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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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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산본천-당정천 수질개선 ‘가속페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8 12:59
군포시 27일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군포시 27일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27일 비점오염원(배출원을 정확하게 특정할 수 없는 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산본천-당정천 유역 수질개선사업과 반월호수 유역의 비점오염저감사업에 행정력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군포시는 생활하수-공장폐수 등 점오염원 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장 신설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안양천-산본천-당정천 등 하천과 반월호수 수질은 더 이상 개선되지 않고 답보상태에 머물러 시민이 만족할 만한 수질개선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생활하수나 공장폐수 등 점오염원 처리만으로는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고, 빗물에 쓸려 하천으로 유입되는 도로 등에 쌓인 비점오염원 유입차단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군포시는 하천이나 저수지 수질 악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내년까지 우선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연구’를 통해 환경부로부터 관리지역 지정 승인을 받고 이후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산본천과 반월호수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친수수변공간으로 탈바꿈돼 명실상부한 군포 최고 명소가 될 것으로 군포시는 기대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국지적 집중호우현상이 날로 증가하는 시점에 도로 등에 쌓인 비점오염원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되면 수질오염과 물고기 떼죽음 등 수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비점오염원 관리를 통한 수질개선과 산본천과 반월호수의 맑고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 요구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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