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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물류지원 특별대책 즉각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KOTRA(코트라)가 올해 하반기 현장에서 물류난으로 수출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없도록 ‘수출더하기 물류 특별사업’과 ‘찾아가는 물류 컨설팅 서비스’ 등 물류지원 특별대책을 즉각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출더하기 물류 특별사업’은 수출기업이 납기를 안정적으로 맞추도록 기업이 원하는 지역을 골라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에 화물을 보관하고, 해외통관, 해외 내륙운송, 반품처리 등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게 특별사업의 주요 골자다. 코트라는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중소기업 1개사당 최대 700만원 지원한다. 이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해 40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코트라는 물류사와 협력해 78개국 121개 도시에 해외공동물류센터 238곳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가 1억 달러 넘게 수출한 국가의 81%를 커버하는 규모다. 코트라는 "세계 각지에 안정적인 물류공급 기반을 다져 수출지역과 수출 규모를 늘리도록 하고자 해외공동물류센터를 2019년 41곳에서 올해 238곳으로 3년 만에 다섯 배 넘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미국 애틀란타, 중국 창춘, 하얼빈, 가나 아크라에도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해 해외 물류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트라는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지원도 확대해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은 2022년 7월 1일 이후 발생한 수출 물류비를 최대 1400만원 한도 내에서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특별대책안인 ‘찾아가는 물류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인이 시간을 쪼개 방문 상담하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전국 각지의 기업을 직접 찾아가서 무료로 컨설팅하는 서비스다. 늘어나는 수출물류비를 절감하도록 기업별로 물류처리 현황을 분석하고, 수출 품목과 수출지역, 운송수단에 맞게 물류비 절감 방안과 조건에 맞는 포워더 발굴 방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기업이 직면한 물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효율화를 꾀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출 물류 플랫폼 T사와 함께 전국을 돌며 연말까지 100개사 넘게 컨설팅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코트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이승주 기자] 한국 경제 곳곳에서 ‘경기 경착륙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회색 코뿔소(Gray Rhino)’처럼 요란한 진동을 우리며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지만 정부와 산업계는 두려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외환위기 당시 수준인 1400원에 육박하고 있고, 금리와 물가는 이미 한계치를 뛰어 넘었지만 상승세가 여전하다. 기업의 재고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치솟던 집값은 완충 기간도 없이 급락하고 있다. 국내 물가도 먹거리를 시작으로 줄줄이 오르며 좀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내 석학들은 경기 연착륙을 위해서는 외환시장의 안정화와 금리 인상의 베이비스텝(정책 금리 조정을 조금씩 연속적으로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방법론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 수출 둔화에 재고도 증가 ‘제조업 위기’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동력인 제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기업 활동으로 본 최근 경기 상황 평가’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산업활동동향의 제조업 재고지수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18.0%로 조사됐다. 분기별 수치로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2분기(22.0%)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재고지수 증감률이 작년 2분기 -6.4%에서 올해 2분기 22.0%로 치솟았으며 같은 기간 중소기업의 재고지수 증감률은 1.2%에서 7.0%로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대한상의가 한국평가데이터에 의뢰해 매 분기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제조업체 상장기업(약 1400여 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기업의 재고자산은 작년 2분기 61조4770억원에서 올해 2분기 89조1030억원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전체로는 올해 2분기 재고자산은 작년 2분기보다 39.7% 증가했다. 대한상의는 이처럼 재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과 관련해서 국제유가·원자재가격 급등에 대응해 원자재를 초과 확보하면서 제품 생산에 투입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제품 출하가 늦어진 것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수요 기반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수요 위축을 반영하듯 실제로 제조업 생산지수와 출하지수는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출하 감소 폭이 생산 감소 폭보다 더 커 생산과 출하 간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상의는 "우리 경제가 대외여건의 악화로 인해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무역적자가 심화되는 등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 데다 고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내수 진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 재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이 급감할 경우 경기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반기 정책당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 물가·금리·환율 ‘3高’에 집값도 거래절벽…한국경제 펀더멘탈 흔들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399.0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1390원을 돌파한 데 이어 1400원까지 넘봤으나, 16일 1388.0원으로 마감했다. 물가 급등세도 여전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 등이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5.7% 오르며 전월(6.3%)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반면 여름 성수기 수요 증가로 개인서비스 물가는 6.1% 상승해 전월(6.0%)보다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최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유가 전망, 기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물가 오름세는 올해 하반기 중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상방 리스크(위험)가 작지 않아 정점이 지연되거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역대급 거래 절벽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하락한 것.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볼 때 이번 주 지수는 2019년 6월 24일(78.7)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 경제 석학들 "정부, 비정상적인 정책 정상화…기업, 수출·입 다변화 필요" 경제 석학들은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가장 큰 원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을 꼽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미국의 큰 폭의 금리 인상이 가장 큰 문제"라며 "우리나라 자체도 물가 상승 요인이 있는데, 통화가치마저 상승하자 물가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가격 자체 상승에 의한 비용증가와 같은 요인도 한국 경제를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선 우선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출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환율이 지속해서 오르면, 자본 유출은 물론 금리도 큰 폭으로 높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먼저 외환시장을 안정화 시키고 금리 인상 폭을 베이비스텝(25bp)으로 유지하는 편이 경기 연착륙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한 의견도 있다.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경기 상황은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는 정책 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경기 경착륙의 촉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해외로 뛰쳐나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경제 정책들을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노동시장의 혁신, 유연화를 강조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도 "우리나라는 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산업 정책은 물론이고 에너지, 공급적인 문제에 대해 잘 대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경제 상황이 국내 요인이 아니라, 에너지가격 상승 등 해외요인에 의해 벌어진 상황이라 대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정부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자부담, 원금상환 등의 유예조치를 실시하고 단기적으로 가구들이 무너지지 않게 복지차원의 지원책들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면서 중요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기업은 수출다변화 및 수입다변화 정책으로 대응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원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위세 떨치는

‘킹 달러’(달러화 초강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물가 걱정도 한층 커지고 있다.고공 행진하는 자국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미국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에 따른 달러화 초강세는 선진국이나 신흥국 가릴 것 없이 자국 통화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유, 곡물 등 필수 원자재나 생필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그 충격이 크다.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럽의 에너지난 등 국제 공급망 불안 영향이 가세하면 물가 고통이 더 커지며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킹 달러’ 위세…각국 통화가치 약세로 고물가 시름미국의 물가 ‘정점론’이 힘을 잃으면서 전 세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8.3%로 시장 전망치 8.0%를 웃돌면서 고물가 고착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밟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연준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등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을 펴고 있다.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유로화, 일본 엔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15일 109선으로 한 달 사이에 3%, 올해 초보다 14% 정도 올랐다.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올해 들어 17%가량 상승(통화가치 하락)하며 1400원에 육박했다.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물가를 끌어내리고 구매력을 키울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는 그렇지 못하다. 달러화로 거래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수입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9.1%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의 7월 소비자물가는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2.4% 올랐다. 모두 달러화 강세가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5.7%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거의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7월 6.3%보다 낮아졌지만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한다. 여기에는 원유 등 수입 에너지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작용했다.한은은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주요국의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각국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등은 자국 통화 절하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을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배경의 하나로 통화정책 의결문에 명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상반기에만 국내 소비자물가를 0.4%포인트 정도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했다.필립 배럿 국제통화기금(IMF) 경제분석가는 이달 9일 IMF 블로그를 통해 "물가 상승이 세계적으로 생활 수준을 계속 압박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억제는 정책당국자들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며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은 불가피하게 경제적 비용을 치르겠지만 이를 늦추면 더 악화할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인플레이션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을 받는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충격을 다른 나라가 더 크게 받는 것이 문제다. 이 때문에 미국이 ‘강달러’로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고환율 당분간 지속…한국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우려"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미국의 금리 인상발 달러화 강세에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정책위원을 지낸 시라이 사유리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최근 블룸버그 통신에 "다른 나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한 자국) 정책금리 인상으로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멈추게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미국의 강한 통화 긴축 기조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어서다.우리 정부는 국내 물가가 10월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대한상공회의소 싱크탱크인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민경희 연구위원은 지난 4일 ‘최근 환율 상승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서 "환율 상승으로 기업의 중간재 수입비용 부담이 커지고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영향이 확대됐다"며 "환율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여기에다 유럽연합(EU)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가스 가격 상승과 원유 수급 불안 우려 등이 겹치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진다.한은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단기적으로 유럽의 침체 가능성이 더 높다며 유럽발 공급 충격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낮아지고 물가 상승률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강달러로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 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 상승으로 물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한은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감안하면서 국내 물가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펴면 경기 활성화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취약 계층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지만 물가 때문에 정부의 재정 확대도 쉽지 않은 만큼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사진=연합)

국내 휘발유값 내리고 경유값은 올랐다…"다음 주는 하락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경유 판매 가격은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11∼1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려 L(리터)당 1740.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원 내린 1811.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오른 1692.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74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71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5.6원 오른 1857.7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갔기에 시차 등을 반영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를 경우 가격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타결 가능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오른 배럴당 93.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4달러 오른 배럴당 99.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7.7달러 내린 배럴당 132.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휘발유 소폭 하락·경유 다소 상승 (사진=연합)

‘빚 증가 속도’ 또 떨어질까…OECD 韓 성장 전망치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 발표되는 각종 경기지표에 관심이 주목된다. 17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가계·기업 등 민간 부분의 신용(빚) 현황과 특징 등을 담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9월 기준)를 22일에 공개한다.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계와 기업의 빚 증가 속도가 2분기에도 떨어질지 관심이다. 지난 6월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환통계상 가계·기업 부채 합) 비율은 219.4%로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 말(219.5%)보다 0.1%포인트(p) 낮아졌다. 23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7월까지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올랐는데, 8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졌을지가 관심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9일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조정될지 주목을 받는다. OECD는 지난 6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6%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0.7%로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기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20일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을 입법 예고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14일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더욱 빨리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기본법 제정을 서두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방 차관은 "공급망 기본법을 통해 국가 핵심 품목과 관련된 산업의 재정·세제·금융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기준금리 인상, 가계대출자 부담 증가 (사진=연합)

7월 통화량 10조 불었다…정기 예적금에 21조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기 예·적금으로 돈이 몰리며 7월 통화량이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보면 7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719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3%(10조4000억원) 늘었다. M2 통화량은 지난 3월에 -0.1% 감소한 후 4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월 M2 절대 규모는 8% 많은 상태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상품 중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21조6000억원, 금융채는 2조5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9조3000억원, 요구불예금은 5조원이 각각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에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1000억원이 늘었다. 기업에서 정기 예·적금, 외화예금 등이 늘어나며 3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증권·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는 MMF, 금전신탁 등 일시 환매 영향으로 6조2000억원이 줄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7월 평균 136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 줄었다. M1이 전월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2월(-0.02%) 이후 처음이다. M1의 1년 전 대비 증가율은 5.3%로 지난해 2월 이후 줄어들고 있다. dsk@ekn.kr통화 유동성 자료=한국은행.

대한경영학회-디지털컨버전스협회, 상호협력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한경영학회는 지난 15일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회의실에서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와 원활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관련 분야 제반 연구 자료와 정보 교환, 교육, 세미나, 컨설팅 및 관련 분야 연구개발, 과제 수행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 혁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는 부설 방송정보국제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직업능력개발 ‘베스트직업훈련기관(BHA)’에 선정됐다. 협회는 현재 △국민내일배움카드 교육·취업 지원 △기업맞춤형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지원 △디지털 신기술 아카데미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양성 △서울시 뉴딜일자리 인턴·취업 △ 중소기업특성화고 취업 지원 등 정부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영상과 IT개발, 디지털디자인, 가상현실(VR·AR), K디지털트레이닝 메타버스 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근구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협력체계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여 상호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경영학회는 경영학 관련 국내 최대 학회로서, 교수와 기업인 1만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형남 대한경영학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ESG와 메타버스 관련 교육과 연구 등에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lsj@ekn.kr협회 15일 한국디지털컨버런스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문형남(왼쪽) 대한경영학회 회장과 이근구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경영학회

유가 하락…8월 수입물가지수 두 달 연속 낮아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가격 수준이 두 달 연속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8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49.45로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7월에 4.4% 떨어진 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22.9%나 높다. 품목별로는 7월과 비교해 원재료 중 석유를 포함한 광산품(-2.2%),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5.8%)의 하락 폭이 컸다. 8월 평균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6.3% 하락한 영향이다. 두바이 유가는 7월 배럴당 103.14달러에서 8월 96.63달러로 낮아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나프타(-8.1%), 프로판가스(-6.8%), 원유(-5.5%) 등이 가격이 떨어졌다. 8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28.17로 7월 대비 0.9% 낮아졌다.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1년 전 대비 13.4% 상승했다. 주로 석탄·석유제품(-4.1%), 화학제품(-2.2%) 등이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 제트유(-9.6%), 휘발유(-6.6%), 플래시메모리(-4.5%), TV용LCD(-4.8%)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dsk@ekn.kr수입 자료=한국은행.

"한-아세안 협력 강화 안정된 글로벌 공급망 구축하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ESG 강화 및 인적 자본 축척을 위해 한-아세안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캄보디아 시엠 립에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한-아세안 비즈니스카운슬(AKBC,ASEAN-Korea Business Council)’에서 발표자로 나선 신윤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단절이 물가를 상승시키고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한-아세안 경제협력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박사는 "한국의 대 아세안 투자는 기존의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아닌 기존 스마트폰과 가전에 이어 전기차, 2차 전지와 같은 첨단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아세안의 경제발전과 산업구조 고도화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는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협력은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상품 교역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로의 제도 개선과 기업 및 산업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한-아세안 협력과제로 "세계 무역의 필요조건으로 새로운 통상 규범이 되어 가고 있는 ESG 분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며 "대한상의 등이 운영하는 국가기술자격증 제도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인력을 양성과 생산성 강화 노하우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캄보디아 시엠 립에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AKBC,ASEAN-Korea Business Council)’를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기업간 민간 협력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을 창립했다.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은 비즈니스 포럼 개최, 사절단 교류, 중소·중견기업 진출 지원,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민간 경제인 교류에 힘써왔다.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AKBC 회의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 시엠 립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네악 옥냐 키스 멍 캄보디아 상의 회장을 비롯해 버나디노 모닝카 베가 인도네시아 상의 부회장, 타농싱 칼랑가 라오스상의 부회장, 모초 미얀마상의 집행위원 등 30여 명의 아세안 국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지난 30년간 한-아세안 교역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 중간재 공급의 절반이상이 아세안으로부터 수입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서 아세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은 민간 공식 채널로써 지속적인 기업인들 교류와 양측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아세안 국가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lsj@ekn.kr대한상공

경제계 "尹대통령, 바이든과 인플레 방지법 담판해 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이승주 기자] 국내 경제계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인플레 감축법(IRA) 등 현안을 꼭 해결해 달라"고 읍소했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인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캐나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한다. 특히 뉴욕 유엔총회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으로 한·미정상회담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우리 정부는 물밑에서 한미 정상간 만남을 추진하고 있으나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이에 경제계는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리 완성차에 보조금을 차별하는 미국 정부의 IRA가 양자무역협정(FTA)에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후속 조치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에 IRA로 인한 한국 자동차업계의 피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차별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 달라는 주장이다. IRA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미국 정부가 신차에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보조금 지급 대상에 북미 생산 전기차만 포함됐고 유럽연합(EU), 한국과 일본 등은 제외됐다.류성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이번 IRA법안은 자국(미국) 기업에 지나치게 유리해 FTA 위반소지가 있다"며 "이런 우려를 미국 정부 측에 전달해 양측간 접점을 찾을 수 있을 만한 조치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법률이 이미 통과된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가 직접 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동맹국이고 미국이 우리나라에게 ‘칩4 동맹’ 가입을 독려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이를 지렛대로 삼아 우리 기업들에 대한 IRA 법안 관련 예외적 조치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도 "법안이 예상치 못한 방상으로 흘러간 측면도 있다"며 "IRA 법안과 관련해 올해 연말 미 재무부에서 복잡한 세부 지침을 정하고 적용하는 시점에, 국내 기업들의 입장이 배제되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에서 기업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부가) IRA 법안 ‘전기차 세액공제부분’ 세부 시행 지침에서 우리 기업의 배터리, 전기차 기업의 입장을 최대한 제시해야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리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소재 수급과 관련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 등을 언급하며 "미국의 IRA 법안은 현재 우리 기업들이 준비하기엔 시간적으로 조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유예 조치를 마련한다든지, 시행 시점을 조금 늦춰준다든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미국이 FTA 등 동맹 관계를 제외하고 자국 우선으로 졸속으로 법을 만든 것이 아쉽다"며 "(윤 정부가) 이번 방미 기간동안 우리 기업의 미국 투자가 미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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