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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외인·개인 쌍끌이 매수… 삼전 주가는 언제 움직이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대형 반도체 종목에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향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연중 지속되는 인공지능(AI) 강세에 수급도 충분하게 받쳐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조1516억원, 4436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개인 순매수 종목 1위와 3위다. 개인은 지난 5거래일간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은 SK하이닉스 주식 2063억원을 순매수했다.외국인은 올 들어 삼성전자 주식만 2조2243억원이나 사들였다. 11일의 삼성전자 블록딜 물량이 2조1412억원 수준이었다.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매도 우위 상태다. 외국인 순매수 2위인 삼성에스디에스(1923억원)와의 격차도 2조원이 넘는다.외국인 순매수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지난 5거래일동안 수급도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34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순매수 금액(1조5767억원)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에 몰린 것이다.수급이 쏠리는 것과는 다르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다소 부진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각각 6.15%, 4.99% 하락했다. 이는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다. 기관은 올해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각각 3조4537억원, 2913억원 순매도했다.외국인과 개인이 대형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수하는 이유는 글로벌 파운드리업체안 대만 TSMC의 실적 개선과 SK하이닉스의 영업흑자 전환, 인공지능(AI) 확산 등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히 디램(DRAM) 생산 가동률 증가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가동률이 올라가면 재고가 쌓여 현재의 공급자 우위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HBM과 DDR5 등 인공지능 반도체 선단공정 수요가 굳건하다"며 "반도체 업황이 내년까지 성장 구간에 진입한 만큼 주가 하락은 비중을 늘릴 기회"이라고 조언했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대표 반도사들은 기술 경쟁력 기반의 DDR5,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 "AI 발전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염두에 둔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본격적인 상승세는 2분기 이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 종목의 경우 시장 경쟁력은 증명됐지만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는 단기 탄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등 당분간 박스권 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종목의 주가에는 단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가동률 등이 상승해 한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야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대형 반도체 종목에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향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작년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 허용된 후 상장일 주가가 강세를 띤 공모주 중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급락하는 경우가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장일 공모주 투자를 결정한 투자자들의 단기 손해가 클 것으로 보여, 한국거래소가 투자 과열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거래소 측은 개인의 투자 판단을 모두 막을 수 없으며, 오히려 가격 형성 기능 측면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2일~26일) 중 코스닥 시장에 신규 입성했던 현대힘스·우진엔텍 모두 하한가를 기록한 채 장을 마쳤다. 이 두 종목은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바 있다. 우진엠텍의 경우 24일 상장해 26일까지 주가가 강세가 이어졌다.이들 2개사뿐 아니라 작년 6월 26일 한국거래소가 공모주 상한가 규정을 완화한 후 대부분의 공모주가 상장 당일 주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현재까지 ‘따따블’을 기록한 종목은 현대힘스·우진엔텍을 포함해 DS단석·LS머트리얼즈·케이엔에스 등 5개사다. 이 중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우진엔텍과 LS머트리얼즈를 제외한 종목 모두 상장일 주가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다른 종목들도 마찬가지였다. ‘따따블’ 종목 외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오른 14개사 중 당시 주가 수준을 유지하는 종목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특히 필에너지·블루엠텍·시큐레터 등은 아예 공모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특히 공모주들의 주가 하락은 상장 이후 단기간 내 급격히 시작되는 경향을 보였다. 작년 6월 26일 이후 이달 23일까지 상장한 77개 종목 중 52개 종목이 상장 후 1주일 새 상장 당일 종가를 밑도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린리소스, 교보14호스팩 등 일부 종목들은 절반 가까이 급락했다.이에 상장 초기 ‘추종 매수’ 등 공모주 투자를 감행했다가 큰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기업공개(IPO) 기업이 늘면서 향후 이같은 양상이 가속화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증권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의 규제 완화가 새내기주 투자 과열을 부추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주식 매매에 도입된 상·하한가 제도나 이전에 있던 ‘따상’ 역시 주가가 과도하게 변동했을 때 투자자들의 ‘패닉 바이·셀’을 막고, 나아가 시장 전체가 시스템 충격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 그런 만큼 ‘따따블’을 허용한 것이 투자자들의 단기 손실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한국거래소 측에서는 이와 정반대 입장을 보인다. 과거 ‘따상’만이 허용되던 시기에는 매도 주문이 체결되지 않아 수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가격 형성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상한가를 열어놓은 만큼 주가가 과열됐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기가 빨라져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 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의 심리까지 거래소가 룰을 정할 수는 없고, 각 투자자가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시장일수록 빠른 시간에 적정 가격을 찾아가야 하는 만큼, 시장 성숙도에 따라 오히려 상·하한가 제도도 폐지될 수 있는 것"고 밝혔다.suc@ekn.kr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EDGC, 마른 수건 짰다…잔고 38억원 중 37억원 써버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보유 현금 대부분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되사들였다. 마른 수건을 짜내는 식의 사채 회수에 나선 것은 부도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도 현재 회사의 유동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EDGC는 지난 26일 제7회차 CB와 제8회차 CB 일부를 만기 전 상환했다. 사채 취득 자금은 회사의 운영자금이다. 먼저 7회차 CB는 170억원의 권면총액 중 25억원어치를 다시 사왔다. 8회차 CB에서는 권면총액 100억원 중 약 12억원 규모를 만기 전 취득했다. 해당 채권은 말소할 예정이다.7회차 CB의 경우 투자자들에 의한 가압류까지 진행된 채권이다. 지난해 11월 EDGC 7회차 CB의 투자자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중소기업은행은 28억5000만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 청구를 진행해 인용판결을 받기도 했다.이들은 앞서 일부 CB 물량을 주식으로 전환했다. 전환가격이 당시 주가보다 높았다. 수익을 거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손절을 진행했다는 얘기다.8회차 CB는 한투한화 디지털헬스케어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투자한 것이다.EDGC 측은 이번 CB의 일부 상환 이후 남은 사채원금의 약 50%에 대해서는 주식 전환이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진행해 갚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잔여 사채원금의 조기상환 청구는 오는 2025년 1월 30일까지 유예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사채 일부 상환이 회사에 주는 부담이 상당하다는 게 증권가의 우려다. EDGC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약 38억원에 불과하다. 이중 37억원을 이번 CB 중도 상환에 쓴 것이다.EDGC처럼 발행한 CB를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하는 경우 회사는 의례적으로 주주환원이나 부채관리 등의 이유를 들지만 사실은 악재다. 채권자가 CB의 주식전환이 아니라 중도상환을 요구할 경우 여유가 있는 회사라면 다른 투자자를 주선해 이를 인수하는 게 부담이 적다. 하지만 이를 사준다는 곳이 없을 경우 회사가 부도를 막기 위해 채권을 되사온다. EDGC는 지난 2021년 창업주인 고(故) 이철옥 회장의 별세 이후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유증에서는 구주주 청약률 31.4%, 일반공모 청약률 1.3%의 참패를 겪은 바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현금을 대부분 사용해 CB를 갚은 경우 계속기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지기에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는 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정기주총 전 관련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니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뒤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khc@ekn.krEDGC CI

한국증권금융, 이영찬 상무 신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이영찬 자금부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전날부터 시작했다. 이 신임 상무는 1971년생으로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입사한 이후 비서실장, 홍보실장, 경영관리부장, 자금부장 등을 지냈다. yhn7704@ekn.krㅇㅇㅇㅇㅇ 이영찬 한국증권금융 상무. 사진=한국증권금융

하이투자증권, ‘하이 마이트리 IAM 랩’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은 마이트리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일임형 상품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기초로 하는 ETF에 투자한다. 탑 다운 방식의 분석을 바탕으로 모멘텀이 있는 자산을 발굴한다. 경기 흐름 분석을 통해 투자전략과 방향성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설정하며, 자산 유형별 정량 및 정성평가를 통해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5~20개의 ETF를 선정 후 탄력적인 자산 배분을 진행해 자산별 위험 헷지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1개월 내 포트폴리오 수익 1% 이상을 달성하는 경우 수익 실현 후 리벨런싱을 진행하고, 연간 수익률이 12%에 도달할 경우는 상품 운용을 종료하고 편입 자산 전부를 현금성 자산으로 변경한다. 3~5%의 포트폴리오 손실 한도도 설정해 손실 한도 도달 시에도 리벨런싱을 진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와 별개로 투자자는 사전에 목표 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으며,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 때는 자산 전부를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본 상품은 다양한 자산의 ETF 투자를 통해 극대화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초 분산투자를 통해 보다 강화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clip20240129112523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SK증권, 1년 만기 ELB 공모...31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SK증권이 오는 31일까지 1년 만기 ‘SK증권 제2865회 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SK증권 제2865회 파생결합사채(ELB)’는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기초자산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지수 이상이며, 최초기준지수의 25%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원금의 3.50% 수익과 기초자산지수 상승률의 20% 수익을 합산해 최고 세전 연 8.50%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지수가 최초기준지수보다 25%를 초과 상승하거나 기준지수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세전 기준 원금의 3.50%를 지급한다. 단, 중도 상환 등의 사유로 원금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투자설명서를 참고해야 한다. 청약 기간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이며, 최소 청약금액 100만원 이상에 100만원 단위로 청약 참여가 가능하다. suc@ekn.krclip20240129112321 SK증권이 오는 31일까지 1년 만기 ‘SK증권 제2865회 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합법인’ 우리자산운용 출범...순자산 43조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작업 마무리 후 통합법인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자산운용은 순자산 43조원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됐다.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출범식 갖고, 통합법인 우리자산운용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통합으로 우리자산운용은 전통자산부터 대체투자까지 모든 자산군에 해당하는 상품 라인업 확보 및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협업으로 시너지 상품을 개발하고, 대체투자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글로벌 멀티에셋본부를 연금솔루션·글로벌운용부문으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연금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금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리 체계도 고도화 한다. 남 대표는 "모든 임직원들의 화합과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시너지로 업계를 선도하는 운용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최고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40129112003 우리자산운용이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의 합병작업 마무리 후 통합법인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징주] 오로라, 실적 상승 기대감·자산주 부각에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오로라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다. 실적 상승 기대감과 더불어 자산주 부각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오로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2%(120원) 오른 7090원을 기록중이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불확실한 소비환경에도 2023년 3분기 세자릿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실적 경신했다"며 "여기에 저평가된 국내외 부동산 자산가치 부각, 사업 다각화를 위해 매입한 18홀 골프장을 올 봄 오픈할 계획이라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로라는 1981년 설립된 캐릭터 완구 개발·생산 업체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리서치알음은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1%, 61.9% 증가한 2342억원, 29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102억원으로 첫 세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은 물론 분기매출, 영업이익률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이 전망되는데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전분기 대비로는 인센티브 등 비용집행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20.4% 늘어난 2443억원, 358억원으로 추정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세와 토이플러스 자체 매장 신규 출점 효과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서다. 자산주로써의 매력도 높아졌다. 본사 건물은 484억원, 판교 신사옥의 장부가액은 666억원으로 이두 곳의 장부만 합처도 회사의 시가총액보다 높다. 올해 봄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인 ‘오로라CC’를 본격 개장할 계획에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김 연구원은 "이제 만년 저평가된 봉제인형 완구회사에서 벗어나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 1만15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특징주] 너무 올랐나…‘따따블’ 우진엔텍, 상장 나흘째 15%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우진엔텍이 상장 이후 3거래일 동안 이어온 상승세를 반납하고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우진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2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진엔텍은 지난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상장 이튿날인 지난 25일에는 29.95%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상한가에는 못 미쳤지만 주가가 12.5%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장 초반 우진엔텍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공모가인 53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정비 사업 업체로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707.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코스닥에 입성했다. giryeong@ekn.kr우진엔텍 우진엔텍 CI. 우진엔텍

[특징주] 카나리아바이오엠, K-OTC 정리매매 첫날 하한가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인 K-OTC 등록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정리매매 첫날 하한가로 직행했다.2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카나리바아이오엠은 등록 거래정지 전 주가 대비 29.51% 떨어진 86원에 거래 중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카나리아바이오와 세종메디칼 등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며 헬릭스미스에도 5% 이상 지분을 가진 곳이다.카나리바아이오엠은 지난 23일 장 마감 뒤 K-OTC에 우앤컴퍼니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지분 취득 결의가 취소됐다고 공시했다.이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 누적으로 K-OTC 등록이 해제되는 것이다. 이날은 정리매매는 2월 13일까지 10영업일간 진행한 뒤 시장에서 퇴출된다.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 2년 전 시가총액이 20조원이 넘는 대형주였다. 지난 2022년 2월 18일 주가는 26만1500원으로 시총이 25조1192억원에 달했다. 현 시총은 84억원이다.하지만 회사 측이 회계법인에 금품을 주고 회사의 무형자산(오레고보맙)에 대한 가치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이후 최근 최근 오레고보맙의 임상시험을 중단하라는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권고가 나오면서 카나리아바이오 그룹 전체에 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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