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23일개최…파친코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천아트센터에서 ‘우리는 모두 디아스포라 We are ALL DIASPORA’를 슬로건으로 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문학상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작품’이 수상 대상으로, 시상은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제2회 수상작은 미국에서 출판된 이민진 작가의 로 국내에는 로 번역돼 초판은 2018년 문학사상(이미정 번역, 절판)에서, 개정판은 2022년 인플루엔셜(신승미 번역)에서 각각 출판됐다.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될 상패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디아스포라 역동성과 수상작이 담고 있는 디아스포라를 추상화해 매년 다른 형태로 제작한다. 이번 상패는 수상작 파친코가 보여주는 이민자의 치열하고 필사적인 삶의 태도와 새로운 정착지에서 겪는 차별과 배타적 심리를 딱딱한 직선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결국 유연하게 적응해 나가는 이민자들과 그들을 수용하는 사회적 유연성을 상징한 곡선 형태가 나타나도록 디자인했다. 아울러 직선으로 만들어지는 큰 곡선 흐름은 한글판 파친코 표지에 등장한 나비의 날갯짓을 형상화한 것으로, 치열함이 만들어내는 자유를 의미한다. 1부 시상식이 끝나고 2부에선 문학상 사회자인 신영일 아나운서와 이민진 작가가 참여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사전에 구글폼과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200명 독자와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밖에도 특별 이벤트로 이민진 작가의 사인회(시상식 참여자 중 사전 신청한 30명 대상)도 준비돼 있다. 시상식 내용은 향후 영상으로 만들어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공식 누리집(budilia.or.kr)과 유튜브(youtube.com/channel)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편 제1회 문학상 수상작은 하진 작가의 로 국내에는 으로 전북대 왕은철 교수가 번역해 2014년 시공사에서 출판됐다. 1980년대 중반 미국에 유학 온 중국인 ‘난’의 이야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 즉 물질적 성공이 디아스포라의 진정한 의미인가를 묻고 있는 작품으로 디아스포라 비극성과 활력을 동시에 품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kkjoo0912@ekn.kr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2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1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 사진제공=부천시

양주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25일개최…무료입장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여성합창단이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4시 옥정호수도서관 3층 예술극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양주시민이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의 아름다움으로 정서를 순화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지역사회에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양주여성합창단은 김성신 지휘 아래 ‘등대지기’, ‘아가씨들아’, ‘즐거운 여행자’ 등 흥겨운 가곡을 선보이고, 오카리나 합주단과 양주소년소녀합창단이 초청돼 무대를 다채롭게 꾸미고 관객 귀를 즐겁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재규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21일 "이번 연주회를 통해 가을 서정을 느끼며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맞이하길 바란다"며 "또한 지친 일상 속 조금이나마 휴식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여성합창단은 단원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됐으며 임혜현 단당과 김성신 지휘자를 필두로 양주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개최하고 요양원-경로당 등을 찾아가 봉사공연을 펼쳐왔다.kkjoo0912@ekn.kr양주여성합창단 제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양주여성합창단 제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에스토니아 국립오페라단 파주공연 25일 선봬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오는 25일 운정 솔가람아트홀에서 에스토니아의 국립오페라 합창단 공연을 선보인다.파주시는 국제 공연문화 교류를 위해 에스토니아의 국립오페라 합창단을 초청했으며, 에스토니아 국립오페라 영콰이어(Estonia National Opera Young Choir)는 1971년 창단돼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합창단으로 구성돼 있다.신체-음악적 수준에 맞춰 체계화된 북유럽식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콘서트-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연주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미 유럽에선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정통 합창단이다.이번 내한공연에는 20~24세로 구성된 영콰이어가 함께하며, 무반주 음악 강대국인 에스토니아 특징을 살려 아카펠라로 구성된 정통 에스토니아 합창곡과 북유럽 전통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국제무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예은과 테너 지명훈을 특별 초청해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투란도트의 유명 아리아와 경기민요 음악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21일 "이번 에스토니아 국립오페라 합창단 공연을 통해 시민이 다양한 국제문화공연을 접하고 마음 속에 감동과 평화가 새롭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토니아의 국립오페라 합창단 공연은 파주도시관광공사 누리집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kkjoo0912@ekn.kr

김연자-태권트롯맨 12월10일 ‘연천 출격’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연천수레울아트홀이 오는 12월10일 오후 7시 ‘송년 콘서트 아모르 연천’을 개최한다. 아모르 연천 공연에는 아모르파티 역주행 신화이자 원조 한류 가수인 김연자, 미스터트롯이 발굴해낸 태권도 선수 출신 태권트롯맨 나태주, KBS트롯전국체전 TOP8에 빛나는 트롯둥이 이상호-이상민 형제가 출연한다. 특히 김연자의 최고 수준의 트로트 무대는 물론 나태주의 태권도 무대 퍼포먼스와 이상호-이상민의 개그 퍼포먼스가 가미돼 공연은 더욱 풍성하고 유쾌한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송승원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1일 "흥겨운 송년 콘서트를 통해 우리 군민뿐만 아니라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박수를 전하며 묵은 한 해를 씻겨주고, 다가오는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는 응원 의미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년 콘서트 아모르 연천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연천수레울아트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송년 콘서트 아모르 연천’ 포스터 ‘송년 콘서트 아모르 연천’ 포스터. 사진제공=연천군

[포커스] 부천시와 4대 문화축제 그리고 산업화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치룬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간 온라인 또는 제한적으로 진행된 행사를 올해는 전면 대면으로 다시 안전하게 치러내 부천시 탄탄한 안전역량과 문화산업 미래 비전이 담보됐다는 평가다.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BIAF) 등을 일컫는다. 이들 축제는 올해 6월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서 지자체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부천시가 지닌 문화 콘텐츠 및 문화산업, 문화관광지로써 경쟁력을 뽐냈다. 제26회 BIFAN은 7월7일부터 17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을 비롯해 어울마당, 판타스틱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에 마련한 상영관에서 진행됐다. 총 49개국 268편 영화가 관람객과 만났다. 이 중 139편은 웨이브(wavve)와 같은 온라인 상영 플랫폼으로도 공개돼 더 많은 관람객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BIFAN은 시민축제와 같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이를 부천 지역 상점-숙박시설과 연계 진행해 문화 콘텐츠와 지역경제를 서로 잇는 참신한 도전을 선보였다. ‘이: 세계’를 주제로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됐다. 특히 만화 전시를 비롯해 △컨퍼런스 대화만발 △만화마켓관 △비즈니스 상담회 등 현장참여 행사를 통해 인기 작가, 독자, 국내외 산업관계자 간 만남도 이뤄졌다. 이런 대면행사를 통해 그동안 어려움이 따르던 만화가와 만화산업 관계자, 만화 마니아 사이의 소통창구를 되살렸다. BICOF는 올해 1월 7년 연속 경기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며, 국내 대표 만화축제로서 위상을 한껏 키웠다. 국내 유일 비보이 세계대회이자 올해로 7회를 맞는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는 부천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석권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 올해 BBIC에는 세계 21개국 200여명 댄서가 모였다. 댄서들은 무대 위에서 각자 멋진 춤사위로 숨 막히는 향연을 펼쳤고, 관람객은 이를 바라보며 크게 호응했다. 매년 1만5000명 관람객이 모이는 BBIC는 올해에도 운집한 관람객 안전을 책임지며, 행사를 무사히 치렀다. 제24회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BIAF)은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CGV부천-현대백화점 중동점-판타스틱큐브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상영회 및 참석 정원을 제한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원대로 입장이 가능했다. 올해 BIAF는 역대 최다인 103개국 3100편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심사를 거친 33개국 110편이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 아울러 더욱 폭넓어진 애니메이션 작품과 함께 △애니락 in 부천 △스페셜 토크 : 아이바 아이나를 만나다 △Toei Animation x BIAF : 그날의 꿈, 다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 ‘더 차이니즈 이어’ 등 풍성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이 행사를 더욱 빛냈다. 부천시는 다시 활발해진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를 토대로 문화-산업-관광을 본격적으로 결합해 부천지역 경제역량을 더 크게 키운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부천시 문화 콘텐츠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문화산업-지역관광 분야 일자리를 만들어 ‘활력 있는 자족도시’로 가는 하나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모든 문화 콘텐츠 근원인 지식재산(IP) 산업을 부천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로 완성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9일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와 같은, 부천이 보유한 문화 콘텐트와 지역에 있는 인적-물적 기반을 결합해 문화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산업과 지역 관광자원과 융-복합으로 부천 관광산업 토대를 다지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조용익 부천시장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인사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김동연 경기도지사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인사. 사진제공=부천시 2022년 제7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개막식 2022년 제7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개막식. 사진제공=부천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마스코트 코스프레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마스코트 코스프레. 사진제공=부천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퍼레이드 행사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퍼레이드 행사. 사진제공=부천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박물관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박물관. 사진제공=부천시 제24회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 제24회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 ‘스페셜 토크 아이바 아이나를 만나다’. 사진제공=부천시 제24회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 개막 선언 제24회 부천국제애니매이션페스티벌 개막 선언. 사진제공=부천시

한국관광공사, AI 활용 맞춤형 여행추천 서비스‘여행콕콕’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내여행지·여행코스 추천 서비스 ‘여행콕콕’이 AI(인공지능)을 적용, 개인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로 진화 중이다. 관광공사는 올해 초부터 약 6개월 간 실시한 베타서비스 운영을 마치고 지난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행콕콕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추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등에서 더욱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가 나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여행 분야에서도 보다 정확한 맞춤형 공공 서비스를 지향하고자 함이다. 여행콕콕의 여행지 추천엔 3가지 데이터가 활용된다. 즉 관광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4만여 개 여행지 정보(POI)와 민간의 빅데이터(내비게이션, 공공포털 데이터 등)를 기반으로, 여행정보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검색, 클릭, 좋아요 등)가 적용됐다. 여행콕콕에서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는 ‘AI콕콕’, ‘AI콕콕 플래너’, ‘핫플콕콕’ 3가지다. 우선, AI콕콕에선 개인의 여행 성향에 따른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본 콘텐츠, 검색기록, 태그 클릭 등 활동 내역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관광지와 맛집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AI콕콕 플래너에선 사용자의 여행 목적과 상황(희망 방문지역, 기간, 테마) 선택에 맞는 여행코스를 추천 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여행 일정과 여행 테마를 선택하면 여행지, 음식점, 카페, 숙소 뿐 아니라 인근 주차장 정보까지 포함된 코스가 제시된다. 또한 추천받은 코스에서 일정 편집이 가능하며, 실소요 시간을 반영한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핫플콕콕 코너를 통해서는 관광 빅데이터 정보로 분석한 실시간 지역별 핫한 여행지와 맛집을 소개한다. 관광공사 강종순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추천 정확도 제고를 위해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관광기업의 여행상품과 콘텐츠 추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여 국내 여행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한국관광공사] (사진) AI콕콕 플래너 메인화면 ▲ AI콕콕 플래너 메인화면 (자료=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사진) AI콕콕 웹화면 ▲ AI콕콕 플래너 웹화면 (자료=관광공사)

이나연 안양시 주무관 공직문학상 금상수상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이나연 안양시 홍보기획관 주무관(행정 7급)이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한 ‘2022년 공직문학상’에서 국무총리상(금상)을 수상했다. 15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나연 주무관이 올해 공직문학상에 출품한 작품은 시 ‘열역학 제2법칙’으로 표현기법 등에서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공직문학상은 공직자 정서 함양과 문학적 소질 계발로 행정에 창의성을 기르고 접목하고자 운영된다. 올해 공직문학상은 시-수필-소설 등 8개 부문에 총 2058편이 출품돼 47편이 입상했다. 금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이 주어져 정식 작가로서 활동하게 된다. 노창수 심사위원장은 응모작 수준에 대해 "공직사회 문학적 저력과 성취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이 됐고, 구성과 표현에 있어 신춘문예 당선작에 버금가는 작품이 많았다"고 총평했다. ‘열역학 제2법칙’을 비롯한 입상작은 인사혁신처에서 e-book으로 감상할 수 있다(mpm.go.kr/mpm/info/retireAnnuity/officialArt). 이나현 주무관은 "읽을 때 묶여 있다가 쓸 때 해방된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무심코 지나가는 생각이 글로 표현됐을 때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감정을 느꼈다"며 "부족한 글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장은 2022년 공직문학상 국무총리상 전수식에서 "이번 수상은 공직자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민하고 성찰한 결과"라며 "끊임없이 자기를 단련하고 문학적 재능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이나연 주무관을 격려했다.kkjoo0912@ekn.kr이나현 안양시 주무관 공직문학상 국무총리상 수상 이나현 안양시 주무관(오른쪽) 공직문학상 국무총리상 수상. 사진제공=안양시

안산시립국악단 ‘월드오케스트라Ⅳ’ 17일개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립국악단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63회 정기연주회 ‘월드오케스트라Ⅳ’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2019년부터 관객에게 다양한 음악적 콘텐츠에 새로운 음악과 협연자를 더해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온 ‘월드오케스트라’ 4번째 공연 레퍼토리다.연주회 첫 번째 무대는 임상규 지휘자가 작곡한 ‘꿈의 전설’로 문을 열고, 두 번째 무대는 장진영 피아노 연주자와 함께 미국 대표 작곡가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Rhapsody in Blue’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무대는 인도 대표 전통 현악기인 시타르를 활용한 협주곡 ‘아유타로부터’, 최윤영 경상도 민요 소리꾼과 함께 강원도 민요를 바탕으로 작곡된 ‘강원 song’이 국악 특유 신명과 흥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무대는 JTBC ‘슈퍼밴드2 출연으로 화제를 낳은 장하은 기타리스트가 작곡가 조용경의 위촉 초연곡 ‘기타협주곡 천상개화 대취타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영분 문화예술과장은 15일 "이번 연주회는 시립국악단의 품격 있는 연주와 다양한 세계 악기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시립국악단의 조화롭고 울림 있는 무대를 통해 관객이 지친 일상 속 휴식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 관람료는 R석 1만2000원, S석 1만원이며 티켓 예매 및 공연 안내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및 안산시립국악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joo0912@ekn.kr안산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월드오케스트라Ⅳ’ 포스터. 사진제공=안산시안산시립국악단 공연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테마월드 시리즈 메타버스로 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는 지자체와 협력,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지역관광 홍보를 위한 한국관광 테마월드 시리즈를 오는 10일부터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주요 방한시장인 아시아, 특히 디지털 소통과 교감에 익숙한 Z세대들을 겨냥해 제작됐다. 제페토의 한국관광 테마월드를 방문한 사용자들이 K-컬처와 연계한 매력적인 한국 관광콘텐츠들을 게임 등 놀이 형태로 즐기다 보면 어느덧 한국은 그들에게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자연스럽게 인식된다. 관광공사가 제작한 시리즈는 총 8개로 다양한 테마들이 포함됐다. ‘영화 속 트래져 헌터처럼 보물 같은 한국관광지를 탐험하는 사람들, 트래블 헌터-K’ 란 주제로 메타버스 사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로 ‘트래블 헌터-K’가 되어 한국 테마월드를 모험한다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관광공사 대표 캐릭터인 호종이의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한국의 산과 계곡을 달리는 ‘타이거 마운틴’과 지역 음식을 소재로 한 야시장, 시대별 한복 등 한국 문화와 동·서·남해를 순환하는 바다열차 등 8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각 시리즈 월드는 10일 이벤트를 시작으로 11월 중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자체에서도 힘을 보탰다. 전국 14개 인구감소지역을 포함, 모두 33개 지자체들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 선정부터 가상공간 제작을 위한 주제 기획과 자료 수집 등을 협업했다. 8개의 테마월드에는 광주 출신의 BTS 멤버 제이홉의 친필 사인과 팬 메시지가 새겨진 기념 조형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인기로 최근 급부상한 울산 고래문화마을 등 지역관광자원을 반영하였고, 제페토 사용자 선호도 조사결과로 선정된 5곳의 지자체 월드(충북 ‘레이크 월드’, 춘천 ‘닭갈비 마을’, 삼척 ‘비밀의 숲’, 대전 ‘꿈돌이 동산’, 영광 ‘다시 만난 사랑 상사화’ )도 지역별 특성을 살려 12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12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월드 오픈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다. 제페토의 다양한 사용자 참여 콘텐츠를 활용해 한복, 한국어 학습, 지역관광지 팸투어 등 한국문화관광 체험·학습을 제공해 외국인 사용자들에게 한국을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수 활동자에겐 메타버스 속 한국과 함께 현실 속 한국도 여행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제페토에서 아바타 의상과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총 15만 상당의 젬을 건 다양한 월드 미션과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제페토에서 ‘kto_rea’를 검색 후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 호수영 디지털혁신팀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지역관광지를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메타버스가 지속 가능한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제공코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관광 테마월드 '트래블헌터-K' 타이틀 ▲ 한국관광 테마월드 ‘트래블헌터-K’ 타이틀 이미지 (자료=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사진) 한국관광 테마월드 이벤트 포스터 ▲ 트래블 헌터-K’ 이벤트 포스터 (자료=한국관광공사)

[맛에너지] “11월 제철음식, 날아다니는 고단백 조개가 달달하기까지?”...가리비 맛집 3곳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가리비는 우리에게 익숙한 조개 중 하나입니다. 다른 조개와 달리 생명에 위협을 느낄 때 흔히 관자라고 불리는 패각을 이용해 도망쳐 ‘헤엄치는 조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 또한 일본어로 조개를 뜻하는 ‘가이(ガイ)’에 날아다닌다는 의미의 ‘비(飛)’자를 붙여 가리비가 된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가리비 제철은 11~12월로 이맘때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육질이 단단해져 은은한 단맛을 낸다고 합니다. 가리비에는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리신이 다량 함유됐습니다. 또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특히 가리비는 고단백 저지방이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노인과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철을 맞아 글리신이 바짝 오른 가리비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 *운동조개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운동조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조개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조개를 한꺼번에 즐기는 조개구이 및 찜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 가리비를 주문하는 이들이 상당합니다. 가리비구이를 주문하면 회로 먹어도 될 만큼 신선한 가리비 2판이 나옵니다. 모든 가리비에는 치즈, 양파, 칠리소스가 얹어져 있으니 원치 않으신다면 미리 말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선한 가리비가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불판 위에서 익어 가면 무의식적으로 젓가락이 불판을 향하게 됩니다. 가리비는 눌어붙은 치즈와 함께 어우러져 달달하면서도 짠맛으로 혀를 감싸고 침샘을 자극해 식욕을 돋게 합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친구들과 입김을 불며 제철 맞은 가리비에 술 한 잔 기울이며 쌓여있던 피로를 날려보시길 바랍니다. △ *들 *들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한식 요리주점입니다. 이곳은 ‘온기가 있는’, ‘온기를 담는’이라는 뜻을 가진 곳입니다. *들에서는 한식을 철판에서 재해석한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아늑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코스는 에피타이저 격인 ‘입맛돋우미’와 환영술로 시작해 철판요리, 철판구이, 디저트 순으로 이어집니다. *들에는 성게알과 게살을 이용한 성게살 타파스, 한우 채끝 구이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화려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철 맞은 가리비 요리는 단연 돋보입니다. 특히 입맛돋우미 중 삼합육회와 철판요리의 가리비관자전이 방문객들의 혀를 사로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삼합육회는 감태, 표고, 가리비 관자, 한우가 고소함, 달달함, 쌉싸래한 맛을 내며 한데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합니다. 가리비 관자전은 치즈로 바삭하게 만든 누룽지와 부드럽게 익혀낸 관자가 어우러져 재미있는 식감을 내줍니다. 또 완벽한 맛의 균형을 연출해 함께 나오는 마늘버터간장소스 없이도 좋은 술안주가 됩니다. 식당 규정 상 주류 주문은 필수이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리비칼국수 *리비칼국수는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가리비 전문점입니다. 가리비 제철인 이맘때면 넘쳐나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이곳은 드물게 가리비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는 가리비 정식에는 가리비회, 가리비찜, 가리비칼국수 등 가리비를 이용한 각종 요리가 포함됩니다. 가장 먼저 접시 위에 가득 채워진 가리비회가 나오는데 제철 맞은 가리비는 설탕을 뿌린 것처럼 단맛이 나 회로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신선한 가리비회를 정신 없이 먹다 보면 어느새 빈 접시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럴 때면 가리비회 단품을 추가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제철 맞은 싱싱한 가리비회는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맵단’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먹는 찜은 오동통하게 살 오른 가리비를 적당하게 쪄내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가리비 칼국수로 식사를 마무리하면 제철 가리비를 제대로 즐겼다는 생각에 만족감이 찾아옵니다. daniel1115@ekn.kr312441809_426256649669502_7391767705198926562_n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가리비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조개. (사진=a_jamlife 인스타그램) 275630632_265185949094177_4342987098911497202_n 치즈로 바삭하게 만든 누룽지와 부드럽게 익혀낸 관자가 어우러지는 ‘가리비 관자전’. (사진=drinker100 인스타그램) 200240198_154657036696016_1992083430400620496_n 가리비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리비칼국수의 가리비 정식. (사진=a9b6c0d7 인스타그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