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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반부패·인권주간 캠페인’으로 인권경영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KDN이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한전KDN 반부패·인권주간’ 캠페인을 시행한다. ‘한전KDN 반부패·인권주간’ 캠페인은 UN이 지정한 ‘세계 반부패의 날(12.9)’과 ‘세계 인권의 날(12.10)’을 기념해 사내 청렴·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경영진의 2023년도 기관 청렴 도약에 대한 의지를 직원들과 공감하고 인권경영 실천동력 강화를 중점으로 진행한다. 캠페인은 8일 아침 김장현 사장과 정성학 상임감사 등 경영진들이 본사 출근길 직원들에게 ‘2023년 계묘년 청렴 JUMP-UP 도약하는 청렴KDN’ 스티커가 부착된 떡과 쥬스를 나눠주며 ‘반부패·인권주간 홍보 리플렛’ 배부와 청렴 경영 의지를 전달하는 행사로 시작된다. 또한, 경영진 인권경영 실천 서약식을 포함한 전사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2023 청렴다짐나무 만들기, 반부패·인권 작품 전시회, 2022년도 청렴·인권TTS 결산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권경영 실천 서약식을 통해 CEO 및 경영진의 인권경영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직원들의 동참 의지를 담은 2023년도 청렴 다짐카드를 작성하여 나무에 부착하는 ‘2023 청렴다짐나무 만들기’ 행사로 ‘2023년 한전KDN 청렴·인권존중’ 사내 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오늘의 캠페인이 2023년 기관 청렴·인권 도약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표명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청렴·인권 문화 내재화 노력과 인권경영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실천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1 김장현(왼쪽 세번째) 한전KDN 사장과 정성학(왼쪽 네번째) 상임감사가 청렴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황승의 안전이사, 최효진 기술이사 임명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8일부로 새 안전이사에 황승의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기술이사에는 최효진 경기지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임 황승의 안전이사는 1963년생으로,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 토목공학과, 同대학원 구조재료공학 석사, 박사 학위를 마쳤다. 토목시공기술사 등 전문성을 갖췄으며, 1993년 입사 후 30여 년을 재직하면서 전력계통검사처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하였다. 기술이사로 임명된 최효진 본부장은 1965년생으로, 부산전자공업고와 동아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입사 후 안전기획단장, 검사점검처장, 인천지역본부장, 신재생안전처장, 기획혁신처장 등의 요직을 두루 맡아왔다. 두 신임 상임이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 7일 까지다.jjs@ekn.krclip20221208113445 황승의 전기안전공사 안전이사 clip20221208113458 최효진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2030년까지 ‘디지털경영’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2030년까지 경영 전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한국서부발전은 7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응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디지털 경영체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 에너지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지난 6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환경 분석을 통해 전략체계를 수립했다. 그 결과 업무생산성 향상, 에너지 신사업 창출 등 목표를 설정하고 △스마트발전소 △스마트워크 환경 △스마트 혁신서비스 △이행기반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12개 중점과제를 도출했다. 먼저 ‘스마트발전소’는 안전하고 고장 없는 미래 발전소 구현을 목표로 한다. 발전소 현장에 인공지능 영상분석,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원격·무인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발전소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예방 중심의 설비관리를 위해 환경, 연료 등 전 분야 대상으로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스마트워크 환경’ 전략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개인 스마트 폰으로도 회사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오피스를 활성화해 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업무자동화(RPA)를 챗봇과 연계해 명령어만으로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비서’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사내에 공공 클라우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PC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디지털 혁신서비스’ 전략은 데이터 비즈니스와 공공서비스를 창출·확대하는 게 목표다. 서부발전은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발전데이터를 개방해 민간과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 국민이 원하는 공공데이터를 확대·개방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사업 창출 허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증명서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정부 구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행기반 강화’ 전략은 디지털 기업문화를 내재화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해 디지털 전환 실행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내부적으로는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점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 직원의 10% 이상을 디지털 이노베이터로 육성해 민간과 기술교류를 통한 전문성 습득에 나선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디지털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중 하나로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공기관 혁신을 선도하고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 산업의 환경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s@ekn.krclip20221207103305 서부발전 직원이 발전소 현장에서 스마트모바일을 활용해 중앙제어실로 영상을 송출하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전 세계 전력산업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정보를 교류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2023년 2월 19일부터 2월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2023 PGI(Power-Gen International)’에 참가할 참관단을 모집한다. PGI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어 전 세계 110여 개 국가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발표와 신기술 전시회 등이 열리는 행사이다. 대한전기협회는 전력산업계의 중심 기관으로 2005년부터 매년 참관단을모집하여, 최신 기술동향과 신제품 정보수집, 세계 유명기업과의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 국내 전력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1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해 신제품과 신기술 등을전시할 예정이며, 행사기간에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3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참관단에게는 특별히 마련된 산업시찰과 현지문화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2023 PGI의 참가신청은 오는 30일까지 대한전기협회 KEPIC본부로 하면 된다.

중부발전 사장-상임감사위원, 내부통제체계 강화 공동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곽영교 상임감사위원이 내부통제체계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중부발전은 최근 내부통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내부통제 공동선언문’에는 최고관리자의 ‘내부통제체계에 대한 역할 및 책임’, 상임감사위원의 ‘내부통제체계에 대한 역할’, 최고관리자와 상임감사위원간 ‘독립성 확보 노력에 대한 다짐’, ‘내부통제체계 강화활동을 통한 회사의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김호빈 사장은 근래에 있었던 "공공기관 직원들의 반복 횡령 사건 및 회사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내부통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우리회사는 내부통제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향후에도 지금과 같이 청렴하고 국민들의 신뢰속에서 성장하는 모범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곽영교 상임감사위원은 "기관장과 감사가 내부통제체계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충실히 인식하고, 안전한 조직 구현 및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위험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jjs@ekn.kr김호빈(왼쪽)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곽영교 상임감사위원 내부통제 공동선언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관리-손해보험 제도 연계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DB손해보험과 함께 전기안심건물인증-손해보험 할인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공사는 최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차관, DB손해보험 이창수 부사장이 함께한 가운데, ‘전기안전관리제도-손해보험제도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한 이번 업무협약에는 전기안심건물 인증사업과 손해보험 연계를 비롯해 국민 안심 생활공간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 전기안전관리 정보 공유 및 보험연계 정책수립, ESG경영 공동실천 등 상호협력의 내용을 담았다. 공사에서 실시 중인 ‘전기안심건물인증’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입주민과 업무시설 근로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축물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전기설비와 관련된 안전·편리·효율 분야 30개 항목을 평가한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국내 주요 건설사와 워킹그룹 구성·운영, 홍보를 통해 올해 30개 공동주택 단지에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박지현 사장은 "전기안전관리와 보험연계 제도의 확대를 통해 건축물의 전기안전을 강화하여 전기재해는 감소시키고 보험료 할인으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은 완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향후 건설사, 부동산 관련 협·단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전기안심건물 인증제도를 확산하여 화재보험료 할인과 건축물 브랜드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jjs@ekn.krclip20221207101623 박지현(오른쪽 네번째)전기안정공사 사장과 박일준(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DB손해보험 이창수(왼쪽 네번째) 부사장이 ‘전기안전관리제도-손해보험제도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2022년 ‘한국의 경영혁신 리더’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한국의 경영혁신 리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규제혁신과 자동화 추진 등 기관 경영혁신을 다각도로 추진한 결과 선정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기업의 경영 역량과 혁신 활동을 총체적으로 평가하여 탁월한 경영혁신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발굴,시상하여 경영분야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작년‘ESG 경영리더’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한국의 경영혁신 리더’기업으로 선정됨으로써 2년 연속 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정동희 이사장의 ‘고객신뢰, 협업소통, 미래지향, 상생협력’이라는 경영방침 하에서 기관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규제혁신을 통해 민간이 끌고, 공공이 지원하는 민관협력을 도모하고 업무자동화 추진 등으로 차별화된 고객 프로세스 혁신을 견인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MZ세대 직원들의 주니어컬처리더(JCL) 운영 등을 통해 역동적인 조직문화로의 개선을 추진한 점 역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거래소 양동우 경영기획부이사장은"한국의 경영혁신 리더 부문 수상은 전력거래소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관 자체 혁신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규제혁신과 적극행정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 경영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한국전력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영혁신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jjs@ekn.kr1 전력거래소가 2022년 한국의 경영대상 한국의 경영혁신 리더로 선정돼 수상하고 있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 포항연료전지 발전소 주변지역에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 수소융복합처가 포항시 남구 동해면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성금은 한수원 매칭그랜트 재원으로 마련했으며, 포항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서는 주변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정 기탁했다. 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포항 연료전지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한수원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연료전지 사업으로, 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에 2023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공기업 최초로 연료전지 유지보수(O&M)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jjs@ekn.krclip20221207102642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 관계자들이 포항시 남구 동해면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로 ‘ESG 경영리더’ 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2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ESG경영리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MAC 한국의 경영대상은 경영전반에 걸친 경영역량과 혁신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 주어진다. 동서발전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소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 일부를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에너지전환의 주체가 되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을 창출했다. 지자체(강원도·태백시)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공동체와 함께 수익공유 등 상생의 길을 열고 주민참여 펀드 모집에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동서발전의 이익공유 모델 주민 수용성 우수사례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돼 소개되었고 행안부에서 개최하는 혁신 우수사례 공무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 주민참여 사업은 발전소 인접주민들에게만 한정되었던 이익공유를 태백시민 전체로 대상을 넓혀서 지역주민 수익을 극대화한 것이 성공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ESG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에 ‘ESG경영 추진계획’을 반영하고 ESG위원회 및 ESG경영 추진단 신설로 ESG 관련 현안의 심의·자문·성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jjs@ekn.kr1 ‘2022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ESG경영리더’ 기업으로 선정된 동서발전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석탄발전 세미나] "석탄발전 회사 존립 걱정하는 상황인데 과다이윤 향유 질타 받으니 참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오세영·이원희 기자] "국가 간 전력망이 연계된 유럽에서조차 에너지위기가 들이닥쳤습니다다. 에너지 섬나라인 우리나라는 유럽이 에너지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보수적으로 에너지전환을 추진해도 늦지 않습니다."에너지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안보, 석탄화력발전을 재조명한다’ 세미나의 세션2 종합토론에 참석해 유럽의 에너지위기 상황으로 부상하는 석탄발전산업 역할론에 대해 논의했다.유럽은 여러 국가 간 전력망이 연계돼 있지만 지난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변동성과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전력 공급에 차질을 겪었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이 높지 않고 국가간 계통연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인프라가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석탄발전 자체를 퇴출하자는 움직임은 시기상조이며 에너지안보 위협이라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또 석탄발전을 퇴출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생계 문제나 대체 산업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유럽보다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지적도 나왔다.이날 세미나의 두번째 종합토론은 좌장을 맡은 황진택 제주대학교 공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펼쳐졌다.종합토론은 ‘독일의 석탄화력발전 동향’(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주제발표에 뒤이어 진행됐다. ‘에너지대란 속 독일은 왜 석탄화력발전을 선택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종합토론에는 주제발표자와 함께 최승신 C2S 컨설팅 대표, 권도우 GS동해전력 상무,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이 패널로 참석했다.좌장을 맡은 황진택 교수는 "에너지 문제는 쉽지 않은 문제"라며 "기후 탓인지 전쟁 탓인지 여러 요인으로 우리가 그동안 안고왔던 에너지위기와 안보 등 문제들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황 교수는 "유럽도 에너지 인프라 생태계가 약화된 상태에서 에너지전환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허겁지겁 진행하려다 보니 사회적 부담과 세금, 가격 등으로 전달되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런 에너지위기와 안보 등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 수건 돌리기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황 교수는 "제대로 된 내용을 논의하고 제대로 된 솔루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책임지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채널과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언론사 보도를 통해 나가는 산업부와 전력거래소 등 내용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전력 수급계획 등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이 전력기본수급계획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기초 자료보다 더 많은 데이터와 자료를 준비해야 하고 상시적으로 지켜보면서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민과 전문가, 기업들이 미래 깨끗한 에너지와 값싼 에너지를 쓰기 위해 어떤 식의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최승신 대표는 유럽에서 석탄이 부활한 이유에 대해 "재생에너지가 기대했던 만큼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력 생산량을 채웠다"며 "하지만 LNG 가격 급등으로 석탄을 대신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최 대표는 "아직 전 세계에는 석탄발전이 많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를 늘리면 화석연료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화석연료가 필요하다"며 "태양광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석탄발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독일 정부는 탈원전에 1600억유로와 탈석탄에 720억유로 예산을 배정했다. 탈석탄 예산 중 320억유로는 석탄발전과 광산 노동자에 직접 제공했다"며 "독은 이렇게 수천억 유로를 들여 에너지전환을 했지만 내부에서는 평이 좋지 않다. 독일의 감사원은 이만한 예산을 투입했는데 성과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최 대표는 "문제는 이렇게 예산을 들이고도 에너지위기가 찾아온다"며 "균형 잡힌 에너지믹스를 추진했으면 독일의 경쟁력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에너지믹스에서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특정 에너지원을 늘리거나 줄이는 게 아니라 균형 잡힌 에너지믹스에서 에너지 안보를 지킬 수 있다"며 "우리는 유럽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걸 보고 보수적으로 에너지전환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권도우 상무는 "대한민국은 국가간 계통연계가 사실상 불가능한 에너지 섬나라로 현재와 같은 에너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에는 유럽보다 훨씬 취약하다"며 "석탄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믹스 옵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권도우 상무는 "온실가스 저감 목표달성을 위해 탈석탄을 시행하고 대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진행했던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현재 에너지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다시 석탄발전소를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가 전력수급 안정 및 전력생산 원가절감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민간 석탄 발전소의 송전제약과 적정원가미보상이 반드시 해결돼야 된다"며 "총괄원가 수준으로 보상받는 민간석탄발전 사업자는 적정이윤확보는커녕 회사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과다이윤 향유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사회적 질타를 받는 참담한 처지"라고 설명했다.권 상무는 "민간 석탄은 적정이윤만을 보상받으며 낮은 원가인 석탄발전 가동률이 늘어날수록 전력도매가격(SMP)이 낮아져 전기요금이 저렴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즉 기저전원의 사회적 기여도가 높음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또 현재와 같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충·방전 수단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된다면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저전원인 석탄발전기가 일일 기동정지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간다"며 "이는 곧 석탄발전기의 설비고장으로 이어져 전국 전력계통안정성에 큰 위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전력구매비용의 구조와 신재생에너지 비중증가에 따른 계통안정성 문제와 ESS 등 추가비용문제 등을 국민에 알려서 전기요금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과 기저전원의 사회적 기여도가 크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유승훈 학장은 "보상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정의롭고 공정한 에너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독일의 경우에는 탈석탄법을 만들면서 석탄발전을 퇴출할 때 보상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유 학장은 "지난 2020년 독일 내 일부 석탄발전소가 문을 닫았는데 평균 51년을 가동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30년만 돌리고 폐지하는 데 보상하는 법적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나라 탄소중립기본법과 에너지전환지원법을 보면 보상이라는 단어가 없다"며 "이런 부분을 보면 사실상 석탄발전은 ‘나쁜 놈’이니 그냥 죽으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보여진다"고 꼬집었다.유 학장은 "독일은 설비용량 500 메가와트(MW) 발전소를 폐지하는 데 약 500억원 정도의 현금을 지원해 사업자가 다른 사업을 할 수 있었다"며 "독일 정부는 지역 경제 보상에 54조원과 노동자에는 6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관련 재원을 배출권 할당에서 얻은 수입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독일처럼 어떤 석탄발전소를 폐지할지와 폐지 한 다음에 놀이공원이나 리조트를 개발한다든지 석탄발전에 대한 종합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배출권 할당에서 얻은 수익을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쉽다"고 말했다.유 학장은 동해안 송전망 문제에 대해서는 "민간발전사가 송전망을 건설하도록 허용하고 이를 한국전력공사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며 "한전 내부 반발을 기부채납으로 완화하고 민간의 창의력과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안보, 석탄화력 발전을 재조명한다’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황진택 제주대 공학과 교숙다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에너지 안보, 석탄화력 발전을 재조명한다’ 세미나에 참석, ‘에너지대란 속 독일은 왜 석탄화력발전을 선택했는가’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최승신 C2S컨설팅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에너지 안보, 석탄화력 발전을 재조명한다’ 세미나에 참석, ‘에너지대란 속 독일은 왜 석탄화력발전을 선택했는가’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권도우 GS동해전력 상무는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에너지 안보, 석탄화력 발전을 재조명한다’ 세미나에 참석, ‘에너지대란 속 독일은 왜 석탄화력발전을 선택했는가’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에너지 안보, 석탄화력 발전을 재조명한다’ 세미나에 참석, ‘에너지대란 속 독일은 왜 석탄화력발전을 선택했는가’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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