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화진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목표 책임 있게 이행"](http://www.ekn.kr/mnt/thum/202301/2023010201000098500003911.jpg)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일 "국제사회에 약속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목표를 책임 있게 이행하면서 국가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계묘년(癸卯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 마련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은 과학기술에 기반해 실행가능하고 구체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기술 혁신과 탄소 신시장 창출로 직면한 탄소 무역장벽에 대응하고 성장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탄소 저감 실천도 확산하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다회용기 대여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회 서비스형 산업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순환 경제는 한층 더 도약해야 할 것"이라며 "폐기물은 계속 느는데 처리시설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만큼 재활용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물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짜 홍수와 가뭄 등 걱정을 없애고 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과 실용의 물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 보 논쟁도 지역과 주민의 관점에서 결론지어야 한다"면서 "홍수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홍수예보 체계 도입, 대심도 빗물저류시설(빗물 터널) 등 인프라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해 만든 환경규제 혁신 방안이 큰 결실로 이어지도록 속도감 있게 하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하되 현장과 잘 소통하면서 신중하고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 녹색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며 "전 세계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한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민간과 함께 ‘환경 세일즈 외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기환경 개선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초미세먼지 30%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전 세계의 생물다양성 감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기후 위기는 현실이 됐고 작년 겪은 유례없는 홍수가 그 사례"라며 "현재와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우리 경제를 힘있게 뒷받침하는 새로운 환경가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axkjh@ekn.kr한화진 환경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