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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앞장…ESG 경영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 SK가스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멸종위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 기업’으로 선정, 인정서와 인정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생태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조도순 국립생태원장,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 SK가스 우병재 ESG 담당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제’는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친 기업·기관을 발굴, 그 공로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인정해 주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SK가스를 포함해 총 6개 기업이 신규로 인정을 받았다. SK가스는 그동안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생태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2020년 국립생태원과 ‘생태계 보전 및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MOU’ 체결 후 울산, 평택, 성남, 서천 등 지역별 주요 동식물 정보가 담긴병풍책을 발간해 지역 학교와 유관 기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등에 배포했다. 이를 통해 지역 생태환경 탐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따라 늘어나는 멸종 동식물에 대한 서식지 및 생태계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쉽게 전달했다. 이외 산새들의 먹이통을 설치하는 ‘이웃새 만들기 사업’, 멸종위기 동물 모니터링 등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SK가스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멸종위기종 보전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내 생태보호 활동과 울산지역 생태도서를 AR로 제작해 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생태보호와 멸종위기종 보전에 대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우병재 SK가스 담당은 "SK가스가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생태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보전에 기여해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youns@ekn.krSK가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제 선정 서울대공원에서 지난 3월 31일 진행된 ‘멸종위기종의 날’ 행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제’ 선정 기업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섬 윤인수 상무, SK가스 우병재 부사장, 효성첨단소재 이주한 상무, 국립생태원 조도순 원장, 효성화학 최형식 상무, LG헬로비전 임성원 상무,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LNG 직수입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자들의 이른바 ‘체리피킹’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체리피킹은 체리 수확과 같이 비즈니스에서 좋은 것만 선택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민간 직수입자들이 국제 가스가격 폭등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 시 비싼 현물구매와 발전량은 줄이면서 수익은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간 직수입자들은 구매 물량과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쉽지 않고 임의로 발전량을 조절할 수 없다며 체리피킹 주장을 반박했다. 2일 정세은 충남대 교수가 분석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하반기 LNG 현물가격이 급등하기 시하면서 직수입자는 LNG 발전비중을 2020년 34%에서 2022년 22%로 크게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천연가스 수급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발전량은 66%에서 78%로 12%포인트 증가했다. 이 시기 국제 LNG 현물가격은 MMbtu당 3.83원에서 34.25원으로 무려 9배 가량 증가했다. 당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 국제 시장에서의 에너지 공급 경색, 시장가격 폭등이 이어진 시기였다. LNG 직수입자의 현물구매 물량도 이 시기 대폭 줄었다. 직수입자의 LNG 현물구매량은 2020년 250만 톤에서 2022년 92만 톤으로 약 158만 톤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스공사의 LNG 현물구매량은 371만 톤에서 1130만 톤으로 약 759만 톤 증가했다. 동북아 LNG 현물가격은 이 시기 톤당 199달러에서 1781달러로 9배 가량 증가했다. LNG 직수입자의 경우 현물가격 급등 시 물량 도입은 최대한 줄이고, 대신 기존 저렴한 시기 체결한 장기계약 물량 위주로 도입하면서 급등한 국내 발전원가 대비 큰 수익을 거뒀다는 게 정 교수의 주장이다. 당시 민간발전사 7곳의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총 8387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21년 1년 치 영업이익 총액(8101억원) 보다 286억 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각 민간발전사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SK E&S의 경우 지난 2021년 ‘연간 영업이익 740억 원’에서 2022년에는 ‘1분기에만 105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같은 시기 파주에너지는 연간 영업이익 933억 원에서 1분기 영업이익 2310억 원, 포스코에너지 1726억 원에서 1066억 원, GS EPS는 2123억 원에서 2555억 원, GS파워는 1782억 원에서 940억 원, 에스파워는 275억 원에서 303억 원, 평택에너지는 522억 원에서 162억 원의 영업이익 변화를 보였다. 대부분 2021년 1년 동안 거둬들인 규모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규모의 영업이익을 2022년에는 1분기 동안 거의 모두 달성했다. 정세은 교수는 "민간 LNG 직수입자의 경우 가스공사의 평균요금제 가격과 현물가격을 비교해 현물가격이 낮을 때에는 직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다시 현물가격이 높아지면 가스공사를 통한 물량 구매로 전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선택적 행위로 인해 부담하게 되는 시스템적 비용은 소비자 요금 인하효과를 희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민간 직수입자들은 "발전기는 선택적으로 가동될 수 없고 발전소별 열량단가에 따라 가동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어서 선택적인 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직수입 발전사들이 임의로 발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연도별로 가스공사 발전기와 직수입사 발전기의 열량 단가에 따라 발전량 비중이 달라질 뿐"이라고 설명했다. 민간LNG산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가스시장 가격 급등 시기에 현지 공급사의 부득이한 사정 발생 등으로 인해 장기계약물량에 대한 공급에 차질을 빚었고, 급하게 현물시장에서 고가 스팟을 도입하게 돼 열량단가가 떨어지면서 발전소 가동률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직수입사의 경우 현물가격을 고가로 계약해 발전기 가동이 감소한 바 있고, 국내 가스 재고 발생으로 인해 현물 추가 구매는 감소했다"며 "직수입사는 전기사업법 및 시장운영규칙을 준수하며 전력거래소의 관리감독 아래 발전소 운영을 하기 때문에 임의 조절을 통해 전력량을 감소시키거나 증가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youns@ekn.kr보령LNG(1) SK E&S, GS에너지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보령LNG터미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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