11.8%가 늘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오뚜기도 지난 14일 2분기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35.4%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8542억원으로 8.2%가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4억원으로 38.4% 상승했다. 라면기업들의 경우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DS투자증권은 제품력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자체의 수요 증가 외에도 한국 라면업체들은 글로벌 침투율이 상승하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라면업체의 국내 판가 인하 영향과 곡물가 변동성 확대라는 위험요인이 존재하지만 제품력과 생산능력(CAPA)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침투율을 높여가며 프로덕트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CJ제일제당과 동원F&B 등 가공식품 업체들도 제품판매량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주가 역시 상승세다. 동원F&B(16.22%), 빙그레(16.00%), CJ제일제당(12.14%), 롯데칠성(11.76%), 롯데웰푸드(10.74%), 오리온(10.66%)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장주격인 CJ제일제당에 대해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동원F&B의 목표가를 4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금융투자업계는 CJ제일제당의 실적은 3분기까지 부진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바닥을 확인한 만큼 반등기회가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동원F&B의 경우도 주가수익률(PER)이 5배 수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봤다. 다만 하반기 들어 가격 상승률 둔화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판매량 확대 및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 방어가 가능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체들의 2분기 실적발표는 라면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막을 내렸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평균판매단가(ASP) 증가율이 둔화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ASP 증가율 둔화를 판매량 성장과 비용 절감 등으로 커버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하반기 실적 전망에 핵심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판매량 성장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 오리온과 롯데칠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서울 시내 대형마트 라면판매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