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정재우

jjw5802@ekn.kr

정재우기자 기사모음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교사노조, 경북농협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1 12:02

경북 교사 98% “교권 침해 겪어도 교보위 활용 못 해"

안동시,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 모집

영주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로 취약계층 지원

예천군, 15일 원도심 살리는 '맥주페스티벌' 개최

의성군, 악성 민원 대응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확대 보급

◇경북 교사 98% “교권 침해 겪어도 교보위 활용 못 해" 경북교사노조 조사 결과


경북 교사 98% “교권 침해 겪어도 교보위 활용 못 해

▲상반기 교권설문 결과 자료. 제공-경북교사노동조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사노동조합이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도내 교사 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상반기 교권 실태 조사' 결과, 경북 지역 교사 10명 중 3명은 올해 상반기 교육활동 중 교권 침해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교사 가운데 91.7%가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 사안을 접수하지 않았으며, 실제 심의까지 이어진 건수는 단 2건(1.7%)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교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과 동시에 교보위 제도의 실효성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교사들이 교보위 절차를 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 보복성 민원 가능성(32.8%)이 꼽혔고, 사안을 경미하게 판단해 그냥 넘어간 경우(28.6%), 접수 과정과 절차에 대한 심리적·행정적 부담(16.0%)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북에서는 학생(61%)과 학부모(58%)가 교권 침해의 주요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유형별로는 수업 및 생활지도 불응·방해(61.2%), 부당한 민원 반복 제기(28.9%), 수업 및 행정업무 방해(28.1%), 교사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14.9%) 등이 대표적이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한 교사가 학부모와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교원안심번호를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부모가 개인 휴대전화 번호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저녁이나 주말 시간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문제를 삼는 일이 있었다.


이런 경우 교사는 교보위에 접수를 고려했지만, 이후 보복성 민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해 결국 포기했다.


더 나아가 전북 지역에서는 학생이 여교사에게 성기 노출 사진을 전송한 사건이 있었지만, '방과 후 사적 공간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이유로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되지 않는 등 현장에서는 여전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이 내려지고 있다.


이미희 경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교권 침해는 단순히 교사 개인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 의욕과 직업적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교보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원 구성에서 교사 비율을 확대하고, 법률·심리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 경남 합천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복구 손길


경북농협, 경남 합천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복구 손길

▲경북농협은 지난 6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대를 찾아 피해 농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농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지난 6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대를 찾아 피해 농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과 김명란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 경북농협 직원 및 농주모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침수로 손상된 비닐하우스 철거, 농업 시설물 정리, 잔해물 수거, 농지 정비 등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명란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평소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북농협 차원에서 지속을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 모집


안동시,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 모집

▲안동시청사 전경.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저소득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전용 26.37㎡, 60세대)의 예비입주자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안부 피해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부양자 등이 해당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소득 및 자산(자동차·주택 소유 여부 포함) 조사를 거쳐 예비입주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기존 입주자의 퇴거 시 순번에 따라 계약·입주하게 된다. 특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입주보증금 무이자 융자와 공동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주거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로 취약계층 지원


영주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로 취약계층 지원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지류상품권을 세고 있다. 제공-영주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한 번에 처리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정보 접근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소비쿠폰이 가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 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더 효율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예천군, 15일 원도심 살리는 '맥주페스티벌' 개최


예천군, '2025 예천읍상설시장 맥주페스티벌' 개최 홍보

▲2024년 축제 장면.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5일 예천읍 상설시장에서 '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천원 생맥주 판매, 다양한 먹거리 부스, 플리마켓, 이벤트,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총 4개의 생맥주 부스와 18개 점포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며, 치킨·닭강정·순대·튀김·베트남 음식·컵과일·마카롱·꼬치 등 메뉴가 판매된다.


맥주 빨리 마시기, 수박 빨리 먹기, 맥주병 소리내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진행되며, 윤혜리·김이난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축제가 여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성군, 악성 민원 대응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확대 보급


의성군, 악성 민원 대응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확대 보급

▲의성군은 특이·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용 바디캠 59대를 추가 보급했다. 제공-의성군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특이·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용 바디캠 59대를 추가 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위법 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록을 남겨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군은 또한 '2025년 특이민원 대응 지침'을 마련해 민원 상담 권장시간 설정, 민원 통화 전수 녹음, 폭언·폭행 발생 시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직원의 안전과 존엄이 지켜져야 군민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보호 대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석포중, 제2기 단편영화교실…청소년 창작 열기 '후끈'


제2기 석포중 단편영화교실 워크샵

▲영화 제작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제공-영풍 석포제련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봉화군 석포면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가 지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도 영화 제작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는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이 지난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합숙 워크숍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2기 프로그램에는 총 1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지난해 활동했던 1기 참가자의 친구와 후배들도 포함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과 참여 열기가 한층 높아졌다.


학생들은 석포행복나눔센터와 대현리 열목어마을에서 낮에는 영화 제작 이론과 실습을 배우고, 밤에는 합숙을 하며 팀별 시놉시스 작성과 시나리오 완성 작업에 매진했다.


특히 1기 수료생들이 직접 합숙 장소를 찾아와 후배들과 함께하며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시행착오, 장비 운용 요령, 팀워크 유지 방법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올해 2기 팀은 PD, 연출, 조연출, 촬영, 조명, 음향, 배우 등 역할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8월 중순부터 석포면 일대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편집과 후반 작업을 거쳐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완성된 영화는 마을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되며, 영풍 공식 유튜브 '영풍튜브'에도 업로드된다. 나아가 국내외 단편영화제 출품까지 계획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창작물이 지역을 넘어 더 넓은 무대에서 평가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영화 제작이라는 창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참여기업 모집


외국인근로자기숙사환경개선사업

▲봉화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제공-봉화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며, 사업비의 최대 50%(최대 2500만 원)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에는 기숙사 증·개축, 방음·단열 공사, 위생·안전 시설 보강, 냉난방기 설치, 휴게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인력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희귀식물 '가는대나물' 유전체 해독 성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희귀식물 '가는대나물' 유전체 해독 성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대간 자생 희귀식물인 '가는대나물'의 엽록체 유전체를 해독해 국제 학계에 등록했다. 제공-국립백두대간수목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대간 자생 희귀식물인 '가는대나물'의 엽록체 유전체를 해독해 국제 학계에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는대나물은 국내 강원도 일부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생하며, 현재 희귀식물 위기 등급(EN)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NCBI 세계유전자은행에 등재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생물다양성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가는대나물 집단 간 유전적 차이를 분석하고, 우선 보전 대상 집단을 과학적으로 선정해 복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규명 원장은 “희귀식물 유전정보 확보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백두대간의 생태 자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