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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
‘똑똑TV’ 사업은 노인이 여가시간을 텔레비전 시청으로 보낸다는 점에 착안해 전국 최초로 지역 노인가구에 텔레비전 시청률 장비를 설치해 텔레비전이 아침에 꺼져있거나 2시간 이상 채널이 변경되지 않으면 마을이장이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집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노인가구 특이사항 유무를 확인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시청 패턴을 분석해 재방송을 보는 비율이 높아지면 치매검사를 의뢰하는 식으로 치매 조기진단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TV시청 데이터와 바이오 데이터를 융합한 헬스케어 시스템’은 특허로 등록됐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에선 응급환자 이송, 보이스피싱 예방, 치매 조기진단이란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주민-기업-전문기관(병원)과 협업해 일자리 창출 및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됐고,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혁신행정 사례로 선정돼 당진시-구리시-진도군 등 전국 각지에서 도입을 앞두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파주시 ‘똑똑TV’ 사업이 전국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게 되어 지자체의 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착한행정 구현과 시민과 약속인 공약의 충실한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 공약 중 우수 정책사례를 한자리에 소개하고 지방자치 역량 강화 및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모의 장이다.
코로나19로 2년간 영상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순천대학교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55곳에서 364개 사례를 응모했으며, 172개 사례가 본선에서 경연을 벌였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