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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너지] “11월 제철음식, 날아다니는 고단백 조개가 달달하기까지?”...가리비 맛집 3곳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4 16:57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가리비는 우리에게 익숙한 조개 중 하나입니다.

다른 조개와 달리 생명에 위협을 느낄 때 흔히 관자라고 불리는 패각을 이용해 도망쳐 ‘헤엄치는 조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 또한 일본어로 조개를 뜻하는 ‘가이(ガイ)’에 날아다닌다는 의미의 ‘비(飛)’자를 붙여 가리비가 된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가리비 제철은 11~12월로 이맘때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육질이 단단해져 은은한 단맛을 낸다고 합니다.

가리비에는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리신이 다량 함유됐습니다. 또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특히 가리비는 고단백 저지방이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노인과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철을 맞아 글리신이 바짝 오른 가리비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 *운동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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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가리비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조개. (사진=a_jamlife 인스타그램)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운동조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조개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조개를 한꺼번에 즐기는 조개구이 및 찜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 가리비를 주문하는 이들이 상당합니다.

가리비구이를 주문하면 회로 먹어도 될 만큼 신선한 가리비 2판이 나옵니다.

모든 가리비에는 치즈, 양파, 칠리소스가 얹어져 있으니 원치 않으신다면 미리 말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선한 가리비가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불판 위에서 익어 가면 무의식적으로 젓가락이 불판을 향하게 됩니다.

가리비는 눌어붙은 치즈와 함께 어우러져 달달하면서도 짠맛으로 혀를 감싸고 침샘을 자극해 식욕을 돋게 합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친구들과 입김을 불며 제철 맞은 가리비에 술 한 잔 기울이며 쌓여있던 피로를 날려보시길 바랍니다.

△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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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로 바삭하게 만든 누룽지와 부드럽게 익혀낸 관자가 어우러지는 ‘가리비 관자전’. (사진=drinker100 인스타그램)

*들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한식 요리주점입니다.

이곳은 ‘온기가 있는’, ‘온기를 담는’이라는 뜻을 가진 곳입니다. *들에서는 한식을 철판에서 재해석한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아늑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코스는 에피타이저 격인 ‘입맛돋우미’와 환영술로 시작해 철판요리, 철판구이, 디저트 순으로 이어집니다.

*들에는 성게알과 게살을 이용한 성게살 타파스, 한우 채끝 구이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화려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철 맞은 가리비 요리는 단연 돋보입니다.

특히 입맛돋우미 중 삼합육회와 철판요리의 가리비관자전이 방문객들의 혀를 사로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삼합육회는 감태, 표고, 가리비 관자, 한우가 고소함, 달달함, 쌉싸래한 맛을 내며 한데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합니다.

가리비 관자전은 치즈로 바삭하게 만든 누룽지와 부드럽게 익혀낸 관자가 어우러져 재미있는 식감을 내줍니다. 또 완벽한 맛의 균형을 연출해 함께 나오는 마늘버터간장소스 없이도 좋은 술안주가 됩니다.

식당 규정 상 주류 주문은 필수이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리비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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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리비칼국수의 가리비 정식. (사진=a9b6c0d7 인스타그램)

*리비칼국수는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가리비 전문점입니다. 가리비 제철인 이맘때면 넘쳐나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이곳은 드물게 가리비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는 가리비 정식에는 가리비회, 가리비찜, 가리비칼국수 등 가리비를 이용한 각종 요리가 포함됩니다.

가장 먼저 접시 위에 가득 채워진 가리비회가 나오는데 제철 맞은 가리비는 설탕을 뿌린 것처럼 단맛이 나 회로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신선한 가리비회를 정신 없이 먹다 보면 어느새 빈 접시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럴 때면 가리비회 단품을 추가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제철 맞은 싱싱한 가리비회는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맵단’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먹는 찜은 오동통하게 살 오른 가리비를 적당하게 쪄내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가리비 칼국수로 식사를 마무리하면 제철 가리비를 제대로 즐겼다는 생각에 만족감이 찾아옵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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