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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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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23일개최…파친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2 09:54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천아트센터에서 ‘우리는 모두 디아스포라 We are ALL DIASPORA’를 슬로건으로 제2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하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문학상은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작품’이 수상 대상으로, 시상은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제2회 수상작은 미국에서 출판된 이민진 작가의 <Pachinko(2017)>로 국내에는 <파친코>로 번역돼 초판은 2018년 문학사상(이미정 번역, 절판)에서, 개정판은 2022년 인플루엔셜(신승미 번역)에서 각각 출판됐다.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될 상패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디아스포라 역동성과 수상작이 담고 있는 디아스포라를 추상화해 매년 다른 형태로 제작한다. 이번 상패는 수상작 파친코가 보여주는 이민자의 치열하고 필사적인 삶의 태도와 새로운 정착지에서 겪는 차별과 배타적 심리를 딱딱한 직선으로 표현했다.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1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 사진제공=부천시

이와 함께 결국 유연하게 적응해 나가는 이민자들과 그들을 수용하는 사회적 유연성을 상징한 곡선 형태가 나타나도록 디자인했다. 아울러 직선으로 만들어지는 큰 곡선 흐름은 한글판 파친코 표지에 등장한 나비의 날갯짓을 형상화한 것으로, 치열함이 만들어내는 자유를 의미한다.

1부 시상식이 끝나고 2부에선 문학상 사회자인 신영일 아나운서와 이민진 작가가 참여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사전에 구글폼과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200명 독자와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밖에도 특별 이벤트로 이민진 작가의 사인회(시상식 참여자 중 사전 신청한 30명 대상)도 준비돼 있다. 시상식 내용은 향후 영상으로 만들어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공식 누리집(budilia.or.kr)과 유튜브(youtube.com/channel)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2

▲부천시 제2회 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리플렛. 사진제공=부천시

한편 제1회 문학상 수상작은 하진 작가의 <A Free Life(2007)>로 국내에는 <자유로운 삶>으로 전북대 왕은철 교수가 번역해 2014년 시공사에서 출판됐다. 1980년대 중반 미국에 유학 온 중국인 ‘난’의 이야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 즉 물질적 성공이 디아스포라의 진정한 의미인가를 묻고 있는 작품으로 디아스포라 비극성과 활력을 동시에 품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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