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지질자원硏, 지오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데이터 품질인증서 최고 등급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품질인증(DQC-V) 심사에서 최고 등급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데이터 품질인증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구축·활용 중인 데이터베이스의 중복, 오류, 검증 등 데이터 자체 품질 영향 요소 전반을 심사하는 제도다. 등급 체계는 플래티넘, 골드, 실버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은 정합률(데이터 값의 정확성)이 99.977% 이상인 경우 받을 수 있다.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은 지속적인 데이터 정제 및 관리 노력을 통해 국내 평균 정합률인 94.790%보다 높은 99.999% 정합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이번 플래티넘 클래스 데이터 품질 인증 획득은 국민에게 수준 높은 지질자원 연구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고품질의 연구성과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은 21세기의 원유인 데이터를 국민들이 쉽게 활용하고 적용해 지질자원분야 오픈사이언스 연구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을 통해 국가 사회 현안 대응은 물론 일반 국민이 언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양질의 연구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laudia@ekn.kr(사진 1)인증패수여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들이 9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미래엔서해에너지, 도시가스 업계 최초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충남서북부 5개시·군(당진, 서산, 홍성, 예산, 태안)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박영수 대표이사)는 11월 8일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취득하고 인증서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해 4월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경영활동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정책 및 리스크 대응 체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인증이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 2020년 정도경영 문화 확산·정착을 전담하는 정도경영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윤리헌장·윤리강령 수립, 규범준수 리스크평가 및 개선활동 등을 통한 윤리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이사는 "ESG경영이 사회 전반에 필수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시점에 규범준수인증시스템 인증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품질·환경·안전보건·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엔서해에너지는 ‘MiraeN 깨끗한 에너지로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라는 ESG 경영 슬로건을 채택해 △친환경 중심 혁신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 있다.youns@ekn.kr사진자료 미래엔서해에너지가 8일 국제표준화기구(ISO)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취득하고 인증서를 받고 있다.

경동도시가스, 가스안전 여성테니스대회 3년 만에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울산 여자테니스 동호인들의 가을 축제 ‘경동도시가스배 가스안전 여성테니스대회’가 9일 문수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시민 건강 증진과 가스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경동도시가스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테니스협회 여성연맹이 주관한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현선회(금배조), 로타리클럽(은배조)을 비롯해 울산 및 양산지역 여자테니스 11개 동호인 클럽에서 단체전 16개 팀 186명, 번외경기 개인전 테린이부 30명이 각각 출전했다. 9시 오전 문수테니스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을 비롯해 추석권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장, 장평규 울산광역시테니스협회장 등이 출전 테니스 동호인을 격려했다. 이후 울산지역 초·중·고 테니스부에 운동용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이 대회에 출전해 주신 여성 동호인의 성원과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최선을 다하고, 각 가정에서는 가스 안전을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금배, 은배 2개 그룹으로 나눠 5복식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예선 리그전을 거쳐 상위 2팀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그룹별 우승팀을 가렸다.youns@ekn.kr운동용품전달사진 ‘경동도시가스배 가스안전 여성테니스대회’가 열린 9일 개회식에서 나윤호(오른쪽) 경동도시가스 사장이 이성훈 울산제일중학교 테니스부 코치에게 300만원 상당의 테니스 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LPG협회, "소상공인 힘내세요" 응원…LPG 1톤 트럭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한LPG협회는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소상공인 응원을 위한 ‘액화석유가스(LPG) 희망트럭’ 전달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하루 앞서 진행된 전달식은 대한LPG협회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SB S파워FM ‘두시탈출컬투쇼’를 통해 공모한 사연 당선자에게 LPG 1톤 트럭인 기아 봉고3 차량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9월 한 달간 진행된 소상공인 대상 사연 공모전은 약 200건의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방송에 소개된 8건의 사연 중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1명에게 친환경 LPG 1톤 트럭이 지원됐다. LPG 1톤 트럭 지원 대상은 지난 여름 태풍 힌남노로 인해 가게 및 전기트럭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포항시 소재 에어컨 수리점의 사연이 선정됐다. 사연을 보낸 이명정씨는 "태풍 피해로 전 재산이 침수된 후 하루라도 빨리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 트럭이 꼭 필요했다"며 "LPG 트럭은 기존 전기트럭 대비 주행거리가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충전도 손쉬워 영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 회장은 "LPG화물차는 차량 유지비가 적고 충전도 편해 그간 많은 소상공인들이 생계형 차량으로 이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분들에게 힘이 되기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재원은 SK가스, E1이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 LPG 업계는 ‘LPG 희망충전기금’을 통해 택시업계를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LPG 배관망 설치비 지원 등 사회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youns@ekn.kr[사진] LPG 희망트럭 전달식 대한LPG협회가 8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컬투쇼’를 통해 진행된 소상공인 대상 사연 공모전 당선자 이명정씨 부부에게 ‘LPG 희망트럭(기아 봉고3 LPG)’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 전력·가스 인프라 공유 통합 원격검침 시범사업 스타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서울도시가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해 통신환경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전력선통신(PLC) 전력·가스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도시가스 공급권역내 아파트 6개단지 5718세대에 통합 원격검침시스템이 무상 설치된다. 서울도시가스가 한국전력공사와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전력·가스의 사용량 정보를 검침원이 직접 세대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언택트 시대 환경에 맞게 고객이 외부인과 대면하는 불편함을 피하고 사생활 안전까지 보호 받을 수 있다. 교체 설치되는 듀얼가스계량기는 가스 누출이 의심되는 일시적인 이상흐름까지 감지해 이상데이터 발생 시 서울도시가스로 정보가 전송된다. 24시간 신속한 점검, 대응이 가능해 사고발생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안전관리체계다. 현장관리 IT화 및 고객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종합에너지 플랫폼인 ‘가스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량과 사용금액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가스앱’ 이용 고객은 PLC 실시간 정보 및 에너지(전기. 수도, 가스 외)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관리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스앱’만의 공공요금 할인 혜택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도시가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사업 대상 세대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추가적으로 관내 5만여 세대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전국적인 보급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는 "이번 PLC 전력·가스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시범사업이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정책 확산에 기여하고 ICT 플랫폼 기반 강화와 미래 지향적인 안전관리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력·가스를 시작으로 수도까지 통합해 효율적인 에너지소비 생활을 정착시키고 선진화된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소비자 불편을 줄이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술 개발과 IoT 제품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youns@ekn.kr1112 PLC 전력·가스 통합 원격검침시스템 구조도.

미국 사이즈링크社, 석유공사에 상용 탐사소프트웨어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미국의 석유탐사 및 지구물리 통계분석 전문기업인 사이즈링크사(Seislink Corp.)가 한국석유공사에 미국특허를 받은 석유탐사 상용 소프트웨어 ‘사이즈링크티엠(seislinkTM)’을 기증했다. 사이즈링크사는 2000년 미국 휴스턴에서 이욱배 박사가 설립한 석유탐사 부문 전문 기업으로, 탄성파 경로분석을 통한 지층구조 속도 모델링 등 지구물리 분야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미국 현지 다수의 석유탐사·개발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사이즈링크사가 기증한 ‘사이즈링크티엠’은 3차원 속도모델링을 바탕으로 공극률, 투수율 등 지층의 물성을 구현해 내는 소프트웨어로, 공사는 여기에 방대한 입력자료를 신속히 처리하는 머신러닝 기법을 접목해 향후 공사의 국내외 탐사사업에서 땅속의 석유·가스의 부존위치를 확률통계적으로 예측하는데 요긴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석유공사는 전날인 7일 이욱배 사이즈링크 대표를 울산 본사에 초청해 동 소프트웨어 기증식을 개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욱배 박사님의 노력과 열정의 산물인 ‘사이즈링크티엠’ 기증에 고맙다. 국내외 석유탐사 등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사업에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 석유에너지 확보의 일선에서 노력하는 공사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며 "미국 현지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이즈링크티엠이 공사 탐사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필요한 기술자문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욱배 박사,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공공기관 무분별한 자산 매각 제동 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공기업의 무분별한 자산 매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공공기관의 자산 처분 절차를 법률로 규정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대표 발의했다. 공공기관의 면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은 자산 매각은 오히려 공공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매각 과정에서 특혜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판단에서다. 공공기관의 자산 처분 절차를 법률로 규정해 절차의 투명성 제고,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은 공공기관의 이사회가 기본재산의 취득 및 처분에 관해 심의·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산의 처분 절차에 관해서는 별도의 규정을 두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번 법 개정안에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처분하려는 경우 그 기관의 장이 처분계획서를 작성해 이사회 의결 및 기획재정부 장관 또는 주무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특히 자산가액이 150억 원 이상이거나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동의를 받도록 해 공공기관의 자산 처분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여러 공공기관에서는 예산 효율화를 위해 자산 매각 계획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재정건전화계획 반영한 2022∼2026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전체 계획 중 38.3%의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조정’을 통해 약 13 조원의 재무개선을 이룰 예정이다. 사업·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한 사업 조정, 비핵심사업 투자 철회 등의 절차를 통해서다. ‘자산매각’ 방안으로는 기관 고유기능과 무관한 비핵심자산, 전략적 가치가 낮은 해외사업 지분 등의 매각을 통해 4조3000억 원의 재무개선을 달성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의 경우 1조5447억 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기재부는 한전 및 발전자회사, 자원공기업 등 총 14개 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다. 14개 기관의 부채 및 자산규모는 전체 공공기관 중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관의 재무 악화가 향후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비율 증가·부실로 연결될 우려가 크다. 재무위험기관은 ‘재정건전화계획’을 통해 재무위험기관 탈피, 부채비율 200% 미만 또는 자본잠식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재정건전화계획은 핵심자산 매각, 투자· 사업정비, 경영 효율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5개년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youns@ekn.kr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軍도 수소에너지 활용 첫 발 뗐다…국방기술진흥硏, 적용방안 연구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군부대 내 수소에너지 본격 적용을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정부·민간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안보 확립, 에너지원 확대 등을 위해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 및 관련 산업생태계 구축이 한창인 상황에서 군대에서도 수소에너지 신속 적응을 위한 방안마련 연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최근 ‘수소에너지의 군 신속 적용을 위한 방안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선진국은 민수시장 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에서도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고, 한국군도 미래 에너지 전환의 전략적인 대비를 위해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미 해군연구소(NRL)는 지난 2013년 극저온 저장 액화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성공해 무인항공기에 도입한 바 있다. 미 육군 지상차량시스템 연구소(TARDEC)는 2018년 GM사와 함께 군용 수소트럭(Silverado ZH2) 공개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군의 수소에너지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도출하고,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장비, 부품, 기술의 적용 및 도입에 대한 체계적 방안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국내·외 수소에너지 관련 정책 및 기술현황, 수소연료전지 관련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통해 수소에너지의 군 운용개념을 정립하고, 수소에너지 적용 가능 장비 발굴과 적용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최종적으로는 수소에너지의 군 적용 시스템 개발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연계한 군의 수소 활용 로드맵 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소산업의 주요 부품인 압축장치에 대해서는 수송차량을 이용해 수소를 저장탱크에 충전해지 않고, 수소를 사용하는 장비에 직접 충전할 수 있도록 경량화·직접화하는 기술확보 노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 압축장치를 수송트럭에 탑재(일체화)할 수 있는 가능성(충전차량) 검토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연기관 대비 획득비용 및 효과 분석 △군 운용관점에서의 수소 활용 제한사항 및 극복방안 제시 △수소에너지 군내 저장 및 운용 시 안전성 검토 및 강화 방안 제시 △전시 및 화석에너지 부족 등 비상사태 시 수소에너지 확보 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정부는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의 종합정책을 발표하고 이후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등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민간분야에서는 건물용 수소연료 발전기 생산 및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수소 상용차량(승용·트럭)을 개발·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youns@ekn.kr안전점검-4-00000 천연가스 공급배관.

해양에너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무상 설치 지원…100세대 추가 보급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해양에너지(대표 김형순)는 지난 4일 서구 쌍촌동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해양에너지 서남고객센터와 함께 동절기 대비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CO경보기 무상 설치 지원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해양에너지는 노후 공동배기구를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상반기 203세대 설치 지원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 지원대상을 100세대 추가 선정해 200만 원의 설치비를 지원했다. 지난 2020년 CO경보기 300대 설치 지원을 시작으로 해양에너지는 지난해 250대, 올해 303대 등 총 853대 보급을 지원했다. 정기선 해양에너지 안전관리본부장은 "가스사용량이 증가하는 동절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안전점검과 안전홍보를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다 "최근 동절기 보일러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CO중독사고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CO경보기 무료 보급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에너지는 1982년 법인 설립 이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8개 시·군에 안전한 도시가스 보급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내 그린뉴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장공모펀드인 맥쿼리인프라가 해양에너지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youns@ekn.kr★단체사진 일산화탄소 경보기 무료 보급 지원에 나선 해양에너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설치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스공사 새 사장 선임 막판 혼전 양상…후보 3배수 압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선임이 후보 3배수 압축 속 막판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당초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측의 심사 결과 전달 지연으로 신임 사장 선임 이사회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4일 정부 및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가스공사 사장 선임을 위한 안건’이 논의됐다. 공사 임추위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다음달 7일께 임시주총을 개최해 사장 선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운위는 지난 3일 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3배수로 압축된 최종 후보자로는 최연혜 전 국회의원,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두 전 가스공사 부사장 총 3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사장 후보자 5명을 선정하고 정부 인사검증에 착수했다. 5배수 인사검증 대상에 올랐던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전 윤석열 대통령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및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경우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에 선임되면서 가스공사 사장 후보자로서는 자연스럽게 중도 탈락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가장 사장 후보자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물로 최연혜 전 의원이 꼽힌다. 최 전 의원이 가스공사 사장에 오를 경우 공사는 1983년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하게 된다.최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당적의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5번)을 지냈고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회 입성 전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사장을 거쳐 사장까지 역임했다.김 전 실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지식경제부 대변인·산업경제정책관,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김영두 전 부사장은 가스공사에 입사해 기술기획실장, 가스연구원장, 캐나다법인장, 안전기술부사장, 사장직무대리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자문위원이자 전북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산업부 에너지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가스학회 부회장, 자원경제학회 부회장, 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youns@ekn.kr3명으로 압축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 왼쪽부터 김영두 전 가스공사 부사장,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최연혜 전 국회의원(가나다순).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