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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치는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
경쟁세력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리스크에 더해 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이 대표 측근 김남국 의원 ‘코인 투기’ 등 의혹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는 영향으로 보인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한 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먼저 돈 봉투 반영 이후, 코인 투기 반영 전 기간(지난 2~4일) 실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상승 폭이 비교적 적었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1%p 오른 34.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p 낮아진 62.5%였다.
이후 코인 의혹까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8~10일 실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4%p 오른 36%, 부정 평가는 2%p 내린 55%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실시한 조사의 경우 직전 조사(2∼4일)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모두 2%p씩 오른 35%, 5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와 관련해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지난달 말 있었던 국빈 방미 성과를 홍보하며 ‘방미 효과’가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 유출 파문으로 그 효과가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또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검찰 방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자진 탈당 등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 노력과 국민의힘의 악재에도 지지율의 큰 반등을 이루진 못했다"고 짚었다.
갤럽 역시 양측 가운데 어느 한쪽이 뚜렷한 우세를 점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지지 구도가 다시 비등해졌다"며 "근래 국민의힘 대비 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큰 편이긴 하지만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504명을 대상, NBS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갤럽은 자체적으로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리얼미터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3.0%였다.
NBS는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0%다.
한국갤럽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