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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변화 없이 성장·도약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변화 없이는 성장과 도약도 없다"며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 역시,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미래로 가고자 하는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용퇴를 결정한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를 인용하며 "현재의 성과를 뛰어 넘어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뜻 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더욱 험난한 환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글로벌 위기의 폭풍이 거세고, 3고(高) 현상이 불러온 저성장 앞에 우리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그룹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공감과 공유를 바탕으로 서로 협업하며 원신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환경과 경쟁, 관행을 돌파하는 Breakthrough 2023로 변화와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류를 향한 나침반이 돼주는 새로운 중기 전략으로는 ‘Value-up 2025! RE:Boot 신한!’을 제시했다. 수익과 규모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기준은 신한과 동행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며,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키우는 것은 금융 본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조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타(DATA) 기반의 개인화된 금융을 제공하고, 자본시장과 글로벌 경쟁력 또한 세계적인 금융사의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ESG(환경·사회·거버넌스)와 디지털 영역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창업 정신과 시대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신한문화 대전환 역시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울 신(新), 나라 한(韓), 두 글자에 담긴 새로운 금융을 향한 염원을 함께 새기며 끊임 없이 변화하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dsk@ekn.kr2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모든 것을 고객 중심으로 생각…KB의 미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고객 중심’의 핵심가치를 강조하며 기본과 원칙이 KB의 출발점이자 마침표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점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KB의 모든 사고와 행동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며 "모든 것을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객을 행복하게 해 드리며 고객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은 우리가 정직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를 찾는 것이며, 우리는 그 믿음에 보답할 의무가 있다"며 "다시 한번 진정한 고객 중심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기본과 원칙이 KB의 출발점이자 마침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고객들로부터 선택받고, 더 사랑받음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KB금융이 2021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중장기경영전략인 ‘R.E.N.E.W’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R.E.N.E.W 2023’을 제시했다.R.E.N.E.W 2023은 핵심경쟁력·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을 모두 갖춘 ‘튼실한 성장’을 이루는 것은 물론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복탄력성을 높여 ‘강인하고 경쟁력 있는 KB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토끼가 위기에 닥쳤을 때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여 위기를 벗어난다’는 뜻의 ‘동여탈토(動如脫兎)’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토끼의 기민함처럼 ‘애자일(Agile) KB’로 변화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의 미션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한 해 KB금융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전달하는 격려행사도 진행됐다. 시무식은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dsk@ekn.kr2일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관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왼쪽 네번째)이 올해의 KB스타상을 수상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년사]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 "수익력 강화, 플랫폼 중심 역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 방향을 ‘안정적 수익력 강화 및 금융투자플랫폼 중심 비즈니스 역량 확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 투자금융(IB) 부문 쿼드러플 크라운, 자산관리(WM) 성장세 확대, 업계 단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 기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1위 도약 등 의미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2023년에도 이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새로운 목표와 결의로 새해를 맞이 하자"고 말했다.그들은 올해 어려움이 있는 시장 환경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집중력 있게 경영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기 위해 첫째로 사업별 성장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대표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IB부문을 중심으로 고객 및 자산의 확대, 시장 지배력의 강화, 신규 수익원 육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둘째로는 고객 중심 금융상품, 투자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두 대표는 "각 사업부문에서는 고객의 금융 니즈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 빠르게 제시하는 업무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주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기존 고객정보의 분석, 영업담당(RM)의 정보 수집 공유, 투자솔루션 제공 조직의 전문성 제고 등 관련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서 향상된 업무 역량을 더욱 강화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셋째로는 1위 금융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및 전사적 디지털 역량 강화를 언급했다. 두 대표는 "디지털부문을 신설하고 ‘넘버원 금융투자플랫폼’으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플랫폼 관련 조직을 ‘마블랜드 트라이브BK, 공통기능 중심)’와자산관리 트라이브(금융상품, 자산관리서비스 중심)로 확대 개편하고, 고객 중심의 상품·서비스의 혁신과 오퍼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넷째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치 확산과 경영관리 체계 선진화를 강조했다. 두 대표는 "기후변화 리스크 증가, 금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다"며 "ESG 경영의 가치와 실질적 활동이 좀더 대외적으로 확산되고,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선도적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ESG 관련 외부 단체, 이니셔티브와 연계 강화, 해외 현지법인의 ESG 경영체계 수립, 탄소배출권 관련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왼쪽부터)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신년사]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023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고물가, 고금리 시대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격변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를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로 잡았다며, 먼저 효율적인 위기관리 집중을 당부했다. 그는 "리스크를 피하는 것만이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구조화하고 상품화하는 것이 제대로 된 리스크 관리이자 금융투자업의 본질"이라며 "남보다 한발 앞선 포지션 및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효과적인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로는 기회 선점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자산의 리스크-리턴을 정확히 분석하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자산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야 한다"며 "또한 신사업 기회 선점을 위해 디지털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고객과 성과 지향의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성과 지향의 제도 정비를 통해 정확하고 투명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경쟁력 있는 프로가 돼야 한다"며 "열린 소통의 조직문화를 확대하고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투자회사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IBK투자증권 서병기 대표이사1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다올자산운용, 이창희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다올자산운용이 2일 이창희 전 하나자산신탁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창희 대표이사는 1986년 하나은행(구 서울은행) 행원으로 입사해 부동산금융 팀장, 기업영업그룹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3월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3년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10년간 회사를 경영했다. 이 대표는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전문 경영인으로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재직 시 수주실적과 당기순이익 등 재무성과를 업계 최상위권으로 이끌었고, 리츠부문의 성장에도 기여했다. 또한 2015년까지 하나자산신탁의 자회사였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겸영해 내실과 외형 확대에 힘썼고, 다년간 하나금융그룹 부동산금융협의회 의장을 맡는 등 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로 통한다. 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의 이름과 가족신상을 외울 정도로 직원들을 직접 챙기는 스타일"이라며 "‘기본에 충실할 것’과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을 경영원칙으로 삼아 다올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c@ekn.kr[사진] 다올자산운용 이창희 대표이사[2644] 이창희 다올자산운용 대표이사

[신년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튼튼한 미래성장 기반 다지는 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웠던 시장 상황에 따른 여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정 사장은 "지난 한 해 우리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아직 그 여파 한가운데에 남아 있다"며 "2023년은 시황에 따른 흔들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튼튼한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사장은 먼저 우선 선제적 위기 관리를 위한 리스크관리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그는 "증권업의 본질은 리스크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가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실질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만 우리는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당부했다. 정 사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환경에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산이나, 영위하는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함은 물론,사업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잡힌사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장이야말로 사업 다각화의 핵심이란 점을 명심하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해외 신수익원 창출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셋째로는 미래를 위한 디지털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IT 시스템 근간에서부터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올해 기존 IT, DT본부를 통합하고 데이터담당을 신설했다"며 "디지털 전환은 조직 전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의 완성이며, 이를 위해서는 IT라는 뼈대에 디지털이라는 살을 붙이고 데이터라는 피가 조직 내부를 막힘없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정도 영업에 대한 공정성 기반 역동적 조직문화 정착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2023년은 정도영업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연봉제가 전격적으로 도입되는 첫해"라며 "우리는 어느때보다 ‘정도’와 ‘공정’이 중요시되는 시대 속에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신뢰가 생명인 금융기관이 정도 영업을 놓칠 때, 일부 소수의 불법 행위로 인해 회사 전체가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는 것을 여러 외부의 사례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며 "우리도 한 회사 안에서 같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공동 운명체인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suc@ekn.kr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신년사] 강신숙 Sh수협은행장 "변화는 생존의 문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는 생존의 문제이며,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자생력 있는 튼튼한 은행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또 강 행장은 ‘두 사람이 합심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도 끊을 수 있다’는 의미의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基利斷金)’의 마음으로 수협은행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지속적인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장기화, 금융권 디지털 경쟁심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쉼 없이 정진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적자금 상환 후 맞는 첫 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지난 20여년간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성장해온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행장은 △체질(體質)의 변화 △구조(構造)의 변화 △디지털 변화 △리스크 관리의 변화 △실력(實力)의 변화라는 5가지 변화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2023년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취임사 "답은 회원사 현장에...두루 경청할 것"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현재 금투업계가 위기에 놓였으며, 회원사들의 의견을 듣고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서 회장은 "끝나지 않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인플레이션과 금리급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였다"며 "업계,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돼 돼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우선 기존 사업의 계승·발전과 최우선 추진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자"며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당부했다.또한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서 회장은 사적연금을 통해 전 국민 자산증식으로 국민의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또한 사적 연금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를 이끌어내면 전 국민의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외연 확대 및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하자"며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투자자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해서는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건전한 투자를 위한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 스스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교육과 연수를 통해 우리 업계 임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서 회장은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 현장에 있다"며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해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회원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하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사 전문사랑하는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반갑습니다.금융투자협회 제6대 회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쁘게 생각합니다.그동안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또한 뛰어난 리더십으로 우리 업계와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나재철 회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겨주신 업적은 잘 계승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금융투자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능력 있고 믿음직한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끝나지 않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인플레이션과 금리급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금융투자업계가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모험자본 등 산업자본 공급과 성장 과실 공유로 전 국민의 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업의 비전 아래 우리 업계,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돼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그 어느 때보다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안착과 고도화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고,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하고 거래 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갑시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도와 모험자본 공급기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합시다.자본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단기자금, 부동산PF 시장 모니터링 및 정부, 유관 기관과의 공조 확대로 위기 극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도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가야 합니다.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갑시다. 또한 사적 연금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를 이끌어내면 전 국민의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상품 활성화 지원,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 개선, 법인 지급결제서비스 관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및 신상품 지원,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합시다.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우리 업계는 투자자들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 건전한 투자를 위한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해, 스스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또한 교육과 연수를 통해 우리 업계 임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해야 합니다.70주년을 맞이한 우리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산업의 성장과 비례하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육성돼야 하는 조직이고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와 우리 금융투자업계 전체를 위해 그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우리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습니다.협회는 회원사의 청지기입니다. 우리 문제의 답은 회원사 현장에 있습니다.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업권별 전체 회원사의 말씀을 두루 경청하고 지극히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해 회원사를 대변하는 협회,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협회, 회원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협회가 돼야 합니다. 지식과 열정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주체적으로 일하고, 노사가 하나 돼 화합하는 협회가 돼야 합니다. 협회장은 우리 회원사들을 위해 산업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연수와 해외기관 및 회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저는 우리 회원사 대표님들께 최일선에서 우리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그 약속을 이행하겠습니다.우리 회원사와 임직원, 가족 모두, 세우신 계획대로 성취하시고 더 발전하는 계묘년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suc@ekn.kr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천정부지 도시가스株…"새해 추격 매수 자제해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일부 도시가스 종목이 지난해 3~5배 가량 치솟으면서 올해도 그 추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도시가스사 자체의 이익이 증가하지 않고 주가가 상승해 1년 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격 매수에 각별히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리의 주가는 지난해 1월 3일 9만1000원에서 현재 39만1000원으로 1년 간 329.67%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40만9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천리는 경기·인천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서울 일부·경기 서북부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인 서울가스도 1년 새 155.26% 올랐다. 12월 28일에는 42만9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성홀딩스도 지난해 131.75% 상승했다. 해당 회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인 대성에너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도시가스 종목을 바라보는 증권사의 시선은 곱지 않다. 급격한 주가 상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때 유럽 국가들은 다른 국가들로부터 더 비싼 값을 주고 천연가스를 사 와야만 했다. 실제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시장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메가와트시(㎿ h) 당 79유로(2월 22일)에서 한때 346유로까지 4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천연가스 값이 급등하면서 도시가스 업체의 영업이익도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강하게 작용됐다. 특히 도시가스 업체들이 각 지역의 독점사업자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도 투심을 자극한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정착 도시가스 업체들의 실적에는 천연가스값 상승과는 연관성이 적다. 국내 도시가스업체들은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각 지역의 소비자에게 독점으로 공급하는 구조여서다.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도매요금에 연동해 결정된다. 도매요금은 천연가스 가격에 맞춰 변동되는데, 값이 오르더라도 곧바로 소매요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가스전이 없는 국내 도시가스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셈이다.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도매 요금이 올라도 실제 소매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6개월 가량이 걸리는데, 현재 도시가스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는 과도하고, 이미 현 주가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소매요금 전가에 걸리는 시차를 고려하면 연간 별도 이익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부 종목에만 매수세가 몰리면서 ‘투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인천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 예스코홀딩스 등은 1년 간 주가 변동이 크게 없었다.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에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올해는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도시가스 종목을 위주로 급락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됐지만, 연도별 도시가스 판매 성장률이 미미한 점도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이유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주택용·일반용 등 도시가스 요금이 서울시 소매 요금을 기준으로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7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MJ당 16.99원으로 15.9% 상항 조정됐다. 서울시를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평균 사용량 2000MJ를 기준으로 하면 월 3만3980원에서 3만9380원으로 5400원 가량 증가했다. 천연가스 값도 떨어지고 있다. TF 가스 선물시장에서 1월 인도분 가스 거래 가격은 지난해 말 ㎿h당 80.04유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틀 전(79유로) 수준이다.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값이 올라가면 영업이익도 상승한다는 논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겨울철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올해 주가와 실적이 과거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yhn7704@ekn.kr도시가스 계량기.

[신년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비즈니스 초격차 확보, 글로벌 IB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리딩 증권사로서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동맹 강화, 전략적 혁신, 투자 전문가로서의 전문성 및 경쟁력 제고를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최 회장은 "2023년에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하지만 전 세계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톱티어(Global Top-tier) IB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며 ▲고객동맹 강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혁신 추진 ▲투자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를 제시했다.또한 "이는 위기를 기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우리 본업의 경쟁력을 높여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각 조직은 견고한 성장을 위하여 전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이하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임직원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G.I.D.P(Global, Investment, Digital, Pension) 초격차 전략에 따라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비록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사업 환경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혁신기업 투자를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사 해외주식은 1조8000억, 연금자산은 5조1000억 순증 하였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자산배분과 연금 자산 증대를 꾸준히 선도해온 만큼 이러한 투자 문화의 변화는 반갑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자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과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좋은 상품을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2023년에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 세계 자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도 보입니다. 우리는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톱티어(Global Top-tier) IB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께 다음 세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고객동맹을 강화합시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고객을 우선시하고, 올바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는 것을 기억하며, 높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을 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고객의 불편과 니즈를 공감하고 적극 반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연금랩,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해외주식 토탈뷰(Total view) 같은 혁신은 이런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객중심 사고와 공감입니다. 고객의 최접점에 있는 영업점은 항상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부서는 현장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고객 감동을 만들어 냅시다. 진화된 AI 기술은 고객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니즈까지도 먼저 파악해 제공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개발을 더욱 강화해 혁신과 성장의 미래를 선점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혁신을 추진합시다. 우리는 지난 23년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온 혁신 DNA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이러한 DNA를 바탕으로 ‘전략적 혁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전략적 혁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의 근간이 되는 비즈니스를 재정립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것을 말합니다. ‘금융을 수출하여 국부를 창출한다’는 전략 하에 글로벌 비즈니스와 우량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것처럼, 기존의 고정관념과 틀에서 벗어나 유니크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전략적 혁신은 어느 한 조직만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가 함께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한계를 규정하지 말고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합시다. 그리고 항상 소통합시다. 우리가 하는 비즈니스는 대부분 둘 이상의 조직과 연계됐습니다. 전략적 혁신을 하려면 조직 간 소통과 협업은 필수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발전하는 조직은 동료와의 소통이 원활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조직입니다. 활력이 넘치는 조직이 됩시다.셋째, 투자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합시다. 미래에셋증권을 선택한 고객은 퀄러티(Quality) 있는 상품과 수준 높은 컨설팅,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합니다. 또한 혁신적인 투자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조직별로 비즈니스 성격은 다르지만 ‘투자전문기업’이라는 하나의 Identity 아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무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투자전문가로서 고객을 대면해야 합니다. 영업, 운용, 심사, IT, 지원 등 모든 임직원은 각자 사명감을 갖고 본인의 직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정진합시다. 디지털자산이나 ESG와 같이 새로 부상하고 있는 비즈니스로 업무를 확장해 본인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직무 능력 향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육과 연수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거센 파도가 유능한 뱃사공을 만든다’ 라는 말처럼, 미래에셋증권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여, 더욱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말한 ‘고객 동맹과 전략적 혁신,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는 위기를 기회로 빠르게 전환하고, 우리 본업의 경쟁력을 높여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각 조직은 견고한 성장을 위해 전사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십시오. 2023년 출발선에 선 우리 모두 건강하고,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뤄 나가는 한 해를 만듭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성실히 실천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suc@ekn.kr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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