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지킴이는 민주당? 돈봉투·김남국에 김재원·태영호 영향 無 [한국갤럽·NBS·리얼미터]](http://www.ekn.kr/mnt/thum/202305/20230513010003264.jpeg)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임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 등 초유의 지도부 연속 징계를 단행한 가운데 악재 영향은 지지율에 곧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경쟁세력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리스크에 더해 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이 대표 측근 김남국 의원 ‘코인 투기’ 등 의혹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는 영향으로 보인다.당장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한 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먼저 돈 봉투 반영 이후, 코인 투기 반영 전 기간(지난 2~4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상승 폭이 비교적 적었다.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1%p 오른 34.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p 낮아진 62.5%였다.이후 코인 의혹까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8~10일 실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4%p 오른 36%, 부정 평가는 2%p 내린 55%였다.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실시한 조사의 경우 직전 조사(2∼4일)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2%p씩 오른 35%, 59%를 기록했다.리얼미터 조사와 관련해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지난달 말 있었던 국빈 방미 성과를 홍보하며 ‘방미 효과’가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 유출 파문으로 그 효과가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배 수석전문위원은 또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 방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자진 탈당 등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 노력과 국민의힘의 악재에도 지지율의 큰 반등을 이루진 못했다"고 짚었다.갤럽 역시 양측 가운데 어느 한쪽이 뚜렷한 우세를 점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지지 구도가 다시 비등해졌다"며 "근래 국민의힘 대비 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큰 편이긴 하지만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504명을 대상, NBS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갤럽은 자체적으로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리얼미터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3.0%였다.NBS는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0%다.한국갤럽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hg3to8@ekn.kr박수 치는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