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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대신 로봇이…한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와 전산 시스템을 접목한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은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도입해 발권업무 수행체계를 개선하면서 발권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한은의 통합별관 신축을 계기로 자동화 금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기존에는 화폐를 지게차로 운송, 적재하는 등 화폐취급 업무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는데, 발권국의 본부 재입주와 함께 지난 8일부터 자동화 금고 시스템을 활용해 발권업무를 재개했다. 한은에 따르면 자동화 금고 시스템은 자동 검수기를 통한 검수, 팔레타이징 로봇을 활용한 적재, 수직반송기와 무인운반장치(AGV)를 이용한 이동·보관으로 구분된다. 시중은행이나 조폐공사에서 화폐가 도착하면 자동 검수기가 사진 촬영과 권종, 크기,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기존에는 사람 2명이 맨눈으로 확인해 검수를 진행했다.화폐는 검수 이후 팔레타이징 로봇 쪽으로 이동되고, 로봇은 수량과 형태에 맞춰 팔레트에 화폐를 쌓는다. 한 팔레트에 화폐 60포대를 6분 만에 쌓을 수 있는데, 5만원권 기준으로 300억원 규모다. 팔레트에 적재된 화폐는 전용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금고로 옮겨진다. 이후 금고 내 운반기를 통해 사전에 지정된 선반으로 이동한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자동화 금고 시스템 구축으로 한은의 발권 업무 자동화율이 약 40%에서 70∼80%로 높아졌다. 적재 용량은 약 30%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의 발권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행해 국민들의 화폐 수요에 보다 충실하게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자동화 금고 시스템 가동식에서 시스템 개발업체(LG CNS) 등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구축업무 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앞으로도 화폐 수급 여건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민들의 화폐사용과 경제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dsk@ekn.kr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화폐수납장에서 열린 ‘자동화금고시스템 설명회’에서 자동화금고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연합뉴스자료=한국은행.

신한라이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의 여름나기를 위해 ‘아동용 안전키트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의 안전한 바깥나들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동용 안전키트는 위급상황 발생 시 주변에 위험을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와 보호자 연락처가 QR코드로 기재돼 실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네임택 등 아동용 호신 용품과 미아 방지 용품으로 구성했다.안전키트 제작은 지난 11일까지 3주 동안 임직원 약 130여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완성된 안전용품은 총 4백 개로 이달 중 서울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전용품 만들기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pearl@ekn.kr신한라이프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아동용 안전키트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유커 돌아온다"… 호텔·면세·화장품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관광업종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매출 회복 기대감에 호텔·면세·화장품 기업들은 주가가 이달 들어 최대 60% 넘게 올랐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인 코리아나 주가는 이달 들어 64.5% 급등했다. 같은 기간 호텔·카지노업 비중이 큰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54.6%, 세금 환급 대행업체 글로벌텍스프리 주가는 49.3% 상승했다. 이외에도 유커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파라다이스(24.6%), 현대백화점(20.8%), 호텔신라(19.6%) 등도 주가가 20% 안팎으로 올랐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는 유커들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 상품 판매가 전면 중단된 이후 6년 만이다.전체 방한관광객 수의 절반을 차지하던 유커가 끊기면서 국내 면세·호텔·화장품 업체들이 지난 수년간 매출에 타격을 입은 만큼 이번 단체관광 재개 소식이 이들 기업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유커의 단체관광 재개로 관련 업종들이 부진을 딛고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단체 관광 코스에 면세점 방문이 필수 코스로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면세점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장년층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단체관광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방한 관광 재개가 면세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유커 귀환 수혜주들의 주가 급등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이번 유커 귀환 소식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호텔신라의 경우 이달 개인이 221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6억원, 11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면세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4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따이공 매출액 의존도가 하락하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부분은 실적과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불어 하반기 외형성장까지 가시화된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도 가능한 시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관광업종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픽사베이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신규 코픽스 석 달 만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3.70%)보다 0.01%포인트(p) 떨어진 3.69%를 기록했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후 6월(3.70%)까지 오름세를 이어가다 3개월 만에 내렸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0%에서 3.83%로 0.03%p 높아졌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1%로 0.03%p 올랐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dsk@ekn.kr코픽스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물거품 된 만호제강의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경영권 분쟁에 맞서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키려 한 코스피 상장사 만호제강의 ‘꼼수’가 수포로 돌아갔다. 회계법인이 그 같은 자사주 처분에 대해 반대했기 때문이다.만호제강은 조만간 있을 정기주총을 앞두고 최대주주 측과 2대주주 사이의 지분차이가 1% 미만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2대주주 측은 이미 정관변경과 이사·감사선임 안건을 내고 공격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자사주를 활용해 의결권을 늘리려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며서 만호제강의 대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만호제강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6월 발표한 자기주식처분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처분을 회계상 처분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외부감사인의 의견을 반영했기 대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초 만호제강이 자사주를 처분하려던 것은 2대주주인 엠케이에셋이 공격적으로 지분을 확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엠케이에셋은 이른바 ‘슈퍼개미’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배만조 씨가 소유한 투자 전문 법인이다. 다른 상장사에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거 코스피 상장사 TYM 최대주주와 지분 경쟁을 벌인 적도 있다.자사주는 의결권과 배당에서 제외되는 주식이다. 이에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켜 엠케이에셋의 공세를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현재 만호제강의 최대주주는 김상환 대표와 특수관계자 등으로 지분율은 19.32%다. 2대주주인 엠케이에셋은 지난 10일 만호제강의 지분율이 18.41%라고 공시했다. 엠케이에셋은 지난 2021년 초부터 만호제강의 지분을 사들이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처음 공시하던 2021년 3월에는 지분율이 5.20%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장내에서 지분을 사들이며 대주주 지분율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투자규모를 늘렸다.앞서 만호제강이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했을 당시에도 이를 전부 사들일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회사 측이 이를 거부했다. 대신 만호제강은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합 측에 넘기려했다. 회사 측이 밝힌 공식적인 주식 처분 목적은 ‘근로자의 자산 증식과 복리후생’이지만 시장은 이를 믿지 않았다. 총 직원 수가 175명에 불과한 회사의 우리사주조합이 190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수한다는 것은 실제 거래가 아니라 파킹 목적의 거래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결국 철회하긴 했지만 앞서 만호제강은 3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에 넘겼다. 처음에는 5월 19일 장내매매를 통해 20만주가 우리사주조합으로 넘어갔고 6월 9일에는 15만주를 우리사주조합이 매수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은 6월 27일 장외매수를 통해 13만9000주를 샀다.올해 1분기 말 기준 5.02%던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이후 16.36%까지 올라갔다. 이를 최대주주 측과 합친다면 2대주주의 경영권 공격에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했다.하지만 결국 자사주 매각을 철회하게 되면서 만호제강 대주주 측은 오는 9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지분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게 됐다.한편 만호제강은 최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로 구속된 네이버 카페 바른투자연구소의 운영자 강 모 씨가 투자한 회사로 알려졌다.강 씨는 자신의 카페에 만호제강에 투자를 하는 이유로 ‘최대주주측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경영권을 방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에 만호제강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게 하려고 거액의 대출을 주선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는 주식의 ‘파킹’을 시도하는 것으로 불공정거래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거액을 대출을 해주는 회사의 경영진 입장에서도 배임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불공정거래가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사주를 활용해 경영권을 지키려는 여러가지 꼼수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늦게라도 분위기를 깨닫고 자사주 거래를 취소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치열한 지분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khc@ekn.kr만호제강 홈페이지

4대 은행, 상반기 해외 법인 순항…중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4대 은행의 상반기 해외 법인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법인 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해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6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 해외 법인의 상반기 말 기준 순이익은 약 604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약 4198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 해외 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1140억원(유동화전문회사(SPC) 제외)으로 전년 동기(427억원) 대비 167% 성장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451억원에서 778억원으로 72.6% 늘었다. 하나은행은 주요 해외 관계기업 지분법 손익을 합산하면 해외 순이익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1928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34.9%, 우리은행은 1392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9.7% 각각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봉쇄 조치를 단행했던 중국에서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중국 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4대 은행의 중국 법인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02억원으로 두 배 이상(145.7%) 성장했다. 상반기 중국 법인에서 거둔 순이익은 전체 해외 법인 순이익의 6분의 1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중국 법인에서 모두 순이익이 상승했다. 국민은행 중국 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97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하나은행의 중국 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1년 전 6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7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172.5% 성장했다. 우리은행의 중국우리은행 순이익은 같은 기간 171억원에서 292억원으로 70.4% 늘었고, 신한은행의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269억원에서 302억원으로 12.6% 확대됐다. 반면 캄보디아 해외 법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줄었다. 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Kookmin Bank Cambodia PLC.) 상반기 순이익은 77억원에서 18억원으로 76% 감소했다.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도 1217억원에서 788억원으로 35% 줄었다. 캄보디아 우리은행은 300억원에서 212억원으로 29.3%, 신한캄보디아은행은 131억원에서 51억원으로 61% 각각 줄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캄보디아의 경기가 좋지 않아 부실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별 특징을 보면 국민은행에서는 1년 전 744억원 적자였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이 8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단 일회성 요인이 발생한 만큼 본격적인 흑자 궤도에는 오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선제적으로 적립했던 대손충당금의 기저효과와 부실여신 대량 매각이익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25년부터는 부코핀 은행이 안정적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미국의 Hana Bancorp, Inc.와 멕시코하나은행을 제외한 9개 모든 해외 법인에서 실적이 개선됐으며, 신한은행 또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법인을 제외한 8개 해외 법인에서 순이익이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와 필리핀, 러시아, 브라질, 유럽에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브라질우리은행은 -20억원, 유럽우리은행은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브라질우리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급등에 따라 조달비용이 늘어 순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초전도체 사업 안해요" 공시에도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초전도체 관련주가 다시 급등세다. 물리학 박사와 대학 연구교수 등의 이력을 가진 핀테크 기업 대표가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맞다"고 주장한 글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주장중인 상온·상압 초전도체 추정 물질 ‘LK-99’는 현재 검증단계 돌입한 상태다. 문제는 일부 기업들이 ‘초전도체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공시에도 주가가 상한가를 이어가는 등 투기심리가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성델타테크와 인지컨트롤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각각 5만2000원 1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인지디스플레와 모비스, 서남도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3345원, 4605원, 1만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이날 초전도체 사업에 대한 부인 공시를 낸 덕성과 LS전선아시아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3240원, 1만718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외에도 고려제강(14.80%), 원익피앤이(13.77%), 아모텍(11.0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체라며 주장중인 ‘LK-99’는 현재 검증 단계에 있다. 하지만 최근 연세대 연구교수 출신인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가 "초전도체가 맞다"고 적은 글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들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LK-99와 관련, "길쭉한 결정이 나와야 하는데 나왔다. 상온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구리가 결정의 어느 납의 위치에 들어갔는냐로 결정의 종류가 달라진다. 이 두 결정이 볼츠만 분포로 섞여있다"고 썼다. 이어 "이제 나는 더 이상의 실험적 검증이 필요하지 않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인하대에서 물리학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포스텍 연구부교수, 연세대 연구교수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일부 기업들이 초전도체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공시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덕성은 이날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답변공시를 통해 "최근 초전도 기술 등과 관련하여 주가가 급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현재 당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며 "본 공시사항 외에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는 없으며, 상기 미확정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도 이날 "초전도체 케이블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거나 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사실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사진=유튜브 갈무리

상반기 실적 부진에 연봉 5억 미만...자회사 다잡는 임종룡 회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내 핵심 자회사들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며 하반기 실적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향해 상생금융, 수출기업 지원 등을 거듭 요구하고 있고, 우리금융의 경우 타 금융지주사 대비 핵심 비은행 자회사가 없기 때문에 우리금융이 이익을 창출하는 것도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은 하반기 기업금융 강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비롯해 각 자회사들의 강점을 살려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매진한다는 방침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종합금융을 시작으로 우리자산운용,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5개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실적을 리뷰하고, 하반기 영업추진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임 회장이 자회사들을 직접 방문한 것은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겠다는 절박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5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7%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맏형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우리카드는 작년 상반기보다 38.7% 급감한 819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우리금융캐피탈(713억원, 43.2%↓), 우리종합금융(122억원, 73.3%↓)도 부진했다.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금 등 우리금융의 핵심 비은행 계열사들이 여신성 자회사이다보니 충당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상반기 그룹 대손비용은 81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6% 늘었다. 그룹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탓에 임 회장의 상반기 보수총액은 5억원을 넘지 못해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금융 내부적으로는 M&A를 두고 ‘급할 것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채우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룹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임 회장이 이번 자회사 방문을 통해 각 회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임 회장은 각 자회사에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리스크 관리, 상생금융 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우리종합금융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금융 강화, 기업 대상 종합솔루션 제공을 위해 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우리금융캐피탈에는 자동차금융 본업경쟁력 강화를, 우리금융저축은행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회장의 이러한 의지가 하반기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향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 수출금융 지원 등을 거듭 당부하고 있고,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어 그룹 전체적으로 이익을 끌어올리는 것도 녹록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이 부진한 상황에서 결국 기댈 수 있는 것은 이자이익인데, 최근 당국의 기조를 고려하면 이자이익을 많이 내는 게 정답인지는 의문"이라며 "(증권사, 보험사를) 인수하기 전까지는 다른 비은행 계열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일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금융지주.

‘고민 끝’ 증권사 CFD 재개한다…수익성 위축 시 완전 중단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4월 일어난 주가조작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속속 재개한다.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에 따라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중이다. 재개 이후 시장 예상처럼 판매 유입 규모가 축소된다면 완전 중단까지 고심할 계획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존 CFD 운영사인 13개 증권사 중 메리츠·NH투자·신한투자증권은 오는 9월 1일 CFD 신규거래 서비스를 재개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CFD의 투자위험등급을 1등급(초고위험)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CFD 거래 설명서’를 공지했다. 메리츠·NH투자·신한투자증권 외 사업을 영위 중인 증권사들도 속속 재개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전산개발에 나선 상태다. 서비스 재개 여부 및 일정은 현재 미정이다. 유진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DB금융투자·KB증권 5곳은 재개 시점을 정하진 않았지만 시스템 정비 중이다. 키움증권은 이미 CFD 재개 방침을 확실히 밝힌 상태다.다만, SK증권은 지난달 국내 주식 CFD 서비스를 완전 종료했다. 한국투자증권도 9월 1일 이후 CFD 매매 중단 정책을 이어간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9월 1일 이후, 추후 별도 공지시 까지 CFD 매매 중단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4월 8개 종목에서 주가조작으로 인한 무더기 하한가가 발생했다. 이 배경으로 CFD를 악용한 주가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난 6월 CFD 규제 보완을 위해 31일까지 CFD 신규거래 신규 거래 및 계좌 개설 중단 조치를 취했다. 현재는 13개 증권사 모두 신규계좌 개설과 기존 계좌를 통한 신규 거래를 중한 상태다.업계에서는 CFD 서비스 완전 중단보다는 재개를 선택하는 증권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CFD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인 증권사 대부분이 결국 취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에는 악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수익 측면에서 놓치기는 아까운 사업인 만큼 서비스를 재개 해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금융당국의 고강도 CFD 제도개선안으로 9월에는 눈치싸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재개 이후 시장의 우려대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좋지 않다면, 완전 중단까지도 고려하는 증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월부터 CFD 관리감독 체계와 개인투자자 보호 장치가 강화된다. 증권사는 매일 금융투자협회에 투자자 CFD 잔고를 제출해야 한다. CFD에 따른 주식매매 때 실제 투자자 유형도 표기해야 한다. 금감원이 행정지도로 운영했던 최소증거금률 40% 규제는 상시화된다. 또 증권사는 CFD 취급 규모를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해 자기자본 10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CFD 거래를 할 수 있는 개인전문투자자 최초 지정 때 반드시 대면이나 영상통화로 본인 확인해야 한다. 개인전문투자자 자격 요건도 2년마다 증권사가 확인해야만 한다. 금융투자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강도 높은 CFD 제도 개선으로 판매 유입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은 있다"면서 "재개 후 시장 상황을 파악 후 재중단 및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증권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4월 일어난 주가조작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속속 재개한다. 연합

올해 증권사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 상반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기면서 올해 연간 영업익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사 모두 2분기 수백억원대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을 쌓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의존도가 낮고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 리테일 수익이 큰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남은 하반기도 증시 거래대금에 따른 수탁 수수료 수익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총합은 3조8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증가했다.단 증권사별 증감률은 2분기 충당금 적립액 및 부동산 의존도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KB증권(95.53%), 키움증권(67.31%), NH투자증권(49.38%) 등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하나증권(-54.49%), 대신증권(-34.70%), 미래에셋증권(-27.64%) 등은 급감했다. 올 상반기 부동산 PF 부실, CFD 파동 여파로 평소보다 많은 충당금을 적립하거나 작년도에 집계된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키움, 수백억 충당금에도 성장이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증권사가 어느 곳이 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누적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상회해 가장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5697억원)과 삼성증권(5421억원)이다.삼성·키움증권 모두 적지 않은 CFD 충당금을 쌓았지만, 부동산 PF 의존도가 낮고 큰 리테일 성과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CFD 관련 충당금 800억원을 적립했지만, 30%대에 달하는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반기 3379억원의 수탁 수수료 수익을 거둬 증시 거래대금 및 투자자예탁금 회복세 수혜를 입었다. 충당금 500억원을 적립한 삼성증권도 1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가 23만5000명으로 느는 등 리테일·투자금융(IB) 부문이 골고루 성장한 결과 상반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데 성공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CFD 충당금 규모가 컸지만, 덕분에 관련 리스크는 일단락됐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에 적립한 충당금이 오히려 3분기에 환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거래대금 회복 효과 짭짤하반기 들어서도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증시 거래대금은 호조를 띠고 있어, 삼성·키움증권의 1조클럽 가입 전망을 밝히고 있다. 작년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16조원까지 감소했던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 상반기 19조원까지 회복됐으며, 하반기 들어서는 27조원까지 늘어난 상태다.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탁 수수료이며 전체 수수료 수익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며 "최근 거래대금이 다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직 증권가 안팎에서는 삼성·키움증권의 1조 클럽 가입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806억원, 삼성증권은 9283억원으로 집계된 상태다. 최근 유가 급등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잔존하고, 중국 경기도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우려가 실제 증시 거래대금에 반영될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7월 이차전지 테마를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늘어난 경향이 있어, 하반기 중 어느 정도 정상화될 가능성은 있다"며 "단 최근 우려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나 중국 경기 둔화가 국내 증시를 쥐락펴락하는 상황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삼성증권·키움증권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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