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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에너지전환 선진지 견학실시…주민참여 촉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16일 2023년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지원사업 중 하나로 일반 시민과 관내 에너지협동조합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사례 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을 각각 방문해 현장견학과 함께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현황 △부지 발굴과정 △태양광발전소 추진과정 등을 살펴봤다. 안산시 시화호수로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791kW)는 자전거도로 한쪽 기둥 구조물에 발전시설을 설치해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해 향후 광명시 신도시 자전거도로 조성 시 참고할 수 있는 사례이다. 수원시 동부공영버스차고지 태양광발전소(820kW)는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비가림 등 역할을 하는 캐노피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광명시 하안주택지지구 공영버스차고지를 구축할 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다. 현장견학에 참여한 한 에너지협동조합원은 "이번 견학을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며 "이런 사례들을 광명시에도 적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시민 참석자는 "현장견학 안내 자료를 통해 광명도서관, 광명시민체육관, 광명시보건소 등에 설치된 광명시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사례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광명시 햇빛발전소 사례들도 다른 지역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관내 에너지협동조합의 햇빛발전소 건립을 지원해 현재 13기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가 상업운전 중이다. 특히 시민이 ‘우리 집 미니태양광’ 설치 및 에너지협동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광명시는 선진사례 견학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기후행동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kkjoo0912@ekn.kr광명시 16일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선진사례 견학 실시 광명시 16일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선진사례 견학 실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애자일 혁신’ 워크숍 개최…신속 성과 강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공공기관 애자일(agile) 혁신 시작’을 주제로 공직자 워크숍을 16일 소하동 소재 갤러리 카페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솝에는 정부혁신업무 담당자 및 7~9급 공무원 50여명이 참여해 특강을 듣고 활발하게 토론을 벌였다. 강의 주제인 애자일 혁신은 ‘민첩하다’는 의미인 애자일을 기업운영과 조직문화에 적용하는 최신 경영기법이다. 중앙정부는 2023년 혁신지표로 ‘데이터 기반 애자일 정부’를 선정해 과학적 행정, 유연-민첩한 행정운영, 성과중심 공직문화 등 혁신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기업 조직문화 전문가인 김경민 가인지컨설팅그룹 대표는 애자일 혁신 목표 설정과 조직문화 변화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혁신에 대한 공직자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생각공유회’가 진행돼 참가자는 시민중심행정 실천 의지를 다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신규 공직자는 "애자일 정부라는 생소한 단어의 의미를 알아보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며 "공직자로서 더 나은 업무혁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임 자치분권과장은 "혁신은 필요한 곳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그것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으로, 기존 시스템과 조직문화 본질을 고찰해 혁신이 필요한 곳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공공기관이 변화하고 공무원은 시민 눈높이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광명시 16일 ‘애자일 혁신’ 공직자 워크숍 개최 광명시 16일 ‘애자일 혁신’ 공직자 워크숍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연천군, 생물테러대응 모의훈련 실시…초동대처↑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은 관내 유과기관들과 함께 16일 보건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감염병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생물테러는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목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살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소량으로도 넓은 지역에 퍼져 다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물테러 모의훈련에는 보건의료원을 비롯해 연천군(안전총괄과), 연천경찰서, 연천소방서, 제2136부대 화생방지원대 등 70여명이 참가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생물테러 초등조치에 대한 이론교육을 이수한 뒤 개인보호복(Level C) 착-탈의 실습과 다중 탐지키트 시행, 검체이송 훈련 등을 수행했다. 임영국 보건사업과장은 "정기적인 생물테러 대비-대응훈련을 통해 보건의료원 전문역량을 제고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연천군보건의료원 16일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실시 연천군보건의료원 16일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 실시. 사진제공=연천군

인천시,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 성료

인천시는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2023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주민자치 활성화와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를 위해 각 읍·면·동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행사 효과 극대화와 주민자치 화합의 장 조성을 위해 그동안 시 주민자치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해 온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동아리 경연대회’와 통합해 열렸다. 대회 1부에서는 군·구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주민자치회가 주민 대표기구로서 그동안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의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군·구 예선을 통과한 10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들이 문화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주민자치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의의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은 ‘마을의제 발굴수립단’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한 부개1동 주민자치회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효성2동, 자월면, 우수상은 석남1동, 동춘1동, 만수6동, 장려상은 도화1동, 양도면, 화수1·화평동, 동인천동이 각각 수상했다. 동아리 경연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은 계양2동 주민자치센터 한국무용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대청면, 영종동, 우수상은 송현1·2동, 만수3동, 부개2동, 장려상은 송도1동, 길상면, 불로대곡동, 학익2동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선정된 주민자치 우수사례(주민자치센터 우수 프로그램 포함)는 인천의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센터에 널리 공유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집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주민자치 우수사례와 주민자치센터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공유해 인천시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되고 주민자치회 역량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인천시 15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 대표로 우리 동네, 우리 지역, 우리 인천을 위한 활동에 있어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2023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경기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서 5명 전원 수상

경기도교육청이 ‘제11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입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 강점 개발을 위해 교육부 주최로 지난 18일 열렸으며,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총 54명(초등 29명, 중등 25명)이 참가했다. 지난 9월 도대회에서 선발된 학생 5명은 나의 학교생활과 진로 계획 등을 주제로 한국어 발표에 이어 부모의 모국어(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로 이중언어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대회 결과 송준기(성남외국어고) 학생이 중등 부문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천미래(원곡고) 학생이 교육부장관상 동상을 수상했다. 김니키타(성안중) 학생과 최다니엘(성안초) 학생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서예성(금광초 조령분교장) 학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하며 참가 학생 전원이 4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중등부 교육부장관상 은상을 수상한 송준기 학생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포용하는 가치 있는 기업의 CEO가 꿈이다"라며 "다양하고 포용적인 우리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영민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이중언어 강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중언어교육 지원을 위해 △이중언어교육 시범학교 △교원 이중언어 역량강화 △지역 및 학교 맞춤 이중언어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의 동반 성장을 위한 경기 다문화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9084755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입상자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이상일 용인시장,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기한 제한 폐지 이끌어

교육부가 지방자치단체를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해 지원할 경우 예산 제약 등을 고려해 지원 기간을 최대 3년까지로 제한했던 것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요청에 따라 기한 제한을 철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평생교육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제약을 이 시장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개선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에 대한 정부 지원이 3년까지로 제한돼 있어 각 시·군이 필요로 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사업들을 장기적 안목에서 일관성 있게 시행하기 어렵다"며 교육부의 규정 개선을 제안했다. 이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최근 이 시장에게 연락해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 후 3년까지로 제한했던 기존의 지원 기한 규정을 폐지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평생학습법 제15조의2는 정부가 ‘장애인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특별자치시나 시·군 및 자치구를 대상으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를 지정 및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2020년부터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를 지정하고 해당 도시에 장애인 역량개발 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원 예산의 한계를 고려해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 후에도 매년 재지정을 받도록 하고 재지정 신청도 3년까지만 할 수 있도록 해 왔다. 이로 인해 시·군이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받더라도 장애인의 역량개발 등을 위한 사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어렵고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연속성도 확보하는 데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시장은 지난다 27일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학부모·교사 간담회에서 "장애인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예산을 1년 단위로 수립하고 3년이 지나면 교육부 공모를 신청할 수조차 없으니 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어렵다"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은 이 시장은 "마침 오늘 저녁 장상윤 차관과 만나기로 되어 있으니 자료를 만들어 제시하면서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의 요청을 받은 교육부는 자체 점검을 통해 장애인 평생학습 시행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기한 제한을 철폐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예산 문제를 협의한다는 방침을 정해 결과를 시에 회신했다. 시는 2022년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됐고 올해도 재지정됐다. 교육부 규정에 따르면 용인특례시는 재지정을 또 받아도 2024년까지만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가 이 시장의 요청에 따라 제도를 개선하면 시는 2025년 이후에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시는 현재 지역 내 15개 기관을 통해 41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비 50%를 포함해 2억 20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장애인 교육을 담당하는 분들과 학부모의 말씀을 듣고 문제를 개선해야겠다고 판단해 교육부에 시정을 요구했는데 장상윤 차관이 신속하게 문제를 확인하고 대책을 잘 마련해 주었다"며 "용인에서 진행한 시장과 교사, 학부모들의 간담회가 나라의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제도를 개선하는 성과로 연결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9083106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달 27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용인 지역 학교의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19083145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달 27일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교장과 교사· 학부모를 만나 장애 학생의 교육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사진제공=용인시

일본 미야자키현 대표단 ‘2023 WSL 시흥대회’ 참관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일본 미야자키현 대표단이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참관을 위해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를 17일 방문했다. 19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월드서프리그(WSL) 대회는 시흥시가 대회 유치에 성공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데다 최초로 인공 파도풀에서 진행되면서 개최 전부터 전 세계 서퍼들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서핑 명소로 불리며 전 세계 서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직접 대표단을 꾸려 이날 대회장을 방문했다. 이토 히로시 미야자키현 스포츠랜드추진실장은 "바다에서 열리는 서핑대회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로 인해 일정운영에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웨이브파크처럼 양질의 파도가 꾸준히 공급되는 인공 파도풀에서 경기가 진행되면 동일한 조건에서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2023 WSL 시흥대회 이튿날인 18일, 시흥시-미야자키현은 서핑산업 및 관광 등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상호 간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가기로 다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미야자키현 대표단 방문으로 두 도시가 서핑 산업 교류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협력하는 교두보가 마련되는 소중한 기회가 형성됐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일본 미야자키현 대표단 ‘2023 WSL 시흥 서핑대회’ 참관 일본 미야자키현 대표단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참관. 사진제공=시흥시 일본 미야자키현 대표단 ‘2023 WSL 시흥 서핑대회’ 참관 일본 미야자키현 대표단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참관. 사진제공=시흥시

경기도 수요응답형 교통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가 글로벌 고유 브랜드로 도약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의 김영태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똑버스’를 시승한 뒤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교통 서비스 포용성 제고를 위해 똑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하남시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영태 사무총장에게 똑버스 현황과 운영방식 등을 설명한 뒤 하남 감일에서부터 위례 일대를 도는 시승행사를 가졌다. 시승식에는 김종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 김교흥 하남시 부시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김수영 현대자동차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승은 평소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에 관심이 많던 김 사무총장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ITF는 OECD 내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로, 육상교통-항공-해운 등 교통정책을 비롯해 에너지-도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의제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2017년 비유럽권 ITF 사무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선출됐다. 그는 2015년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 당시 자율주행, 온실가스 감축, 도시교통 등을 총괄한 국내 대표적인 교통정책 전문가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가진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사업이다. 농어촌, 신도시 등 교통취약지역에서 승객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실시간 호출할 수 있다. 이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 이용시간 등을 입력하고 결제하면 가장 가까운 승차지점에서 승차하면 된다.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호출하면 자동으로 최적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또한 시내버스, 지하철 등과 무료 환승이 되어 교통요금 부담 없이 통합 결제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파주-안산 등 10개 시-군에서 똑버스 107대를 운행 중이며, 올해 총 136대로 늘리고 내년에도 똑버스 운행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태 ITF 사무총장은 "똑버스 서비스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통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모빌리티 모범사례"라며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교통 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런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최근 똑버스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대통령상도 받고, 김영태 사무총장이 시승하는 등 운행 성과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며 "똑버스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OECD ITF 측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루 1시간 여유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수행하는 수단 중 하나"라며 "경기도 교통국과 함께 노력해 똑버스를 31개 전 시-군으로 지속 확대해 도민 이동불편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 수요응답형 '똑버스' 경기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 ‘똑버스’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맘과 함께한 ‘경기기회마켓’ 종료

경기도와 수원맘이 지난 5월부터 함께한 매월 셋째주 경기기회마켓이 지난 18일 행사를 끝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 했다. 도에 따르면 행사장은 오전부터 다양한 공연과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질 좋은 중고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가득찼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경기기회마켓 중고벼룩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를 적립해 도와 수원맘모여라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자리를 가졌다. 수익금 기부식에는 정구원 자치행정국장과 양정희 수원맘모여라 카페매니저, 이충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기부금 200만 원은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 생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정희 수원맘모여라 매니저는 "도청사 이전으로 침체된 옛 청사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동참하고 수익금 일부를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을 위해 사용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경기기회마켓에 동참해 주신 수원맘 관계자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과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는 경기기회마켓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9073329 경기기회마켓 수익금 기부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마련...전국 최초

경기도가 19일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에 대한 업무처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원조정관 운영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7일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령 및 ‘경기도 민원 처리 규칙’에 따른 ‘경기도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도에 따르면 2018년 도입한 도 민원조정관제는 부서 간 떠넘기기 민원(핑퐁민원), 불필요한 처리기간 연장(지연), 처리 상황에 대한 안내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2차 불만민원을 최소화해 도민만족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제도다. 민원조정관은 열린민원실에 4명이 배치돼 모든 민원에 대한 접수, 담당부서 배부, 답변, 사후관리까지 1:1로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명의 민원조정관은 지난달 말 기준 연간 총 18만 4889건의 민원을 접수·배부·이송하고 있다.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제정은 그동안 민원조정관제를 운영하면서 이른바 핑퐁민원에 대한 지침이 없어 체계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이다. 운영지침에는 민원별 업무방법 및 배부·조정 기준 등 민원조정관의 업무에 대한 처리 기준, 범위 및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 민원의 보완 및 반려, 민원의 이송과 처리부서 조정, 민원처리의 독촉과 기피민원의 관리, 처리민원의 사후관리 등에 대한 지침도 포함하고 있다. 도는 입법예고를 통해 내달 7일까지 의견수렴을 마친 후 지침안을 조례규칙 심의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마련으로 좀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처리가 이뤄져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와 함께 민원조정 실무협의회 운영을 내실화하고 내년부터 민원조정관 전문직위 지정을 추진하는 등 향상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으로 도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9072303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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