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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튼튼한 미래성장 기반 다지는 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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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웠던 시장 상황에 따른 여파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한 해 우리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아직 그 여파 한가운데에 남아 있다"며 "2023년은 시황에 따른 흔들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튼튼한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먼저 우선 선제적 위기 관리를 위한 리스크관리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그는 "증권업의 본질은 리스크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가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실질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만 우리는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당부했다. 정 사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환경에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산이나, 영위하는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함은 물론,사업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 잡힌사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장이야말로 사업 다각화의 핵심이란 점을 명심하고 모든 사업부문에서 해외 신수익원 창출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셋째로는 미래를 위한 디지털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IT 시스템 근간에서부터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올해 기존 IT, DT본부를 통합하고 데이터담당을 신설했다"며 "디지털 전환은 조직 전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의 완성이며, 이를 위해서는 IT라는 뼈대에 디지털이라는 살을 붙이고 데이터라는 피가 조직 내부를 막힘없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도 영업에 대한 공정성 기반 역동적 조직문화 정착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2023년은 정도영업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연봉제가 전격적으로 도입되는 첫해"라며 "우리는 어느때보다 ‘정도’와 ‘공정’이 중요시되는 시대 속에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뢰가 생명인 금융기관이 정도 영업을 놓칠 때, 일부 소수의 불법 행위로 인해 회사 전체가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는 것을 여러 외부의 사례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며 "우리도 한 회사 안에서 같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공동 운명체인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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