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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규제 개혁으로 수소경제·탄소중립 시대 앞당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해상 태양광 발전기와 지상 송전탑을 일직선으로 잇는 바다 위 전기실이 국내 최초로 실증에 들어간다. 수소추진선박과 선박에 수소를 공급하는 이동식 수소충전 차량도 나란히 시동을 켠다. 주차장 0.1평 바닥면에 설치하는 주차블럭과 LPG 충전소의 유휴공간에 설치하는 수소연료전지는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가 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심의위는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 출범 이후 30번째 개최된 심의위다. 역대 최다인 52건을 승인했다. 승인과제는 해상 태양광발전을 위한 부유식 해상 전기실(스코트라),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충전·운항 실증(빈센 등 컨소시엄), 카스토퍼형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두루스코이브이), LPG충전소 내 수소연료전지 구축을 통한 전기 생산·판매(SK에너지),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영무파라드 등 4개사), 위생용품 소분 판매 서비스(플랜드비뉴 등 4개사), 자율주행 배달로봇(네이버랩스),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제주에너지공사·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이투지) 등이다.이에 따라 해상 태양광 발전의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부유식 해상 전기실(스코트라)’이 국내 최초로 실증에 돌입한다. 바다 위 태양광 발전시설과 땅 위의 송전탑을 잇는 전기실을 바다 위에 띄운다. 바다 위 전기실을 활용하면 전력 송신 케이블을 해저 바닥면으로 늘어뜨릴 필요 없이 해수면 위로 설치할 수 있다. 발전시설과 송전탑이 일직선으로 이어지면 송전 효율이 높아지고, 케이블 거리가 짧아지면서 공사비가 줄어든다.해상 태양광은 가용 토지가 제한적이고 수역이 풍부한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 등에서는 해상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부유식 전기설비를 설치해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고정식 해상변전소를 설치한 사례가 있지만, 부유식으로 설치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심의위는 "부유식 해상 전기실이 해상태양광의 높은 발전단가를 낮춰 재생에너지 보급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치 구역을 방조제 또는 방파제 내측 공유수면으로 제한하고, 사고대책 마련, 위험표시 부표 설치 등 안전에 유의하며 사업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허용했다. 스코트라는 새만금과 거제도에 부유식 해상 전기실을 1기씩 설치할 예정이다. 빈센 컨소시엄(빈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신청한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충전·운항’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선박을 제작·운항하고, 선박용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해당 선박을 충전하는 사업이다.현행 선박안전법 제26조, 수소법 제48조 등에는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에 대한 기준이 없어 수소용품 제조사업 인허가 및 제품검사가 불가하다. 또 융·복합, 패키지형 및 이동식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등에 관한 특례기준에는 이동식 수소 충전소의 충전 대상을 자동차로 제한하고 있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은 충전을 할 수 없다.심의위는 "등유·경유 의존도가 높아 CO2 발생률이 높은 운송수단인 선박에 대한 친환경 연료의 적용을 통해 탄소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인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안전기준을 마련해 설계·검사를 받고, 자체 안전성평가 및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실증사업 안전성을 검증할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이날 두루스코이브이가 신청한 ‘카스토퍼형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도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주차장 바닥면에 카스토퍼형으로 제작된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스토퍼(Car Stopper)는 주차 블럭으로도 불린다. 충전 설비는 키오스크 1대와 카스토퍼형 충전기 6대로 구성된다. 해당 설비는 공간을 작게 차지하고, 주차장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을 위한 별도 주차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 또 기존 충전기보다 낮은 위치에 설치돼 있어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심의위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맞춰 기존에 없던 독창적인 형태의 충전기에 대한 실증이 필요하다"며 국표원과 협의해 안전성검증 방법을 마련하고 공인 시험기관을 통한 시험통과를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기업의 혁신제품 및 신기술 서비스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5월 출범한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산업융합, ICT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전산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다. 2020년 5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240건의 규제 특례를 승인받았다.최현종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실 팀장은 "이번 심의위에서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저탄고지(저탄소, 고효율에너지)’제품들이 많이 승인을 받았다"며 "역대 최다 과제인 52건이 통과한 이번 심의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규제 특례를 승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

짙어지는 경기침체 공포···재계 "경제인 사면 실시할 적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 주요국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짙어지는 가운데 정치권이 경제인 사면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리더십 부재’로 복합위기 대응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에 경제인을 대거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연말 특별사면 또는 복권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경제인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이다.한국 경제를 위해서는 정치권이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려야한다는 게 재계의 주장이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중국 무역갈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탄소국경세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재계는 그간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총수의 결단’이 우리나라를 성장시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고갔다. 향후 5년간 바이오·친환경 등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워둔 상태다. 부영그룹 역시 건설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 위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태광그룹의 경우 2032년까지 석유화학·섬유 등 제조와 금융·서비스 부문에 총 12조원을 투자하고 약 7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국 채권 시장을 뒤흔들었던 ‘흥국생명 사태’도 오너리더십 부재로 인해 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태광산업이 흥국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지분 56.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3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10월 출소했으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 제한 적용을 받고 있다. 변수가 생겼을 때 직접 나서 회사를 진두지휘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8·15 특별사면으로 일부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았다는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복권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됐다. 삼성과 롯데는 이후 조직개편과 혁신에 속도를 내며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민간 주도 성장을 기치로 내건 정부와 여당은 지난 8·15 특별사면 당시 ‘민생과 경제회복’을 중심으로 결정을 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조만간 경제단체 공동명의로 기업인 특별사면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과는 의견 수렴이 끝났다고 전해진다. 법무부는 오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건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사면대상자는 이달 27일 열릴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거쳐 28일 0시 사면될 전망이다.yes@ekn.kr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신규 선임 3분의 1이 40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며 전체 승진자 중 3분의 1을 40대 ‘젊은 피’로 발탁했다. 여성 임원도 7명 신규 선임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계 경기 둔화가 예측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224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선임은 176명이다. 신규 선임 임원 3명 중 1명은 40대다.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다. 현대차그룹은 선제적 경영구상과 안정적 경영환경 준비를 위해 대표·사장단 인사를 지난달 30일 앞서 단행했다.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해외 사업 기회의 발굴 및 수익성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산 부문의 본부장과 사업부장을 동시에 전무로 승진시켰다.디자인, 브랜드 및 해외사업 부문의 뛰어난 성과를 견인한 우수 인재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전무, 송민규 제네시스 최고재무책임자(COO)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하비브 부사장은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서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정립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고 전해진다. 향후에도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수립을 지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이 부사장은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과 베트남 합작공장의 완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리핀과 태국 판매법인 설립으로 아세안 시장 성공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으로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와 미래 신사업을 담당한다.송 부사장은 아중동권역본부장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판매 및 손익 성장 견인,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제네시스 라인업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이밖에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다. 현지 중심 해외 사업을 통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상무)과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철저히 검증된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40대 연구개발(R&D) 인재를 전격 발탁하는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여성 임원 7명도 신규 선임했다. 김효정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상무, 제승아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상무, 장혜림 연구개발인사실장 상무, 임지혜 역량혁신센터장 상무, 차선진 글로벌PR팀장 상무, 김지민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상무, 안계현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상무 등이다.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끌어 갈 인물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소프트웨어(SW)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20일 현대차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승진한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 이영택 현대차 부사장, 송민규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20일 인사를 통해 승진한 현대차 소속 김효정, 제승아, 장혜림, 임지혜, 차선진 상무(왼쪽부터).20일 현대차그룹 인사를 통해 승진한 김지민 기아 상무, 안계현 현대건설 상무.

현대차그룹 ‘안정 속 혁신’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경기 둔화가 예측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은 게 특징이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다. 현대차그룹은 선제적 경영구상과 안정적 경영환경 준비를 위해 대표·사장단 인사를 지난달 30일 앞서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24명이 승진했다. 특히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또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을 발탁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해외 사업 기회의 발굴 및 수익성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산 부문의 본부장과 사업부장을 동시에 전무로 승진 인사했다. 디자인, 브랜드 및 해외사업 부문의 뛰어난 성과를 견인한 우수 인재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전무, 송민규 제네시스 COO(Chief Operating Officer)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서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정립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향후에도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수립을 지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과 베트남 합작공장의 완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리핀과 태국 판매법인 설립으로 아세안 시장 성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와 미래 신사업을 담당한다. 송 부사장은 아중동권역본부장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판매 및 손익 성장 견인,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제네시스 라인업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 지성원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다. 현지 중심 해외 사업을 통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철저히 검증된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40대 연구개발(R&D) 인재를 전격 발탁하는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다.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7명도 신규 선임했다.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를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하면서 미래사업 구체화, 상품전략 고도화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 (1)-horz 현대차그룹 2022년 하반기 인사를 통해 승진한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 이영택 현대차 부사장, 송민규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

구광모 회장 "모든 구성원이 LG 주인공···고객감동 키워가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내년은 스스로 만드는 고객가치의 해"라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 돼 고객감동을 키워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LG그룹은 구 회장이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 디지털 영상을 제작해 전세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만드는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도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돼 가치 있는 경험을 고민했고, 이러한 노력들로 고객으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가 되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또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며 "여러분의 실천과 도전들이 인정받고 더 큰 기회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전 세계 모든 LG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LG는 전세계 구성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신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강당 등에 모여서 하던 오프라인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제작해 해마다 전달하고 있다.구 회장은 지난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했다. 이후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켜 왔다.구 대표는 △2019년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로 정의했다. △2020년에는 고객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LG그룹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고객가치를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감동을 계속 키워 나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yes@ekn.kr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영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생태 보전 및 환경 교육 등 환경 사업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개발도상국 청년 자립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1일부터 다음해 1월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런 취지에 적극 동참해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다. 올해까지 20년간 총 3590억원을 내놨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소외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한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는 19일 초등학교 교내 공기질 개선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2차년도 대상 학교로 경남 거제 국산초 등 5개 초등학교를 뽑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경기지역이었던 모집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원 학교가 2배 이상 늘었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숨쉬며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등을 활용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한화는 환경재단과 4개 학교(서울 보라매초·서울 은평초·서울 상명사대부속초·광명 충현초)를 선정해 첫해 사업을 진행, 총 140개 학급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장치,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벽면녹화 등을 지원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대응방법, 환경을 지키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친환경 교육도 제공했다. 지난해에 참여한 광명시 충현초의 경우 방진필터 설치 전후 미세먼지 농도 측정 결과,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이하) 모두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등 모든 학교에서 대기질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차년도 사업에서는 모집 대상을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으면서 관리가 용이한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고, 출입할 때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에어클린매트’도 신규로 설치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더 많은 아이들이 마음껏 숨쉬며 생활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림_2] 맑은학교_만들기_미세먼지_저감_솔루션 맑은학교 만들기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BMW, 삼성 업무용 차량 ‘뉴 i7’ 10대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 코리아는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삼성과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 및 업무용 차량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BMW 뉴 i7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럭셔리한 내외관과 혁신적인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삼성은 계열사 대표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BMW 뉴 i7 10대를 이번에 동시 출고했다. 차량 인도식에는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 장 필립 파랑 BMW 그룹 아태지역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총괄 수석 부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이 출고한 BMW 뉴 i7 xDrive60은 최신 5세대 BMW eDrive 시스템이 적용돼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SDI가 공급하는 총용량 105.7kWh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43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yes@ekn.krㅇ 1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이 뉴 i7 차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계 인사 마무리...‘여풍’ 거셌고 ‘혁신 의지’ 강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의 연말 인사가 마무리됐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주요국 금융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 등 ‘복합위기’ 국면에 내려진 결정이다. 올해는 여성 인재들이 요직을 꿰차고 젊은 인재들이 약진하는 사례가 많았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롯데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연말 인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여성 인재들이 유독 존재감을 발산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에서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으로 승진한 게 대표적이다. 삼성에서 총수 일가를 제외하고 여성 사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삼성이 ‘갤럭시 신화’를 쓰는 데 힘을 보태온 인물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마케팅그룹장, 전략마케팅실 마케팅팀장,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등을 역임했다.SK그룹에서는 안정은 11번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표로 올라섰다. SK그룹에서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장급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온 것이다. LG그룹에서도 전문경영인 최초의 여성 사장급 CEO가 나왔다. LG생활건강 이정애 음료사업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회사를 이끌게 됐다. 그는 2015년 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부사장이라는 이력도 가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멤버스 대표로 김혜주 신한은행 상무를 영입했다. 재계는 또 그룹 경영의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강력한 혁신 의지를 반영했다. ‘순혈주의’를 과감하게 버린 롯데그룹 사례가 눈에 띈다. 롯데그룹 올해 인사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 내 외부 수혈 인사의 이동과 내부 이동도 상당히 활발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외부인사로 영입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는 그룹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제과 대표에는 이창엽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이 왔다. 롯데렌탈 대표에도 조만간 외부 전문가가 올 예정이다. 젊은 인재가 약진했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이로 인해 30대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가 다수 배출됐다. CJ그룹은 지난달 CJ올리브영의 새 수장으로 40대 이선정 대표를 발탁했다. 그는 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CJ올리브영 최초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30∼40대의 젊은 총수 일가 임원들도 약진했다. GS그룹에서는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와 허진홍 GS건설 투자개발사업그룹장이 신규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허태홍 대표는 허명저 전 GS건설 부회장의 아들이다. 허진홍 그룹장은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아들이다.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은 올해 초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부사장으로 영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을 맡게 된다. yes@ekn.kr올해 연말 인사를 통해 약진한 여성 인재들.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안정은 11번가 CEO, 이정애 LG생활건강 CEO, 이선정 CJ올리브영 CEO(왼쪽부터).

이재용, 韓 찾은 올리버 집세 BMW CEO 만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과 BMW 경영진은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 필립 파랑 BMW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배석했다.이 회장은 삼성SDI의 최첨단 ‘P5’ 배터리셀이 적용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 및 BMW 드라이빙 센터를 살펴봤다. P5 배터리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SDI의 최첨단 소재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이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20% 높이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삼성은 2009년 BMW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13년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양사는 지난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중심의 협력을 시작했다.이 회장은 협력 초기 단계부터 BMW 경영진과 교류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해 양사 간 전기차 협력 강화를 주도했다고 알려졌다.양사는 상호 신뢰를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탄생시키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앞당겨 왔다. 2013년 출시된 BMW 최초의 순수 전기차 i3를 시작으로 i8(2015년), iX/i4(2021년) 등 BMW가 출시하는 친환경 전기차에는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집세 회장은 "BMW그룹은 한국의 자동차 및 최첨단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의 차량에 전례 없는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파트너들의 기술적 잠재력을 계속해 발굴할 것"이라며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yes@ekn.kr1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올리버 집세 BMW CEO와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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