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현대차그룹 中 사회공헌 ‘진심’ 현지서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 진출 이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현대자동차그룹의 ‘진심’이 통했다. 현지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사회공헌활동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디스커버리(Discovery)와 협업해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약 한달만에 조회수 3800만회를 넘겼다고 21일 밝혔다.‘빛과 그림자를 따라’(追光逐影) 라는 제목의 이번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은 총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4일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26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격으로 총 3편을 중국 디스커버리 채널(SNS 포함), 현대차그룹 SNS,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 ‘빌리빌리(Bilibili)’ 등에 공개했다.영상은 현대차그룹이 중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사막화 방지 및 초원 복원 사업인 ‘그린 무브’ △소외계층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드림 무브’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신기술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무브’ 활동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댓글 등 대부분의 반응은 "따뜻한 이미지와 희망의 이야기로 가득해 몇 번을 봐도 감동적이다", "영상에 나온 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한다"는 긍정적인 내용이 상당수였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하는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재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그룹이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상.

"함께 멀리"… 한화그룹, 이웃사랑성금 40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주)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 사회복지 시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창립 70주년 기념사에서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우리 한화는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경영활동을 주문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아이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제작 23년차를 맞이한 점자달력은 올해 제작한 2023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가 국내 최대 규모인 88만부에 이른다. 한화테크윈, 한화토탈,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도 연말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쌀과 김장 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_1]_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SK(주) ‘CES 2023’서 탄소중립 기술력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주)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미래 탄소중립(넷제로)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SK(주)가 참여하는 SK그룹 통합전시관은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꾸며진다. SK그룹의 넷제로 기술이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변화를 가져올지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에너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에너지절감 기술과 조만간 일상에서 경험하게 될 기술을 미리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테라파워(Terra Power)의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는 345MW 출력 규모에 자연순환 방식 안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어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하는 탄소 배출이 없는 발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는 또 △SK시그넷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아톰파워(Atom Power)의 전기차충전기와 솔리드스테이트서킷브레이커(SSCB, 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 차단기) △할리오(Halio)의 스마트글라스 △테라온(Teraon)의 나노탄소 발열필름 등 에너지 소비 단계에서 탄소를 대폭 줄여줄 기술들을 소개한다. SK시그넷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현재 상용화된 50KW급 급속 충전기보다 약 7배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350KW 이상급 초급속 충전기다. 충전기에는 최신 기술인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가 적용됐다. 차량에 플러그를 꽂기만 해도 사용자 인증·충전·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아톰파워의 SSCB는 일반 회로 차단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전력반도체 기반 고속 회로차단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전력 데이터 확보로 전력 소비 패턴을 예측한다. SSCB는 전력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에너지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할리오의 스마트글라스는 전기적 작용을 통해 색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다. 수동 및 자동 조절에 의해 유리 색이 어두워지면서 빛과 열을 차단한다.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하면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에서 일반 유리 대비 연간 20%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테라온의 나노탄소 발열필름은 효율을 높인 혁신 소재다. 250℃ 이상의 고온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유연성도 높아 디자인 제약이 적기 때문에 전기차는 물론, 건축과 생활 가전 등에 확대될 수 있다. 김형준 SK(주) 브랜드담당은 "이번 CES를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가 미래 가치를 포착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사업성까지 갖춘 차별적인 SK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인포그래픽스] SK(주) CES 2023 전시 SK(주) ‘CES 2023’ 전시 기술 관련 인포그래픽. catsASDFASDF

롯데, 다양성 문화 구축을 위한 소통의 장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가 조직 혁신 기반이 되는 다양성 문화 구축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롯데는 21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2 롯데 다양성 포럼’을 개최한다. 계열사 기업문화 담당자를 포함한 임직원 약 2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한다.롯데는 2013년 다양성 헌장 제정을 시작으로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여성 인재 직무 다양성, 여성 리더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10년간 여성 인재를 육성한 결과 올해 여성 임원은 47명으로 전체 임원 중 7.1%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롯데는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여성육아휴직 기간 확대, 장애인 채용 확대, 외국인 임직원 육성 등 가족친화적 제도 구축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지난해엔 여성인재 중심이었던 ‘와우 포럼’을 ‘다양성 포럼’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성별을 넘어 세대, 장애, 글로벌 영역까지 주제를 넓혀 다양성 문화를 전파하고 임직원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다양성의 힘으로, 새롭게 이롭게’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성 개념을 배려 관점에서 미래 성장 관점으로 전환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로고는 글로벌, 성별, 세대, 장애 등 다양성이 꽃처럼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2022 롯데 다양성 포럼’ 1부에는 외부 연사 강연을 진행하고 임직원 릴레이 스피치를 통해 세대간 차이를 경험하며 얻은 시사점을 공유한다. 2부에는 권오승 롯데지주 HR혁신실 상무가 ‘롯데그룹 다양성 강화를 위한 HR전략’을 발표한 후 서로 다른 직급과 성별, 국적을 가진 임직원들과 ‘여성인재 육성 10년’의 길을 돌아보는 토론 시간을 갖는다. 이날 롯데는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4가지 전략 방향도 제시한다. △여성인재 육성 의지 제고 △여성인재 리더십 개발 및 편향 해소 △지원제도 실효성 제고 △전사적 다양성 인식 제고를 통해 중장기 관점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는 질서정연함이 아니라 불확실한 환경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다양성에 달려 있다"며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정을 통해 우리 기업문화 속에 다양성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한상의-중기부 ‘제1회 중소기업 복지대상’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제1회 중소기업 복지대상’ 시상식을 공동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큐아이티와 ㈜우노실리콘이 중기부 장관상을, ㈜이멜벤처스, ㈜써니픽, ㈜진승정보기술, ㈜에이더블테크놀러지, ㈜에스티원, ㈜유니젯, 오브젠㈜, ㈜지택 등 8개사가 대한상의 회장상을 받았다. ‘중소기업 복지대상’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복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이 플랫폼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대한상의와 중기부가 공동운영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근로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복지포인트는 여러 복지혜택 중 근로자가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적 복지제도를 말한다. 최명길 심사위원장(중앙대 교수)은 "복지대상 수상 기업은 정성평가인 사업주의 복지 마인드와 복지제도의 다양·지속성, 정량평가인 복지포인트 지급 금액과 직원의 복지만족도 조사결과 등을 종합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와 중기부가 2019년 9월에 개설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2만1000여개 중소기업의 27만여명의 근로자가 대기업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브랜드몰, SK 임직원몰 등 500여개사가 입점해 있다. 진경천 대한상의 중소기업복지센터장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임금 못지않게 복지 수준이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므로 중소기업 경영자의 근로자복지에 대한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획일적인 명절·생일 선물을 하기보다 이를 복지포인트로 바꿔 지급하면 기업복지가 좋아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yes@ekn.krcatsㅁㄴㅇㄹㄴㅁㅇㄹ333

"샌드박스 규제 개혁으로 수소경제·탄소중립 시대 앞당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해상 태양광 발전기와 지상 송전탑을 일직선으로 잇는 바다 위 전기실이 국내 최초로 실증에 들어간다. 수소추진선박과 선박에 수소를 공급하는 이동식 수소충전 차량도 나란히 시동을 켠다. 주차장 0.1평 바닥면에 설치하는 주차블럭과 LPG 충전소의 유휴공간에 설치하는 수소연료전지는 새로운 전기차 충전소가 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심의위는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 출범 이후 30번째 개최된 심의위다. 역대 최다인 52건을 승인했다. 승인과제는 해상 태양광발전을 위한 부유식 해상 전기실(스코트라),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충전·운항 실증(빈센 등 컨소시엄), 카스토퍼형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두루스코이브이), LPG충전소 내 수소연료전지 구축을 통한 전기 생산·판매(SK에너지),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영무파라드 등 4개사), 위생용품 소분 판매 서비스(플랜드비뉴 등 4개사), 자율주행 배달로봇(네이버랩스),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제주에너지공사·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이투지) 등이다.이에 따라 해상 태양광 발전의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부유식 해상 전기실(스코트라)’이 국내 최초로 실증에 돌입한다. 바다 위 태양광 발전시설과 땅 위의 송전탑을 잇는 전기실을 바다 위에 띄운다. 바다 위 전기실을 활용하면 전력 송신 케이블을 해저 바닥면으로 늘어뜨릴 필요 없이 해수면 위로 설치할 수 있다. 발전시설과 송전탑이 일직선으로 이어지면 송전 효율이 높아지고, 케이블 거리가 짧아지면서 공사비가 줄어든다.해상 태양광은 가용 토지가 제한적이고 수역이 풍부한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 등에서는 해상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부유식 전기설비를 설치해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고정식 해상변전소를 설치한 사례가 있지만, 부유식으로 설치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심의위는 "부유식 해상 전기실이 해상태양광의 높은 발전단가를 낮춰 재생에너지 보급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치 구역을 방조제 또는 방파제 내측 공유수면으로 제한하고, 사고대책 마련, 위험표시 부표 설치 등 안전에 유의하며 사업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허용했다. 스코트라는 새만금과 거제도에 부유식 해상 전기실을 1기씩 설치할 예정이다. 빈센 컨소시엄(빈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신청한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충전·운항’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선박을 제작·운항하고, 선박용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해당 선박을 충전하는 사업이다.현행 선박안전법 제26조, 수소법 제48조 등에는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에 대한 기준이 없어 수소용품 제조사업 인허가 및 제품검사가 불가하다. 또 융·복합, 패키지형 및 이동식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등에 관한 특례기준에는 이동식 수소 충전소의 충전 대상을 자동차로 제한하고 있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은 충전을 할 수 없다.심의위는 "등유·경유 의존도가 높아 CO2 발생률이 높은 운송수단인 선박에 대한 친환경 연료의 적용을 통해 탄소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인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안전기준을 마련해 설계·검사를 받고, 자체 안전성평가 및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실증사업 안전성을 검증할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이날 두루스코이브이가 신청한 ‘카스토퍼형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도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주차장 바닥면에 카스토퍼형으로 제작된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스토퍼(Car Stopper)는 주차 블럭으로도 불린다. 충전 설비는 키오스크 1대와 카스토퍼형 충전기 6대로 구성된다. 해당 설비는 공간을 작게 차지하고, 주차장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을 위한 별도 주차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 또 기존 충전기보다 낮은 위치에 설치돼 있어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심의위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맞춰 기존에 없던 독창적인 형태의 충전기에 대한 실증이 필요하다"며 국표원과 협의해 안전성검증 방법을 마련하고 공인 시험기관을 통한 시험통과를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기업의 혁신제품 및 신기술 서비스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5월 출범한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산업융합, ICT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전산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다. 2020년 5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240건의 규제 특례를 승인받았다.최현종 대한상의 규제샌드박스실 팀장은 "이번 심의위에서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저탄고지(저탄소, 고효율에너지)’제품들이 많이 승인을 받았다"며 "역대 최다 과제인 52건이 통과한 이번 심의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규제 특례를 승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

짙어지는 경기침체 공포···재계 "경제인 사면 실시할 적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 주요국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짙어지는 가운데 정치권이 경제인 사면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리더십 부재’로 복합위기 대응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에 경제인을 대거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연말 특별사면 또는 복권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경제인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이다.한국 경제를 위해서는 정치권이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려야한다는 게 재계의 주장이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중국 무역갈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탄소국경세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재계는 그간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총수의 결단’이 우리나라를 성장시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국면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고갔다. 향후 5년간 바이오·친환경 등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워둔 상태다. 부영그룹 역시 건설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 위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태광그룹의 경우 2032년까지 석유화학·섬유 등 제조와 금융·서비스 부문에 총 12조원을 투자하고 약 7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일각에서는 한국 채권 시장을 뒤흔들었던 ‘흥국생명 사태’도 오너리더십 부재로 인해 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태광산업이 흥국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지분 56.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3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10월 출소했으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 제한 적용을 받고 있다. 변수가 생겼을 때 직접 나서 회사를 진두지휘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8·15 특별사면으로 일부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았다는 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복권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면됐다. 삼성과 롯데는 이후 조직개편과 혁신에 속도를 내며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민간 주도 성장을 기치로 내건 정부와 여당은 지난 8·15 특별사면 당시 ‘민생과 경제회복’을 중심으로 결정을 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조만간 경제단체 공동명의로 기업인 특별사면을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과는 의견 수렴이 끝났다고 전해진다. 법무부는 오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 사면심사위는 특사 건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사면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사면대상자는 이달 27일 열릴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거쳐 28일 0시 사면될 전망이다.yes@ekn.kr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신규 선임 3분의 1이 40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며 전체 승진자 중 3분의 1을 40대 ‘젊은 피’로 발탁했다. 여성 임원도 7명 신규 선임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계 경기 둔화가 예측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224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선임은 176명이다. 신규 선임 임원 3명 중 1명은 40대다.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다. 현대차그룹은 선제적 경영구상과 안정적 경영환경 준비를 위해 대표·사장단 인사를 지난달 30일 앞서 단행했다.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해외 사업 기회의 발굴 및 수익성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산 부문의 본부장과 사업부장을 동시에 전무로 승진시켰다.디자인, 브랜드 및 해외사업 부문의 뛰어난 성과를 견인한 우수 인재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전무, 송민규 제네시스 최고재무책임자(COO)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하비브 부사장은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서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정립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고 전해진다. 향후에도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수립을 지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이 부사장은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과 베트남 합작공장의 완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리핀과 태국 판매법인 설립으로 아세안 시장 성공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으로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와 미래 신사업을 담당한다.송 부사장은 아중동권역본부장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판매 및 손익 성장 견인,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제네시스 라인업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이밖에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다. 현지 중심 해외 사업을 통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상무)과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철저히 검증된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40대 연구개발(R&D) 인재를 전격 발탁하는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여성 임원 7명도 신규 선임했다. 김효정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상무, 제승아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상무, 장혜림 연구개발인사실장 상무, 임지혜 역량혁신센터장 상무, 차선진 글로벌PR팀장 상무, 김지민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상무, 안계현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상무 등이다.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끌어 갈 인물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소프트웨어(SW)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20일 현대차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승진한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 이영택 현대차 부사장, 송민규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20일 인사를 통해 승진한 현대차 소속 김효정, 제승아, 장혜림, 임지혜, 차선진 상무(왼쪽부터).20일 현대차그룹 인사를 통해 승진한 김지민 기아 상무, 안계현 현대건설 상무.

현대차그룹 ‘안정 속 혁신’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경기 둔화가 예측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은 게 특징이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다. 현대차그룹은 선제적 경영구상과 안정적 경영환경 준비를 위해 대표·사장단 인사를 지난달 30일 앞서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24명이 승진했다. 특히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또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을 발탁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해외 사업 기회의 발굴 및 수익성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산 부문의 본부장과 사업부장을 동시에 전무로 승진 인사했다. 디자인, 브랜드 및 해외사업 부문의 뛰어난 성과를 견인한 우수 인재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전무, 송민규 제네시스 COO(Chief Operating Officer)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서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정립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향후에도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수립을 지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과 베트남 합작공장의 완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리핀과 태국 판매법인 설립으로 아세안 시장 성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와 미래 신사업을 담당한다. 송 부사장은 아중동권역본부장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판매 및 손익 성장 견인,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제네시스 라인업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 지성원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다. 현지 중심 해외 사업을 통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철저히 검증된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40대 연구개발(R&D) 인재를 전격 발탁하는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다.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7명도 신규 선임했다.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를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하면서 미래사업 구체화, 상품전략 고도화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 (1)-horz 현대차그룹 2022년 하반기 인사를 통해 승진한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 이영택 현대차 부사장, 송민규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

구광모 회장 "모든 구성원이 LG 주인공···고객감동 키워가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내년은 스스로 만드는 고객가치의 해"라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 돼 고객감동을 키워가자"는 메시지를 남겼다.LG그룹은 구 회장이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 디지털 영상을 제작해 전세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만드는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도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돼 가치 있는 경험을 고민했고, 이러한 노력들로 고객으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가 되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또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며 "여러분의 실천과 도전들이 인정받고 더 큰 기회와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전 세계 모든 LG인 한 사람 한 사람의 고객가치를 모아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LG는 전세계 구성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신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강당 등에 모여서 하던 오프라인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제작해 해마다 전달하고 있다.구 회장은 지난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했다. 이후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켜 왔다.구 대표는 △2019년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로 정의했다. △2020년에는 고객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LG그룹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고객가치를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감동을 계속 키워 나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yes@ekn.kr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영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