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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대표 누리집, 12일 0시 기준 새단장

628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동시에 대표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고 12일 0시 새롭게 선보인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기존의 크고 화려한 이미지 위주의 디자인을 벗어나 도정 콘텐츠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를 도모한다. 대표 누리집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웹디자인으로 사용자가 도정 이슈 및 정보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알림사항, 공고, 일자리 및 복지정보 등 누리집 방문자들이 자주 찾는 항목을 선별해 아이콘으로 표현해 쉽고 직관적 화면으로 구성했다. 또 반응형 웹 사이트 기능을 도입했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정보 제공과 자료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편했다. 특히 모바일 홈페이지는 메뉴 내비게이션을 개선하고 사이트 데이터 색인 등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높여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통한 간편 로그인 및 디지털 원패스 기능 탑재로 누구나 민원, 게시판 등을 쉽게 이용 가능토록 정비해 도민 소통행정 기능을 강화했다. 김용균 강원특별자치도 대변인은 "이번 개편은 강원특별자치도민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강원특별자치도 누리집을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화려함 보다는 사용자 편의와 기능 효율화에 집중했다"면서, "최신 정보와 가독성 높은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도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온라인 대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강원특별자치도 대표누리집 _1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누리집이 12일 0시 기준 도정 콘텐츠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새롭게 선보인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해외관광객 유치 집중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홍보마케팅에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2023 글로벌 강원웰니스위크 개최△단체·개별 해외관광객 타깃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대만 시장 신규상품 출시 등 특별차지도 출범을 전후로 해외관광객 4000여 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9개 시군 15개 시설에서 ‘2023 글로벌 강원웰니스위크’르 개최해 1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번 행사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요가·필라테스 등 오픈클래스로 구성해 숲 명상, 바다 사운드테라피, 키즈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웰니스 숙박시설은 최대 60%, 부대시설은 최대 50% 할인 및 웰니스 패키지 특가상품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5∼6월 체류형 관광상품을 집중판매해 2500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해외 전담여행사를 통해 1500명(동남아 990명, 중화권 350명, 일본구미주 190명), 해외 기업체 포상관광 상품을 통해 3개국 1000명(중국 700명, 인니 200명, 태국 100명 등)의 해외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밖에도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으로 도내 전통시장 및 관광지를 체류하는 관광상품 판매로 전년 대비 200% 증가한 개별 관광객을 모객했다. 도는 코로나19 이전 방한 시장 3위(126만명)인 대만 시장 선점을 목표로 지난 5월 대만 4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더불어 국제관광박람회 홍보, 강원 관광 설명회 개최 등 대만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주력 주진한다. 백창석 강원자치도 문화관광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및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전 세계 관광객에게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알리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규 관광상품 확대와 해외 시장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해외관광객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외국인 관광객 개별 유치_1 외국인 관광객 개별 유치를 위해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으로 1000명을 모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공식 출범…628년 만에 새 출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11일 오전 0시를 기해 특별자치도로 공식 출범했다. 1395년 강원도로 지명이 정해진 지 628년 만의 명칭 변경이다. 2006년 제주에 이어 두 번째 특별자치도 출범이자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해 세 번째 특별광역자치단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 5월 29일 제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의 명칭이 변경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지난 5월 25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통해 지방정부의 자율성 및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특별자치도로의 위상이 격상됨에 따라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4대 분야 규제를 확 풀리고 특례를 이양받아 지방 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미래 특화산업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근거와 함께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을 완화해 과학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길을 텄고, 항만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요건도 완화해 강원 동해안에 기업을 유치·지원할 수 있게 됐다.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산림·환경·수자원·환경·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와 제약이라는 족쇄가 풀리며 자기 결정권을 확보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중점자치도로 변모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도민이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불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 일상에도 변화가 시작된다.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상 주소를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 발급한다. 주소와 기관명도 바뀌며 강원도로 표기된 도로, 하천, 관광자원, 문화재 등 안내표지판을 강원특별자치도 명칭변경과 상징마크를 적용, 교체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영문 표기는 ‘강원 스테이트’(Gangwon State)이다.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분권 구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도는 그동안 사용했던 마스코트 캐릭터 ‘범이·곰이’ 대신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새 캐릭터인 ‘강원이·특별이’를 사용한다. 교육청 역시 ‘홍홍이·보보’라는 새 캐릭터를 선보였다. 도와 도의회, 교육청은 12일 현판 제막을 시작으로 특별자치도와 특별자치도의회, 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서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도는 이날 오전 9시 도청사 앞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현판을 제막하고, 반송을 기념 식수한다. 김진태 지사는 집무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청 2811명 전 직원 임용서’를 1호 결재한 데 이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위한 ‘미래 강원 2032 발전전략’에 2호 서명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을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넘쳐나고 우리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자유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그동안 강원도는 대한민국을 위해 양보했지만,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을 위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ss003@ekn.kr강원특별자치도 개요 강원특별자치도 개요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이정표가 돼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며 지역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11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원도라는 명칭이 628년 만에 특별한 권한을 담고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로이 태어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각종 규제에 얽매였던 강원도의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과 권한이다. 환경·국방·산림·농업 분야의 규제혁신을 이루게 됐다. 군용지 활용과 개발, 산림 및 농업진흥지구 지정 및 조정으로 도민의 삶의 터전이 확장된다. 허소영 대변인은 "아름다운 환경과 어우러진 연구개발 특구와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조성되면 강원도는 전국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인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회와 권한이 주어지는 만큼 책임의 크기도 커진다. 지방자치의 손에 처음 맡겨진 산하들이 난개발로 훼손되지 않으면서 강원도에 맞는 발전 모형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숙의와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는 옛 영광에 기대거나 중앙정부의 결정에 따라 도민의 삶이 통제되던 시대를 지나 특별한 자치의 시간을 맞게 됐다 "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은 말 그대로 시작이다. 보완입법과 행정적 절차 등 가야할 길이 많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경험과 과정이 오늘의 우리와 미래의 후손들 모두에게 이롭게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_1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홈페이지

[인터뷰]"특별자치도 위상에 걸맞은 자치권 강화 입법에 역량 총동원 할 것"

"지방자치권 확대·경제활성화 위한 규제완화 입법에 의정 역량 집중할 것 정책지원관 고도화,의정모니터·사무처 직원 역량 강화로 의정 전문성 강화 도의회의원 정수 확대·의회 자치권 보장 등 4개 특례조항 반영 위해 노력 지방화시대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시·군·구 의회에 조직 및 예산권 부여해야""153만 강원도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 민의를 충실히 받들어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고 살기 좋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권 확대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입법에 의정의 초점을 두겠습니다." 강원도가 11일로 강원특별자치도로 승격, 공식 출범했다. 강원도의 명칭이 정해진 지 628년 만이다. 특별자치도로의 격상은 제주와 세종에 이어 세 번째다. 강원도의 달라진 위상 만큼 대의기구인 도의회의 위상도 격상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초대 의장을 만나 특별자치도의회의 출범 의미와 의정 현안 및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의 일문일답. 대담:박에스더 강원취재본부 부장 ―강원도의회가 11일로 강원특별자치도의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특별자치도 초대 의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를텐데. ▲강원도의 새로운 시대를 내딛는 특별자치도의회 초대 의장으로서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은 50년 넘게 국가를 위해 묶여있던 각종 규제를 풀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간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초석을 잘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위상이 이전 강원도의회 시절에 비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강원특별자치도는 고도의 자치권과 행정·재정상의 특례를 갖게 된다. 먼저 예산권이 확대된다. 보통교부세 보정을 통한 추가지원과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한 자주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각종 시책사업 시행 시 우선 지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도지사의 사무가 시·군으로 이양돼 시장군수의 사무 자율권이 확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위와 권한이 높아진 만큼 이를 견제·감시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역할과 위상도 달라진다. 입법권 강화는 물론 도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의 역량도 함께 높아진다. 다만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서 도의회와 관련된 4개의 특례조항(도의회의원 정수 확대, 선거구획정 특례,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대, 의회 자치권 보장)이 빠져 아쉽다. 앞으로 이들 특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초대 의장으로서 앞으로의 의정 비전은. ▲강원특별자치도가 고도의 자치권과 행정·재정상 특례를 부여받게 되면서 지위와 권한이 높아진 만큼 이를 견제·감시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역할과 위상도 달라진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입법권 및 자치권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 예정이다. 우선 본격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의정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의정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예산정책 분석 및 심의, 자치법규 입안 및 심사, 강원특별자치도 의회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 도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정모니터’를 구성한다. ‘의정모니터’의 주요 역할은 의정 발전에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 또는 도민 불편 사항 건의, 조례·규칙·개정 및 폐지 등 자치입법 관련 건의, 의정활동 및 현안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정책지원관을 통한 의정활동 전문성을 강화한다. 총 24명의 정책지원관과 의원들의 협업체계가 자리 잡으면 한 층 더 전문화된 의정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강원특별법 전면개정안의 국회 통과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도의회 차원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여야간 정쟁으로 인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파행되면서 특별법 개정안이 표류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50만 도민들이 간절히 염원해 온 숙원 현안이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안타까웠다. ‘껍데기뿐인 특별자치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일념으로 개정안이 5월 국회에서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시도했다. 지난달 19일에는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 5월 국회 통과 촉구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도의회 앞에서 도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 모두가 결의대회를 열었다. 그리고 24일에는 도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강원도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요소들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특례를 발굴하고 이를 법안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 ▲지난해 9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조직과 운영을 담은 ‘국무총리 산하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의 설치 법안’을 통과시켰고 10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후 강원특별자치도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힘 있는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특별법에 포함될 특례발굴을 위해 18개 시군 의회를 순회하고 토론회 및 공청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산림·환경·군사·농업 4개 분야의 권한 이양을 담은 137개 특례안을 도출했고 지난 2월6일 여야 86명의 국회의원 공동발의로 전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 특례안은 지난 5월 국회 의결과정에서 일부 조정되며 84개 조항이 최종 반영됐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제대로 된 자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특례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데.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다. 각종 규제를 풀어서 첨단산업을 키우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스마트농업, 수소에너지 등 미래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가 넘치고 잘사는 강원도를 만들 것이다. 현재 우리와 같이 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와 유사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벤치마킹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계속해서 다듬어 나가겠다. ―특별자치도지원 특별위원회 운영과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와도 적극적으로 교류해왔는 데 그 성과는. ▲지난해 9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원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서와 의견을 공유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도민의 의견을 수렴했고 특례안은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었다. 또 17년간 특별자치도의 길을 걸어온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기 위해 간담회를 비롯해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문제점 그리고 대응 방안 등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정에 많은 밑거름이 됐다.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로 교류하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강원도의회 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데 지난 1년간 이룬 성과는. ▲지난해 7월 1일 제11대 강원도의회가 개원하고 의장으로 선출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질 정도로 열정을 갖고 일해왔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제 도입, 국무총리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까지 강원도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강원도 발전’이라는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 준 동료 의원들과 강원도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제11대 강원도의회 개원과 함께 정책지원관 제도를 도입했는 데, 지난 1년간 정책지원관제도 시행 효과를 꼽는다면. ▲강원도의회의는 현재 18명의 정책지원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6명을 추가 채용해 총 24명으로 늘어난다. 비회기 때는 의원들이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정책 이슈나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주재하면서 의원들의 도정질문이나 5분 자유발언을 지켜보면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과거에 비해 발언 내용의 깊이와 폭이 훨씬 깊고 넓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도의원 개인의 의정활동을 위한 열정과 노력과 함께 뒤에서 보좌하는 정책지원관들의 땀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쌓이게 되는 경험이 정책지원관들의 전문성과 결합하게 되면 지방의회의 역량도 국회 못지않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지방자치시대에 맞춰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데. ▲현재 전국 시·군·구에서 지방의회에 조직 및 예산권을 부여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구현하겠다는 열망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현실은 법적 제한과 제도적 한계에 부딪혀 자치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정부를 견제·감시하기 위해 국회에 국회법이 있는 것처럼 지방의회에도 실질적으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절실하다. 집행부에 종속된 현행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 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이 보장된 새로운 지방의회법 제정뿐이다. 지방화시대에 맞춰 지방의회가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구(강릉4) 관리도 중요한데, 지역구에 대해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현안은. ▲의장으로서 공식 일정이 정말 많지만 지역구 일정이나 현안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지역을 잘 아는 일꾼으로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형성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아 지역 현안 사항을 해결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강릉시청에 민원소통실을 설치해 강릉시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도정에 쉽게 반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대의기구 수장으로서 강원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 시대를 맞아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각종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약력 △강릉 명륜고 △강릉원주대 무역학과 △8·9·11대 강원도의회 의원 △제9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부의장 △제9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장 직무대행 △제11대 강원도의회 전반기 의장·강원특별자치도의회 초대의장(현) ess003@ekn.kr권혁열 도의장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초대 의장이 10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의미와 도의회의 현안을 비롯한 의정활동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혁열 도의장_1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초대의장

전영득 정선농협 조합장, 약용작물전국협외회장 당선

전영득 정선농협 조합장이 약용작물전국협의회 회장에 당선됐다. 전영득 조합장은 최근 영주농협에서 열린 2023년 약용작물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협의회장으로 선출돼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1994년 결성돼 현재 전국 28개 지역농협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협의회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약용작물 판매 및 홍보를 위해 조직했다. 전영득 협의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협의회장으로 당선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다양한 농정활동과 국산 약용작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여 약용작물 생산 농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협의회장은 약용작물전국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농협중앙회 대의원, 정선농협 조합장 등을 맡고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전영득 정선농협 조합장 전영득 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정선농협 조합장)

화천군·교육기관 교육협력…학생들 창의 능력 키워

강원 화천군과 일선 학교의 교육 협력이 학생들의 창의적 능력개발로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천고교 재학생 10명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교육청 강원교육과학정보원이 개최한 제44회 ‘강원도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비롯해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서율(화천고교 2학년)군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유체편향 원리를 이용한 에어 스플래쉬 가드’ 작품을 출품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전국 학생발명대회 참가자격을 부여받았다. 또한 화천고교 참가자들은 은상 1개와 동상 8개를 획득했다. 화천군과 지역 내 학교들은 매년 과학 동아리 활동은 물론 과학 과목 교과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과학활동을 함께 지원하는 등 교육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발명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차량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화천고 학생들은 지난해 열린 강원도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도 은상(5개), 동상(3개)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2022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KIYO 4i)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장상, 기업인협회장상 등 20여개의 트로피를 쓸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일선 학교들과 협력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연계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화천고교 발명대회 참가학생 전원입상 금상을 수상한 신서율군(2학년)을 비롯해 화천고 학생 전원이 이번에 열린 ‘제44회 강원도 과학발명대회’에서 입상했다.

평창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 운영

강원 평창군은 8월 16일까지 3개월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 본부를 설치·운영한다 12일 평창군 산림과에 따르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 본부는 평창국유림관리소, 농업기술센터 등의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림병해충, 농림지 돌발해충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합동 방제를 실시한다. 또 올해부터 예찰방제단은 드론을 활용해 넓고 위험한 지역 예찰. 생활권 수목병해충 조기 확인을 위해 전문가(나무병원)를 활용한 수목 진단 컨설팅 및 처방전(진단결과)을 발급받아 치료하는 등 전문화된 수목 진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평창군 산림과 관계자는 "이번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 본부 운영을 통해 체계화된 병해충방제 효과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평창의 산림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평창군청 평창군청

강원디자인진흥원,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 디자인 사업 지원

(재)강원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폐광지역 4개 시·군 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와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3단계) 사업 진행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450억원 규모의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3단계)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폐광지역 4개 시·군별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지역, 전문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이 가진 전문적 특성을 살린 사업으로 진행된다. 진흥원은 폐광지역 통합브랜드 육성을 위해 △브랜드 응용 및 상품디자인 개발 △브랜드 관리체계 구축 △폐광지역 특화자원 브랜드 활용 고도화 사업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브랜드 응용상품 디자인 개발사업은 2022년에 선행 개발된 폐광지역 특화브랜드와 연계해 서체 및 응용상품을 개발하고, 폐광지역을 알리는 꾸러미를 개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브랜드 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폐광지역 특화브랜드와 연계한 관광 루트의 공공안내사인 표준디자인을 제작해 폐광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향후 관광루트에 설치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폐광지역 특화자원 브랜드 활용 고도화 사업은 폐광지역 4개 시·군별 2개 기업(먹거리, 특산품 공예·제조품 등)을 선정, 최대 3400만원의 디자인 지원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관광 활성화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디자인 지원절차는 디자인전문회사가 지역디자인 통합플랫폼 예비 공급기업으로 신청→진흥원이 홈페이지에 예비 공급기업 pool 공개→예비 수혜기업이 pool에 있는 디자인전문회사와의 컨소시엄 진행을 통해 과제를 신청하면 된다. 진흥원의 이번 사업들은 이번 달 말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최인숙 원장은 "폐광지역의 관광산업이 지역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통해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구축하고 관광지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폐광지역 특화자원 브랜드 사업_1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추진하는 폐광지역 특화자원 브랜드활용 고도화사업 포스터

정선군, 감각이 살아나는

강원 정선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선군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화암관광단지에 이색 동굴여행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화암관광지 내 향토박물관을 활용해 강원 고생대 국가지질공원 탐방객센터 및 화암동굴과 연계한 전시공간을 조성한다. 총 4억8000만원을 투입해 화암면 향토박물관 2층에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디자인, 키네틱 미디어아트, AR 체험을 조합한 전시공간을 7월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공간의 단색광을 통한 모든 색감이 한가지로 통일되는 색의부재관 △물의 반사를 통해 실제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원근의 부재관 △조명과 공간반사를 통해 좁은 공간을 무한히 확장시키는 공간의 부재관 △초현실적인 조경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AR 가상공간체험관 등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정선향토박물관은 금광산과 석회석 천연동굴이 함께 있는 동굴로 천연기념물 제557호인 화암동굴 앞 광장에 금빛 유리로 장식돼 있다. 의·식·생업과 관련된 전시 외에 황금을 주제로 빚어진 도자기 유물 전시관은 화암동굴·천포금광촌과 함께 황금이라는 동일한 테마로 연계해 우리나라 금광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군은 감각이 살아나는 ‘동굴여행 전시관’을 비롯해 화암동굴 내 ‘꿈꾸는 정원 미디어아트 공간 및 화암 힐링&아트 하우스 조성’ 등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웰니스 관광지 조성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화암관광지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상품 개발로 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국민고향정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화암동굴 미디어 파사드1)1 2006년 국내 최초로 ‘금과 대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한 테마 동굴 ‘화암동굴’ 내 미디어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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