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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생법안은 거부권 대상 아냐...민생법안만큼 여야 합의 처리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민생법안은 대통령 거부권의 대상이 돼 서는 안된다"며 “민생법안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뜻을 밝히면서 “지금 민생이 위기를 넘어 파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저는 줄곧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그러한 차원에서 민생 회복지원금이 필요하고, 전 국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분들을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언제까지 민생문제에 무책임할 것입니까?"라면서 “민생 회복지원금을 제대로 논의하지 않고 회의 도중에 퇴장이라니, 민생마저 퇴장하게 생겼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늦지 않았다"며 “이제라도 민생 회복지원금을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민주당에도 당부한다"며 “민생은 거부권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국가부채와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서 금액과 대상 등에 대해 유연한 접근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민생법안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무지개, 다양성 의미 내포해 닉네임으로 사용”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어제 퇴근길에 무지개를 만났다"며 “선명한 무지개는 참 오랜만에 봤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무지개는 다양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장마가 끝나려나 했더니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라면서 “무지개는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성경에서는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물로서 벌주지 않겠다는 약속의 징표로 무지개를 보여주셨다"며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가지 색깔이 어우러져 있는 모양 때문에 다양성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그래서 협동조합이나 성 소수자 그룹에서 무지개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저도 우리 사회에 보다 다양성이 풍부해지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아 닉네임으로 '무지개'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무지개를 보면서 장마도 끝나고 다양성이 풍부한 세상이 오기를 희망해 본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

유정복 “국민의힘 새 지도부, 지혜롭고 용기있는 결단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 출범과 관련, “'오직 국민, 오직 국가'라는 신념으로 정치를 할 때만이 국민의 마음을 얻고 승리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새 지도부의 지혜롭고 용기 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새 지도도 출범'을 축하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됐다"며 “우선 한동훈 대표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하고, 함께 했던 다른 후보들에게는 용기 잃지 말라는 격려의 말을 드린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저는 전대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어긋난 선거 과정을 보면서 당 대표 후보들에게 '정신 차리라'라고 얘기한 바 있는데 이제 정말 정신 차려야 할 때"라면서 “권력에 도취 되는 순간 나라의 미래는 어두워진다"고 조언했다. 유 시장은 특히 “거대 야당이 무소불위의 국회 권력을 앞세워 입법 만능주의의 폭거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 정치 현실에서 집권 여당이 역할을 못 한다면 앞으로의 정국은 더욱 혼란스럽고 참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당정관계의 원팀 복원"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불편한 당정 관계가 아닌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유 시장은 또 “예민한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강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당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립해 사즉생의 각오로 대 야당 투쟁 전략을 세워 강력하게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건강한 애국 세력을 총결집시키는 범국민 애국 운동을 통해 국민 지지세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의 권력 추구가 아닌 희생과 헌신을 통해 당과 나라를 구해내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표현하는 대국민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좋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최선 다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세대를 불문하고 일자리는 하고 싶은 일자리,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직원 격려도 하고 어르신 일자리도 체험 했다“고 알렸다. 유 시장은 이어 "장갑 낀 손이 서툴러 간식 포장이 어려웠는데 어르신들은 웃으며 잘만 해내시는 거 보니, 일은 역시 능력 못지않게 연륜과 경험이 중요한 듯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단순 어르신 일자리뿐 아니라 웃음꽃 가득한 청춘을 만들어내는 듯하다“고 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어르신 행복을 위해 일하고, 어르신들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시흥청년 ‘꿈 제작소’, 협업마을-스테이션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청년기업 노바시스템은 건설현장에 실시간 운송-정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반 프로그램 기업이다. 박준식 대표가 직접 다년간 건설-운송업계에서 일하면서 체험한 운송 정산-관리 시스템 문제점에서 창업 아이템을 찾았다. “청년협업마을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다른 창업가와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었죠. 시흥에서 받은 많은 지원과 혜택을 지역으로 환원 역시 당연했고요." 노바시스템은 2021년 '시흥청년해피기업'으로 인증됐다. 시흥 청년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삼양로지스틱스주식회사와 TMS(운송관리시스템, Target Management System)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준식 대표는 창업을 시작하는 청년에게 청년협업마을의 탄탄한 지원 시스템이 아주 좋은 연착륙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시흥시는 청년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이를 통해 지역이 활기를 찾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는 시도를 통해 청년 삶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해답을 찾고 있다. 그 중심축에 시흥시 청년협업마을과 청년스테이션이 있다. 청년은 이곳에서 생각을 넓히고 역량을 키운다. 이곳 청년들은 부딪히고 실수하는 일에 두려움이 없다. 그것 역시 성자을 전제로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청년협업마을은 시흥 청년의 창업 둥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야동에 위치해 있는 이곳에선 교육부터 창작, 컨설팅, 네트워크까지 청년창업을 위한 모든 것이 펼쳐진다. 3687㎡ 규모로 △플레이 스튜디오, 디지털 교육장 등이 있는 열림관 △포토-뮤직 스튜디오, 콘텐츠제작실 등이 있는 가치관 △실습 및 물품제작이 가능한 창작공방 △레이저컷팅기와 3D프린터 등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청년창작소-CNC센터 등을 갖췄다. 현재 청년협업마을에 둥지를 튼 기업은 총 20개다. 역사교육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블루북'부터 업사이클링 목공예 기업인 '히링', 농산물 온라인 유통 플랫폼 '니딩컴퍼니'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케이스로 이름나 있는 '럭소보' 역시 시흥시 청년협업마을 입주기업이다. 입주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에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업과 기업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제품 제작이나 청년기업 간 교류기회 등을 제공한다. 시흥창업센터와 연계한 통합형 IR대회를 통해 투자유치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입주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예비창업가나 초기창업가에는 교육, 컨설팅, 선-후배 네트워킹을 결합한 '창업 올인원 패키지'를 통해 창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입주기업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럭소보는 청년협업마을에 입주 후 매출이 3배나 올랐다. 소풀에는 기존 소품판매 이외에 유리공예체험 교육 등 사업 저변을 넓혔고, 협업마을의 다른 기업들과 함께 2000만원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청년협업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 기술도 전수한다. 작년 창업한 입주기업 '인마이가든'은 플라워박스 만들기와 화훼공예 교육을, '소풀에'는 스테인드글라스 제품 제작교육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 청년협업마을에서 진행된 교육은 이들을 포함해 총 33개로, 참여인원만 750명에 달했다. 올해는 목공예, 전통가구 등 디자인 공예부터 대진대학교, 생활가구기업 '한샘'과 협업해 진행하는 가구 제작 교육, 온라인 마케팅, GTQi, 3D프린터 교육 등 다양한 분야, 특색 있는 교육이 가득하다. 특히 지난달 청년협업마을이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주관 '2024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다. 시흥시는 생활밀착형 도시 제조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생활밀착형 도시제조업 청년육성 기술교육 △특화 청년창업가 교육 △청년창작소 개방운영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 220명 활동 청년을 배출할 계획이다. 바쁘게 달리는 청년들에게 꿀 같은 휴식을 선물하는 공간 '청년스테이션'은 2019년 개소했다. 부족한 청년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공공 유휴공간 민간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받았고, 시민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등 민-관이 머리를 맞대 공간을 조성했다. 시흥청년협업마을이 '창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청년스테이션은 청년들 새로운 경험과 자유로운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문화 오아시스로 기능하고 있다. 15세에서 39세 시흥청년이면 누구나 공간 이용, 프로그램 참여, 물품대여, 대관, 소모임 활동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청년스테이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공간 '코리빙랩' 특징은 바로 자율성이다. 복층으로 구성돼 있는 이 공간에선 청년이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전시공간이 있어 작품 전시를 하거나 감상을 할 수 있고, 혼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친구들과 탁구 한판을 하거나 가볍게 보드게임을 하며 머물러도 좋다. 함께 모여 네트워킹을 하거나 개인적인 공부를 해도 충분하다. '청년활력공간' 특징은 한 편에 마련된 오픈키친에 있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공간에서 누구나 허기를 채울 수 있고, 옆에 마련된 좌석은 팀 프로젝트나 작업,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보다 본격적인 요리수업도 진행된다. 공유주방시설과 강의시설이 갖춰진 '소담키친'에서다. 20인 규모로, 빔프로젝트와 음향시설까지 마련돼 반찬 만들기, 베이킹 클래스, 스타 셰프 강연까지 다양한 클래스가 열린다. 청년스테이션은 청년이 주체가 돼 운영된다. 매월 교육 프로그램부터 대관 스케줄까지 스테이션의 청년매니저와 청년강사들이 직접 진행하며 청년이 가진 욕구와 고민을 알차게 담고 있다. 이달 1인가구를 위한 소통과 공유 프로그램 '1인가구 양성소'에선 맛있는 반찬과 원팬 만들기가 진행된다. 청년매니저가 기획하는 '청청톡톡'에선 자기평가 리스트를 통해 청년이 하루를 함께 돌아보는 '미라클 나이트'가 열린다. 강사 꿈을 꾸고 있다면 '청년강사 양성소' 문을 두드리면 된다. 매월 청년강사 입문반부터 활동반까지 단계별 교육이 진행된다. 과정을 이수하면 청년스테이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7월19일과 20일은 청년스테이션 다섯 번째 생일파티가 진행됐다. 맛있는 야식부터 보드게임, 감성 가득 케이크 만들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런 모든 공간과 프로그램을 시흥 청년이면 만끽할 수 있다. 세부내용은 시흥시 청년스테이션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청년스테이션을 친구추가하면 만나볼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파주시 인허가 2-5-7플러스, 혁신행정 가속페달②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소규모 개발사업은 대개 민생과 생업에 직결돼 대규모 개발사업과는 달리 시민활동에 즉각 영향을 미치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민원인들이 체감하는 인식은 어렵고 복잡하다. 특히 건축주는 인허가 절차에 걸리는 시간에 민감하다. 건축 첫 단추인 인허가가 지연되면 사업 진행은 지체되고, 그럴수록 금융비용은 늘고 사업비-공사비도 눈덩이처럼 늘어나 결국 사업 자체가 동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 파주시는 그래서 민원행정서비스 2-5-7 제도를 만들었다. 민원 신청 후 7일 이내 법령 검토와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취합한 결과를 통보해주는 2-5-7 성과는 눈부시다. 2023년 7월 시행 이래 1년간 제도준수율은 99.7%에 달한다. 인허가처리 기간도 제도시행 전인 2023년 상반기 평균 41일에서 제도시행 후인 하반기 평균 18일로 57%나 단축됐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원만족도 조사 결과도 10점 만점에 8.6점을 기록했다. 파주시 인허가행정이 이처럼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던 데는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시정 핵심 철학으로 표방해온 김경일 파주시장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혁신 첫걸음은 공무원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을 과감하게 개편했다. 작년 1월 파주시는 건축주택국 산하에 허가과를 신설해 그동안 건축-산지전용-농지전용-개발행위허가 등 업무에 따라 개별 부서로 나뉘어 있던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허가과를 다시 1-2-3과로 나눠 각기 읍면동 지역별 민원을 전담화해 복합민원 일괄처리가 가능한 이른바 '원스톱 인허가 시스템'을 실현했다. 이는 파주시 인허가 행정혁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다. 대체로 인허가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법률에 따라 '인허가의제' 제도를 두고 있어 주된 인허가를 받으면 관련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돼, 의제처리를 위해 여러 개별법에 따른 협의절차를 거치면서 인허가 처리기간이 한계 없이 늘어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또한 파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도시 특성상 건축인허가 신청 건 중 개발행위, 산지 전용, 농지 전용, 심의 등 의제가 포함된 복합민원 비중이 무려 96%(2023년 기준)에 이른다. 이로 인해 협의를 거쳐야 할 관계 부서가 많고, 민원인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해 인허가 과정에서 고충을 겪는 일 많다. 그러나 허가과 신설 이후 건축주 등 민원인이 각 부서마다 찾아다니며 민원을 신청하는 번거로움은 말끔히 해소됐다. 부서 간 의견 상충으로 혼란과 절차 지연이 발생할 위험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 번 방문으로 7일 이내 신속한 민원처리를 가능케 한 2-5-7 효과는 올해 1월 허가총괄과 신설이란 또 한 번 조직개편으로 더욱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파주시는 기업지원과에서 처리해왔던 공장설립 팀을 허가총괄과로 이관하고 인허가 업무를 제외한 행정업무와 인허가 설계업체와 소통창구 역할도 허가총괄과가 모두 끌어안았고, 무분별한 농지 불법 성토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도 별도로 신설했다. 허가1-2-3과 인허가 업무 담당자는 인허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제한된 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2-5-7제도 시행 궁극적 목표는 빠르고 간편해진 인허가로 시민편의 개선을 넘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리는데 있다. 김경일 시장은 시정에 대한 신뢰 원천을 시민과 소통에서 찾았다. 파주시는 인허가 행정을 혁신하는 과정에서도 시민 목소리 반영이 필수적이라 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가미해 2-5-7제도를 한층 더 고도화한 일명 '소통과 협력의 2-5.-플러스'를 추진하며 인허가 행정 혁신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 파주시는 건축주(신청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해 시민의견을 듣고, 인허가 개선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4월부터 파주시 공식 누리집에 인허가 정보공유 게시판을 개설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인허가 행정에 대해 쉽게 풀어쓴 책자도 발간해 관계 법령에 대한 기초지식은 물론 수시로 변화하는 인허가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행정 서비스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행업체를 통해 민원당사자에게 전달되는 정보 왜곡이나 오해 소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민(市-民) 직접소통제 역시 7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인허가 민원을 대행업체에 맡긴 경우라 하더라도 인허가 접수 단계부터 파주시가 직접 건축주 등 민원 당사자를 상대로 인허가 신청 접수 상태와 보완 사항 등 인허가 처리 진행상황을 상세하게 안내해줘 업무처리 투명성을 높였다. 민원 대행업체들과 원활한 소통과 협력도 강화했다. 파주시는 건축사, 측량사, 설계사 등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정례화해 새로운 법령과 지침을 공유하는 한편,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현장 불편사항이나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파주시는 대행업체들에게 보다 높은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는 제도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른바 '순살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건설업계와 지역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던 작년, 파주시는 건축허가 관련 민원에 대해서만 적용되던 건축사 현장 조사 및 검사, 확인 의무를 건축신고 민원으로까지 확대하는 조례 개정을 이끌어냈다. 대규모 개발은 물론 소규모 건축에도 품질과 안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법제화해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요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한번 잘 지어진 집은 백년을 가고, 공공이든 민간이든 모든 건축물은 함께 어우러져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고 도시가치를 만드는 주요 기반이다. 그런 점에서 인허가는 행정의 기본 중 기본이다. 인허가는 특히 시민 생업이나 재산권과도 직결된다. 이는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인허가 혁신은 곧 '민생 살리기' 혁신인 셈이다. 김경일 시장은 23일 “시민이 만드는 파주를 위해 현장 목소리에 경청하며 시민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며, 확실하고 실질적인 민생 지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청년 행복을 위해 대한민국을, 사회 시스템을, 정책을 바꿔야 한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 사회가 지금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 입에 물고 태어난 숟가락 색깔, 열심히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과 사회 시스템, 그런 것들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성남 판교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 대학생 리더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사회 시스템을, 정책을 여러분이 행복해질 기회가 많아지게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바꾸는 것에는 근본적으로 정치구조, 경제 운영의 틀, 교육시스템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70여명의 대학생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는 대학생 리더들과 40여분간 진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어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후세에 이르기까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래서 여러분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목소리를 내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지금의 체제와 지금의 시스템과 지금의 구조에 순응해서 가게 되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가며 암담한 상황이 계속된다"며 “여러분들이 정책에 관심을, 정치에도 관심을,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오늘 먼저 정책 얘기할 기회가 만들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하면서 정책을 포함한 각종 사회문제에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 포천 아트밸리 청년랩(lab)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없애겠다"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고, 주어진 기회가 고르게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도 청년들의 '기회 창출'이 도정의 핵심 목표임을 설명하면서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경기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에따라 도는 민선 8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로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2023년 5개 대학 200명-> 2024년 9개 대학 270명) △경기청년 갭이어(2023년 600여명->2024년 800여명) △기회사다리 금융·해외취창업 기회 확충 △해외 봉사단 '기회오다'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SNS 등 언제 어디서든 청년들과 대화와 소통을 중시, 소통의 아이콘으로, 또한 '밈잘알 도지사'로도 불리고 있다. 청년들과 SNS 등에서 유행한 '밈'(짤방 등)으로 적극 소통해서이다. 사례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지난 1월 18일, 청년층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레드(Threads·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대화 앱)'에 올린 게시물에는 좋아요 2700, 댓글 284개가 달리기도 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밥이 맛없다는 민원을 받았어"(지난 7월10일), 김 지사가 허리를 굽혀 어린이집에 다니는 '꼬마숙녀'와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라고 적은 글에는 '좋아요'가 4000, 댓글이 200여 개 달리기도 했다. 이처럼 친근한 말투로 활발히 소통 활동을 한 결과 김 지사의 '스레드' 계정은 개설한 지 1년 만에 팔로워가 6만 40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h31@ekn.kr

김동연 “피의자 김건희 여사, 오히려 검찰을 소환” 작심 비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피의자' 김건희 여사가 오히려 검찰을 소환했다"며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진실 규명을 위해 특검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피의자에게 호출돼 '원정 조사'를 떠난 검찰이 정작 검찰총장에겐 사후 통보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언제부터 대한민국 검찰이 총장을 패싱하고 피의자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조직이었습니까?"라면서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원석 총장에게는 거취를 결단할 때라는 충고를 주고 싶다"며 “박근혜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사표 내고 나왔던 경험에서 주는 조언"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윤석열 정부에서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특검뿐이라는 것을 검찰이 직접 증명해 주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끝으로 “김건희 특검은 이제 '외길'이다"라고 특검을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독서문화 개발 ‘다양’…국비 0.95억 획득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도서관센터는 매년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등 총 10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9500만원 사업비를 확보,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가까운 도서관 인프라를 활용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삶의 질을 높여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4개 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운영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강연, 체험, 지역 인문자원 탐방 등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삼송, 행신, 아람누리, 덕이도서관이 선정돼 약 4000만원 국비를 확보했다. 삼송도서관은 '기후 발자국, 우리동네 안부 묻기'를 주제로 기후위기에 직면한 자연 속 생물들과 우리가 사는 마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강의는 습지, 하천, 시장과 텃밭 등을 체험하는 다양한 생태학습과 토론으로 구성되고 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행신도서관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화 속 동아시아(알쓸신동)'를 통해 고양의 문화적 맥락을 짚어본다. 내달 23일부터 시작할 계획으로 추후 샤머니즘 박물관 탐방까지 예정돼 있다. 아람누리도서관의 '인문에 입문하다: 금서, 시대를 말하다'는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이다. 국내외 금서를 살펴보며 지정된 배경, 문학과 사회의 관계,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삶 등을 탐구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키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꾸준히 독서모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28일부터 덕이도서관은 '이과 남자의 과학 토크'를 시작했다. 독실 과학평론가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주제는 △기묘한 세상-양자역학 이해하기 △녹색 세계사 △SF 소설과 영화에 나오는 과학 등이다. 오는 25일부터 5~8회차 강의를 시작한다. 모든 프로그램 신청은 고양시 도서관센터누리집(goyanglib.or.kr)에서 가능하다. ◆ 삼송-풍동-일산도서관 '지혜학교' 진행 '길 위의 인문학'이 일반 과정이라면 '지혜학교'는 인문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배우는 대학 교양과목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이다. 여러 인문학 교수진과 강사들 협의로 강의가 마련됐고, 올해는 삼송, 풍동, 일산도서관이 선정돼 지혜학교를 운영한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삼송도서관의 '10가지 주제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는 나무, 음식, 건축, 풍수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사 흐름을 살펴본다. 각각 영역에 관련된 유물과 사건 등을 찾아 발표-토론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참여자 흥미를 유발해 우리 문화 특징과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풍동도서관은 '철학을 건너, 세대를 잇다'를 주제로 동서양 문화의 철학적 배경과 관점의 차이 등을 탐구한다.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강규호 연구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화합을 도모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데 방점을 둔다. 일산도서관은 책 문화에 관심을 갖고 국내외 다양한 공간 사례를 살펴보는 '책 문화 공간과 도시 인문학'을 운영한다. 최준란 한국외대 겸임교수가 9월까지 강의를 진행하고 문화적 도시재생 역할을 하는 책 문화 공간에 대해 알아본다. ◆ 독립영화-마술쇼-웹툰, 문예 프로그램 풍성 고양시립도서관은 각종 문화예술 관련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원도서관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경기인디시네마 공동체상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독립영화 작품 상영료를 지원받고, 지난 13일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높빛도서관은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2024 거리로나온예술(찾아가는 공연)에 선정돼 경기도민 문화향유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18일 높빛도서관 4층 그라운드10에서 '마술 한 스푼, 마임 한 꼬집' 공연을 진행했다. 주엽어린이도서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문학 기반시설 상주 작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 연속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면서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도서관은 작가의 집필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국비 26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만화 '올해의 미숙'을 발간하며 등단한 정원 작가를 상주 작가로 선정했다. 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재미와 창작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주 작가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내용은 주엽어린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성실납세, 지방재정 원동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무행정 운영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혈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새로운 징수기법, 숨은 세원 발굴로 지방재정 안정 토대를 다지고 있다. 아울러 성실납세자 포상, 마을세무사 무료상담,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 등 시민친화적인 세무정책도 운영한다. 대포차 단속 시스템을 도입해 고의로 납부를 회피하는 상습체납에 대한 징수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며 과세정의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일 “성실한 납세는 국가와 지방 재정을 운영하는 원동력"이라며 “시민혈세를 꼭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 인프라 구축, 기업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신 징수기법, 숨은 세원 적극 발굴…세무업무 합리화 고양시는 작년 일반회계 세입은 9177억원으로 지방세(시세) 7611억원과 세외수입 1566억원이다. 지방세는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지방소득세 등으로 구성되고 세외수입은 재산임대수입, 사용료, 수수료, 사업수입 등이다. 올해 세입징수 목표액은 시세 7437억원, 세외수입 1364억원이다. 지축-덕은-향동 택지지구 내 공동주택 등 신축으로 부동산, 차량 등 과세물건이 증가추세에 있으나 공시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고양시는 경기도 주관 '2024년 지방세정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4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방세 체납 정리업무에 대한 종합평가다. 체납정리, 체납처분, 체납징수 시책추진 등 3개 분야, 26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2023년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았다. 특히 새로운 징수기법 발굴, 숨은 세원 확보,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정리 보류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는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등 체납징수활동, 관내 제2금융권 예금압류 등 신속한 채권 확보 및 체납처분으로 작년 체납액 430억원을 정리했다. ◆ 마을세무사 무료상담…시민친화적 세무행정 운영 고양시는 성실납세자 포상, 마을세무사 무료상담, 어린이 세무교실, 지방세 홍보대상 위촉 등으로 시민친화적인 세무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방세 납부에 기여한 개인과 법인을 성실납세자로 선정,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5년 이상, 매년 5건 이상 지방세를 기한 내 납부한 개인 1만197명, 781개 업체를 올해 성실납세자로 선정했다. 성실납세자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복음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 시 종합검진비, 입원비 등 할인 혜택과 고양시 금고은행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월16일 지방세 유공자의날에는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 15명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한다. 제5기 마을세무사로 전국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인 40명을 위촉해 영세자영업자, 농어민, 취약계층에 무료 세무 상담도 제공한다. 마을세무사는 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 조직이다. 동고양세무사회, 고양세무사회와 협력해 동별로 배치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활동한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도 운영한다. 올해는 금계, 향동숲내, 신촌초등학교에서 총 500여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고양시 소개, 세금 중요성, 지방세 안내와 지방의회 역할 등을 교육했다. 맞춤형 교재를 자체 제작했으며 동영상과 만화를 볼 수 있는 큐알(QR)코드를 삽입해 어린이가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이 세금 필요성과 쓰임새를 이해하고 고양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 대포차 단속시스템 운영…행안부 규제개선 우수 선정 고양시는 올해부터 운행정지명령 차량(일명 대포차)에 대한 단속 시스템을 운영해 체납징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포차는 자동차세 및 과태료 상습체납, 범죄악용 가능성으로 문제가 많다. 고양시는 단속현장에서 영치대상 차량이 대포차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여부만 단속했기 때문에 번호판 영치과정에서 대포차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번호판 영치현장에서 대포차 여부를 바로 확인해 족쇄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고질적인 체납차량 정리, 재정 확충, 범죄예방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의 '대포차 강제견인으로 사회안전망 확보' 정책은 올해 5월 행정안전부 '2024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번호판 영치단속은 영치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이용해 아파트 및 공용주차장 등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작년 체납차량 1754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지방세 7억원을 징수했고, 97대 상습 체납차량을 공매해 약 2억원을 징수했다. 번호판 영치대상은 고양시 등록차량 중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차량이며 올해 2월 기준으로 3만507대, 체납액은 249억원이다. 자동차세를 4회 이상 체납한 상습 체납차량은 1만9568대, 체납액은 214억원에 이른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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