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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사업서 첫 LNG 생산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4 13:37

해상 부유식 액화 가스 플랜트(FLNG) 상업운전 본격화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톤 규모 LNG 생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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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13일 첫 액화천연가스(LNG) 생업생산 및 선적을 완료 한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가스전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3일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첫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첫 카고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톤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코랄 사우스는 금세기 최대 가스전의 최초 개발 프로젝트로 꼽힌다. 바다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하는 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다.

지난해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준수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플랜트 건조를 완료했다. 이후 지난 1월 해상현장에 도착 후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첫 카고 출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코랄 사우스 사업은 가스공사가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첫 프로젝트로, 명실상부한 수직 일관화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로 35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냈다"며 "이번 첫 카고 출하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 확보 성공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해 국내 수요량의 3년 치에 해당하는 가스를 얻는 데 성공했다.

모잠비크 Area4 광구 참여사는 가스공사 외에 엑손모빌(Exxonmobil), Eni, CNODC, Galp, ENH로 Eni가 각 참여사를 대표해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의 운영사 역할을 수행한다.

Eni는 2006년부터 모잠비크 탐사 광구에 참여해 2011년~2014년 사이 Area 4 광구에서 약 74Tcf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천연가스 자원을 발견한 바 있다.

코랄, 맘바(Mamba) 등의 구조에서 천연가스 매장이 확인된 모잠비크 Area4 광구는 코랄 구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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