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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식목일 맞아 나무 나눠주기 행사

안동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해 4월 2일 10시 청소년수련관 남측 낙동강둔치 다목적광장에서 남부지방산림청 및 안동시산림조합과 함께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인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연다. 시민 나무 나눠주기 행사는 지난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매년 개최될 정도로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도 시민이 선호하는 우량 나무를 선정해 시민 1인당 5본씩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눠주는 나무는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29종 3만7천여 본으로 올해는 특별히, 안동 무궁화 500본과 퇴계 이황 선생의 선비정신의 상징인 매화 4000본도 함께 배부한다. 안동 무궁화는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예안 유림 선비들이 항일정신으로 나라독립을 염원하며 예안향교에 심었던 희귀 재래종으로, 이번에 배부하는 안동 무궁화는 지난해 공원녹지과와 안동 무궁화 보존회가 공동으로 삽수해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직접 생산한 것이다.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으로서, 각 가정에 한 그루씩 심어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배부하게 됐다. 또한, 안동시의 시화이자 퇴계 이황이 사랑한 매화나무 묘목 4000본은 1인당 3~4그루씩 나눠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불어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jjw5802@ekn.kr

[인터뷰] 김하수 청도군수 “영남권 중심 거점도시 성장잠재력 살려 저출생·지역소멸 극복 ‘두토끼’”

[기획]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 선도한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면서 '인구재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연간 0.72명, 4분기에는 0.65명으로 급락,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국가의 존립의 문제까지 우려되며 저출생 극복이 최대의 국가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방자치단체도 저출생 문제 극복 없이는 지방시대는 물론이고 지역소멸 마저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저마다 저출생 극복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묘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나 저출생 해법과 성과를 조명하는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 선도한다' 기획시리즈를 진행한다. “우리 청도군은 대구 대도시권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부산·울산권과 교통망으로 잘 연결된 영남권 중심 거점도시이며 청정 농업도시 입니다. 더불어 자생적인 전원 예술도시이면서 귀농귀촌 희망 1번지라고 불릴 만큼 귀농귀촌 환경이 우수해 충분한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31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문화, 거주, 사회, 보건 등 다방면의 사업에 투자하고 저출생 극복 모델 개발에도 부단히 노력해 지역소멸과 저출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대구경북취재본부 손중모 부장 ―현재 청도군의 인구구조 실태와 전망은. ▲ 대부분의 다른 지방 처럼 우리 청도군도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절벽을 겪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청도 인구는 4만1184명이다. 2020년 647명, 2021년 372명, 2022년 277명,지난해 298명이 각각 줄었다. 청도군 인구는 1968년 12만742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04년 5만 명이 깨졌고 지금은 매년 200~300명씩 줄어들고 있어 4만선 밑으로 내려가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는고령화로 인한 사망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청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만7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한다. 반면 청년인구는 9%에 불과하다. 저출생도 한몫한다. 지난해 청도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인 0.72명보다는 높은 0.91명이지만, 지난해 청도의 출생아 수는 99명에 그쳤다. 그래도 비록 자연 증감이 사회적 증감보다 커 전체 인구수는 감소하지만, 최근 3개년 모두 전출보다 전입이 많아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지방소멸위험지역 중 예외적인 현상으로 그 의미가 크다. 급격하게 체감하고 있는 인구절벽 속 청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무언가가 아주 절실하다. ―현재의 인구구조로 인한 문제점은. ▲인구가 줄어들면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전체 분위기가 침체되는 게 현실이다. 저출생과 인구감소, 고령화 등에 어려움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학령인구와 병역 자원의 급격한 감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약화에 따른 지방소멸에 이어 국가소멸까지 이어질 수 있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장래인구 분야 최하위에 속해 비관적이다. 이러한 인구구조는 사회·경제적 다양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노인 빈곤과 소외, 그리고 청년층에게 가중되고 있는 노인 부양 문제 등을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더불어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이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그리고 노인 복지비용 증가에 따른 정부 재정 부담 가중 등의 근본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단순히 예산 투입을 통한 정량적 수치 증가가 아닌 실질적 출생률 제고 분위기 조성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인구 유입 전략 등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그동안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저출산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가족 사진·숏폼영상 공모전과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 육아공감 코미디 힐링 콘서트 '투맘쇼',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찾아가는 인구교육 등 군민 공감대 확산에 힘썼다. 또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 외식창업사관학교,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청년의 밤 행사, 주민참여 라운드테이블 등 군민과의 소통에도 귀를 기울였다.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선 A등급을 받아 112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인구정책 공모사업에도 뛰어들어 청년복합공간 조성, 유휴자원 활용 지역활력 사업, 고향올래 사업,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 등에서 총사업비 25억 원 확보와 2건의 행정안전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아울러 보건·의료분야 필수인프라를 확충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청도군 보건소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주 2회 0~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반 진료와 치료·약처방을 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부재로 원거리 진료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아이들의 건강 돌봄과 안정적인 양육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청도에서는 곳곳에서 출산 현수막도 볼 수 있다.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청도군민의 가족이 됨을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아이와 부모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여러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서울에서 마케팅과 브랜딩을 전문으로 하던 기업이 청도군으로 소재지를 이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하나둘씩 청도로 모여들다 보면 자연적으로 인구 유입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살맛나는 청도가 되리라 기대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다각적인 노력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초 청도군에서도 분위기에 발맞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저출생 극복 TF를 구성,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지금까지의 성과는. ▲청도는 대구 대도시권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부산·울산권과 교통망으로 잘 연결된 영남권의 중심지이자, 청정 농업도시, 그리고 사시사철 생산되는 농산물이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자생적으로 성장해 가는 전원 예술도시이자 귀농귀촌 희망 1번지라고 불릴 만큼 귀농귀촌 환경이 우수하다. 지난해 청도군 인구정책 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올해 3월에는 그 세부사항인 시행규칙을 마련했다. 청년에게 최대 2년간 월세 1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지원사업과 신혼부부의 주거자금 대출이자 2% 지원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사업, 귀농인 농기계 임대로 50% 감면, 그리고 2자녀 이상 다자녀 세대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활동 거점 공간인 예술인 창작 공간을 조성한다. 청년 예술인에게는 주거와 창작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중견 예술인에게는 멘토링 지원과 창작품 전시 및 공연 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문화 정책 거점시설 확보와 장기체류 및 정착을 유도하는 농업인 근로자 숙소도 건립할 계획이다. 청도 내 외국인 수는 1000여 명에 달해 점차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농번기에는 외국인 농업근로자 숙소로, 농한기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 청도체험 체류 시설로 활용한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강좌, 스마트팜 입문강좌, 카페창업 강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의 귀화 준비, 일자리·창업 등 장기체류 및 정착에 큰 구심적 역할을 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인재 유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유아 및 아동 동반 가정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커뮤니티 시설인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사업과 일상·휴일·긴급 시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돌봄활동인 아이돌봄공동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청도 이미지를 확보하고 행복한 울타리를 제공하게 된다. 임산부를 위한 자체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임신 축하용품 지원 △백일해 예방접종 △임신출산 행복교실 △튼튼 육아교실 △행복한 손바느질 태교교실 △인산부 가족 힐링 아카데미 △임신출산 준비교실 △임신부 태아 기형아 검사비 지원 △외래 산부인과 운영 △신생아 및 입양영아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출산 환경 조성에 힘쓴다. 출산 시 출산축하용품 지원, 출산·육아용품 대여뿐만 아니라 출산장려금도 지원한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370만원(출생시 118만원, 7만원×36개월), 둘째아 1340만원(출생시 260만원, 30만원×36개월), 셋째아 1540만원(출생시 280만원, 35만원×36개월)을 지급한다.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정부가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지정하고, 전국의 대부분 지자체들이 각종 지원책들을 내세우면서 인구 유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적으로 인구 총량 감소가 지속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방은 서로 협력해야 한다. 서로 소통하고, 함께해 작고 강한 지방을 만들어야 국가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수도권 치우침을 해결할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고 지역과 함께 생존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정책을 필요로 한다. 청도군에서도 경북도와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이와 더불어 자녀를 출산하면 더 이상 가구에 부담만 주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양육과 관련된 긍정적 신호와 인식이 사회에 많이 확산돼야 한다. jmson220@ekn.kr

[인터뷰] 오도창 영양군수 “생애 전주기 정주여건 완비· 미래먹거리 확보로 저출생·지역소멸 극복”

[기획]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 선도한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면서 '인구재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연간 0.72명, 4분기에는 0.65명으로 급락,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국가의 존립의 문제까지 우려되며 저출생 극복이 최대의 국가적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방자치단체도 저출생 문제 극복 없이는 지방시대는 물론이고 지역소멸 마저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저마다 저출생 극복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묘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나 저출생 해법과 성과를 조명하는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 선도한다' 기획시리즈를 진행한다. “우리 영양군은 전국 89개 지역소멸 예정지역 가운데서도 인구 1만명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민선7기를 거쳐 민선8기 초반까지 6년간을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기치로 내걸고 공무원과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온 결과 재도약의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8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신 출산부터 육아 및 교육, 일,주거,건강 등 생애 전주기의 정주여건 확충과 양질의 미래 먹거리 발굴로 저출생과 지역소멸이라는 두토끼를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오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정재우 대구경북취재본부장 ― 영양군의 현재 인구구조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은. ▲경북 북동산지에 위치한 영양군은 현재 지역소멸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10년 동안 유소년인구와 생산가능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노령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노령인구 비율이 41.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특히 노령인구 비율은 경북 전체 평균인 17.7%를 2.5배에 육박한다. 이에 비해 경제활동인구는 2015년 1만1200명명에서 2021년에는 1만300명으로 줄었다.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들이 떠나고 교육을 위해 학령기 인구가 유출돼 사업체는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폐교의 위기에 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전국의 89개 지방소멸 예상지역 중 영양군은 가장 먼저 인구 1만명 붕괴가 예상되며 이는 지역 전체에 인구소멸에 대한 위기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0~39세 인구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인구는 교육·일자리 등의 문제로 유출이 심각하다. 한가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에 따른 50~60세 중장년층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역피라미드형의 인구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영양군의 현재 인구 구조로 인한 문제점을 꼽는다면. ▲ 가장 큰 문제는 교육·경제의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 있다는 점이다. 학령인구의 계속되는 감소는 교육 인프라의 붕괴와 인구유출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면 지역의 학교는 대부분 폐교의 수순을 밟고 있으며 절대적 학생수 부족은 교육시장의 둔화, 경직된 교육시장은 다시 학생 유출, 학생 가구 유출까지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다 생산가능인구 부족은 사업체의 부실을 불러와 산업과 경제 전반의 위기로 이어진다. 생산가능인구와 맞물린 가임인구의 감소 역시 저출산으로 인구 소멸 위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가장 활발하게 생산·소비활동을 해야 할 0~64세 인구 유출은 영양군의 지역의 활력을 감소시키고 경제성장 가능성을 약화시키며 사회 전반에 걸쳐 사기저하로 이어져 패배주의에 빠지게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인구유입 정책 등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8기 들어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양수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1조83억원의 생산유발과 7914억원의 부가가치유발,3171억원의 소득유발과 함께 150여명에 달하는 양질의 정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바들양지 경관림을 조성하고 반변천수빙 둘레길 조성사업을 통해 지방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으며 바대들에 주거단지 기반을 조성해 살기 좋은 영양군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생애주기(예비부모-영유아·아동-청소년-청년-어르신)에 따라 인구정책사업 46개 과제를 마련해 1인당 최대 1억4405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 영양군은 특히 혼인율 제고를 위해 결혼장려금 500만원, 결혼비용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률 제고를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고위험산모 의료비 지원 △엽산제, 철분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출산축하용품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부모급여 및 보육료 지원 △둘째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다양한 영유아·아동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에게는 △교복구입비 지원 △교육급여 △위생용품 지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청년들에게는 △대학생 장학금 지원 △향토생활관 및 영양학사 △마음건강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창업 지원 △근로자 지원사업 등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제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는다. 어르신들이 건강복지를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독감 무료 예방접종 △건강검진비 지원 △치매 조기검진 지원 △치매 치료비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와 함게 귀농귀촌 등 인구 유입을 위해 11개 사업을 운영 중이며 1인 최대 1400만원의 지원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전입인구에 대해 △전입축하금 △주택임차료 지원 △주소이전 유공 장려금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군민안전보험 △각종 진료비 감면 등을 지원하고 귀농인에게 △농사시설 확충 △농기계 구입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등 농사와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학령기 인구 전출 방지를 위해 영양사랑 학생지원(영양사랑상품권 지급), 결혼이민과 같은 국적 취득자를 위한 영양사랑 국적취득자 지원(영양사랑상품권 지급)을 포함해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및 성과는.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저출생과 전쟁'에 발맞추어 전담 T/F를 통해 출산·육아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현행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출산을 꺼리는 큰 이유 중 하나인 부모의 경력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네 돌봄마을 지정, 완전돌봄특구 등 최종적으로 부모가 낳으면 영양군이 같이 키우는 육아환경을 조성하겠다. 청년부부들이 안심하고 결혼할 수 있도록 '청년부부 만들기'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창업지원, 청년농 지원 등 청년층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도우며 마음건강 지원 등 청년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영양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음 놓고 결혼·출산·육아할 수 있는 환경은 학령인구 증가, 생산가능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생산과 소비의 활성화, 다시 경제 활성화로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국가 전반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민공감대와 함께 누구나 쉽게 아이를 가지도록 하는 출산장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결혼할 수 있는 환경,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범국가적으로 조성해 젊은 층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경제적 안정이 바탕이 돼야 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어야 한다. 파이 쪼개기식의 인구정책은 지양하고, 파이 키우기로 국가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국토의 균형개발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동일선상에서 봐야 한다. 영양군의 경우 열악한 지리적 여건으로 교통(4차선 도로 無, 철도 無, 공항 無, 고속도로 無)이 불편한 상황이다. 교통불편은 사기업 유치를 힘들게 하는 요소로 영양군의 숙원사업인 국도31호선 선형개랑 조기 추진 및 남북9축 고속도로 신설 확정이 필요하다. 교통의 발달은 유동인구 증가, 사업체 증가의 선순환을 일으켜 지역사회의 활성화로 연계돼 인구문제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필요하다. 양수발전소와 같은 공공기관 유치는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자체에게 동아줄과 같다. 공공기관은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며 결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양군은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고 중앙정부는 살 수 있는 인구를 옮겨주는 것, 중앙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길이다. ― 저출생 및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다들 힘들다고 했던 양수발전소 유치, 비관적이었던 국도31호선 선형개량, 영양소방서 유치. 영양군민은 해냈다. 영양군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위해 달려온 지난 6년간 남들이 힘들다고 포기하라고 했던 것들을 군민들이 힘을 모아 이뤄냈다. 전례 없는 인구감소, 지방소멸의 위기를 마주한 지금, 행정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민첩한 코끼리'가 될 수 있도록 혁신과 쇄신을 거듭하고 있다. 변화하는 군정을 믿고 힘을 보태주신다면 교통영양, 살고 싶은 영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심리상담.치료 제도 시행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지방공무원 심리상담․치료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심리상담․치료 제도는 악성 민원 대응에 따른 업무 스트레스와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고충 등에 대해 치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공무원의 심리안정과 마음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권역(포항, 경산, 구미, 안동)별로 연계된 협약기관(심리상담 5곳, 심리치료 4곳)을 방문해 개인별 맞춤형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고, 상담․치료 내용은 개인정보로서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 심리상담․치료비용은 1인당 최대 30만 원 내에서 지원하며, 지난해에는 지방공무원 17명이 심리상담․치료 제도를 이용했다. 박귀훈 총무과장은 “지방공무원 심리상담․치료 제도를 적극 시행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심리안정과 마음 건강을 향상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jw5802@ekn.kr

영천시,‘국가공간정보 통합플랫폼’직무교육 실시

K-Geo플랫폼 사용 공직자 공간정보활용 역량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2일 '국가공간정보 통합플랫폼'을 사용하는 실·과·소공직자 40명을 대상으로 공간정보활용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 통합플랫폼(K-Geo플랫폼)은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에서 2020년부터 3단계에 걸쳐 국산SW와 오픈소스를 활용해 SaaS(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체계), GeoPaaS(공간정보 특화 플랫폼), DaaS(데이터 관리 및 활용성 강화), IaaS(G클라우드 운영환경) 등 클라우드 환경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구축한 시스템으로 국가공간정보를 수집·유통·활용·관리하고 토지행정 등 공간정보 기반 행정업무와 2D·3D 지도활용·공간분석 등 공간정보 서비스를 지원한다. 영천시 정보화교육장에서 열린 직무교육은 K-Geo플랫폼에 대한 설명회와 공간정보 활용(지도분석, 부동산정보 조회, 입지·경관 분석 등 3D 활용)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손환주 지적정보과장은 “K-Geo플랫폼 교육을 통해 공간정보를 활용해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앞서 입지분석 등을 할 수 있어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습 위주의 직무 교육을 읍·면·동까지 확대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주시,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 본격 시작

귀농귀촌 희망자 3명 3.25.~6.24.까지 다봉마을에서 진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지난 25일부터 3개월 간 본격 시작됐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25일 참가자 3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농촌생활 전반을 미리 경험해 보고 지역 내 정착하고 싶은 마을, 농지, 자녀학교, 주거지 등을 찾아보며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시는 참가자에게 3개월간 월 90만원의 숙박비와 월 30만원의 연수 프로그램 참가비를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된 산내면에 소재한 다봉마을에서 진행된다. 특히 다봉마을은 지역 내 축사가 없으며 해발 5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상반기 3개월 간 프로그램이 끝나면 8월 중 하반기 신청을 통해 2개월 간 2가구의 도시민을 추가로 신청 받을 예정이다. 가구에 한해 부부도 신청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경주시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타 지역 거주 도시민으로 1인 또는 2인 가족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그린대로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농촌에서 살아보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고 신청자는 대면면접을 통해 선정된다. 한편, 경주시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올해로 4년째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해 7가구 8명이 참가한 가운데 2가구가 현재 지역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생활을 충분히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성공적인 귀농귀촌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안동·예천 13개 단체, 김상우 후보 지지 선언

안동·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예천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13개 단체는 2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상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30여 명은 김상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김상우 후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우리 지역 정치권은 수십 년간 화려한 정치적 미사여구로 시군민을 기만해왔다"며 “지역 시장 경제를 위한 고민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초부자 감세를 강행하며 재정 역량을 후퇴시킨 몫은 우리가 떠안게 됐다"며 “서민 지원 예산 삭감은 소비 여력을 저하하고 경제 위기에 돌입하게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경영학을 전공하며 시장을 연구한 전문가인 김상우 후보를 지지한다"며 “민 주도의 혁신으로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보여준 김상우 후보의 진심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우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경제 활성화와 정책 실현 능력을 우리 시군민을 위해 펼칠 수 있게 해달라"며 “어려워진 민생 경제를 바로잡아 지역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칠곡군, 군소언론사 출입기자 홀대 논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청이 언론사에 홍보업무를 협조 요청하면서도 정작 군소 언론사 출입기자들을 홀대하고 있어 논란이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특정 언론사를 제외하고 대다수 언론사와 소통을 외면해 '불통행정'이라고 비판 받고 있다. 기획감사실 공보팀은 각 부서에서 생산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무작위로 제공하면서, 보도된 기사를 스크랩한 후 특정 언론의 기사화만을 보고하고 있다. 특히 군소언론사기자 출입시 '회의중'이라거나 '출장중'이라는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소통행정을 강조했으나, 스스로 권위주의적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jmson220@ekn.kr

청도군,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운영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올바른 건강 습관 형성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자 지난 21일부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소에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스마트기기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건강상담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들은 활동량계, 블루투스 체중계 등 스마트기기로 혈압 및 혈당 수치 검사와 6개월 동안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일 걷기, 제때 약 먹기, 삼시세끼 챙겨 먹기 등 건강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의지 향상을 위해 건강 미션 성공 시 또는 6개월 서비스 완료 시 어르신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해 더욱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화성산업, 정기 주총서 주당500원 현금 배당결정

2023년 매출액 9,080억, 매출액 전년 대비 40.6% 늘어 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화성산업(주)은 22일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화성산업(주)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2023년 매출액은 9,080억원으로, 2022년 매출액 6,457억원보다 4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억원, 192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에 화성산업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하고, 이는 4.5%의 시가배당률을 보이며, 배당금 총액은 45억7400만원이다. 화성산업(주)이종원 회장은 “지난해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저성장이 본격화 되었고 다수 거시경제지표가 악화된 상황이지만, 화성산업은 역대 최대 기성 실적을 기록했으며, 안정적인 수주와 함께 해외사업에 진출에 대한 초석도 마련했다. 올해 역시 '변화와 혁신' 에 대한 가속화를 추진하면서, 자원순환사업, 해외건설사업 등 새로운 건설밸류체인 사업영역에 신규로 진입하는 동시 수익지향 개발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력확보와 함께 회사의 내재가치도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화성산업은 'HS화성'으로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지난 66년간 회사 가치와 철학, 고객신뢰의 자랑스런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미래가치와 비전을 담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되며,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사명 'HS화성'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새롭게 출발 하게 된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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