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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저출생 대응책인 ‘인구2.0 위원회’ 발족

경기도가 15일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도지사와 도민참여단 200명이 직접 참여하는 ‘인구2.0 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시도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월 1회 정기위원회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미국 1.64명, 일본 1.3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명 이하는 한국이 0.78명으로 유일했다. 결혼 건수는 지난 10년 새 40%, 첫째아 출생아 수도 37% 하락했으며 2022년 사회조사 결과로 보면 도민의 63.9%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가 2명인데 실제 둘째아 출생 비중은 35.7%에 그치고 있다. 도는 첫째아 출생은 결혼이라는 복합적인 문제가 더해지지만 둘째아 출생은 정책적으로 장애요인을 제거해준다면 저출생 문제의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민에게 장애요인의 원인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도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든다. 위원회의 도민참여단 인력풀은 △출생, 육아, 돌봄의 현장에 있는 도민 △가족친화경영인증기업 대표 △사회학자(인구학), 육아정책, 청년·일자리 전문가 등 200명 규모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아이원더 도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하며 ‘아이원더’는 아이를 더 원하는 마음으로 모집하는 청년, 육아맘 등의 도민참여단을 지칭한다. 아이원더 도민참여단은 6개월에 걸쳐 활동할 예정이며 △결혼(미혼, 예비·신혼부부 포함) △임신·출생(무자녀·난임 포함) △육아(만 1~5세) △초등돌봄(1~3학년) 분야별로 31명씩 총 124명으로 구성된다. 시?군별로 결혼, 임신?출생, 양육, 초등돌봄 등 4개 분야에서 심층인터뷰(FGI)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지역 상황을 공유하면서 인구 인식개선 문화확산을 펼치며 ‘인구2.0 위원회’를 지원할 계획이며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존에 구성된 아빠하이,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은 같은 기간 별도로 모집해 위촉하고 명칭도 도민 공모할 예정이다. 도의 ‘인구2.0 위원회’ 발족은 김동연 지사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시작부터 저출생을 주요 현안으로 내세우며 관행과 기존의 틀을 깨고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도는 저출생 대응 인구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지난 1월 청년, 육아맘 등 도민 40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FGI)를 실시하고 지난 3월에는 2회에 걸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결혼, 임신?출생, 육아, 초등돌봄 현장에 있는 도민의 목소리가 저출생 대응 정책의 나침반이 되어 복잡한 저출생의 실타래를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22 사진제공=경기도

연천군-대륜이엔에스 수소연료전지 발전 ‘맞손’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GS건설-대륜이엔에스는 ‘스마트팜 연계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10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신상철 GS건설 ECO사업부문 부사장,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스마트팜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에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천BIX 은통일반사업단지 인근에 9MW 용량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도시가스사 수익성 확보로 통현2리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덕현 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를 통해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청년농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연천군 스마트팜 연계 수소연료전지 발전 업무협약 체결 연천군-GS건설-대륜이엔에스 10일 스마트팜 연계 수소연료전지 발전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연천군

이상일 용인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로 용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 총력"

경기 용인특례시가 14일 2024년에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돼 총 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83년에 시작된 ‘대한민국 연극제’는 국내 연극인들에게는 가장 무게 있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극제 본선에는 각 지역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한 극단들이 공들여 준비한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제주에서 오는 6월 16일부터 20여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2024년에 열리는 ‘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를 위해 시는 철저한 사전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10일 한국연극협회 손정우 이사장과 이순재 배우, 한원식 경기도연극협회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를 만나 ‘2024년 대한민국 연극제’ 유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순재 배우는 시가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하게 되면 대회의 성공을 위해 홍보대사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은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학술행사 및 특별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용인시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민연극제 무대도 마련해 용인의 멋과 품격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르네상스’라는 구호 아래 용인특례시는 다양하고 창조적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용인에서 열릴 ‘대한민국 연극제’가 용인특례시민을 비롯한 이 나라 국민들에게 훌륭한 프로그램과 작품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용인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양시킬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용인 제 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용인특례시에 유치하기 위해 뜻을 모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가운데)과 이순재 배우(왼쪽에서 세번째)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성남시, ‘지구촌 어울림 축제’ 21이 시청 광장에서 개최

경기 성남지역에 사는 외국인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문화의 다양성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 오는 21일 시청 광장에 마련된다. 성남시는 15일 코로나19로 2019년 개최 이후 4년 만에 ‘제12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유학생, 일반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성남 50년을 함께한 모두의 세계여행!’을 주제로 펼쳐진다. 14개의 국가별 전통문화 전시·체험·먹거리 판매 부스와 18개의 각종 홍보·이벤트 부스가 설치 운영되고 24개 나라 국기 퍼레이드, 각종 공연이 열린다. 몽골의 활쏘기, 필리핀의 소라 피리 만들기, 중국의 판다 클레이 만들기, 베트남의 의상 착용 등 나라별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먹거리도 다양해 중국의 보보지(차가운 훠궈)·꿔바로우, 일본의 야키토리(꼬치구이), 베트남의 분가오사오(비빔국수)·반 배오 만(쌀떡), 캄보디아의 미트볼·코코넛 찹쌀떡, 필리핀의 투론(바나나 구이)·꽥꽥(메리추리알 튀김)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다. "세계여행을 하듯" 각 전시·체험·홍보·먹거리 부스에서 스탬프 용지에 확인 도장을 6개 이상 찍어오면 본부석에서 체험기념품을 준다. 현장 접수로 초등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 그림 그리기’ 이벤트도 열어 완성작 제출자에게 미니 크로스백을 준다. 이외에도 성남FC 외국인 선수 사인회, 페이스 페인팅, 법률 상담,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5900명을 포함해 3만여 명(2021년 11월 기준)의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이는 성남 전체 인구의 3.2%다. 성남시 관계자는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모두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해 미래 50년을 함께 하는 상호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성남시 제12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성남시

양평군 노인단기보호센터 개소…돌봄복지↑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군민 오랜 염원이던 양평군노인주야간단기보호센터가 10일 정식으로 문을 열고 군민과 만난다. 이날 개소식은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박명숙 도의원과 최영보-오혜자 군의원, 기관-단체장, 관내 노인 및 보호자 200여명이 참석해 개회식, 테이프 컷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양평군노인주야간단기보호센터는 양평군이 설치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로 연면적 393.50㎡ 규모의 지상1층에 시설정원 28명(주간야간보호 20명, 단기보호 8명)이 이용할 수 있다. 양평군노인주야간단기보호센터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양한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두뇌를 사용하는 코그니사이즈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기념사에서 "오늘 개소식을 시작으로 노인 돌봄에 크게 도움이 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어버이날을 기념해 어르신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를 주관한 양평군노인요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용 자격은 양평군에 거주하고 장기요양 등급(1~5등급, 인지지원등급)을 받은 노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야간 보호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 운영되며, 단기보호는 24시간, 365일 운영으로 일시 보호가 필요한 노인은 월 최대 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양평군노인주야간단기보호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양평군 노인요양원에서 주관한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kkjoo0912@ekn.kr양평군 10일 양평군노인주야간단기보호센터 개소 양평군 10일 양평군노인주야간단기보호센터 개소. 사진제공=양평군

[포커스] 고양시 노후하수관로 39km 정비…생태하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덕양구 고양동 시내를 지나는 하수관(1.8km 구간)에서 깨끗한 계곡물과 생활하수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을 하천으로 보내 수량이 더욱 풍부해졌고 하수처리장은 불필요한 처리 부담을 덜게 됐다. 벽제천 내 대형 하수박스에는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콘크리트 분리벽 및 가림판을 설치해 악취 발생을 예방했다. 관산동 일원에는 올해 11월까지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공사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오수가 정화조를 거친 뒤 우수와 함께 배출됐으나 오수와 우수를 따로 흘려보내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 악취가 감소하고 공릉천 수질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관로 노후화 및 하수역류 등으로 인해 하수도 개선이 필요한 일산동구 백석동-중산동, 일산서구 대화동-탄현동 등 4개 지역 일원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공사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고양특례시는 하수관 노후화로 인한 지반침하-하수역류 등 사고를 막기 위해 20년 이상 하수관로 교체 및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4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노후 하수관로 총 39.3km에 대한 정비 공사를 진행한다. 교체정비구간 776곳 30.8km, 전체보수 구간은 174곳 8.5km다. 총사업비로 354억원(국비지원 175억원)이 투입된다. ◆ 오수관 125곳 조사해 28곳 시정…하천 수질개선↑ 작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하수 주요 합류지점 125곳에 대해 하수관로 수질 및 잘못 연결된 하수 관로조사를 실시했다. 일산신도시 하수관로는 우수관과 오수관이 분리 설치돼 있다. 오수관은 화장실-주방 등에서 사용하는 생활하수를 배출하는 관이며 정수처리장으로 보내 정화작업을 거쳐야 한다. 우수관은 빗물이 흐르는 관으로 비교적 깨끗하기 때문에 별도 정화작업 없이 하천 등으로 직접 배출이 가능하다. 우수관에 오수관이 잘못 연결될 경우 생활하수가 정수되지 않은 상태로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1990년대 조성된 신도시 아파트는 준공 당시 주택 법령에 발코니 배수관에 대한 우-오수 배출 구분이 없었다. 이후 개정된 주택법령에는 발코니 배수관에 대해 우-오수 배출이 구분되도록 규정돼 있다. 고양시는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잘못 연결된 하수관로를 찾기 위해 우수관로 주요 합류지점 125곳을 선별해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오염 정도가 수질기준을 초과해 생활하수 유입이 의심되는 곳에 대해 CCTV조사와 색소검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하수관 28곳이 잘못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빗물만 받아야할 우수관에 생활하수 오수관이 잘못 연결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파트는 일부 세대에서 발코니에 세탁기를 설치해 배출 오수가 아파트 우수관을 통해 공공 우수관으로 흘러가는 사례도 있다. 고양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발코니 내 세탁기 사용금지 및 우-오수를 적정 배출하도록 홍보하고 잘못 연결된 하수관로에 대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하수관로 기술진단을 바탕으로 매년 실태조사와 개선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운영…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고양시는 하수도 민원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하수도 긴급출동 24시’를 운영한다. 하수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365일 24시간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를 시행한다. 민원인과 함께 현장상황을 확인해 개인 하수도 문제 발생사항에 대한 개선방안도 안내한다. 이를 위해 대형 하수도 준설차량 6대, CCTV조사 차량 2대 등 자체 장비를 운영한다. 하수도 민원은 하수도 막힘-역류가 가장 많다. 주로 응고된 기름덩어리,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 등 이물질이 하수관로를 막는다. 고양시는 기름때 발생이 많은 상가 밀집지역, 배수불량 취약지역에 대해 준설을 시행해 6~8월 우기에 대비하고 침수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토실-맨홀펌프장 등 하수도 시설물 사전 예찰활동을 지속 시행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4일 "하수도 불편사항 발생 시 ‘하수도 긴급출동 24시’를 통해 신속한 민원 처리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양시 전역의 하수도 정비를 지속 추진해 맑고 깨끗한 하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하수도 긴급출동 24시.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오수관로 정비사업 오수관로 정비사업.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하수관로 정비사업 하수관로 정비사업.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수질조사 채수 수질조사 채수. 사진제공=고양특례시

[포커스] 파주시 메디컬 클러스터 ‘급물살’…1.5조 투입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상생 발전과 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이는 인구 50만을 넘어선 파주시가 새롭게 설정한 좌표이자 비전이다. 향후 빠른 시간 내 100만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해 파주시는 꾸준한 성과를 기반으로 상생발전을 이루면서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 동력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성과를 강조하는 김경일 파주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첫 단추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택했다. 이번 사업은 파주시민 오랜 숙원이던 대학병원 건립과 의료-바이오 기업유치를 위해 추진됐다. 인구 50만을 넘은 대도시에 종합병원 하나 없는 현실도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에 불을 지폈다. 계획대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가 건립되면, 파주시가 바이오헬스 거점도시로 우뚝 설 것이란 관측이다. 파주시는 작년 12월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토지보상에 필요한 사전 절차도 끝냈다. 통상 걸리는 행정절차 기간을 3년 이상 줄이며 1년11개월 만에 매듭지었다. 참으로 ‘무서운 속도전’이란 평가다. 건립 조성사업도 이와 마찬가지로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 과감한 투자 PF대출 ‘숨통’…아주대병원-국립암센터 유치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파주시 서패동 일대에 축구장 64개 규모 부지(45만㎡)에 사업비만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토지개발이익(부지조성 사업)과 공동주택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모두 재투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3000억원 상당 개발이익을 의료와 바이오 융-복합단지 조성에 다시 재투자한다. 게다가 파주도시관광공사 출자지분을 50%로 대폭 늘리며 PF대출 숨통을 틔웠고, 총사업비 10% 개발이익 상한제를 협약서에 명시했다. 부동산 투기세력을 잠재우고 파주시 미래 먹거리를 개척하기 위한 김경일 시장 결단이다. 메디컬클러스터에 바이오 신약산업과 우수한 병원들이 상생발전하며, 파주시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를 목표로 핵심축인 아주대학교 병원과 국립암센터 유치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2020년 아주대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파주시는 병원 이전을 위한 밑그림을 채워나가고 있다. 500병상 규모 아주대 병원을 짓기 위해 병원에 부지를 제공하는 방안과 병원 건립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암센터 유치도 뜻을 재차 확인했다. 지난달 파주시청에서 국립암센터 관계자들과 만난 파주시는 국내 최고 수준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하는데 합의했다.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메디컬클러스터는 연구데이터를 비롯해 국내 최대-최고 ‘오픈 이노베이션 바이오랩’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 미국 마이애미 의과대학과 ‘맞손’…명품 자족도시 도약 작년 미국 마이애미 의과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파주시는 혁신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애미대학교는 미국 남부에서 2107개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미국 내 상위권 암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파주시는 마이애미대학과 협업을 기반으로 선진기술이 메디컬센터 발전에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예컨대 △마이애미대 의과대학 R&D센터 설립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지원 △연구인력 양성 및 교류 등 지속 논의하고 있다. 이런 협업을 기반으로 혁신생태계 조성도 한창이다. 클러스터 조성 1단계는 2024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연구시설, 동물실험실, 글로벌R&D센터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에선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해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입주기업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4월26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에서 "바이오클러스터 산업은 글로벌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파주시 미래 먹거리를 위해 혁신행정에 기꺼이 앞장서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넘치는 투지,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이 성공해 파주가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뜀틀이 과연 될 수 있는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kkjoo0912@ekn.kr김경일 파주시장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현장설명회 주재 김경일 파주시장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 주재.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 개최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 개최. 사진제공=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기획도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기획도. 사진제공=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분석도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분석도. 사진제공=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토지이용계획 파주메디컬클러스터 토지이용계획. 사진제공=파주시 미국 마이애미 대학-파주시 업무협약 체결 미국 마이애미 대학-파주시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국립암센터 메디컬클러스터 육성방안 논의 파주시-국립암센터 메디컬클러스터 육성방안 논의. 사진제공=파주시

안산시 챗GPT-행정혁신 연계 ‘시동’…활용교육 강화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공직사회 혁신으로 시민에게 창의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 활용교육을 진행한다. 챗GPT는 작년 11월 미국 오픈에이아이가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논문 작성, 번역, 작사-작곡 및 코딩 작업 등 광범위한 분야 업무수행까지 가능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행정실무에 적용하기 위해 이달 중 4회에 걸쳐 안산시 공무원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 주요 내용은 챗GPT 정의 및 기능, 챗GPT 활용법 등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4일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이해 챗GPT를 접목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시정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안산시청 전경 안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부천시 노동안전지킴이 산업재해 예방첨병 부각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올해 4월부터 노동안전지킴이를 선발해 관내 사업장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부천시는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를 노동안전지킴이 보조사업자로 선정하고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 2명을 노동안전지킴이로 위촉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산업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공사 규모 60억원 미만 건설현장과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물류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착용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 여부 △안전관리자 등 인력배치 적정 여부 등을 중점 지도-관리하고 있다. 향후 산업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및 합동점검, 개선을 회피하는 사업장에 대한 순찰(패트롤) 연계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시명 문화경제국장은 14일 "중대재해처벌 법률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는 만큼 노동안전지킴이의 지도-점검 및 활동 시 사업주와 노동자의 적극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노동자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는 2020년부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 총 367개 사업장을 점검했으며, 2541건 개선요청 건에 대해 93% 이상 시정 또는 완료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kkjoo0912@ekn.kr부천시 노동안전지킴이 현장점검 부천시 노동안전지킴이 현장점검.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노동안전지킴이 현장점검 부천시 노동안전지킴이 현장점검.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2년연속 미세먼지 저감평가 ‘우수’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경기도 주관 ‘2023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작년 평가에서도 부천시는 경기도 Ⅰ그룹 내 3위(장려)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1위 용인시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해 2년 연속 미세먼지 저감 우수기관이 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수에 따른 3개 그룹별로 나눠 미세먼지 개선성과, 기관장 관심도,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계절관리제 이행실적 등 4대 분야 23개 지표에 대한 자체 평가(70%)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우수 및 특수시책에 대한 전문가 평가(30%)로 진행됐다. 그동안 부천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등 발생원 관리 외에도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도입(5건, 400억원)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미세먼지 클린존 운영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업무협약 △시민정책가 양성교육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펼쳤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부천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2021년 24㎍/㎥에서 2022년 19㎍/㎥로 20.8%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고,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경기도 Ⅰ그룹에서 2위(우수)를 차지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4일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별로 다른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능동적 대응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 보호 및 시민 피해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부천시청 전경 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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