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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고구마연구센터 본격 가동, 신품종 육성부터 가공·유통까지 경쟁력 강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제42호 해남 고구마가 명품 브랜드로의 위상 제고에 본격 나섰다. 해남군은 대표 특산물 해남고구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과 가공, 유통에 이르는 고구마 산업 전 과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특히 해남고구마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해남 고구마 명품화의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산면 평활리에 3만㎡의 규모로 조성된 연구센터는 해남고구마 신품종 육성과 생산기술을 연구·보급하는 전진기지로서 연구시설과 노지 시험포를 갖추고 고구마 산업의 체계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외래종 고구마를 대체할 해남 특화의 우량품종을 개발하고, 기상재해와 병해충으로 인한 품질 저하에 대처하는 안정적인 생산기술 연구, 가공 상품의 연구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거점 시설로 운영된다. 조직배양묘 생산과 병해충 진단, 품종 실증, 저장·선별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과 농가 맞춤형 기술 보급 등 현장 문제 해결을 집중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고구마연구센터를 거점으로 신품종 개발부터 병해충 관리, 표준 재배 기술 확립, 내병성 미생물 개발, 가공산업 육성, 유통 일원화까지 고구마 산업의 전 단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고구마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먼저 고품질 신품종 육성을 위해 식용과 가공용을 아우르는 해남형 신품종을 직접 개발하고, 다수확·내재해성·내병충성 품종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외래 품종 중심의 재배 구조를 개선해 지역 적응형 품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러스 무병 조직배양묘를 대량 보급해 건강한 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수확과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농기계와 노지 스마트팜을 도입해 정밀한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실증연구하고 있다. 덩이줄기썩음병과 흰비단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정밀 진단과 대응 기술을 도입하고, 맞춤형 방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남에서 분리한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토양 지력을 회복하고 병 발생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할 특허를 출원하였다. 생산 단계에서는 품질 향상과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표준 재배 매뉴얼을 마련해 토양 관리, 재식거리, 병해충 방제, 수확 시기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배부터 수확·저장·선별·유통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균일한 품질의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가공 산업화와 부가가치 창출도 함께 추진된다. 고구마 순과 잎 등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를 확대하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5종의 가공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간편식(HMR), 건강기능식품 등 새로운 소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여, 고구마 산업을 단순한 농산물 판매에서 6차 산업으로 확장한다. 유통 체계의 혁신도 본격화된다. 전국 최대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해남 고구마는 그동안 생고구마 위주의 유통 구조, 열악한 저장·선별 시설, 미흡한 품질 관리 등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남군은 중소 농가를 중심으로 공동 선별·출하회를 조직화하고,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회사형 유통조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생산자 중심의 조직화를 통해 품질 균일화, 표준 선별·등급화, 수확 후 관리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여 유통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간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고구마가 오랜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최고 품질의 고구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 병해충 진단 체계 강화, 공동출하 기반 유통조직 육성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남고구마의 명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즐기는 해양치유·문화치유 프로그램 인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체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부모와 함께 완도해양치유센터에 온 아이들은 테라피실 중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딸라소풀과 해조류 거품 테라피실을 가장 많이 찾았다. 현재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는 3인 이상 가족이 방문하면 전 프로그램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해양문화치유센터에서는 △미디어 아트 △향기 교실(향초, 비누 등) △공예 교실(보석함, 풍경 등) △요리 교실(해초 빵, 쿠키 등) 등 시각·미각·후각·촉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아이들은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 완도의 해양자원을 접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부모들은 치유 테라피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8월 24일까지 운영하는 '맨발 노르딕워킹 프로그램'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좋아 매회 참가자가 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8월 31일까지 해양치유센터의 체험 콘텐츠를 홍보하고자 '나만의 치유 이야기, 완도해양치유센터 체험 후기 숏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청정한 해양기후(해풍, 해양 에어로졸), 해수, 해양생물(해조류), 해양 광물(갯벌, 모래, 맥반석)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6개 테라피 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해양치유 시설로 개관 이후, 9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일일 최다 방문객 수를 연일 돌파하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민원인 약 3300명에게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진도군의 강한 의지 전달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년 동안 계약, 보조금, 재정, 세정, 인허가 분야 등 진도군을 방문한 민원인 약 3300명에게 청렴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청렴서한문에는 민원 업무의 처리 과정에서 부당한 일이나 부패행위가 있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기재되어 있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진도군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청렴 실천 의지를 담은 서한문 발송을 통해 '군민 모두가 신뢰하고 체감하는 청렴한 진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부패인식 개선을 위해 △공직자 청렴교육 △반부패 및 청렴도 향상 보고회, 캠페인 △1부서 1청렴 실천 활동 △부패방지 제도개선 이행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유정복, ‘APEC 여성경제회의’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Women and the Economy Forum)'에 참석해 APEC 회원경제 대표단에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경제 여성분야 장관급 회의로 회의 의장인 한국의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을 비롯해 시마 바후스 UN Women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를 주제로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대응 강화 △디지털·인공지능(AI) 분야의 여성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확대 촉진 △인구 변동에 따른 돌봄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등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에서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은 APEC 회원 모두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자 사명"이라며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시는 여성의 경제 참여를 위한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인천시가 출생아 수 증가율(11.6%)과 실질경제성장률(4.8%)에서 각각 한국 1위를 달성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전날 외교부 주최 '인구·AI 민관대화'에 이어, 각 회원경제 여성경제장관들에게 인천의 대표 정책인 '아이플러스(i+) 1억드림'과 '천원주택' 등을 공유하며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유정복 시장은 당시 “인천은 여성과 가족을 위한 정책을 통해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회의가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와 '함께 만들어가는 내일'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2025년 을지연습'과 관련 안건 심의를 위해 '인천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을지연습 내용의 긴급한 비상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별 지휘소와 상황실을 연결하는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시 비상 대비 태세 역량 강화를 위해 위기 상황을 가정한 통합방위 '을종' 사태 선포 절차를 점검하고, 각 기관별 대응 방안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을지연습 기간 중에 실시하는 '서해5도 출도 주민의 수용ㆍ구호 훈련'을 선학체육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실시하기로 했으며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해5도와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인천은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라며 “많은 이들의 희생과 슬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응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원FC–춘천시, 홈경기 유치 방식 갈등… 소통 부재와 감정 대립으로 확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연고 프로축구단 강원FC와 춘천시가 2026년 홈경기 유치 문제를 두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개최지 선정 문제를 넘어 소통 부재, 행정 절차 불신, 감정 대립까지 얽히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도민구단'의 정체성 훼손과 지역 팬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FC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춘천시와 강릉시를 대상으로 '2026년 홈경기 개최 신청서'를 접수했다. 동일 조건에서 진행된 재공모(8월 12일 마감)에는 강릉시만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도 K리그·코리아컵 모든 홈경기는 강릉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구단은 개최지 선정 방식을 두고 “모든 지자체에 동일한 조건을 제공했고, 단일 평가 기준인 '개최지원금'을 적용했다"며 “특정 지자체의 요구나 전제 조건이 반영될 경우 형평성이 훼손될 수 있어 투명한 절차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2년 공모에서도 단독 신청 사례가 있었지만, 당시 강원도의 중재로 분산 개최를 했으나 이런 예외 조치가 반복되면 성실하게 참여한 지자체가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추가 논의 없이 공모 결과를 확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최 도시는 지원금 이상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민구단으로서 모든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강원FC 신뢰 회복 위한 공식 사과 먼저이며 2026년 홈경기 공모 방식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강원FC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구단의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개최 협의 과정에서 강원FC가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김병지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춘천시민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또한 5월에는 경기장 현수막 철거 지연을 이유로 시장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점 역시 신뢰와 존중의 훼손으로 지적했다. 춘천시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원FC 대표 당사자의 공식 사과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뢰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시민과 축구팬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과 정당성이 확보된 논의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춘천시는 2026년 홈경기 개최 공모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도 지적했다. 과거 의견서 제출과 협의 중심이던 절차가 '신청서 제출-지원금 경쟁' 구조로 바뀌었고, 특히 하반기 10경기를 최고 지원금을 제시한 지자체에 집중 배정하는 규정은 도민구단 설립 취지인 상생과 분산 개최 원칙을 훼손하며 지자체 간 세금 경쟁만 부추긴다는 입장이다. 춘천시는 “지난 3년간 상반기 개최를 감내하며 협조했으나,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한 하반기 개최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현재 공모 계획은 일방적 조건 제시와 구속 조항 위주로, 동등한 동반자 관계라기보다 일방이 우위에 서서 상대를 종속시키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원FC가 시민과 축구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춘천을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하는 원칙을 명확히 반영할 때에만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도민구단의 공공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구단주인 강원도 역시 중립적이고 책임 있는 조정·감독 역할을 즉시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춘천시는 “이 전제가 충족되면 상·하반기 균형 있는 경기 배정, 분쟁 예방을 위한 표준 절차 마련, 도·구단·지자체 3자 협의체 운영 등 구조적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이번 논의가 지역 간 불필요한 경쟁을 없애고, 모든 개최지가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유치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원FC의 도민구단 정체성 훼손과 지역 축구 팬들의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역 축구 팬들은 도민구단이 특정 지역에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우려와 함께 양측이 조속히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원FC가 특정 도시의 구단처럼 인식되고 팬층은 분열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기장 유치'의 문제가 아니다. 경기장 선정의 공정성과 행정 절차, 의사소통 문제, 그리고 상호존중 결여의 결과물이다. 강원FC는 도가 구단주인 도민구단이다. 하지만 입장 수익과 스폰서 수입이 제한적이어서 지자체 지원금에 의존한다. 이런 구조로 인해 지원금 경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려 해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특히 반기·연 단위로 홈경기 개최지를 바꾸는 관행은 투자와 장기 전략 수립을 어렵게 한다. 도민과 시민들은 축구를 즐길 권리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를 위해 강원FC 구단과 춘천시 모두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열린 대화와 협력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민구단의 정체성을 지키고 도민구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도민이 구단의 주인임을 느낄 수 있도록 서로이 입장 차이를 좁히고 '누가 더 많이 주나'의 경쟁에서 벗어나 '함께 벌고, 함께 나누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을 때, 강원도 축구가 진정한 도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임이자 기재위원장에게 재난안전대응·현안사업 예산 건의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2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경북 상주·문경)을 만나 재난안전 대응, 주요 현안사업 관련,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일정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재난안전 대응, 필수 현안사업에 대한 시민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국비로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27만 오산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사업들을 위주로 정리했다"며 “예산 반영이 절실한 만큼 기재위원장께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이자 기재위원장도 “시장님께서 주신 현안사업들을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재난안전대응과 관련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증액(40억원)△중앙1 도시침수대응 관로정비사업(19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7억원) 등을 건의했다. 관로정비사업은 신장3, 중앙, 남촌분구 및 원동 상습침수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최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후화 된 관로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함으로써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 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가하천 유지관리 공사는 화성 동탄신도시 등 상류 지역에서 다량의 토사가 유출되며 쌓인 퇴적토 준설을 통해 하천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제방침식을 방지해 기흥저수지 수문 개방 및 집중호우 시 오산천의 하천 범람, 제방 붕괴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에서 추진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 예방이 제1의 과제라는 생각"이라며 “조속한 예산반영이 절실한 만큼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어 주요 현안인 △오산3 공공하수처리장 조기 신설 △오산세무지서 신설 지원 △오산시 기준인력, 기준인건비 상향 건의 △서랑저수지 내 음악분수 설치 협조 건도 함께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끝으로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기준인건비 상향 등은 오산시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절실한 사업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청도군,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동산병원 소식

달서구 결혼특구 7주년 기념… 청년 만남·가족 가치 확산 프로그램 다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특구 선포 7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0일 낮 12시,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2025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인구위기 극복과 긍정적인 결혼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설렘을 켜다, 만남을 잇다'로, 청년들의 만남을 응원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전 세대와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결혼·출산·육아 관련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는 홍보부스, 버스킹 공연과 결혼 포토존이 마련된 'FUNFUN한 Zone(심쿵존)', 오지랖 스몰토크, 축하공연, 결혼장려 퍼레이드 등이 운영된다. 밤에는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야간 프로그램도 이어져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달서구는 현재 175개 기관·단체와 MOU를 체결해 인구위기 대응과 결혼·출산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도 협약 기관들이 적극 참여한다. 이태훈 구청장은 “설렘과 희망이 넘치는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만남을 응원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의 가치가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구위기 극복과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세계유산축전 홍보지원단 공식 출범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 참여…10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홍보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을 중심으로 한 홍보지원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홍보지원단은 총 23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이동건 회장이 단장으로 위촉됐다. 지원단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축전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주요 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경주 전역에서 열린다.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석굴암·불국사·첨성대·양동마을 등 세계유산을 하나로 잇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경주의 고유한 가치를 새롭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려, 경주의 세계유산과 문화적 깊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건 홍보지원단장은 “지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이·통장들이 앞장서는 만큼,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세계유산축전의 의미를 전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홍보지원단을 통해 축전 주요 프로그램을 각 읍면동에 알리고, 마을 방문 홍보와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맞춤형 홍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첫 세계유산축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가 핵심"이라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 홍보지원단이 축전 홍보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공사 현장 점검 김하수 군수, 혹서기 안전관리·공정 차질 방지 당부… 10월 말 준공 목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1일 화양읍 유등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혹서기 안전관리 대책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는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함께해 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청도반시비상품자원화센터는 저품위 청도반시를 자원화해 임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거점 시설이다. 현재 공장과 창고 등 총 1631.06㎡ 규모의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선재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26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4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건축뿐 아니라 전기·통신·소방 등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건설 프로젝트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55% 수준이다. 군은 오는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청도반시는 우리 군의 대표 브랜드 작물인 만큼, 자원화센터가 수급 조절과 부산물 가공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혹서기 작업장 안전과 시공 품질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대 연구팀, 신경 전구세포 조절 'Wnt-Mbd3 축' 메커니즘 규명 뇌 발달 이상·퇴행성 뇌 질환 치료 전략 새 길… SCI 저명 학술지 게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문병산 교수 연구팀이 신경 전구세포(Neural Progenitor Cell, NPC)의 자가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Wnt-Mbd3 축'이 신경 전구세포의 줄기세포성 유지와 신경세포 분화를 결정짓는 핵심 경로임을 규명한 성과로, 뇌 발달 이상과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IF 12.9, 의학·연구&실험 분야 상위 3.8%)에 8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제1저자는 마이티쿠인누 박사과정생이며, 교신저자는 문병산 교수다. 연구팀은 Wnt 신호가 Mbd3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안정화된 Mbd3가 NuRD 복합체와 함께 신경세포 분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신경 전구세포의 줄기세포성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별개로 여겨졌던 Wnt 신호와 Mbd3-NuRD 복합체가 'Wnt-Mbd3 축(axis)' 경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번 성과는 신경세포 운명 결정에 대한 이해를 크게 진전시킨 연구로 평가된다. 특히 Wnt-Mbd3 축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줄기세포를 원하는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 개발이 가능해져,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와 약물 스크리닝,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문병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경 줄기세포 분야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도출된 성과로, 뇌 발달과 퇴행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며 “향후 Wnt 신호와 후성유전학적 조절 기전의 상호작용을 더 정밀하게 규명하고, 이를 노화·불임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PLoS Biology(2017), PNAS(2017), Nature Communications(2018),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2020) 등에서 관련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줄기세포 조절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대구가톨릭대, 경북 진로체험지원단 상반기 연수 개최 창업가정신·문제 해결 역량 높여 학생 진로·창업 지원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8일 본교 산학협력관 영상세미나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상북도 진로체험지원센터 및 진로체험지원단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가톨릭대 창의도시연구센터가 경북 지역창업체험센터 운영을 맡아 마련했다. 경북도내 교육지원청 진로체험센터 담당 장학사와 진로체험지원단 40여 명이 참석해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창업가정신 함양 △디자인씽킹 기반 문제 해결 방법 △진로창업캠프 운영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센터와 지원단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창업 준비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금용필 대구가톨릭대 창업경영학과장은 “경북 진로체험센터와 지원단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키울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며 하반기 연수는 12월에 열린다. ◇계명대 동산병원,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 사전 체험 '다빈치 5'·'아이온' 등 최신 장비 직접 조작…임상 적용 가능성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행소대강당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 플랫폼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진은 실제 수술 환경과 유사하게 꾸며진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최신 기술의 장단점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Da Vinci 5)'와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시스템 '아이온(Ion)'이 소개됐다. 다빈치 5는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한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 인체공학적 콘솔, 고해상도 3D 영상 시스템을 탑재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온은 직경 3.5㎜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와 형상 감지 기술을 적용, 폐 말초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최소침습으로 안전하게 접근해 조직 검사가 가능하다. 권상훈 로봇수술센터장(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체험은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수술 환경을 미리 경험하며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일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첨단 수술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올해 8월 현재 로봇수술 8,500례를 달성,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덕수 前 총리, 청년정책조정위 ‘알박기’ 논란…與전용기 의원 “李정부 운영 방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퇴임 직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촉직 위원 20명 중 15명을 한꺼번에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오는 2027년 4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아, 차기 정부의 청년정책 결정 과정에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전 총리는 지난 4월 2일 청년정책전문가 5명과 청년위원 10명 등 총 15명을 신규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7년 4월 1일까지다. 전체 위촉직 위원 20명 중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기구로,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20여 개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다. 국가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심의·조정하는 권한을 가지며, 결정 사항은 중앙정부뿐 아니라 모든 지방자치단체에도 직접 적용된다. 사실상 청년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문제는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월 퇴임하기 불과 한 달 전까지 인사권을 행사해, 차기 정부의 인사 교체 여지를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에 위촉된 15명은 이재명 정부 임기 첫 2년 동안 그대로 유지된다. 위촉 현황을 보면, 청년정책전문가 6명 중 5명이 2025년 4월 2일에 위촉돼 2027년 4월 1일까지 임기를 보장받는다. 청년위원 13명 중 10명도 같은 날 위촉돼 동일한 임기를 수행한다. 나머지 4명은 2023년 12월 또는 2024년 9월에 위촉돼 2025년 12월, 2026년 9월에 임기가 끝난다. 한 자리는 공석인 상태다. 전용기 의원은 “새로 출범할 이재명 정부의 청년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해야 할 자리에 알박기한 건 명백한 차기 정부 방해 행위"라며 “임기 말 인사권 남용에 대한 전반적 실태 점검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신상진 시장 “‘AI혁신도시 추진자문단’, 성남이 글로벌 AI 혁신도시로 도약하도록 역할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2일 오후 시청 한누리실에서 'AI혁신도시 추진자문단'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자문단은 '지속가능한 선순환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은 △AI생태계 △행정 △기업육성 △인재양성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며,송상효 숭실대학교 IT대학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자문단장을 맡았다. 자문단은 앞으로 △AI 산업 생태계 기반 설계 △AI혁신도시 비전·전략 수립 △AI 혁신 기업 육성 및 네트워킹 지원 △시민 체감형 혁신 서비스 발굴 △미래 핵심 인재 양성 방안 마련 등 성남시 AI 정책의 핵심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자문단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개 부서로 전담 행정지원단을 꾸렸다. 행정지원단은 자문단 제안 과제의 신속한 실행과 부서 간 협업을 총괄하며 AI 기술이 행정·산업·시민 생활 전반에 융합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인사말에서 “AI가 이끄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선도해 성남을 '지속가능한 선순환 AI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자문단의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상효 자문단장은 “성남시가 보유한 우수한 AI 인프라와 자문단의 전문성을 결합해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도시 성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문단은 출범과 동시에 '퀵-윈(Quick-Win)' 성격의 단기 과제를 발굴·추진해 빠른 성과 창출과 시민 체감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성남형 AI 혁신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성남 청소년 교향악 페스티벌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총 10차례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 음악 영재 발굴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시가 자체 기획한 클래식 음악 축제로 지난 6월 단체 부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8개 관내 학교와 민간 청소년 오케스트라 △개인 부문 오디션으로 선발된 5명의 연주자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오는 22일 개막 공연 날은 BIS 오케스트라와 위례꿈꾸는 오케스트라, 계원예고 오케스트라, 첼로 박지희(서울대 음대 4학년)가 출연한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서곡', 하이든의 '테데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등이다. 이후 페스티벌 일정은 △8월 23일과 24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 △8월 30일과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9월 6일과 7일 정자동 다목적광장 △9월 14일 위례수변공원 야외무대 △9월 20일 중원유스센터 야외광장 △9월 2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등이다. 일정별 성남유스챔버·위례청소년·불정초·SA청소년·판교청소년 오케스트라 등과 비올라 김윤아(서울예고 1학년), 바이올린 이현주(내정초 5학년), 플루트 배수안(가천대 3학년), 트롬본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모두 무료 공연이며, 시 홈페이지(행사·강좌·공모)에 있는 큐알 코드를 접속해 회차별 예약 신청 후 공연 날 행사장을 찾아오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음악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겐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청소년 음악가들에겐 전문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하항공전문학교, A320F 기종교육 5차과정에서 에어로케이 항공정비사 13명 최종합격

인하항공전문학교 기종교육원(이하 인하항공)이 A320F 기종교육 5차과정을 통해 에어로케이항공 정비직에 13명의 교육생을 최종 합격시키며 국내 항공교육기관 중 최고 수준의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5차 과정에는 총 22명의 교육생(재직자 7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취업 대상자 15명 가운데 13명이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합격자는 지난 7월 25일 발표됐으며, 8월 4일부로 에어로케이 신입 항공정비사로 정식 입사했다. 인하항공은 앞서 2023년 12월 A330 기종교육 2차과정에서도 티웨이항공 정비직에 교육생 20명 전원을 합격시킨 바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Airbus 기종 중심으로 재편되는 항공사 정비 수요에 정확히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의 결과"라며, “현장실습, 실무 중심 커리큘럼, 국토교통부 ATO 인증 교육체계 등 교육-실무-취업이 연결된 토탈 시스템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항공산업 전반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320·A330 등 단일통로 및 중대형 기종을 운용하는 항공사들이 정비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상황에서, 인하항공의 교육·취업 연계 모델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인하항공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9월 8일 A320F 기종교육 6차과정을 개설하고, 에어로케이 취업연계 및 현장실습을 포함한 24명 규모의 소수정예 교육생을 모집한다. 항공정비교육 특화기관인 인하항공은 2026학년도 고교특화(위탁)과정과 학위과정 신입생도 모집 중이다. 학위과정에는 ▲국토교통부 지정 2년제 항공정비사 면허과정 ▲교육부 인가 2년 6개월 단축형 학사장교 공학사과정 ▲1년제·1년 6개월제 항공부사관 학위과정이 마련돼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3회 나노코리아 2025'에 참가했다. 원주시는 시의 투자 여건 홍보, 반도체 및 나노 산업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강원도와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한 원주시는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 방안과 투자 여건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부론일반산업단지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자 전장부품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을 집중 홍보했다. 100여개 기업 부스를 찾아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맞춤형 유치 활동도 추진했다. 김흥배 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원주의 투자유치 환경과 전략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에 대한 후속 유치 활동을 강화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원주시는 10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제1회 성공사례로 보는 소상공인 경제포럼 '을 개최한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소상공인 경제포럼은 지속된 경기 침체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강원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원권 소상공인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지원정책 활용하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는 소상공인이 지원정책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협력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또 한 번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에는 지역내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참여해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참여업체에 매출 증대와 홍보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행사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시 홈페이지와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참여업체와 할인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원주 맛 탐험 7 이벤트'를 열어 직원들이 직접 지역 음식점을 찾아 소비를 장려했다. 이 기간 동안 시청 직원 5388명이 800여 개 식당을 1330회 방문해 총 5800만 원가량을 소비하며 지역 상권에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남현)은 최근 원주지역에서 공단 직원을 사칭해 납품 업체에 물품 구매를 요청한 사기 시도와 관련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가짜 명함을 제시하며 이동식간이소화장치를 대리 구매해달라고 요청한 사례가 있었다. 해당 업체는 공단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소 최근 '공단 직원'이라고 속이며 금전(대리 구매)을 요구하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으며, 특히 명함을 위조해 문자메시지 및 전화로 접근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관계자는 공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식문서나 정식계약 절차 없이 전화·문자 등으로 물품 납품이나 금전 거래를 요청하지 않는다거 강조했다. 조남현 이사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명의 사칭 피해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공단 명의로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물품 납품이나 금전 거래 요구 시 반드시 공단에 직접 확인(033-749-1700하여 사칭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10일(목)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제1회 '성공사례로 보는 소상공인 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소상공인 경제포럼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강원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강원권 소상공인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 활용하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정책을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안내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생생한 성공사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매달 3회에 걸쳐 후속 경제포럼을 이어가며 소상공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은 소상공인"이라며 “이번 경제포럼이 소상공인 여러분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과 협력 사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철우 지사-김문수 후보 회동...경북도의회 농수산위 현장 의정 활발

◇김문수 당대표 후보, 경북도 방문…“이철우 지사님 쾌유 기원" APEC 성공 개최·도정 발전 위해 협력 약속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도청을 방문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만나,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와 경북도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문수 후보는 이 지사의 건강이 회복된 모습에 반가움을 표하며 “이 지사님의 환한 얼굴을 보니 건강이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 기쁘다"며 “빠른 쾌유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경북도정 발전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지사는 “바쁜 일정 중에도 경북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교통·관광·안전 등 전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민생 최우선 의정활동…“현장에서 답을 찾다" 미국산 사과 수입 저지·후계농 지원 촉구·맞춤형 현장 활동 전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2025년 상반기에도 농어업과 농촌 현안 해결에 발 벗고 나서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활동 중 하나는 지난 7월 9일 발표한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성명'이다. 위원회는 정부가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사과 수입을 논의한 데 대해 “국내 사과 생산의 62%를 차지하는 경북 농가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어 정부에 자급체계 확립과 국내 과수산업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 자금지원 중단 사태'에 대해서도 5월 임시회에서 '재발방지 촉구 건의안'을 신속 채택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신청자의 75%가 탈락하는 초유의 상황에 대해 “정부가 농업의 미래를 외면했다"고 비판하며, 자금 증액과 융자 조건 재검토 등 구조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농수산업 발전을 위한 맞춤형 현장 의정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관광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포항·강릉 해안 관광지를 찾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아열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통영 지역의 농수산 분야 대응 사례를 세밀히 살폈다. 입법 활동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최병준 의원의 「도농교육교류협력 조례」, △신효광 의원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조례」, △이충원 의원의 「농업 농촌 온실가스 감축 지원 조례」, △최병근 의원의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 지원 조례」, △김재준 의원의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 △서석영 의원의 「어선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특히 올해 봄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피해 현장 점검, 신속한 지원 요청, 체계적 복원 계획 수립 촉구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농수산위원회는 하반기에도 도정과 긴밀히 협력하며 도민·농어민의 생존권 수호와 민생 조례 제정, 현장 중심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효광 위원장은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북 농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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