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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계법 적용한 보험사, 뚜껑 열어보니..."착시효과 사라졌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보험사들이 새 회계제도(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반영된 3분기 성적표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업계 우려대로 전분기보다 다소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무난한 1조 클럽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NH 등 금융그룹 내 보험사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51억원으로 전분기(2714억원) 대비 42.9%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어든 수치다. 누적 순이익은 68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전년도 부동산 사옥 매각 차익(1570억원)과 계리적 가정 변경 손상금액(52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9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3% 늘었다. KB라이프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8.9% 줄어든 60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4억원으로 전년(1344억원)보다 108.6% 늘었다. CSM은 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34.8% 줄어든 1159억원을 나타냈다. CSM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427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처분 등 금융손익 개선 영향이다. 이 기간 디지털 손보사인 신한EZ손보는 3분기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13억원의 순손실을 낸데 더해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하나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74.4% 줄어든 3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하나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순손실로 369억원을 나타내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NH농협생명은 3분기 57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순손실 59억원)대비 적자가 소폭 줄었으나 손실을 기록 중이다. 누적 순이익으로는 135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5.3% 늘었다. NH농협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462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고 누적 순이익으로 9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3분기만 놓고 볼 때 대부분 보험사들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분기보다 많게는 70% 이상 쪼그라들었다. IFRS17 아래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본격 적용되자 상반기에 나타낸 ‘착시효과’가 어느 정도 걷힐 것이란 당초 업계 우려대로 이익이 감소한 결과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주요 대형 손보사들의 실적도 전분기 대비 많게는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5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순이익은 각각 10.1%, 26.3%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앞서 금융당국은 IFRS17의 회계적 가정 지침을 올해 3분기부터 적용시켰다. 올해 IFRS17 도입 이후 ‘역대급’ 실적을 나타내자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가 지적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등을 가정할 경우 사용하는 지침을 통일해 제시했다. 이같은 지침이 3분기부터 적용됨에 따라 업계에선 개별 보험사들이 다소 낙관적으로 바라본 수치에 대한 거품이 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기초체력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에서도 일부 대형사의 무난한 ‘1조 클럽’ 입성이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이 올해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2조3000억원, 1조8000억원, 1조10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츠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인보험 비중이 보장성 보험 내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5개년 합산비율은 102.5%로 손보사 중 가장 낮다. 불확실성을 견딜 자본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pearl@ekn.kr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보험사들이 새 회계제도(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반영되자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연합회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차기 회장 선출에 들어갔다. 관료 출신과 민간 출신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민간 출신 인물이 부각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단 금융당국과 은행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은행연합회장의 성격상 관료 출신 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민관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발탁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를 꾸리며 차기 회장 선출에 들어갔다. 현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11월 30일 마무리된다. 정관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회장이 의장을 맡으며,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중 회원사 11개 최고경영자(CEO)가 비상임이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회추위에 참여하며, 각자 1명씩 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한데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연임였던 회장은 3·4대 회장을 맡은 정춘택 전 회장이 유일하다.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민관 출신 인물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민간 출신 인물들의 발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언급된다. 금융지주와 은행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실적 등에서 전에 없던 기록을 세웠던 인물들로, 은행산업에 대한 이해력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란 점이 주목된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도 핵심 후보로 거론된다. 기업은행장, YTN 사장을 거친 인물로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은 친정부 인사로 꼽힌다. 관료 출신 후보들도 쟁쟁하다. 윤종원 전 기업은행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언급된다. 이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는 윤 전 행장이 꼽힌다. 윤 전 행장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출신으로 기업은행장으로 발탁된 후 기업은행이 정부와의 소통에서 좀 더 원활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역대 은행연합회장 13명 중 4명이 민간 출신 회장이라 후보군이 탄탄한 올해 민간 출신 회장의 발탁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은행연합회장이 은행권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이 큰 자리인 데다, 금융당국과 은행권 가운데서 가교 역할을 하고 강력한 목소리도 낼 수 있어야 해 민관을 아우르는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분위기도 강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연합회장을 관 출신 인물이 많이 맡았던 이유는 그만큼 금융당국과의 관계에서 기대되는 역할이 많기 때문"이라며 "관료 출신 인물들이 가진 경험과 네트워크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연합회장 선출 과정을 보면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 외에 다른 인물이 선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예상 외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조만간 1차 회의를 열고 이달 중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23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dsk@ekn.kr은행연합회.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유전체 분석 정밀의료 전문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자본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 주가는 올초 대비 급락했고, 유상증자도 실패했다. 게다가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는 6개월 보유 시 수익률 100%가 가능한 상황까지 급락한 상황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DGC 10회차 BW는 1시 50분 기준 5298원에 거래 중이다. 만기 기준 수익률은 35.019%다. EDGC의 10회차 BW는 분리형 BW로 지난 5월 11일 공모 발행됐으며 풋옵션은 1년 뒤부터 매 3개월마다 행사 가능하다. 채권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채권의 상환 여부에서 위험하다는 의미와 동일하다. 일반채권 시장 기준 수익률이 가장 높은 채권은 부도가 난 위니아 그룹의 대유플러스 12회 공모 BW로 수익률이 144%에 달한다. 이어 14회 BW는 수익률이 73%다. EDGC의 수익률은 대유플러스 채권 다음으로 높다. 시장에서 상환 위험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아울러 위니아 그룹에서 부도가 나지 않은 대유에이피보다 수익률 기준 15% p가 높다. 아무리 위니아 그룹이 상호 출자 및 상호 보증으로 전 계열사로 위험 전이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서는 EDGC의 위험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EDGC의 신용등급은 애당초 부도위험이 내재돼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EDGC의 신용등급은 ‘B-/부정적’으로 평균누적부도율이 좁게 보면 15.04%, 넓게 보면 18.29%에 달한다. 쉽게 말해 10곳 중 2곳은 망한다는 의미다.발행 당시에도 위험은 내포돼 있었다. 그런데 EDGC의 채권은 급락했다. 이날 거래 가격인 5298원은 최초 발행가액인 8650원과 비교해 39% 하락했다. 만약 이날 EDGC의 BW를 매수해 내년 5월에 매수청구권(풋 옵션)을 행사한다면 2배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EDGC의 채권 가격은 추석 이후 크게 하락했다. 그 사이 주요 이벤트는 유상증자였는데 호재보다는 악재에 가까웠다. 유상증자 확정발행가액은 680원으로 1차 예정발행가액인 929원보다 249원 줄었다. 모집 총액도 687억원에서 503억원으로 함께 감소했다. 청약결과도 참담했다. 일반공모 청약까지 진행한 최종 청약률은 32.3%에 불과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687억원을 조달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조달하게 되는 자금은 163억원 수준이다.당장 자금 조달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환사채 7회 차와 8회 차 상환을 위한 자금도 조달하지 못했다. 7회 차 CB 잔액은 265억원, 8회 차 CB 잔액은 100억원이다. 상반기 말 기준 현금 61억원과 유증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합쳐도 7회 차 CB를 하회한다. 앞으로도 문제다. 올해 발행한 10회 차 BW 역시 조기행사 가능성이 높다. 소위 말하는 ‘외가격(OTM, Out of The Money)’ 상태이기 때문이다. 가격 조정 한도가 현재 주가 보다 높다. 10회차 BW의 기준주가는 1517원으로 가격조정한도는 기준주가의 70%인 1062원인데 최근 EDGC의 주가는 700원~800원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남은 건 영업을 통해 현금을 유입하는 방법뿐이다. 하지만 EDGC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줄곧 마이너스이다. 감가상각비나 금융비용이 고려되는 당기순이익은 말할 것도 없다. 신석호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며 유동성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확대된 재무부담 및 유동성위험이 중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촉법 일몰에…금융권 기업구조조정협약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금융권이 기업 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일몰에 따라 우려되는 구조조정 체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자율 운영협약을 가동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와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는 이날부터 ‘채권금융기관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을 시행한다.앞서 각 협회는 ‘협약제정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기촉법상 구조조정 체계를 기본으로 하는 협약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17일부터 소속 금융기관에 대한 협약 가입 절차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 금융기관이 협약에 가입했다.금융권은 기촉법 일몰 시 대규모 부실우려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협약을 통한 금융채권자 중심의 신속한 정상화 지원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각 협회는 협약 시행 이후에도 협약에가입하지 못한 금융기관과 비금융 채권기관 등이 언제든지 협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가입에 제한을 두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협약은 모든 금융채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촉법과 달리 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에게만 적용되는 등 한계가 있다. 금융권은 이른 시일 내 기촉법이 재입법돼 보다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조해 간다는 계획이다. pearl@ekn.kr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6개 금융협회와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는 이날부터 ‘채권금융기관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을 시행한다.

신용보증기금, 10월 P-CBO 5854억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5854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보는 중견기업 25개, 중소기업 158개 등 총 183개 기업에 5854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 중 신규자금은 3725억원,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은 2129억원이다. 또 신보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녹색기업,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역량 우수기업과 사업재편기업 등에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신보는 이들 기업의 신속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내달에도 P-CBO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신한금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대 주요 그룹사의 디지털 앱(APP) 브랜드를 신한 쏠(SOL)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한금융의 디지털 APP 브랜드 통합은 그룹 대표 디지털 브랜드인 은행의 신한 SOL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주요 그룹사 디지털 APP과 연계해 고객 접근성과 그룹의 디지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신한금융의 디지털 앱의 경우 신한은행은 신한 SOL에서 신한 SOL뱅크, 신한카드는 신한 Play에서 신한 SOL페이,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알파에서 신한 SOL증권, 신한라이프는 신한 스퀘어에서 신한 SOL라이프로 명칭이 각각 변경되며, 색상과 폰트 표준화도 함께 진행된다. 또 신한금융은 그룹사의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단 하나의 APP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간편앱’의 연내 출시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통합된 디지털 브랜드인 신한 SOL을 바탕으로 업권 경계를 뛰어넘어 고객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변경된 디지털 APP 브랜드는 다음 달 1일 개최되는 핸드볼 리그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신한은행 SOL KBO 프로야구, 여자프로농구(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등의 스포츠 중계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각 그룹사 금융 앱은 연내 유니버설 간편앱 출시와 함께 일괄 변경될 예정이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금융지주 소속 해외법인 신용공여 한도 규제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내년부터 금융지주 소속 해외 현지법인의 신용공여 한도 규제가 개선돼 자금 조달이 쉬워진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 소속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규정 변경예고를 31일 실시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령은 금융지주그룹의 건전성 유지와 자회사 등 간 위험 전이 방지를 위해 은행지주의 자회사 간 신용공여한도를 자기자본의 일정 비율 이내로 설정하고 있다. 자회사의 다른 개별 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 모든 신용공여 합계는 자기자본의 20% 이내여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해외 현지법인이 해외에 처음 진출할 때 현지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계열사로부터의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은행지주 소속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신용공여의 경우 자회사 등 간 신용공여 한도를 일정 기간(자회사가 속한 금융지주회사에 당해 외국 금융기관이 편입된 날로부터 3년 이내) 10%포인트(p)를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 감독 규정 개정안은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규정 변경 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강신숙 수협은행장 "연말 3000억 이상 목표 달성 이뤄내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연말 목표인 3000억원 이상 목표 달성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27일 말했다. 강 행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과 연말 경영목표 등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2023년 제4차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협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2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262억원) 성장했다. 이날 강 행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과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지난 3분기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안주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남은 2개월, 유시유종(有始有終)의 마음가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마무리해 연말목표인 3000억원 이상 목표 달성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서는 3분기 성과 평가 우수영업점과 기업금융지점장 등에 대한 시포상이 진행됐다. 3분기 우수 금융본부에는 서울양재금융본부, 충청금융본부, 전북금융본부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신설된 Sh오피니언리더에 대한 발대식과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Sh오피니언리더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수협은행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강 행장은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 과거 방식을 답습해서는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며 "변화와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나 건의사항은 새롭게 발족한 Sh오피니언리더뿐 아니라 수협은행 구성원 누구의 목소리라도 귀기울여 듣겠다"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제 4차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발언하고 있다.

MG새마을금고, 배우 남궁민이 알린다…전속모델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MG새마을금고가 지난 9월 배우 남궁민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배우 남궁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최근 드라마 ‘연인’을 통해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배우 남궁민이 가지고 있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새마을금고가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닮아 모델로 선정했다"며 "새로운 전속모델과의 호흡을 통해 선보일 CF광고가 새마을금고 이미지 제고에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우 남궁민을 내세운 새로운 새마을금고 광고는 11월 1일 공개되는 TV-CF에서 나레이션 참여를 시작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dsk@ekn.kr배우 남궁민 배우 남궁민.

코리안리,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ESG 평가기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평가에서 종합 A(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코리안리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모두 A(우수) 등급을 획득해 전년 종합 B+(양호) 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했다.한국ESG 기준원은 상장회사 987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및 등급을 공표하며 A등급의 의미를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음"이라고 규정했다.코리안리는 올해 환경경영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온실가스와 에너지를 측정,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탈석탄선언 등 ESG 이슈에 대한 이사회의 관리를 강화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윤리·준법·리스크관리 등 업무체계를 정립했다. 코리안리는 ESG 주요 정책 및 방침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한 공시 체계를 마련한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ESG의 실천이 건강하고 지속경영가능한 기업을 만든다는 신념을 가지고 ESG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코리안리 재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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